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주제로 '2024 ITS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미나는 국내 ITS 산업 발전에 따른 글로벌 현황 진단과 주요국의 사례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다. 또 국토부는 한국의 ITS 정책 및 주요 서비스 제공 현황과 ITS 기본계획 2030 등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국 ITS 전문가들도 자국의 ITS 사업 추진 현황 및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한다. 특히 우리 기업의 ITS 혁신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국 ITS 기업 소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ITS 주요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앞으로 치러지는 수원 ITS 아태총회, 강릉 ITS 세계 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26 14:40:3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지능형 교통정보체계(ITS)를 지속적으로 확대·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25억(국비 75억 포함)을 투입하는 국비지원사업으로 김포시 주요도로에 최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설치하여 최근 급속한 도시발전 및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 완화 및 교통안전을 더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먼저 1차 사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85억을 투입 관내 주요도로 46km구간 126개소에 첨단신호제어 및 교통정보 수집·제공 등 “최첨단 지능형 교통장비”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2차 확대구축 사업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40억을 투입해 관내 주요구간 21개소에 지능형 교통정보 인프라 확대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5년도부터는 ‘교통신호등 온라인 구축사업 추진’ 및 ‘긴급차량 우선신호 사업’도 추진할 계획도 있어 시민의 교통편의와 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시는 2025년 이후부터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을 대비한 스마트도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8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70만 김포를 대비한, 첨단 교통시설물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향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함과 동시에 시민분들께는 더욱 편리한 교통정보 제공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0 15:39:35LG유플러스는 천안시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ITS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교통체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2005년부터 ITS를 구축하기 시작한 천안시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AI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율주행, 차세대 교통정보시스템 등 미래 교통체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천안시 13개 주요 도로에 △A I스마트교차로 △AI 보행신호연장시스템 △바닥형 보행신호등 △DSRC-RSE(노변기지국)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 등 5가지 첨단 솔루션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롭게 설치된 AI스마트교차로는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AI 영상인식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자동 감지한다. AI보행신호연장시스템은 AI가 사람을 인식해 노인, 영유아 등 교통약자가 길을 건널 시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늘려준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보행자와 운전자가 더욱 쉽게 신호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 사고를 예방한다. 노변기지국의 경우 교통정보 정확도를 높이고 각 기지국 사이 정확한 소요 시간을 산출해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은 119구급차 등 긴급차량 운행 시 전광판을 통해 우선신호 상황을 즉시 알려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관제센터의 노후화된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고 분산된 서버를 통합하여 운영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교통 현황, 통계, 솔루션 운영 상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강릉시 ITS, 세종시 자율주행, 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등 첨단 지능형교통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노하우는 천안시 ITS사업에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대한민국 교통 요충지인 천안시에 미래 교통의 초석인 ITS사업을 AI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천안시를 포함해 전 국민에게 AI기반 기술을 통해 스마트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3 08:55:53【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시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는 교통정보를 수집·가공·제공하는 교통정보 시스템으로,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한 '2022~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총 50억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SIS), 주차정보 시스템(PIS), 주차관제 시스템, 홈페이지 구축 등 신규 시스템 도입과 노후 시스템 등을 교체했다. 신규로 도입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SIS)'은 교차로에 접근하는 교통량, 대기길이, 차종 구분 정보를 차선별, 방향별로 수집하고 분석해 교차로의 신호체계 개선 및 교통정책 수립 등에 활용된다. 이를 위해 회안대로(광주시청사거리~신장지사거리), 광주대로(밀목사거리~장지사거리), 태재로(오포터널 앞 교차로~태재고개사거리)에 위치한 교차로 17개소에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경안시장 및 경안동 공영주차장에 주차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차장 주변 도로에 주차정보 안내전광판(PIS)을 설치해 공영주차장의 주차가능 면수(잔여면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축한 광주시 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는 광주시 주요 도로의 구간별 통행속도와 실시간 CCTV 영상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광주시의 교통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2 10:51:1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고 보조예산 6억8000만원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5억원과 시 자체재원 14억2000만원 등 모두 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긴급공사나 사고, 낙하물 등의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을 확대하고 폭우로 인한 침수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즉시 알림 기능 개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정보 제공체계 고도화 등이다. 김대영 시 교통국장은 "이 사업의 핵심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과 '재난대비'다"면서 "국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세심한 사업관리와 함께 시스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국비 확보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카메라가 교통사고, 낙하물 등을 자동으로 알아내 경찰, 공공시설관리공단 등의 유관기관과 도로 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이미 구축한 신천대로의 상동교~달서교 구간과 연결되는 서대구IC 인근에도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연재난 원터치 알림 기능은 자연 재난 발생시 지역 69개 도로전광표지판에 각각 '침수지역 진입 금지' 등의 메시지를 입력하던 방식에서 단 한 번의 동작으로 긴급 메시지를 원하는 지역 내 모든 도로전광표지판에 일괄 송출하도록 해 빠른 재난 대응과 교통통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시 자체 수집 교통정보만을 활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내비게이션 정보를 포함한 전국의 교통소통정보가 집중되는 '국토교통부 ITS 국가교통정보센터'의 빅데이터 정보를 실시간 연계하도록 구축된다. 이외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20개를 교체하고 교통상황관제용 폐쇄회로(CC)TV 7개소, 도로전광표지판 1개소, 스마트 횡단보도 21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 교통안전을 위한 정보 수집·제공 체계도 함께 확대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01 13:22:2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신방식을 'LTE-V2X'로 통일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전문가 위원회 운영 및 결정에 따른 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기술기준 개정 등 후속 조치를 12일 예고했다. 지난 9월부터 운영해 온 'C-ITS 단일 통신방식 결정 전문가 위원회'에서 C-ITS를 위한 단일 통신방식을 LTE-V2X로 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과기정통부와 국토부는 지난 2021년 8월 C-ITS 통신방식에 대한 부처 간 협의와 '신성장 4.0 전략 2023년도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에 따라 실증 등을 거쳐 연내 와이파이(WiFi) 기술 기반의 WAVE(DSRC) 방식과 이동통신 기술 기반인 LTE-V2X 방식 중 단일 통신방식을 결정하고 내년 정해진 단일 방식에 따른 C-ITS 전국 확산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양 부처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양 방식을 기반으로 한 최대 유효통신영역, 통신영역, 지연시간 등을 기준으로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전문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위해 C-ITS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위를 구성 및 운영해 왔다.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달 16일 150여명이 참석한 공청회도 개최했다. 전문위는 기술과 산업, 공공편익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공청회 논의 내용을 종합해 LTE-V2X를 C-ITS 단일 통신방식으로 정하고 정부에 제안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관계기관의 의견 등을 수렴한 후 기술 기준을 조속히 개정해 C-ITS 통신방식 제도화를 마루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LTE-V2X 방식이 실도로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설치 기준 등을 마련해 중요도가 높은 도로부터 단계적으로 C-ITS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LTE-V2X 방식 기반의 국내 자율주행 관련 인프라 투자와 제품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도 LTE-V2X 방식의 C-ITS 확산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12 12:00: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가 소방 출동차량의 화재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을 79.4%에서 94%로 대폭 높이는 등 시민 교통편의는 물론 안전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4월 개소한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의 6개월간 운영한 결과인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이 교통종합상황실에서 합동으로 운영한 지능형교통체계(ITS)는 골든타임 준수율, 교통혼잡 구간 통행속도 개선, 교통사고 사망자 등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 시행으로 골든타임 준수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는 긴급차량이 화재 현장을 출동할 때 소방서 앞에서부터 현장에 도착 시까지 신호등을 녹색신호로 켜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운영 결과 골든타임 준수율은 2022년도 기준대비 79.4%에서 94%로 14.6%나 향상됐다. 이는 2021년 대비 2022년도에 0.2% 향상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우선신호를 받고 출동하는 긴급차량에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긴급출동 시 사고 위험이 감소해 소방대원의 안전이 확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연내 차량단말기 100대를 추가 구매해 52개 소방관서에 보급하고 내년에 나머지 소방관서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교통혼잡 구간의 통행속도도 8.3%나 개선됐다. 인공지능(AI) 강화학습을 통해 산출된 신호운영 최적화 결과물을 혼잡도로 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통행속도는 기존 21.8㎞/h에서 23.6㎞/h로 8.3% 향상됐고 지체시간은 1분40초/㎞에서 1분31초/㎞로 8.7% 단축됐다. 도로교통공단(인천지부)의 경제적 편익 산출결과에 따르면 이는 연간 약 7억1400여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 내 주요 혼잡노선 44개축에 지속적으로 확대해 적용할 경우 연간 약 128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주요 교차로에 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지하차도 등 194개소에 지능형 돌발상황 감지기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에 비해 27.6%(76명→55명)나 줄였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인천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 운영해 사업효과를 높이고 추가적으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버스 노선운영을 최적화해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9 12:09:33[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인구 100만 시대를 열어갈 경기 파주시가 교통혁신의 청사진을 점차 완성해 가고 있다.'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기치로 내세운 민선 8기 파주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더불어 똑버스와 천원택시 운행의 확대를 통해 생활밀착형 교통생태계를 구축한 이후 도로, 차량, 신호시스템 등 기존 교통시설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을 마무리짓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형 교통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첨단기술이 총망라된 지능형교통체계가 가져올 미래 교통의 혁신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게 될 것인지 민선8기 파주시가 추진 중인 지능형교통체계를 살펴본다. 안전, 소통, 편의성 높여 ‘시민중심 교통혁신’ 이끈다파주시의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20억원에 시비 80억원을 더해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교통혁신 프로젝트다. 안전(Safety), 소통(Speed), 편의성 (Smart) 등 3S를 이 사업의 비전으로 제시한 시는, 첨단기술과 접목한 미래형 교통체계를 통해 도시 성장에 따른 교통의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시민 편의를 극대화하는 '시민중심 교통혁신'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6월 완료된 파주형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에는 ▲스마트횡단시스템 ▲우회전안전시스템 ▲돌발상황자동감지시스템 등 교통안전 서비스와 ▲스마트교차로 ▲좌회전감응신호시스템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등 소통개선 서비스, 그리고 시민편의 개선 서비스 차원으로 도입된 ▲통합주차정보시스템 등 7가지가 포함됐다.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의 효과도 벌써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한국ITS학회에 용역을 의뢰해 실시한 효과평가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부문의 서비스에서 정량, 정성적으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경제성 분석 결과도 향후 10년간 약 362억 원의 편익이 발생해 총 투입비용의 1.5배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교통안전 “차보다 사람이 먼저” 교통약자 배려하고 보행자 안전 우선하는 첨단기술기존 교통체계와 정책이 주로 자동차 통행량 조절이나 사고 발생에 대한 사후 대응에 치중됐다면, 이제는 사전 예방을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교통이란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기본권이자 복지의 영역"임을 강조해 왔던 김경일 파주시장의 '교통복지론'도 이같은 변화와 궤를 같이 한다.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횡단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온 것도 이같은 철학을 기반으로 시작됐다. 혁신을 불러 온 스마트횡단시스템 '교통약자 배려하는 똑똑한 신호등'은 노인이나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횡단보도를 설정된 시간 안에 다 건너지 못할 경우, 보행신호를 최대 10초까지 자동으로 연장해준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 일반인에 비해 보행속도가 느린 교통약자들의 어려움을 감안하고 배려해 사고 위험으로부터 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다. 국내 교통사고 사상자 중 보행사고 비중이 가장 높다는 건 익히 알려졌다. 그중 횡단도보 내 사상자는 28%이며, 고령자를 비롯한 교통약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그런데, 파주시가 관내 12곳에 구축한 스마트횡단시스템이 하루 평균 무단횡단 보행자수를 50%나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전안전시스템 또한 보행자-차량 접근 사전경고로 사고 예방에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 지능형교통체계는 도로 위에 상존하는 크고 작은 사고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여준다. 우회전안전시스템은 교차로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접근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우회전 차량에게는 보행자를 주의하라는 경고 표시를, 보행자에게는 차량 주의 경고 표시를 전광판에 자동으로 송출해준다.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 사고를 예방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돌발상황자동감지시스템의 구축으로 사고 상황에도 도로의 정체가 크게 감소했다. 마장호수, 금곡고개, 낙타고개 등 위험 도로와 한길, 한빛, 탑골 지하차도에는 돌발상황자동감지시스템이 구축됐다. 역주행, 차량 방전, 보행자 배회 등 예기치 않은 돌발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공지능 카메라나 레이더가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관련 정보를 사고현장 주변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전파해 차량들의 우회를 유도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한다. 사고현장 주변도로의 소통을 개선해 신속한 사고처리, 골든타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편의 개선 첨단기술로 안전과 편의성 극대화한 시민체감형 교통복지수요에 비해 부족한 주차 문제도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개선될 전망이다. 관내 공영주차장 28개소를 연계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은 주차장 위치와 주차 가능 대수 정보 등을 제공해 빈자리를 찾아 배회주행을 거듭해야 했던 시민 불편을 줄이고 주차장 이용효율도 높였다. 특히 주차장 운영 프로그램을 완전히 통합한 22개소에 대해서는 실시간 주차요금 사전 정산은 물론 파주시의 인터넷 통합주차포털을 통해 자동결제서비스 활용도 가능해졌다. 또한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차나 친환경 차량 이용자 등 주차료 감면 대상자들도 행안부 시스템을 연계해 비대면 결제를 지원하는 등 시민편의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00만 파주시대에도 ‘시민중심’ 한 길로 가겠다"며 "꾸준한 서비스 확충과 내실 있는 운영으로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시민중심의 스마트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18 10:59:5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2024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도로교통공단, 전국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신호운영 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청주시, 군산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의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4개 광역자치단체,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아이나비시스템즈 등 3개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릉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의체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강릉시는 올해 말까지 ICT 융복합 교통인프라가 완료된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 내 교차로에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통해 강릉지역 356개 신호교차로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신혁 강릉시 ITS추진과장은 “이번 협약에 민간 플랫폼 기업도 참여하기 때문에 ITS 서비스 제공 채널이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강릉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이 지능형교통체계(ITS)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9-14 16:58:22LG유플러스는 영상 인공지능(AI) 기반 교통분석 시스템 ‘U+ 차량검지기(VDS)’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차량검지기 분야 기본성능평가에서 ‘최상급’ 평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TS 기본성능평가는 2010년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의 ITS 장비·시스템·서비스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인증 검사로, 차량 교통량, 속도, 점유율 항목에서 정확도가 95% 이상이면 ‘최상급’으로 평가한다. U+ 차량검지기는 일출, 일몰, 주·야간 환경에서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며 ‘최상급’ 성적을 획득했다. U+차량검지기는 주행 중인 차량들의 교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기 위해 도로에 설치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영상 AI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도로 객체를 인식해 카메라 1대당 왕복 4차선에 걸쳐 주행하는 차량들에 대한 교통량, 속도, 점유율 분석이 가능하다. U+차량검지기가 상용화되면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량 분산 유도 △기존 ITS 통합 시스템과 연계한 교통관리 효율화 △도로 문제점 분석을 통한 최적의 신호 운영체계 확립 △주요 구간 교통상태 확인 및 안전운전 지원 정보 제공 등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U+돌발상황검지기(AIDS)도 올해 3·4분기 내 ITS 돌발상황검지기 분야 기본성능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돌발상황검지기는 정지차량, 역주행차량, 낙하물, 보행자, 이동물체 등 도로 상에서 임의로 발생하는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자동 검지하고 운영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사업에 우선적으로 U+차량검지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향후 영상 기반의 AI 객체 검지 기술을 고도화해 차량검지기와 돌발상황검지기를 자율주행 분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신호정보 등과 융합한 안전정보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ITS 성능평가 공인인증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VDS 최상급 등급을 획득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향후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C-ITS 사업은 물론 자율주행 사업까지 확대하기 위해 돌발상황검지기 등 다양한 기술을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0 08:5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