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연금술사는 금이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정민욱 아이케미스트 대표(사진)는 27일 "아이케미스트의 'CEN'은 적은 데이터로도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케미스트는 자동화 디지털트윈 기법을 통해 합성 데이터 플랫폼 'CEN'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정 대표는 "데이터를 고객으로부터 인가받을 때 생기는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며 "데이터를 받기 위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받는다고 하더라도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사 데이터를 받기 어렵다면 우리가 직접 데이터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자체적인 디지털 트윈 기법을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을 연구했고, 이를 플랫폼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아이케미스트는 국방과학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CEN의 데이터 전처리(정제)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당시 "밤 배경의 K2 1000장 가량을 데이터 전처리해달라"고 했으나 빅데이터 상에서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아이케미스트는 3D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구현하고 데이터를 필요한 양만큼 생성할 수 있는 CEN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아이케미스트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지적도만으로도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인천 한가운데 롯데타워를 만들고 싶다'고 입력하면 지형도를 통해 빌딩을 생성해준다"며 "맑은 날씨부터 비·구름 낀 날씨 등 적용이 가능하며, 시간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CEN은 데이터 라벨링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며 "자동화 디지털트윈 방식은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지향하는 3D 스캐닝 방법론보다 10배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7 18:19:26[파이낸셜뉴스] "현대의 연금술사는 금이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정민욱 아이케미스트 대표 (사진)는 27일 "아이케미스트의 'CEN'은 적은 데이터로도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케미스트는 자동화 디지털트윈 기법을 통해 합성 데이터 플랫폼 'CEN'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정 대표는 "데이터를 고객으로부터 인가받을 때 생기는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며 "데이터를 받기 위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받는다고 하더라도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과정에서 큰 비용이 발생하는 등 비효율 문제가 발생한다"며 "실사 데이터를 받기 어렵다면 우리가 직접 데이터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라는 발상에서 자체적인 디지털 트윈 기법을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을 연구했고, 이를 플랫폼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아이케미스트는 국방과학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CEN의 데이터 전처리(정제)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당시 "밤 배경의 K2 1000장 가량을 데이터 전처리해달라"고 했으나 빅데이터 상에서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아이케미스트는 3D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구현하고 데이터를 필요한 양만큼 생성할 수 있는 CEN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아이케미스트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지적도만으로도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인천 한가운데 롯데타워를 만들고 싶다'고 입력하면 지형도를 통해 빌딩을 생성해준다"며 "맑은 날씨부터 비 혹은 구름 낀 날씨 등 적용이 가능하며, 시간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식은 작업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을 덜어준다. 정 대표는 "CEN은 데이터 라벨링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며 "자동화 디지털트윈 방식은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지향하는 3D 스캐닝 방법론보다 10배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CEN v1.0은 인공위성 데이터를 통한 지형 생성 기술을 통합해 배경 생성 간에 식별 정확도를 높인다. 실제와 90% 이상 유사한 지형을 단 10분 안에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드론, 소프트웨어 등 고가의 장비 없이도 간단한 디지털트윈을 제공하여 새로운 표준을 정의한다. 아이케미스트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서 CEN을 선보인 데 이어 CES 2025에서도 혁신적인 비전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이케미스트는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되면서 해외 시장 조사 기회를 얻었다. 이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박찬우 아이케미스트 CCO는 "비전 2030 플랜을 펼치고 있는 만큼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곳임을 알 수 있었다"며 "현지 스타트업과의 미팅을 통해 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KAUST(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 방문을 통해 연구 시설을 둘러보면서 중동 정보기술(IT)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전했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9년간 본 사업을 통해 86개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 중국·동남아 등의 해외진출과 미주 등에서 다수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바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4 16:53: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고정밀 수직영상을 자체 제작해 내부 행정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고정밀 수직영상은 지난해 촬영된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영상을 활용, 지리정보시스템(GIS) 플랫폼 내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됐으며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안성 검토와 품질 검증을 완료했다. 이 영상은 기존 정사영상의 왜곡과 위치 정확도를 보완해 실제 지형의 형태와 크기를 더욱 정확하게 표현한다. 시는 이를 통해 1947년부터 구축·보유한 정사영상과 비교하여 효율적 행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수직 항공영상 서비스는 도시 계획, 토지 이용 분석,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3 08:44:46실종가족을 찾는 데 나날이 새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최근 경찰청은 실종자 휴대폰의 위치와 와이파이 위치와 강도 등을 분석해 건물 안에 있을 경우 어느 층에 있는지 특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을 검토 중이다. 몽타주 기술은 수십년 세월이 흘렀을 경우 얼굴의 변화를 예측해 그려주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실종아동의 얼굴 사진밖에 없을 경우 이를 기반으로 수십년 세월을 적용, 나이 든 몽타주가 완성된다.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3차원(3D) 몽타주로 구현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어느 층, 어떤 방'까지 알아내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개발한 '긴급구조용 3차원 복합 위치 측정 기술' 실증하고 있다. 이 기술은 통신 3사 기지국 정보와 실종자 휴대폰의 기압 센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중신호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위치를 수직 3m 범위로 특정할 수 있다. 수평 위치 범위도 기존 200m에서 50m로 네 배 이상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실종자 최종 위치가 A건물 주변이라고 하면, 이 건물 근처에 경찰이 도착한 뒤로는 휴대용 와이파이 송신기로 피해자 휴대폰 내 비밀수신기 전원을 켜서 위치를 특정한다. 송신기와 수신기가 가까워질수록 신호 강도가 증폭되는 점을 이용한다. 경찰이 출동한 뒤엔 와이파이로 피해자가 건물의 어떤 방에 있는지까지 정밀 탐색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실종자의 수직 위치(건물 층수)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경찰은 이 기술을 통해 그동안 전국 경찰서 7곳에 도입해 실제로 66건의 인명구조에 성공했다. 올해 안에 서울 관내 31개 경찰서 전체로 실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종가족을 찾기 위해 CCTV를 기반으로 AI 등을 활용한 검색기술도 이용되고 있다.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를 시험운영 중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GIS PC화면에서 검색장소, 시간과 같은 범위를 설정한 후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수단 등의 조건을 지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검색돼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아동 얼굴로 '나이 든 몽타주' 생성 장기 실종가족 찾기에도 새로운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월 제18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에는 홍유진 호서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장기실종아동의 현재 모습 예측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홍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3D 몽타주 얼굴 생성 기술 및 나이변환 연구' 및 '실종아동 등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개발사업'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 모습을 예측한다. 홍 교수는 장기실종아동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연구해 새로운 나이 변환기술 개발의 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장기실종아동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25 18:20:31[파이낸셜뉴스] 실종 가족을 찾는데 나날이 새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최근 경찰청은 실종자 휴대폰의 위치와 와이파이(Wifi) 위치와 강도 등을 분석해 건물 안에 있을 경우 어느 층에 있는지 특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을 검토중이다. 몽타주 기술은 수십년 세월이 흘렀을 경우 얼굴의 변화를 예측해 그려주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실종 아동의 얼굴 사진밖에 없을 경우, 이를 기반으로 수십년 세월을 적용해 나이 든 몽타주가 완성된다.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3차원(3D) 몽타주로 구현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어느 층, 어떤 방'까지 알아내2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개발한 '긴급구조용 3차원 복합 위치 측정 기술' 실증하고 있다. 이 기술은 통신 3사 기지국 정보와 실종자 휴대폰의 기압 센서,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등 다중 신호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위치를 수직 3m 범위로 특정할 수 있다. 수평 위치 범위도 기존 200m에서 50m로 네 배 이상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실종자 최종 위치가 A건물 주변이라고 하면, 이 건물 근처에 경찰이 도착한 뒤로는 휴대용 와이파이 송신기로 피해자 휴대폰 내 비밀 수신기 전원을 켜서 위치를 특정한다. 송신기와 수신기가 가까워질수록 신호 강도가 증폭되는 점을 이용한다. 경찰이 출동한 뒤엔 와이파이로 피해자가 건물의 어떤 방에 있는지까지 정밀 탐색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실종자의 수직 위치(건물 층수)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경찰은 이 기술을 통해 그동안 전국 경찰서 7곳에 도입해 실제로 66건의 인명 구조에 성공했다. 올해 안에 서울 관내 31개 경찰서 전체로 실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종 가족을 찾기 위해 CCTV를 기반으로 AI 등을 활용한 검색기술도 이용되고 있다.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GIS PC화면에서 검색장소, 시간과 같은 범위를 설정한 후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수단 등의 조건을 지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검색돼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의 선별 관제가 조건 입력 후 수 천대의 카메라를 모두 훑었다면, 새 시스템은 지리적 범위를 지정하고 자동으로 수색 대상까지 찾아내 시간을 줄였다는게 북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월 28일 해당 기술로 평소 3시간 이상 걸리는 실종 아동 수색을 단 9분만에 이뤄내기도 했다. 아동 얼굴로 '나이 든 몽타주' 생성장기 실종 가족 찾기에도 새로운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월 제18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에는 홍유진 호서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가 장기 실종 아동의 현재 모습 예측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홍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3D 몽타주 얼굴 생성 기술 및 나이변환 연구' 및 '실종아동 등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개발사업'으로 시간 경과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 모습을 예측한다. 홍 교수는 장기 실종 아동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연구해 새로운 나이 변환 기술 개발의 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나이 변환의 예측 정확도를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장기실종아동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6-25 11:47:30공간정보 AI 기술의 선두주자인 다비오(Dabeeo)가 인도네시아의 AI 모니터링 사업에 본격 진출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다비오는 인도네시아 주요 팜유 생산 기업 중 하나인 Tunas Sawa Erma(TSE) 그룹과 서울 면적보다 더 큰 765㎢의 팜유 농장 모니터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다비오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한 팜유 농장 모니터링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중요한 단계이다. 특히, 글로벌 팜유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주요 고객사를 연이어 확보함으로써, 다비오는 이를 기반으로 주변 팜유 농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많은 한국 기업들이 시장 진입과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약 30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TSE 그룹과의 계약은 다비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팜유 농장은 현지의 값싼 노동력과 드론영상을 기반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해 팜나무의 수량, 건강지수 등을 관리한다. 하지만 적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팜유 농장에서 드론을 사용하여 넓은 지역을 촬영하는 데에는 많은 애로 사항이 있다. 예를 들면 뜨거운 태양열이 내리쬐는 날씨에 드론을 띄우면, 배터리가 쉽게 과열되어 1회 촬영을 2-4시간으로 한정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전체 농장을 모두 촬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작업 일 수가 필요하다. 긴 촬영시간은 건강도 분석에도 많은 왜곡을 일으킬 수 있다. 수목의 건강도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영상 속의 NIR(Near Infrared, 근적외선) 정보를 활용해야 하나, 태양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이 NIR 정보는 변화한다. 예를 들면 해가 지는 저녁에 찍은 영상의 수목은 낮에 촬영된 지역의 수목보다 건강하지 못하다고 분석될 가능성이 높다. 대다수의 드론이 NIR 촬영을 지원하지 않고 있고,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에 걸쳐 촬영하여 산출한 건강도는 그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초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통한 AI 분석이다. 위성 촬영은 도시 단위의 넓은 지역을 한 시점에 촬영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오류를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 특히 다비오가 활용하는 위성 사진의 품질은 상용위성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30cm급이다. 다비오는 글로벌 주요 상용 위성업체인 Airbus, Maxar와 2018년 이후로 지속적인 AI 모델 개발을 협력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비오가 구현한 팜나무 객체 탐지율은 99.5%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하였고, 나무 객체 별 건강도 분류의 정확도는 90% 이상을 달성했다. 다비오의 기술력은 변화를 탐지해 내는 데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개별 나무들의 건강도 변화 추이를 통해서 농장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고사한 나무들의 숫자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면서 수확량 예측의 중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다비오는 TSE 그룹과의 협업을 통하여 팜나무의 영양소 분석까지 구현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위성영상을 통해서 개별 나무의 부족한 영양소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비료 계획을 수립하는 건으로 향후 팜유 농장에서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석된 데이터는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최적화되어 활용된다. 다비오는 23년부터 TSE 그룹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인도네시아 팜유 농장 모니터링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이 플랫폼은 다비오가 22년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위성 이미지 기반 AI 분석 플랫폼’인 다비오 어스아이(Dabeeo Eartheye)를 기반하였다. 팜유 농장 관리를 위한 신규 기능이 기존 플랫폼에 새로 개발된 것도 사실이지만 가장 신경 쓴 점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점이었다. 대부분의 팜유 농장이 도심에 떨어진 지역이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현저히 낮은 점이 걸림돌이었다. 현재는 12Mbps(한국 평균 대비 1/14 수준)에서도 끊김 없이 접속 사용할 수 있어, 농장 관리자가 실질적인 조치를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비정상 나무를 파악할 수 있고, 해당 지역의 정확한 좌표를 파악하여, GPS로 그 문제 지역에 집중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 정확한 지점에 인력을 적시에 투입하여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농장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다비오 플랫폼은 특히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가만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과거 시스템에서, 모든 조직 구성원이 들여다볼 수 있는 Web 기반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농장 모니터링의 효과가 TSE 그룹의 농장 관리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비오 박주흠 대표는, “초정밀 위성영상을 군사나 IT 관련 목적으로 활용된 사례는 다수 있으나, 농업분야에 활용하는 이번과 같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점차 위성영상이 다양한 도메인에 활용될 수 있고, 다비오가 그 선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특히, 전세계 팜유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 내 한국 기업으로서 사업 판로 개척에 앞장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하며, “농장 모니터링 사업 분야 아직 두드러진 강자가 없는 현 시점에서, 이번 TSE 그룹과의 계약 체결로 전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20 17:14:37#.지난달 28일 오후 3시41분 울산 북부경찰서는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실종 어린이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관제센터 요원들은 실종 추정시간, 어린이 옷 색깔, 타고 있던 킥보드 등의 조건을 입력한 후 어린이가 사라진 곳으로 추정되는 주유소 주변을 검색범위로 지정했다. 그러자 6개의 사진이 화면에 떴다. 사진 중에는 실종 어린이로 추정되는 사진도 있었다. 관제센터 요원은 곧바로 어린이의 동선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8분 뒤 하천 산책로를 킥보드를 타고 지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포착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분 만에 어린이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 평소 3시간 이상 걸리는 실종자 수색이 9분 만에 이뤄진 것이다. 경찰이 지방자치단체 감시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 실종자 수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경찰이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할 뿐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협조할 방안이 없었다. 관련 법안이 시행되면 경찰과 지자체의 협조시스템이 원활하게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들도 AI가 접목된 발전된 감시 장비를 도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지자체 협조 원활해져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실종된 아동과 치매환자 등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경찰이 이들에 대한 CCTV 정보, 대중교통 이용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일부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경찰관서의 장이 실종아동 등(18세 미만 아동·치매환자·정신 장애인 등 포함)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필요한 때에 관계 기관의 장 등에게 CCTV 정보, 대중교통 이용내역, 신용카드 사용장소, 진료기록 등의 정보를 요청해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경찰이 실종아동 등의 정보를 확인하려면 법에 근거 규정이 없어 관계기관에 별도 자료 제출 협조요청을 하거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다. 개정안은 또 경찰로부터 정보 제공요청을 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할 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규정을 신설했다. ■AI 등 신기술 도입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지자체 등에서는 실종자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는 기술 도입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CCTV를 기반으로 AI 등을 활용한 검색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GIS PC화면에서 검색장소, 시간과 같은 범위를 설정한 후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수단 등의 조건을 지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검색돼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북구 관계자는 "실종 아동이나 치매노인, 범죄 혐의자 등을 찾는 데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가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3-18 18:19:44[파이낸셜뉴스] #. 지난달 28일 오후 3시 41분 울산 북부경찰서는 북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 실종 어린이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관제센터 요원들은 실종 추정시간, 어린이 옷 색깔, 타고 있던 킥보드 등의 조건을 입력한 후 어린이가 사라진 곳으로 추정되는 주유소 주변을 검색 범위로 지정했다. 그러자 6개의 사진이 화면에 떴다. 사진 중에는 실종 어린이로 추정되는 사진도 있었다. 관제센터 요원은 곧바로 어린이의 동선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8분 뒤 하천 산책로를 킥보드를 타고 지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포착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분 만에 어린이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평소 3시간 이상 걸리는 실종자 수색이 9분만에 이뤄진 것이다. 경찰이 지방자치단체 감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 실종자 수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경찰이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할 뿐 지자체게 의무적으로 협조할 방안이 없었다. 관련 법안이 시행되면 경찰과 지자체의 협조 시스템이 원활하게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들도 AI가 접목된 발전된 감시 장비를 도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지자체 협조 원활해져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실종된 아동과 치매환자 등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경찰이 이들에 대한 CCTV 정보, 대중교통 이용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일부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경찰관서의 장이 실종아동 등(18세 미만 아동·치매환자·정신 장애인 등 포함)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필요한 때에 관계 기관의 장 등에게 CCTV 정보, 대중교통 이용내역, 신용카드 사용장소, 진료기록 등의 정보를 요청해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경찰이 실종아동 등의 정보를 확인하려면 법에 근거 규정이 없어 관계기관에 별도 자료 제출 협조 요청을 하거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다. 개정안은 또 경찰로부터 정보 제공 요청을 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할 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 규정을 신설했다. AI 등 신기술 도입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지자체 등에서는 실종자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는 기술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CCTV를 기반으로 AI 등을 활용한 검색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지리정보시스템(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는 GIS PC화면에서 검색장소, 시간과 같은 범위를 설정한 후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동수단 등의 조건을 지정하면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인물이 자동검색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북구 관계자는 "실종아동이나 치매노인, 범죄 혐의자 등을 찾는데 GIS 스마트 검색서비스가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주도에서는 실종자 수색·추적에 'AI 실종자 검색 플랫폼'을 활용한다. 경찰이 실종자 사진이나 옷차림, 성별, 모자, 장신구 등 특징을 입력하면 AI가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CCTV 촬영 영상을 자동 분석해 실종자 추정 인물을 찾아주는 시스템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3-18 09:18:5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이하 MWC 2024) 공동관에 참가한 대구지역 기업들의 성과가 가시적이다. 대구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공동관 참가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을 통해 마련된 이번 MWC 2024 디지털 오픈랩 공동관에는 9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총 상담 291건, 상담액 1780만달러, 현장계약 110만달러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류동현 시 AI블록체인과장은 "이번 MWC 2024에서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지아이에스는 드론 통합 운용 플랫폼 '디포스'(DFOS)란 제품으로 공간 정보 분석에 특화된 드론 비행, 실시간 관제기능,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3차원 고도 비행 기술을 선보여, 상담 29건, 상담액 33만달러의 성과를 이뤘다. 터키 항공우주기관의 협력기업인 시테크(CTECH)와 60시간 동안 비행가능한 무인정찰기의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또 일본의 소프트뱅크,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전문기업인 모빌리(Mobily)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후동 아이지아이에스 부사장은 "올해 처음 공동관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바이어를 만나고, 유럽지역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오픈랩 공동관 외 MWC 2024에 참여한 지역 기업인 ㈜우경정보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영상분석 플랫폼 '다라'(DARA), 지능형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솔루션 '비스코퍼'(VISCOPER), 지능형 산불·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와쳐'(FIREWATCHER)를 전시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MWC는 CES(세계가전전시회, 미국), IFA(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 독일)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와 신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05 08:45:41[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디지털 정책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모든 행정 데이터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정책 플랫폼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행정 데이터의 수집, 통합과 정보 시각화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시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한 행정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합리적 의사 결정과 효율적 정책 수립에 힘쓸 계획이다. '디지털 정책 플랫폼' 운영 시작...고양시 전 분야 데이터 적극 활용고양시 디지털 정책 플랫폼은 지난 11월 완료 보고회를 갖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 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디지털 정책 플랫폼은 각 부서에서 사용하고 있는 부서운영시스템, 공공데이터포털,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통계청, 경기데이터드림, 각종 디지털 서비스 등에서 고양시 전 분야의 데이터와 콘텐츠를 모은다. 모든 행정 데이터를 조사해 하나의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시정 전반에 대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업무를 직접 추진하고 관리하는 담당부서 의견을 토대로 주요 데이터를 선정하기 때문에 업무의 활용성과 편의성이 높다. 또한 선정된 데이터는 직관적으로 시각화하여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디지털 정책 플랫폼으로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이고, 즉각 대응이 가능한 디지털 행정을 실현해 나간다. 도시 현황, 시정 지표 등 한눈에...데이터 근거로 정책 수립 추진디지털 정책 플랫폼에서는 실시간으로 도시 현황을 모니터링해 화재, 재난, 사고, 대기환경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가지 않고 대응할 수 있어 위급 상황 시 대응 기동성을 높인다. 또한 콘텐츠 맞춤 지도 서비스인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지능형 시설과 시간별 대중교통 이용 인원 분석에 따른 인구 밀집도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시계열 차트, 요약 지도 등으로 최적의 데이터 표출이 가능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공약, 시정 지표 등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한편, 디지털 정책 플랫폼 구축으로 행정 데이터를 연계, 통합하여 활용하는 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메타 데이터(데이터의 구조·속성 등을 표현한 자료) 관리가 가능해졌다. 향후 공공 데이터 개방 체계에 따른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단계별 사업 확대도 계획 중”이라며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을 펼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03 11: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