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소비자단체들이 부산시 제1금고 선정에 있어 '지방은행'을 선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내년도 시금고 선정에 있어 시중은행 또는 국책은행이 시금고로 지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방은행이 마땅히 시금고로 선정돼야 지역 자금의 수도권 등 역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부산녹색소비자연대와 부산YWCA를 비롯한 소비자단체들은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금고 선정에 있어 지방은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지방은행이 제1금고로 선정돼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먼저 지방은행이 지자체 금고를 운영하면 해당 예산이 지역 내에 머물 수 있다는 이유다. 해당 자금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자원으로 활용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경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은행이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과 특성을 가장 이해하기에 적합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경제 소득 증대에 이바지한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지자체의 지지에 따른 지방은행의 성장이 다양한 사회적 역할로 돌아올 것이란 주장이다. 기본적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지역기업과 더 원활한 협업을 추진할 수 있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데 적임 기관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정창식 부산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현재 지방은행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영업 중인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부산에 집중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오롯이 추진할 수 있을까"라며 "지방소멸 시대, 부산의 미래와 지역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 향토은행이 시 제1금고로 선정되길 강력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부산시는 제1금고 경쟁입찰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여기에 부산은행과 국민은행, 기업은행이 가세했다. 선정 심사 및 발표는 내달 말쯤 이뤄질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11 18:39:30[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소비자단체들이 부산시 제1금고 선정에 있어 ‘지방은행’을 선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내년도 시 금고 선정에 있어 시중은행 또는 국책은행이 시금고로 지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방은행이 마땅히 시 금고로 선정돼야 지역 자금의 수도권 등 역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부산녹색소비자연대와 부산YWCA를 비롯한 소비자 단체들은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금고 선정에 있어 지방은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지방은행이 제1금고로 선정돼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먼저 지방은행이 지자체 금고를 운영하면 해당 예산이 지역 내에 머물 수 있다는 이유다. 해당 자금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자원으로 활용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 경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은행이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과 특성을 가장 이해하기에 적합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경제 소득 증대에 이바지한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지자체의 지지에 따른 지방은행의 성장이 다양한 사회적 역할로 돌아올 것이란 주장이다. 기본적인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지역 기업과 더 원활한 협업을 추진할 수 있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데 적임 기관이라 강력히 주장했다. 정창식 부산녹색소비자연대 대표는 “현재 지방은행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영업 중인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부산에 집중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오롯이 추진할 수 있을까”라며 “지방소멸 시대, 부산의 미래와 지역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 향토은행이 시 제1금고로 선정되길 강력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부산시는 제1금고 경쟁 입찰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여기에 부산은행과 국민은행, 기업은행이 가세했다. 선정 심사 및 발표는 내달 말쯤 이뤄질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11 15:03:32지방은행과 Sh수협은행이 내년 3월말까지 잇따라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가운데 실적과 내부통제, 혁신전략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의 디지털·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시중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전략과 리더십을 내세울 지가 최대 평가 요소로 꼽혀서다. 각 지역·고객 기반이 확고한 반면 확장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제시하는 행장 후보가 선택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월 수협은행 시작으로 레이스 돌입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1월 17일 강신숙 수협은행장의 임기 만료를 시작으로 JB·BNK 그룹 은행장들이 올해 연말과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각 은행들은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14일 총 5명으로 구성된 은행장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강 행장의 연임이 도전이 점쳐지는 가운데 박양수 수협은행 리스크관리담그룹 부행장(CRO)도 내부 후보로 거론된다. 강 행장은 지난해 3035억원 당기순이익을 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 비이자이익을 1년 전에 비해 80% 이상 올린 점, 디지털전환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는다. ■정체성 지키면서 확장성 모색지방은행들의 경우 JB그룹 백종일 전북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올해 말 첫 번째 임기가 끝난다. 통상적으로 지방은행장도 2년 임기 후 1년을 연임하는 것을 고려할 때 전북·광주은행장의 연임도 점쳐진다. 올 상반기 실적도 양호하다. 전북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127억원, 광주은행은 13.7% 증가한 1611억원이었다. 두 행장 모두 내부 출신으로 지역 경제와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평가된다. 백 행장은 핀테크와 협업 및 정책서민금융 적극적 취급, 고 행장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 간 공동대출 등을 통해 확장성을 넓히는 전략을 갖고 있다. 차기 행장을 선정하는 위원회에서도 지역경기 부진을 딛고 어떤 성장 전략 및 비전을 제시할 지를 비중 있게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 생존을 위해 눈을 밖으로 돌려야 하는데 어떤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할 지가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것"이라며 "타 분야 및 은행과 협업, 지방은행으로서 정체를 유지하면서 성장성을 유지할 전략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BNK그룹은 방성빈 부산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내년 3월말 임기를 마친다. 첫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내부 출신인 방 행장, 예 행장이 조직 안정성 차원에서 1년 연임할 가능성도 있다. 부산은행의 경우 실적 부진이 방 행장의 연임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올 상반기 부산은행 당기순이익은 25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예 행장 취임 이후 올 상반기 높은 실적을 거뒀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고 및 성과급 환수 등의 내부통제·노사 이슈가 있다. 경남은행의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043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6.7% 증가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직 체제를 끝내고 올 연말 새 행장을 맞을 전망이다. 최근 강원 원주지점 개점 이후로 각 거점 점포 개설을 추진 중인 만큼 전국구 은행 경험이 있는 외부 출신이 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때까지 조직 안정에 중점을 뒀다면 새 행장으로는 혁신성을 가진 외부 인사가 올 수 있다"면서 "향후 아이엠뱅크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전략가가 등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2 18:14:56[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24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4년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지방은행 산업 부문에서 3년 연속 서비스 품질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SQI는 34개 산업, 140개 기업 및 기관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소비자 체감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제도다. 전문 평가단이 고객과 동일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평가를 실시한다. 그동안 부산은행은 매월 영업점 직원대상 ‘CS(고객서비스) 맞춤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또 모바일 만족도조사 통합시스템을 통해 영업점 방문 고객뿐만 아니라 비대면 채널 이용 고객의 목소리에도 신속하게 응답했다. 특히 고객의 의견이 반영된 상품개발, 서비스 강화 및 제도개선은 물론,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전담조직을 활용, 불완전판매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금융취약계층의 지원강화를 위해선 시니어 서포터즈 제도, 행복한 금융 맞춤창구, 찾아가는 부산은행 어르신창구, 어르신 전용 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금융 소외 고객의 소통과 서비스도 강화해 가고 있다. 부산은행 김상훈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KSQI 고객접점부문 1위 선정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전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중심의 서비스로 함께하는 부산은행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4 09:34:26[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4일 서울지방보훈청이 보훈 가족의 우선 고용과 고용안정에 적극 기여한 농협은행에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국가보훈부 정책에 적극 부응, 서울지방보훈청이 개최하는 보훈 취업박람회에 3년 연속 참여하는 등 보훈대상자의 취업경쟁력 강화와 채용 확대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135명의 '보훈특별고용'을 이행해 보훈 가족을 위한 정규직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보훈특별고용은 기업체 등이 법령에 정한 의무고용비율에 미달하는 경우 보훈관서와 협의 후 직종을 확보하고 고용하고자 하는 인원의 5배수로 취업지원 대상자를 추천하여 기업체가 고용하는 제도다. 이에 서울지방보훈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시책에 적극 협력하고 보훈대상자의 생활 안정과 사회적 자립에 기여한 농협은행의 공로를 인정해 국가보훈부 장관 감사패를 수여했다. 남궁선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국가보훈대상자 채용 우대 및 고용 확대 문화가 우리나라 기업 문화 곳곳에 자리 잡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4 15:21:41[파이낸셜뉴스]BNK부산은행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지방은행 부문에 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5년째 발표된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 품질평가 모델이다. 국내 서비스기업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종합지표다. 부산은행은 1967년 설립 후 57년간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자 지역 금융의 버팀목으로서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74.3%를 지역에 지원하고 있다. 또 고령 고객 등 금융소외 계층을 위해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점포를 운영하는 등 지역 고객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사업 비율이 전 은행 중 1위로 조사됐다. 직원들로 구성된 부산지역 16개 구군 봉사단을 통해 매월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 중이다. 강석래 부산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부산은행의 고객과 지역에 대한 진심 어린 노력이 ’서비스 품질 지방은행 부문 3년 연속 1위‘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풍요롭게 하고 편리한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3 11:20:00[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지방은행 부문에 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5년째 발표된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 품질평가 모델이다. 국내 서비스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종합지표다. 부산은행은 1967년 설립 후 57년간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자 지역 금융의 버팀목으로서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74.3%를 지역에 지원하고 있다. 또 고령 고객 등 금융소외 계층을 위해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사업 비율이 전 은행 중 1위로 조사됐으며, 직원들로 구성된 부산지역 16개 구군 봉사단을 통해 매월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결혼 및 출산 특화 상품,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지원 등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육아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화폐 사업인 동백전과 시민 플랫폼 운영으로 디지털 기반의 금융 및 행정 편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3 10:18:43[파이낸셜뉴스]주요 은행들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지방소멸과 관련한 은행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은행권의 비금융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공공성'이 있는 분야에 우선적으로 진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다음달 은행권 혁신을 위한 실무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한 가운데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 재추진 등 지역경제 살리기와 연계된 다양한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비금융사업 '공공성'에 중점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과 은행연합회는 지난 22일 ‘은행권 혁신을 위한 실무회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은행의 비금융 사업 진출 등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권 제도개선 TF 후속조치로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점검해보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면서 "실무적으로 이슈들을 정리하고 제도개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은행들의 숙원인 비금융 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공공성’이 있는 사업을 필두로 논의를 진행했다.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은행들이 총괄해서 농기구 임대차 사업을 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컨설팅 자문을 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향후 업무위탁 제도 합리화, 저출산 고령화 시대 지방소멸과 관련 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실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은행권 자체적으로도 지난주 첫 실무 회의를 갖고 지방소멸 시대 은행의 역할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에서도 내달부터 은행과 회의를 시작해 정례화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 의견을 들을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라며 "별도 TF는 아니고, 은행권 제도개선 TF 후속조치와 관련 은행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매주 1개 과제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이날 은산분리 규제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사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로 나아가려면 첨단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게 기본 생각"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과서 금산분리가 (혁신을) 막는 것이 있다면 혁파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 재추진도 주목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지난 2020년 논의된 동산금융 활성화 방안이 재추진될 지 주목된다. 동산금융이 활성화되면 기계설비, 재고 자산, 농축수산물, 매출 채권과 지식재산권(IP) 등 동산을 담보로 중소·신생기업과 자영업자, 농어민 등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해진다. 은행에서는 사후관리 과정에서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은행들이 동산 금융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담보물 조사·평가기관에 투자하고, IoT 전문기업 및 기계유통서비스 기업과 협업하는 등 유관사업으로의 영역 확장 또한 기대된다. 실제 KB국민은행에서는 KT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IoT 전용 통신망을 활용해 동산 담보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동산 등기부를 디지털로 열람·관리하는 시스템(KB PIM)을 구축한 바 있다. 향후 회의에서는 은행 업무위탁과 대리업, 비이자수익 확대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은행권 제도개선 TF에서는 핀테크 등 IT기업의 금융업무 수행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기존에 핀테크 기업이 대출심사를 위한 신용조사, 담보물 평가 등을 하지 못했는데 금융과 IT간 협업 차원에서 이를 허용해주는 것이다. 투자자문업 및 신탁업 혁신을 통한 은행 자산관리서비스 활성화, 은행을 통한 금융과 비금융 융합 촉진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9 14:47:07[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평가에서 지방은행 부문 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광주은행은 23일 본점 대강당에서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만 노동조합 위원장, 이립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상무 및 관계자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 1위 인증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관리 모델이다.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소비재, 내구재, 서비스재 등 약 240개 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평가제도로, 서울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약 1만2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1대1 개별면접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부문에서 신뢰성, 이용편리성, 소셜긍정도 등 로열티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8년부터 7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지역 예금을 받는 지방은행이 지역경제 성장을 돕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매년 공개하는 ‘지역재투자평가’에서 광주은행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아울러 광주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광주·전남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10억 기부클럽에 가입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인증식에서 “광주은행은 금융소비자들로부터 ‘친절하고 믿음이 가는 은행’, ‘지역과 상생하는 은행’으로 신뢰받고 있다”면서 “지역 내 탄탄한 영업력과 디지털뱅킹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사명을 다하는 임직원들의 노력에 대한 결과로 7년 연속 1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7년 연속 1위의 결과에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사회 문제에 공감하며, 지역민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적시에 발빠른 금융지원을 실시해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실천해온 선한 영향력들이 광주은행 브랜드에 힘을 실어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동반성장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23 14:53:39#OBJECT0# [파이낸셜뉴스]올해 1·4분기 지역경제·부동산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방은행들의 대출 건전성 관리에 경고음이 켜졌다. 특히 BNK부산은행과 DGB대구은행은 미래 손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 속에 지방은행 대출 연체율이 하나같이 치솟고 있어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대손충당금 때문에, 부산·대구銀 당기순익↓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지방은행 중 부산은행, 대구은행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2억원, 1195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6.5%씩 감소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08억원, 광주은행이 7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 0.4% 증가했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1% 늘어난 1012억원을 기록했다. 5대 지방은행 중 '대표주자' 격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실적이 저조했던 것은 손실흡수능력을 위해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의 1·4분기 기준 충당금 전입액은 714억원으로 전년동기(490억원)에 비해 45.7% 늘어났다. 사정이 비슷한 대구은행의 대손충당금은 1035억원으로 1년새 증가율이 54.9%에 달했다. 반면 경남은행 충당금 전입액은 2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나는 데 그쳐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부동산·도소매 비중 높아 건전성 빨간불 문제는 1·4분기 좋은 실적을 낸 경남·전북·광주은행의 대출 연체율마저 오르고 있다. 전체 여신 중 부실채권 비중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모두 오름세다. 전북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말 0.76%에서 올 3월말 0.95%로 0.19%p 올랐다. 광주은행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49%→0.54%, 연체율이 0.61%→0.67%로 각각 0.06%p 증가했다. 대구은행의 경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말 0.65%에서 0.72%로 올랐고, 상매각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9%에 달했다. 1·4분기 중 부실채권 977억원을 상매각했음에도 대출 연체율이 0.64%로 전년동기대비, 전기대비 모두 상승했다. 특히 부산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0.48%에서 0.62%로 상승했다. 연체금액은 3765억원으로 1년 전(1915억원)의 두 배 수준이었다. 경남은행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46%로 1개 분기 만에 0.07%p 오르고, 연체율도 0.34%에서 0.45%로 높아졌다. 지방 중소기업과 부동산 업종 등 경기민감 업종 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향후 실적 개선도 불투명하다. 부산은행의 원화대출금을 보면 △제조업 14.7% △비제조업 52.6% △가계자금 32.7%로 비제조업 비중이 절반을 웃돈다. 특히 부동산(22.1%)과 도소매업(8.3%), 음식·숙박업(4.7%), 건설업(3.9%) 등 경기민감 업종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기업대출 비중이 총여신의 61.2%를 차지하는데, 제조업(18.3%) 다음으로 부동산(14.2%), 도소매업(7.1%), 음식·숙박업(6.3%) 비중이 높다. ■ 부실채권 상매각·디마케팅으로 지표 관리 지방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여신 위주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2일 컨퍼런스 콜에서 "일부 요주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전입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는데 향후 견조한 자산 성장과 함께 건전성 관리에 주력해 은행 핵심이익이 우상향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은행의 대손충당금은 1·4분기를 정점으로 안정될 것이고, 급격한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금리인하 시 시장금리 하락으로 건전성 지표가 시차를 두고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은행은 △고정이하자산 매각 △부실우려자산 조기경보 시스템 고도화 및 선제적 디마케팅 등을 통해 건전성 지표를 관리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5 12: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