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14일 오후 세종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 국가계획 반영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조속 결정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 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유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등 공동건의문 6건을 채택했다. 또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공동성명도 발표했다.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은 대전~충청권을 1시간대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만들고 경부·호남고속도로를 고속화하기 위한 광역 교통망 추가 확보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보령∼대전∼보은(영덕)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동서횡단 도로망 구축이 골자다.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는 광역철도가 국가사업임에도 건설비를 지자체가 국가에 보조해 주는 불합리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운영비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건의 사항이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나 총선·용역 등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지역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조속한 실행이 요구된다는 판단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4 18:27:18[파이낸셜뉴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14일 오후 세종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 국가계획 반영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조속 결정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 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유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등 공동건의문 6건을 채택했다. 또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은 대전~충청권을 1시간대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만들고 경부·호남고속도로를 고속화하기 위한 광역 교통망 추가 확보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보령∼대전∼보은(영덕)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동서횡단 도로망 구축이 골자다.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는 광역철도가 국가사업임에도 건설비를 지자체가 국가에 보조해 주는 불합리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운영비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건의 사항이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나 총선·용역 등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지역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조속한 실행이 요구된다는 판단이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 지원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기반으로 추진하며, '지방자치법'과 '지방교부세법' 등을 개정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고자 건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이러한 수도권 일극화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띠고 있다"며 "충청권이 수도권을 뛰어넘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가 서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과 대전·세종·충북은 역사와 문화를 함께해 온 한뿌리, 한집안"이라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분산시켜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출생, 인구소멸과 같은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4 16:30:1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재정 인센티브 1억원을 확보했다.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2024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우수 시군 시상식이 지난 14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가운데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합동평가 실적에 대한 정량 지표 달성률과 정성지표 우수사례 반영도, 노력도 등을 종합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 원주시는 총점 97.58점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9∼2021년 장려, 2022년 우수, 2023년 최우수에 이어 6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상 수상은 지표 담당 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매월 실적 점검과 부진지표 집중관리, 지표 담당자 교육, 부서 면담, 부진 지표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표 하나하나가 시민들의 편익 증진 및 복지 향상과 직결된다는 점을 인식해 얻어낸 결과라는 평가다. 또한 시는 수상에 기여한 지표 부서를 격려하기 위해 오는 9월 6개 우수부서와 8개 우수지표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정 과제들로 이뤄진 이번 합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원주시 직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준 결과”라며 “지표 하나하나가 시민들의 편익 증진 및 복지향상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9 08:40:5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243개 지자체가 참여해 1차 지역평가와 2차 중앙평가를 거쳐 일자리 우수 자치단체를 선발하는 국내 대표 일자리 시상식이다. 이 행사에서 원주시가 우수상을 차지한 ‘지역일자리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지역주민들에게 공시하고 전년도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부문이다. 원주시는 지난해 고용률, 청년고용률, 여성고용률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으며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상용근로자 수, 취업자 수의 경우 강원지역 1위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제조업 성장 둔화와 구인난 심화, 산업패러다임 변화, 청년의 역외유출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청년인재의 지역 정착 유도, 시민 정주여건 개선 등을 역점 시책으로 일자리 정책을 추진했다. 이와함께 35세 이상 정규직 일자리 취직지원 사업,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지원,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미래항공기술센터 착공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해 2월 청년정책네트워크 및 청년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여성의 사회진출 동기부여를 위한 여성 일자리·생활거점 공간인 여성커뮤니티센터 등을 운영하는 한편 돌봄여건 개선을 통해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과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며 “다음 세대가 마음놓고 취업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2 08:53:2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일자리사업 추진 실적과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을 종합 평가, 성과가 우수한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일자리 분야 행사다. 이번 수상으로 강릉시는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사업비 50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역일자리사업 담당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지난해 ‘기업하기 좋은 강원제일 경제도시’라는 비전 아래 전 부서 행정력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고용률 67.4%, 실업률 1.4%라는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강릉시 미래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 산업으로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주요 핵심추진 사업으로는 △강릉형 다가치 성장 일자리사업 △청년창업 희망키움사업 및 강릉살자 청년정착 프로젝트 △지역소재 정부출연 연구기관 R&D 인프라 활용 지역주력산업 집중 육성 △대학 연계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사업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상우 강릉시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수상은 강릉지역 산학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08 15:58:02[파이낸셜뉴스] 충청권 특별지방자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충청권 초광역 협력 거버넌스 구축 세미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30일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되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기본계획 수립 연구에 참여한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진과 관련 분야 전문가, 충청권 4개 시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세미나에서는 충청권 지역 전략산업 기반 산업클러스터 구축 방안과 충청권 초광역 공간구조와 교통망 체계 구축 방안 등 충청권의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지역 간 상생발전을 모색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 이후 지역연구원 등 초청 패널과 발제자가 해당 주제에 대해 깊이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동추진단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충청권 광역연합 모델을 정립하고 논의된 내용을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병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초광역기획과장은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도출한 구체적인 방안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초광역권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9 08:51:12【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의 광역 및 기초지자체 24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82개 기초지자체 대상 평가에서 홍천군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13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평가 결과 홍천군은 기관장의 혁신적인 리더십, 자율혁신을 촉진하는 기관문화,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 정책,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혁신, 업무 방식 혁신, 조직문화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도내에서 홍천군과 영월군 두 지자체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와 포상을 받게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행정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을 이뤄냈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해 혁신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2-28 10:44: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연초 한덕수 국무총리가 담당 공무원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극찬한 울산 '현대자동차 전기차(EV) 신공장의 신속한 인·허가 처리' 사례는 공무원의 충실한 임무 수행도 빛났지만 김두겸 울산시장 탁월한 시정 운영이 빚어낸 성과였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울산시의 정책 목표는 '울산의 이익 극대화'와 계속되는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극복이다. 이를 위해 '기업'과 '일자리 창출'이 중심이어야 한다. 기업의 투자유치를 끌어내려면 규제완화 등 이윤 창출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김 시장의 생각이었다. 그 결과는 울산의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인구 증가로 나타났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2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가장 뿌듯한 성과로 울산 총인구의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9월 인구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선 뒤 약 4개월 동안 1067명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남권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인구가 늘어난 곳은 울산이 유일했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한 달 평균 1조원에 이르는 총 16조원 대의 기업 투자 유치를 달성했고 울산의 고용률도 60.7%로 1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라며 "취임할 때 부자 도시, 청년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던 약속을 잘 지키고 있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첫 해외 사절단을 이끌고 최근 10일간 미국을 방문한 뒤 귀국했다. 이번 미국 방문 또한 울산시가 추구해야할 미래 산업의 방향과 정책 수립을 위한 발 빠른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남다른 발상으로 주목 받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갑진년 한 해를 어떻게 이끌어 것인지 그 생각을 들어 봤다. ―올해 핵심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지난해처럼 계속해 기업 투자가 이어지도록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울산 주도로 발전소 지역 전기요금을 싸게 하는, 이른 바 전기요금 차등제를 위한 '분산에너지특별법'이 제정돼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 시행 즉시 울산이 첫 분산에너지 특구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구가 되면 한전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직거래할 수 있다. 이는 가격 경쟁력 제고로 이어져 반도체,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같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이 울산으로 몰려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울산은 산업단지가 많아 전력 수요와 공급이 균형적이다. 현재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세부 법령 수립도 산업부를 도와 울산이 주도하고 있다. 산업부 동향을 살펴보니 울산이 가장 먼저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시가 추진 중인 도심융합특구는 어떻게 되나 ▲현 정부의 균형발전 핵심 정책은 도심융합특구,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등 '지방시대 4대 특구'이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테크노파크처럼 특정 산업의 산학연 기관을 집중시키고 주거, 교육, 문화공간을 갖춘 신도를 조성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울산은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선정돼 KTX역세권과 다운동 테크노파크 일대에서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다운동 일대의 그린벨트가 해제돼 탄력을 받고 있다. 다운동은 '탄소중립 특화단지'로 조성되면 기업과 인재가 몰리는 울산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이전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세금감면과 규제 특례가 제공된다. 수소와 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KTX역세권, 미포지구, 장현산단 등에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을 유치해 오는 10월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육발전특구와 문화특구를 위해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 쏟을 것이다. ―소극적인 정부의 권한 이양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가 ▲지방시대를 열고자 하는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느끼는 가장 아쉬운 점이 바로 정부의 권한 이양 문제다. 지방이 진정한 주인이 되려면 국토이용권, 조세권, 자치권 등이 이양되어야 한다. 먼저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인데 부분적으로 권한이 확대돼 울산 다운지구가 첫 해제지가 됐지만 아직 전면 해제는 되지 않았다. 조세권은 중앙에 결속돼 있다. 소득세, 소비세, 법인세 같은 주요 세원이 중앙에 집중돼 있어 항목을 지방세로 이전하거나 지방교부세 확대,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등 실질적인 지방정부 조세권 확대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지방정부가 직접 행정 계획을 세우고 인력을 구성하도록 자치계획권이나 자치조직권 확대도 절실하다. ―'꿀잼 도시' 실현을 위한 올해의 계획은? ▲'꿀잼 도시' 만들기의 신호탄은 지난해 부활한 '울산공업축제'이다. 이를 계기로 '노잼 도시'가 아닌 '꿀잼 도시'라는 입소문이 점점 퍼지고 있다. 울산 시민 70만명이 참여하면서 성공적으로 부활한 울산공업축제는 가장 울산다운 축제라는 평가를 얻었다. 축제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살펴 올해는 장점을 더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명실상부한 울산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다. 꿀잼 도시를 위해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공공체육시설 강화에도 힘쓸 것이다.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했다. 인구 6만의 소도시인 기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 야구장'은 호텔, 온천, 식당을 갖춘 복합 문화·관광·체육시설인데, 개관 8개월만에 야구 관람객 200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였다. 현재 울산의 주요 체육시설인 축구장과 야구장 등은 경기가 열리는 몇 안 되는 날을 제외하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문수야구장에 유스호스텔을 문수테니스장은 다목적 구장 등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체육 분야의 재미와 성장 동력을 추구할 것이다. 이외에도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시니어축제 등 시민의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문화 행사를 더 다채롭고 수준 높게 만들어 갈 것이다. 또 울산은 랜드마크가 될 태화강 위 오페라하우스 건립도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을 확정하는 등 순항 중이다. 설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울산 또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더욱 더 반련 동물 관련 관광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여기에다 기업현장투어, 울산박물관 산업사 전시실 리모델링, 지역 특화 전시회 등 울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산업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24 18:03:52[파이낸셜뉴스] A시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발생한 폐의약품을 밀봉한 후 우체통이나 거점수거함에 넣으면 우편집배원이 수거해 집하장소로 배달하고, 소각처리하는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를 도입했다. B도는 대형 재난상황 발생 시 시군 경계를 넘어 출동하는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제공해 골든타임을 지키도록 하는 지역 간 경계 없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했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의 일환으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런 내용의 ‘국민체감도 평가’를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모든 지자체 243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혁신 역량 △혁신성과 △국민체감도를 평가하는 제도이다. 혁신평가는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됐다. 우선 국민체감도 평가는 지자체가 2023년에 추진한 대표 혁신사례들이 국민의 생활에 도움이 됐는지, 국민이 실제 성과를 체감했는지에 대해 국민이 직접 평가하고, 그 결과는 지자체 혁신평가에 반영된다. 이번 평가는 정부가 운영하는 국민참여 플랫폼인 ‘소통24’에서 14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평가대상은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혁신사례 중 1차 평가결과 우수로 선정된 48개 지방자치단체(광역 3, 시 15, 군 16, 구 14)의 혁신사례이다. 평가에 참여하는 국민은 48건의 혁신사례 중에서 가장 공감되고,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례 총 7건(광역 1, 시.군.구 각 2건)에 투표하면 된다. 한편 2022년도 국민체감도 평가에서는 11건의 우수 혁신사례가 선정됐다. 전라북도의 교통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고속도로 119신고 위치 시스템 개선>, 강원도 정선군의 골목길 안심귀가를 위한 태양광 LED조명 설치사업 <어두운 밤, 조명은 켜고 걱정은 끄고>, 인천 중구의 밤에도 빛나는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및 약국 운영 서비스> 등이다. 국민체감도 평가와 혁신역량 및 혁신성과 평가결과를 합산해 오는 2월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인천광역시, 충남 천안시, 울산 울주군, 광주 북구 등 61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황명석 혁신조직국장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발굴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1-06 19:18:5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15만 2509명(49.4%)으로 전년(14만5379명, 48.1%) 대비 1.3%p 증가했다. 광역과 기초를 모두 포함해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55.1%), 서울(53.2%), 인천(52.7%)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50%가 넘는 지역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등 7곳이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 2만 5908명 중 여성은 7109명(27.4%)이며, 2021년(6171명, 24.3%) 대비 3.1%p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런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22년말 기준)를 발표했다. 통계를 분석해 보면 지방자치단체 전체 여성공무원은 전년도 대비 1.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0.6%로 가장 높고, 울산(36.4%), 광주(33.1%)가 그 뒤를 이었다. 대체로 도 단위보다는 광역시에서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전년도 44.0% 대비 45.8%로 1.8%p 높아졌다. 주요부서(기획, 예산, 인사, 감사, 실국주무과)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전년도 46.3% 대비 47.6%로 1.3%p 높아졌다. 2022년 7급 공채 합격자 558명 중 여성 합격자는 302명(54.1%)이고, 8·9급 공채 합격자 2만 1955명 중 여성 합격자는 1만 3322명(60.7%)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한 해 동안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323명, 여성 71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출산휴가자 수는 전년도 6277명에서 7050명으로 12.3%p 증가했고, 육아휴직자 수도 전년도 1만 6603명에서 1만 7234명으로 3.8%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도 3780명에서 4334명으로 14.7%p 증가했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 일·가정 양립문화가 공직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06-30 20: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