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관리형'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첫 시동을 걸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하는 만큼 이해관계가 얽힌 '혁신안'보다는 전대관리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거대여당이 탄생하면서 '합리적인 비판과 견제를 위한 야당 다운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대여 투쟁력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구성과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임명을 의결했다. 지난달 30일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당 지도부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송 원내대표가 직접 지휘봉을 잡고 오는 8월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전당대회까지 약 2달간 당을 이끌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달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투쟁할 수 있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의사결정기구가 되겠다고 말씀드렸고 많은 의원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면서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송 원내대표는 "새털처럼 가볍고 오만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준을 강행하는 순간 이재명 정부의 몰락이 시작될 것"이라며 강하게 압박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통해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다만 일각에선 기존 주류이자 '반탄' 인사들이 새 비대위에 대거 포진돼 쇄신은 뒷전이냐는 불만도 나온다. 비대위원으로 인선된 4선 박덕흠·재선 조은희·초선 김대식 의원과 박진호 김포갑·홍형선 화성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반탄' 인사들이 대거 포진되면서 당이 '탄핵의 강'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제안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개혁안 논의 역시 새로 구성될 혁신위원회와 새 지도부에 위임됐다. 혁신위는 이르면 이번 주 출범할 예정이다. 수도권 및 소장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내외부 구분 없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급적 수도권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혁신위가 새 혁신안을 마련하면, 8월초로 예상되는 전대 이후 꾸려질 새 지도부가 수용 및 추진 여부를 정하게 된다. 이번 비대위는 차기 전대 게임의 룰과 일정 등을 조율하는 과제도 맡았다. 당의 구(舊)친윤계와 친한계를 포함한 비주류가 당권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대 룰을 둘러싼 갈등도 예상된다. 현 당심 80%·민심 20%를 그대로 유지하는 쪽과 중도 외연확장을 통해 영남권 정당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선 민심 비율을 50%이상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7-01 16:21:3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12시30분 국회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와 오찬을 갖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오찬에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대한대행·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당대표·윤종오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당대표 겸 원내대표가 초청됐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 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 수석은 "지난 지도부 대화 이후 다른 야당과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상황이나 외교 현안들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야당의 협조를 부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2025-07-01 16:16:28[파이낸셜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새 지도부 구성을 계기로 정부·국회와 전향적으로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1년 반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지난 28일 서울시의사회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를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추인했다. 총회에는 수련 단위 총 175개 단위 중 130개 단위가 참석해 105개 단위에서 한 위원장에 찬성표를 줬다. 한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성급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의료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모든 결정과 판단은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과 함께 비대위를 끌어갈 위원으로는 김동건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표,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 박지희 고려대학교의료원 전공의 대표 외에 7인이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의정 갈등이 시작된 이래 약 1년 반 만에 대전협의 지도부가 교체됐다. 박단 전 비대위원장의 불통을 지적해온 한 위원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향후 의정 갈등의 양상도 달라질 전망이다. 한 위원장이 내외부 소통과 전향적 대화를 강조한 만큼 교착 상태에 놓인 의정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전협 비대위 산하에 사무지원국을 설치하는 한편 권역별로 모든 병원의 목소리를 고르게 반영하겠다는 의미에서 지역협의회도 만들기로 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 국회와 전향적인 대화가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를 포함해 의료계 내 다양한 단체와의 교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정부·국회와 대화하기 위해 수련병원 단위별 수련 현황, 입대 현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대의원 및 지역협의회장 외에도 전체 회원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수렴하고 확인하는 소통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9 15:09:00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사진)가 오는 7월 7~31일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춘천시평생학습관에서 춘천 시민 대상 ‘맨발걷기 전문지도자 자격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연수원 주관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맨발걷기의 이론과 실습 등을 병행하는 집중 교육 과정이다. 강사진으로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을 비롯해 심제택 연수원장, 고장면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장, 정미경 춘천시지회장, 김영선 강릉지회장, 권오룡 광명지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번 춘천 연수는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수립한 ‘전국 순회 전문지도자 자격연수 계획’의 첫 실행 사례로, 향후 전국 지자체 및 지역 지부·지회의 요청에 따라 방문 또는 원격 방식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26 15:57:3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일각에서 '집단지도체제'와 같은 방식으로 비대위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집단지도체제는 단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는 변동 히드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26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 당의 혁신을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지금은 평시가 아닌 전시"라며 "국민의힘은 지금 다부동 전투와 같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의 명운을 건 최후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물러설 곳도, 망설일 시간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필요한 것은 단 하나, 강력하고 혁신적인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집단지도체계에서는 계파 간 밥그릇 싸움, 진영 간 내홍, 주도권 다툼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협의와 조율이라는 미명하에 시간만 허비하고 햑신은 실종되며 당은 다시 분열의 늪에 빠질 것"이라며 "결국 집단지도체제는 명분 좋은 자리 나눠 먹기로 전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은 우리가 진짜 바뀌려는 의지가 있는지를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가 개혁에 주춤한다면 국민은 우리를 단호히 버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당에 필요한 것은 혁신 전권을 가진 강력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26 11:00:20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6단체가 25일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연이어 만나 재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경제계는 내수 진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에는 공감하면서도, 미국발 관세 위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속에서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을 비롯한 경제 법안에 대해서는 기업 현장 목소리도 함께 반영해달라며 우려를 표했다. 단체에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포함됐다.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단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먼저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한국 경제는 복합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면서도 "경제계는 국회와 힘을 모아서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다만 경제6단체는 국민의힘에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등 경제 법안에 대해서는 우려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경제6단체 부회장단과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들은 상법과 노란봉투법이 (우리 경제에) 큰 저해 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관세, 중동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환경이 너무 어려운데 이 상태로 가면 내수뿐 아니라 수출까지 어려워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말하는 코스피 5000 시대, 이를 위한 상법 개정안은 실물 경제에 기반한 건강한 코스피 5000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본시장은 선의의 투자와 생산적 경쟁이 위축되고 기업 경영권을 둘러싼 외국 투기자본 공격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제6단체는 연이어 여당인 민주당을 찾아 추경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내수나 고용의 부진과 같은 민생 경제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또 저성장 문제, 미중 간의 갈등 중동 문제 이런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겹쳐서 우리 경제와 산업의 어떤 위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추경 또 입법을 통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제일 국정과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이 그 출발"이라면서 신속하게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남근 민주당 민생부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경제6단체가 제기한 상법 개정안의 우려에 대해 "재계가 우려하는 배임죄나 경영권 방어 등 보완해줬으면 하는 것에 대해선 (경제계와) 또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송지원 이해람 기자
2025-06-25 18:15:20한국관광공사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지난해 여름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국내 해수욕장 27곳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볼만할지도 여름 해변편’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전국 9개 권역에서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카카오내비 주행 수가 가장 많았던 해수욕장을 지역별로 3곳씩 선정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을왕리해수욕장·하나개해수욕장·방아머리해변 등이 선정됐으며, 충청·전라 등 서해안 지역에선 대천해수욕장·꽃지해수욕장·변산해수욕장이, 강원·경상 등 동해안 지역에선 경포해수욕장·안목해변·해운대해수욕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 '여름해변지도'에선 해수욕장별 주요 특징과 더불어 올해 개장 일정과 지난해 7~8월 주별 방문 추이, 주변 인기 방문지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여름해변지도’는 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데이터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의 하나로, 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카카오T,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공사는 국민이 쉽고 재미있게 여행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해변지도는 실사용자 중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돼 여름휴가 계획을 수립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25 11:02:23청주시 부동산 지도를 바꿀 프로젝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디벨로퍼 HMG그룹이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이 그 주인공이다. HMG그룹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사업으로 총 3개 블록 40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첫 번째 단지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1블록)'가 이번 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청주시에 따르면 장성(신분평)지구는 지역 최대 규모 민간 주도 도시개발 사업이다. HMG그룹이 이곳을 낙점한 이유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청주의 경우 외곽순환로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신분평만큼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없다"며 "앞으로 청주의 핵심 신흥 주거지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시개발사업은 디벨로퍼의 장점이 잘 구현될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시행사 측에 따르면 내외부 마감재도 직접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식음 프랜차이즈 입점, 의료 편의 서비스, 특화교육시설 등 '특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구역 내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는데 3개 블록이 보행육교와 연결 브릿지로 이어져 안심 통학이 가능토록 설계하는 등 세심한 부분도 신경을 썼다. HMG그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최고·최대 주거 작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청주는 충청권 첨단 산업 벨트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신분평지구와 인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가 그 중심에 서 있다. SK하이닉스 공장 증설이 진행 중이고, LG화학과 LG생활건강·LS일렉트릭 등 주요 대기업의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이미 조성이 완료된 오송생명과학단지·오송제2생명과학단지·청주일반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 등도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방 주택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청주는 예외"라며 "인구도 계속 늘고 있고, 특히 젊은 부부들도 많이 옮겨오고 있다"고 말했다. HMG그룹에 따르면 신분평지구는 총 3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블록 1448가구, 2블록 993가구, 3블록 1508가구로 이뤄져 있다.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는 1블록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규모로 전용 59~112㎡로 이뤄져 있다. 전용 75~112㎡ 655가구는 일반 분양,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도시개발사업은 난개발 방지 및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계획적인 개발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행사가 토지 매입부터 개발계획 수립, 인허가 등 모든 것을 맡는데 시간과 노하우 뿐 아니라 끈기·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분야다. 김한모 회장은 "주거와 문화, 상업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라며 "국내 도시개발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6-24 18:20:2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를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민생 입법과 당정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원내대표단의 말을 하나하나 경청하면서 지금은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입법부와 행정부의 협업이 매우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개혁 입법과 민생 입법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민생 회복과 경제 개선에 입법부가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당정 간의 호흡이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작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어 "국민이 진짜 세상이 달라졌다고 느끼고 살기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만찬은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임 원내대표단, 대통령실 참모진이 함께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이어졌고 우호적이고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23 20:49:1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만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를 공유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G7 방문시 외국 정상들이 환대하고, 성의 있게 대화를 나눴던 부분을 설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한일 수교 60주년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했다. 야당 지도부는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했다. 이 통령은 "가족의 신상까지 다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며 고충을 설명하기도 했다. 국회의 상임위 배분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야당 지도부의 입장을 경청하면서 "국회에서 여야 간에 잘 협상할 문제"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대선 시기 양 후보 측의 공약 중 공통된 부분은 이견 없이 실천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관심을 표명했고, 여야 지도부는 이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우 수석은 "오늘 회동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의 격의 없는 대화를 시작했다는데 서로 의미를 부여했다"며 "향후 이런 만남을 자주 갖기로 하고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22 1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