【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지능형 교통체계 고도화' 실증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주요 간선도로(143.83㎞)에 구축하기로 해 사고예방 및 교통흐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자율협력 지능형 교통시스템) 실증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업비는 총 250억원이며, 국토부가 150억원을 지원하고 시가 나머지 100억원을 부담한다. 시는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는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C-ITS는 교통인프라와 차량, ICT(정보통신기술)가 융·복합된 차세대 교통시스템으로 노변에 설치된 인프라와 차량 간(V2I), 차량과 차량 간(V2V) 통신으로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경고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앞서 달리던 차량이 사고가 나면 도로변에 설치돼 있는 검지장치(노변안테나) 또는 사고차량 내 설치된 단말기로 뒤 따라 오는 차량에 신속하게 사고정보를 전달, 연쇄추돌사고를 막는 방식이다. 또 결빙구간, 터널구간, 급커브 구간 등 사고위험 구간에서는 위치정보를 확인해 자동차가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고 예측하지 못한 돌발상황에서도 안전운전이 가능하도록 한다. C-ITS는 도로에 C-ITS 전용통신망(Wave)과 상용통신망(LTE 또는 5G)을 구축해 차량이 교통정보를 주고받게 되며, 이를 위해 차량용 단말기 탑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와 시내버스, 택시 등에 우선 단말기를 구축해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현재 72%인 교통신호제어 온-라인율을 100%까지 높이고, 스쿨존과 실버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서비스 지원, 고령자를 위한 안전운전 지원서비스, 대중교통서비스 연계를 통한 정보제공 등을 계획해 교통복지를 증대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1-24 11:40:12SK C&C가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SK C&C는 안산시가 발주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2단계 1차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SK C&C는 이번 사업에서 버스교통정보시스템(BIS)를 구축,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의 연계해 각종 버스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불법 주정차단속시스템(PES)을 구축해 신속한 현장 단속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도 SK C&C의 활약은 눈에 띈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시에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구축하는 7650만 달러(약 799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SK C&C는 바쿠 시의 주요 간선도로와 도심부 주요 도로 등에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차량 감지시스템’ 등 첨단 지능형 ITS를 구축, IT코리아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SK C&C 솔루션본부장 이광엽 상무는 “국내외 시장에서 ITS 사업을 잇따라 수주한 것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 최고의 IT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08-09-04 15:31:20유·무선 통신기기 업체인 퍼스널텔레콤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퍼스널텔레콤은 이를 위해 최근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과제인 ITS사업용 단거리전용통신인 DSRC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이들 시스템에 대한 규격검증시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인 ITS는 날로 증가하는 교통관련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보통신·전자·제어 등의 기술을 결합,이동중인 차량에 각종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시스템이다. 또 DSRC를 이용해 무인 톨게이트나 주차장 무인관리 등 자동 요금 지불을 비롯해 상업용 차량 위치 파악·종합 물류운영 관리 등 공공 차량 관리도 할 수 있다. 특히 교차점·분기점 위험 경고나 충돌방지·운전제어·도난차량 추적·긴급사고 자동 통보 등의 차량 안전시스템과 무선으로 차내 정보 검색·전자 결재·차내 인터넷 접속·이메일 적용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도로·지리정보 자동 갱신·최적 경로 유도·교통정보 방송 및 모니터 등 도로교통정보,여행 목적지 정보·각종 예약 이용 시스템·차내 온라인 쇼핑 등의 첨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퍼스널텔레콤은 정부가 ITS를 올해 말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2002년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시스템을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이 회사 박일근 사장은 “ITS는 선진국에서조차 시범서비스를 최근에 시작할 정도로 국내 서비스와 기술수준은 대등한 위치에 있어 사업전망이 밝다”며 “오는 2015년 전세계 ITS 시장 규모는 425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퍼스널텔레콤은 휴대통신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호출기가 결합된 CT2단말기와 MP3 부가기능을 내장한 휴대폰을 개발한 바 있다. 또 다중방송파 전송기술도 확보,향후 디지털오디오방송장비 개발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DSRC방식에 기준한 저가의 고기능·고품질 노변기지국과 차량용 탑재장치도 상용화 하고 있다. (031)221-9064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2000-10-04 05:09:51아이엘이 자회사 아이트로닉스 2대 주주인 'SGI Dolphin 중소벤처기업 M&A 투자조합'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이엘이 보유한 아이트로닉스 의결권 지분은 100%(아이트로닉스 자기주식 3%)로 사실상 아이엘이 전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가 됐다. 지분 인수대금은 38억원이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9월 30일로 거래 완료 시 아이트로닉스는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아이트로닉스는 하이패스 차로 제어 시스템 및 자율주행 관련 지능형 교통체계(ITS)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437개 중 162개에 단차로, 다차로 하이패스 차로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37%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신기술 실증시험 환경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이엘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ITS 분야 안정적인 공공 매출 수요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 수직계열화된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유기적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구조도 갖추게 됐다. 아이엘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실리콘 렌즈 기반 자동차 램프와 함께 아이트로닉스 C-ITS 및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엘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실리콘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실리콘 렌즈 구현에 성공했다. 건축조명·미용의료기기에 이어 자동차 램프에도 실리콘 렌즈 적용을 성공시켜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경래 기자
2025-06-30 18:34:43[파이낸셜뉴스] 아이엘이 자회사 아이트로닉스 2대 주주인 'SGI Dolphin 중소벤처기업 M&A 투자조합'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이엘이 보유한 아이트로닉스 의결권 지분은 100%(아이트로닉스 자기주식 3%)로 사실상 아이엘이 전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가 됐다. 지분 인수대금은 38억원이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9월 30일로 거래 완료 시 아이트로닉스는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아이트로닉스는 하이패스 차로 제어 시스템 및 자율주행 관련 지능형 교통체계(ITS)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437개 중 162개에 단차로, 다차로 하이패스 차로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37%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신기술 실증시험 환경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이엘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ITS 분야 안정적인 공공 매출 수요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 수직계열화된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유기적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구조도 갖추게 됐다. 아이엘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실리콘 렌즈 기반 자동차 램프와 함께 아이트로닉스 C-ITS 및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엘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실리콘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실리콘 렌즈 구현에 성공했다. 건축조명·미용의료기기에 이어 자동차 램프에도 실리콘 렌즈 적용을 성공시켜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에 아이트로닉스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면서 단순한 지분 확보를 넘어 자사가 보유한 미래차 기술과 아이트로닉스 C-ITS 및 V2X 등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모회사 중심 통합적 운영 체계를 통해 전략 실행 일관성과 속도는 물론, 기술·인력·재무 자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30 12:05:44[파이낸셜뉴스] 라온로드가 국내 최초로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엣지컴퓨팅 장비 AI-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를 공개했다. 라온피플의 자회사인 인공지능(AI)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라온로드는 최근 열린 '2025 ITS 수원 아태총회'에서 ‘AI-MEC’을 비롯한 미래형 AI 교통분석 솔루션과 디지털트윈, AI 에이전트 등 신개념 AI 교통 기술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라온로드는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AI-MEC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이목을 끌었다. AI-MEC는 국내 최초로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해 제작된 엣지 컴퓨팅 장비로 고화질 CCTV 4채널 이상에서 차량 및 보행자 객체 인식은 물론 LiDAR, Radar, RSU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해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는 차세대 AI 교통 솔루션이다. 경찰청 표준 환경시험 성능평가 15종에 대한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안양시 스마트교차로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하면서 악천후나 방수, 방진과 같은 극한의 야외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용 성능을 입증했으며 미래 교통 및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V2X 정보 제공과 함께 안전성과 편의성까지 제공하면서 다양한 분야로 기술영역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라온로드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시 등 약 40여개의 국내외 교통 관련 기업 및 기관,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신 교통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글로벌 기업인 TomTom, Miovision과 교통운영 시스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교통운영 시스템의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교통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DSS(Decision Support System) 등 AI 기반의 교통 최적화 기술을 공개하고 AI 교통분석 솔루션 TAS(Traffic Analysis System)와 빅데이터 기반 교통 운영관리 솔루션 TMS(Traffic Management System), 교통 디지털트윈(DTN: Digital Twin Network) 등 첨단 AI 교통 기술을 공개하는 등 관련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교통 디지털트윈(DTN)의 경우 정확한 교통 실험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화된 신호 개선 및 지체시간 감소 등의 효과를 확인시켜줬으며 신호변경을 통한 교통실험, 교차로 비교 분석 및 분석 리포트 자동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지자체 교통 운영 방안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디지털트윈은 교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실험 및 제공함으로써 교차로 및 도시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라온로드는 AI 에이전트 기반 교통 의사결정 시스템(DSS)을 활용해 CCTV 등에서 수집된 반복 및 비반복 정체, 교통사고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예측은 물론 교통 분석 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통 안전과 실시간 흐름 최적화에 기여하고 교통 상황 분석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스마트시티로의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병기 라온로드 부사장은 “국내 주요 지자체 및 기업은 물론 글로벌 ITS 유수 기업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향후 글로벌 ITS 시장, 특히 동남아시아와 북미 지역 확장을 목표로 기술을 현지화하고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수원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37개국에서 4200여명의 전문가 및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1 10:13:35"너무 신기해요." 29일 경시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 한 켠, 오락실 게임 코너에서나 볼 법한 자동차 모형을 둘러싼 관람객들은 연이어 감탄을 내뱉었다. 가속페달을 밟자, 눈앞에 있는 카메라에서 실제 차량이 스르륵 움직인다. 운전대를 돌리자 곧바로 카메라 속 차량이 왼쪽을 향한다. 운전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했지만, 실제 차량이 주행한 곳은 약 30km 떨어진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자율주행 전용 시험장이었다. ■원격주행·주차로봇 등 기술 눈길 29일 '2025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참여한 자율주행 기업 에스유엠(SUM)의 원격주행 시스템 'SMOBI-ToD' 시연 장면이다. 이 기술은 초저지연 통신을 이용해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차량을 원격으로 운전할 수 있다. 법규 미비 등 문제로 상용화 전이지만, 회사는 향후 원격주행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유엠 관계자는 "아직 원격주행에 대한 법규가 없어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단계"라면서도 "자율주행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항만에서의 물류 운송 등 렌터카 인도 및 반납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L로보틱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전 11시 "파키 시연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가 나오자, 순식간에 HL로보틱스의 부스에 관람객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허청회 ITS코리아 회장은 "전날 아시아, 태평양 각국 장차관급 인사들이 파키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교통 문제는 보통 도로가 막히면서 발생하는데, 파키로 주차 대기가 사라지게 되면 이 같은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선팅 뚫고 안전띠 인식하는 기술도 짙은 선팅을 뚫고 차량의 좌석별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알려주는 기술도 돋보였다. 지앤티솔루션의 매다(MEDA) 시스템은 주행 차량 내 1열은 물론 2열의 좌석 안전벨트의 착용 여부까지 알아낸다. 적외선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 덕분에 짙은 선팅은 물론 시속 100km로 달려도 문제없다. 이미 서울 내 한 톨게이트에서 설치되는 등 성능은 입증된 상황이다.지앤티솔루션 관계자는 "전자석 안전띠가 2018년부터 의무화됐음에도 앞자리 안전띠 착용률은 80% 이상으로 높지만, 뒷자리는 20% 수준"이라며 "매다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기업 핀텔은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스마트 교차로는 AI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차량 흐름을 분석, 신호와 연동해 차량 흐름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교차로에 좌회전 대기 중인 차량이 많을 경우 좌회전 신호 시간을 좀 더 추가하는 식으로 교통정체를 해소한다. 이 시스템은 이미 수원, 원주, 익산, 고양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9 18:17:40[파이낸셜뉴스] "너무 신기해요." 29일 경시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 한 켠, 오락실 게임 코너에서나 볼 법한 자동차 모형을 둘러싼 관람객들은 연이어 감탄을 내뱉었다. 가속페달을 밟자, 눈앞에 있는 카메라에서 실제 차량이 스르륵 움직인다. 운전대를 돌리자 곧바로 카메라 속 차량이 왼쪽을 향한다. 운전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했지만, 실제 차량이 주행한 곳은 약 30km 떨어진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자율주행 전용 시험장이었다. ■초저지연 원격주행, 주차로봇 등 기술 눈길 29일 '2025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참여한 자율주행 기업 에스유엠(SUM)의 원격주행 시스템 'SMOBI-ToD' 시연 장면이다. 이 기술은 초저지연 통신을 이용해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차량을 원격으로 운전할 수 있다. 법규 미비 등 문제로 상용화 전이지만, 회사는 향후 원격주행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유엠 관계자는 "아직 원격주행에 대한 법규가 없어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단계"라면서도 "자율주행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항만에서의 물류 운송 등 렌터카 인도 및 반납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L로봇틱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전 11시 "파키 시연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가 나오자, 순식간에 HL로보틱스의 부스에 관람객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곧이어 납작한 직사각형 모양의 로봇 2대가 전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바퀴 폭을 측정하고는 하부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이후 로봇의 팔이 나오더니 차량이 번쩍 올렸다. 최대 3t까지 들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차량을 들어 올린 로봇은 차를 빙글빙글 돌리다가, 사선과 직각으로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차량을 주차구역에 이동시켰다. HL로보틱스 관계자는 "파키를 이용하면 100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에 130대를 주차할 수도 있다"며 "주차가 쉬워질 뿐 아니라 주차장에서 기다리거나 '문콕' 할 염려도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키는 전날 행사장을 찾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장차관급 인사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허청회 ITS코리아 회장은 "전날 아시아, 태평양 각국 장차관급 인사들이 파키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교통 문제는 보통 도로가 막히면서 발생하는데, 파키로 주차 대기가 사라지게 되면 이 같은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선팅 뚫고 안전띠 인식, '스마트 교차로' 기술도 짙은 선팅을 뚫고 차량의 좌석별로 안전띠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알려주는 기술도 돋보였다. 지앤티솔루션의 매다(MEDA) 시스템은 주행 차량 내 1열은 물론 2열의 좌석 안전벨트의 착용 여부까지 알아낸다. 적외선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 덕분에 짙은 선팅은 물론 시속 100km로 달려도 문제없다. 이미 서울 내 한 톨게이트에서 설치되는 등 성능은 입증된 상황이다. 지앤티솔루션 관계자는 "전자석 안전띠가 2018년부터 의무화됐음에도 앞자리 안전띠 착용률은 80% 이상으로 높지만, 뒷자리는 20% 수준"이라며 "매다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기업 핀텔은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스마트 교차로는 AI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차량 흐름을 분석, 신호와 연동해 차량 흐름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교차로에 좌회전 대기 중인 차량이 많을 경우 좌회전 신호 시간을 좀 더 추가하는 식으로 교통정체를 해소한다. 이 시스템은 이미 수원, 원주, 익산, 고양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30일까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네팔,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여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9 16:03:59[파이낸셜뉴스] 아이엘 자회사 아이트로닉스가 오는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에 참가, 첨단 교통 인프라 및 하이패스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30여개국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 기업들이 참가하는 교통 기술 행사다. 아이트로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고속도로 요금징수 시스템 및 차세대 도로 기술(C-ITS)을 중심으로 한 핵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주요 전시 기술은 △다차로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MLFF) △단차로 하이패스(SLFF) △주차장용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PLFF) △차량번호 인식 기술(ANPR)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등이다. 아이트로닉스는 국내 최초로 5차로 MLFF 시스템을 상용화해 동서울 톨게이트에 적용한 실적을 보유했다. 주차장에도 하이패스를 적용해 무정차 통과가 가능한 PLFF 기술을 전시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안테나 통신 방식인 DSRC뿐만 아니라 RFID 기반 솔루션도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라인업과 기술 표준화를 모두 마친 상태다. 아이트로닉스는 지난해 11월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C-ITS 통신기술 실증시험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도로변 기지국(RSU)과 차량 탑재 단말기(OBU)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국내 실증사업에서 입증한 기술력은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향후 스마트톨링 및 자율주행 기반 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윤희중 대표는 "이번 ITS 총회는 자사 기술을 국내외 파트너들과 실질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자리"라며 "자사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프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C-ITS, V2X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9 09:01:28HL그룹은 글로벌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가 2025 지능형교통체계(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의 시연 초청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서는 세계 최초 실내 자율주행 주차 로봇인 파키의 최신 개선 버전을 선보이며, 관제 시스템인 'SMS(Site Management System)'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파키의 SMS는 사용자 친화적 로봇 관제 시스템이다. 단순 로봇 제어를 넘어, 현장의 운영 효율과 안전, 신뢰 등 안정성 극대화를 위해 도입됐다. 3D 기반 주차장 모니터링은 물론 배터리 상태 점검, 고장 진단 등 유지 보수까지 SMS에서 일괄 관제한다.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지능형 교통 체계 전시·학술대회다. 올해는 오는 28일~30일에 진행되며 아태지역 20개국 장차관급 인사, 각계 전문가 등 1만여 명이 수원컨벤션센터에 모인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7 18:3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