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브라질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지방흡입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축구 스타 네이마르도 애도를 표시했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모델 겸 패션사업가 루아나 안드라데(29)는 지난 6일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서 무릎 부위 지방흡입 수술을 받던 중 2시간 반 만에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수술을 중단하고 급히 응급 조치를 시행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안드라데는 7일 오전 폐색전증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폐색전증은 혈액이 부분적으로 응고된 혈전이 발생해 폐혈관을 막는 현상으로, 지방흡입술의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힌다. 병원 측은 루아나가 개인이 고용한 의사와 마취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수술 의사와 마취 의사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팬들은 물론 지인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드라데는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활동하며 56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패션 모델과 방송인으로도 활동해 왔으며 자신의 의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브라질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2021년부터 사귄 남자친구와 브라질 리얼리티 TV쇼 ‘파워커플’ 시즌6에 출연했다. 안드라데의 남자친구인 조아오 하다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일부가 사라졌다. 나는 가장 큰 악몽을 꾸고 있다. 당신은 여자친구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초월한 파트너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슬픔을 표시했다. 평소 안드라데와 친분이 있던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네이마르는 “오늘은 내 친구의 죽음이라는 매우 나쁜 소식이 있는 날이다. 온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신이 두 팔을 벌리고 루아나를 맞길 바란다”고 SNS에 글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14 20:25:05지방흡입수술을 받다 장기 곳곳에 천공이 발생한 환자가 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지 5년 만에 1심에서 2억원대 배상판결을 받아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심재남 부장판사)는 A씨(57)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성형외과 원장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약 2억6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A씨는 2012년 10월 B씨로부터 복부지방흡입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 직후 복부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진통제를 투여 받고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자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A씨에게 복벽의 근막 및 복막에 다발성 손상, 소장에 다발성 천공, 횡행결장에 천공성 손상 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복벽 손상으로 인해 탈장이 생겼고, 여러 횟수의 복부 수술로 양측 옆구리에 큰 반흔(흉터)이 생기면서 양팔을 들때마다 해당 부위가 당겨 현재까지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상태다. 이에 A씨는 의료과실로 후유 장해를 입게 됐다며 2014년 6월 B씨를 상대로 4억8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B씨가 주의의무를 위반해 무리한 수술을 진행했다”며 “수술 후 통증을 호소했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B씨가 의료상 주의의무와 설명의무 등을 위반한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복부지방을 흡입하는 과정에서 근막의 손상이나 장기의 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B씨는 “A씨가 이미 수술 3개월 전 복부지방흡입술을 받고도 이를 알리지 않은 채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소장 및 복막염 등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증거부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B씨는 수술 과정에서 의료상 주의의무를 위반해 A씨에게 소장의 천공이나 복막염을 발생시켜 후유 장해가 남게 했다”며 “또 설명의무를 위반해 수술에 관한 A씨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수술로 입은 A씨의 모든 손해를 B씨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배상책임을 70%로 제한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9-08-19 17:30:37비만치료를 위해 지방흡입술을 받은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운동욕구, 다이어트 의지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비만클리닉은 신사역과 대전 둔산동 위치한 365mc 휘트니스와 공동으로 지난 2014년 하반기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20~30대 여성 150명과 그렇지 않은 일반 휘트니스 회원 150명의 운동 횟수와 시간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지방흡입술 후 휘트니스를 찾은 회원들은 주 평균 4일을 운동을 하고 있지만 일반 회원은 일주일간 평균 2일을 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운동 시간도 1일 평균 63분과 50분으로 지방흡입술을 받은 회원들이 더 오랜 시간 운동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5mc 이선호 이사장은 "보통 지방흡입 후기들을 보면 수술 후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안 해도 된다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운동습관과 식습관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지방흡입 후 운동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선호 이사장은 "지방흡입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몸매를 보며 운동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를 얻게 되고 보다 즐겁게 다이어트를 지속하게 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1-21 14:49:56서울365mc지방흡입병원은 올해 지방흡입술 1만 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특히 1만 번째 환자는 싱가포르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한 해외환자였다. 재스민 씨는 "한국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를 2년간 배우기도 했다"며 "몸매 관리를 위해 어떤 병원이 좋을지 고민하다 한국에 지방흡입수술 전문 병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병원의 규모와 시설에 놀랐고 의료진을 비롯한 스텝들이 수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조금 떨리고 두려웠던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수술 후 전체적인 컨디션도 좋아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울365mc지방흡입병원은 의료서비스의 국제화에 따른 외국인 환자의 병원 이용 및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환자들의 편안한 비만 진료를 돕기 위해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영어, 중국어 전담 직원을 배치해 예약과 검사안내, 상담 등의 서비스를 돕고 있다. 최근 중국인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어 통역이 가능한 전문 코디네이터도 영입했다. 한편, 서울365mc 지방흡입병원은 지난 11월 21일 1만 번 째 환자와 이선호 이사장, 김원준 부병원장, 안재형 원장 등 의료진과 함께 기념 촬영식을 가졌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3-12-02 14:32:13<이 기사는 인터넷 전용입니다. 정과부 화상 미쉘성형클리닉 사진 같이 올려주세요> 서양에 비해 고도비만인구가 적은 우리나라. 전체적인 비만보다는 부분적으로 살이 많은 부분비만, 부분군살로 다이어트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 그렇다보니 지방흡입과 같은 시술도 부분비만, 부분군살제거에 도움이 되는 시술들이 많고 많이 시술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때문에, 지방흡입술을 시술하고 있는 곳에서는 ‘부분비만’만을 집중적으로 시술하는 병원들도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고도비만자들,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에는 부분지방제거라는 타이틀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부분군살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대용량의 지방제거에는 적용이 힘든 기기들도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 해가 될 정도로 갑자기 살이 많이 찐 경우, 특히 출산 후 적게는 10kg에서 많게는 20kg정도까지 불어난 몸무게를 다이어트만으로는 해결이 힘든 이들에게도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한 지방흡입은 없을까. 미쉘 성형클리닉 최영환 대표원장은 이러한 이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지방을 제거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리프트리포’ 시술을 소개한다. 이는 지방을 제거하고자 하는 부위에 직접 고주파 열을 가해서 지방을 녹인 다음에 녹인 지방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시술되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시술들이 ‘외부’에서 고주파 열을 가한 것과 달리 ‘직접 내부에’ 열을 가한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지방을 흡입하는 관은 기존 지방흡입에 비해 아주 가늘다. 또한 고주파 열이 지방조직만을 녹이기 때문에 다른 조직에 손상을 줄 확률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 지방을 녹여서 흡입하는 방식은, 지방이 잘 흡입될 수 있게 하여서 시술 후 멍이 생기거나 심하게 붓는 등의 현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게 된다. 여기까지의 장점은 기존 지방흡입술과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듯 보인다. 하지만 시술 후에 압박복을 입을 필요가 거의 없을 정도라는 점은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각종 피부관련 시술 후 사후관리로도 쓰이고 있는 고주파로 지방을 제거한다는 점은 시술 후의 피부 탄력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리프트리포 만의 장점이다. 고주파 열 에너지가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지방을 흡입한 후에도 피부가 탄력 있게 유지되거나 더 좋아지는 것이다. 최영환 대표원장은 “팔뚝이나 얼굴, 복부, 옆구리, 허벅지 등의 각종 부분군살로 고민하던 이들에게 지용봉 지방흡입술과 워터젯 지방흡입술을 통해 보다 더 쉽게 부분군살제거가 가능했다. 물론 이 시술은 지금도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시술되고 있다. 하지만 출산 후 막대한 양의 지방을 제거하고자 하는 이들이나 고도비만으로 인한 지방제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지방제거 후 피부 처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리프트리포가 더 적절한 방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창기의 리포메틱 지방흡입, 그리고 그 후의 지용봉 지방흡입술과 워터젯 지방흡입술 이 후에 이렇게 더 발전된 형태의 시술기기가 도입되어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본원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지방흡입기기를 보유하여 각 기기의 특성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시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들이 다양한 장비로 고객에게 맞는 수술법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을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으로 발전된 새로운 기기가 개발되면 타 클리닉 의료진들에게 세미나를 하는 등의 학술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과학기술부
2008-11-10 17:51:46지방흡입수술을 하지 않고도 지방세포를 줄일 수 있는 비만 치료법이 국내에 도입됐다. 이 치료법은 체내 요로결석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초음파인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체외충격파 지방세포파괴술’이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부설 비만센터(장가연·서동혜 박사팀)는 지난 6개월간(2005년11월∼2006년4월) ‘체외충격파 지방세포파괴술’을 이용해 1차례 복부비만 치료를 받은 환자 61명의 복부 둘레를 조사한 결과, 복부 비만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환자들의 복부둘레 감소치를 보면 4∼6㎝ 14.8%(9명), 2∼4㎝ 65.6%(40명), 0∼2㎝ 19.6%(12명) 등으로 나타났다.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와 조직검사에서도 비만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보통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수가 늘어나는 것이고 성인비만은 지방세포 자체가 커진다.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하지 않기 위해 지방세포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지금까지 지방흡입술이 유일했다. 하지만 지방흡입술은 마취한 후 칼을 이용해 몸에 구멍을 내고 흡입기를 끼워 수술하므로 환자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수술 후 멍이 드는 등 각종 부작용과 2∼3개월간 탄력복을 입어야 하는 것도 단점으로 꼽혔다. 체외충격파 지방세포 파괴술은 초음파 집중장치를 통해 체외에서 발생시킨 충격파의 에너지를 체내의 지방세포에 초점을 맞춰 지방세포막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이때 생기는 물리적 에너지는 열에너지와 달리 지방세포외에 혈관이나 림프관,피부 조직,신경조직 등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 파괴된 지방세포는 림프관 등을 통해 흐르면서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로 이용되거나 간으로 전달돼 담즙 등의 형태로 수시간 혹은 수일후 몸 밖으로 배출된다. 서동혜 박사는 “요로결석을 치료하는데 활용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뱃속 깊숙한 곳에 박힌 돌을 정조준해 주변 장기의 손상없이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마치 오렌지를 까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에서 음파를 이용해 알갱이를 한알씩 ‘톡톡’ 터뜨리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모니터를 통해 시술장면을 직접 볼 수 있고 시술을 받는 동안 통증없이 따뜻하다는 정도의 느낌만 받는다. 시술시간은 약 2시간 가량. 다만 환자의 배에 닿는 기계부위가 손바닥 크기 가량 되므로 팔뚝이나 얼굴과 같은 얇은 곳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의료진은 이번 임상결과를 올 가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미용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31 15:12:3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 시술을 받다 동맥이 손상돼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2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이중턱 지방흡입과 실리프팅 시술을 받았다. A씨는 시술 후 얼굴이 터질듯한 통증과 심한 붓기를 겪어 다시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서는 알레르기 반응 같다며 긴급 처치를 해줬다고 한다. A씨는 "숨을 더 이상 못 쉴 것 같아서 병원에 갔는데 그대로 기억을 잃었다. 눈을 떴더니 턱에 구멍을 뚫어서 피를 짜내고 있었다"며 "정신은 멀쩡했는데 숨을 못 쉬어서 손가락 하나 까딱 못했다. 입에는 산소호흡기를 끼고 기도가 거의 막혀있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간호사들이 숨구멍 막히는 걸 막으려고 손가락으로 혀를 눌러 뚫었다"며 "빨리 다른 병원 응급실에라도 갔으면 좋았을텐데 전혀 그런 조치 없이 그 병원에서 막 하다 보니까 시간이 지체되고 저는 또 중간에 기절하는 상황이 6시간 동안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뒤늦게 A씨는 응급실 기록지를 떼어보고는 '동맥 손상에 의해 출혈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병원 측이)혈관이 약해 출혈이 생겼다고만 했지 동맥 손상이 있었다든가 정맥 손상이 있었다는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며 "의사를 찾아가 '왜 얘기를 안 했냐. 죽을뻔했을 수도 있지 않냐'고 하니까 '죽지는 않았을 거다'라며 자기들이 빨리 대처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수술에 결과에 대해 의료감정원에 의뢰했다. 의료감정원으로부터 "수술과 관련된 외부 힘이 있고 출혈 부위가 수술과 관련된 부위여서 수술 중에 발생한 외상성 손상이 원인으로 사료된다”며 "적은 양의 출혈에 의해 기도 등이 압박돼 호흡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2년이 지난 현재 A씨는 해당 성형외과를 상대로 형사고발과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의료 파업 등으로 손해배상 청구 시 필요한 진료기록 감정과 신체 감정 등 증거에 대한 감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병원은 시술 때문에 동맥이 손상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매체에 "구체적인 의료 정보는 의료법에 따라 제공이 불가하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소송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 답변이 어렵다"고 입장을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3 18:29:45[파이낸셜뉴스] 복부 지방흡입 수술 후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을 겪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영국 더미러에 따르면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엘레이나 세인트 제임스(58)는 수년간 배에 대한 콤플렉스를 안고 살았다. 엘레이나는 "늘 배를 드러낸 채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편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식단과 운동으로도 배를 탄탄하게 만들지 못했고, 결국 지방흡입술에 눈을 놀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1만 달러(약 1350만원)를 들여 복부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엘레이나는 "복부가 울퉁불퉁해졌고, 전혀 예상치 못한 부작용까지 생겼다"며 "수술 후 가슴이 계속해서 커져 기존 DD(E컵) 사이즈에서 36G(G컵) 사이즈 속옷을 입어야 할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 습관을 크게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의사에게 지방흡입술로 인해 가슴이 커진 것인지 물었다"고 전했다. 그의 질문에 의사는 "지방흡입으로 복부의 지방세포를 제거할 때, 신체가 이를 보상하기 위해 다른 부위의 지방세포를 증가시킬 수 있다.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데는 몇 가지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술로 인해 복부 지방세포가 제거되면 신체는 체지방 균형 유지를 위해 가슴 등 다른 부위에 지방을 저장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일부 연구에서는 지방 제거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비율이 남성호르몬 안드로겐보다 높아져 가슴에 지방 조직이 더 잘 축적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지방흡입술 이후 가슴이 커졌다는 사례는 실제로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2007년 미국 국립의학도서관(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의 연구에 따르면 복부 지방흡입술을 받은 여성의 약 48%가 수술 후 가슴 크기가 커졌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큰 체중 증가가 없었음에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5년 발표된 연구에서도 지방흡입술을 받은 여성 중 약 37%가 가슴 크기가 커졌으며, 이 중 65%는 속옷 사이즈가 한 컵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지방흡입은 팔이나 허벅지, 복부 등 원하는 부위의 지방조직을 흡입하는 수술이다.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지방 흡입액을 주입한 후 흡입관을 통해 피하지방을 빼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제거해 체형을 다듬어 주는 효과가 있으며, 운동이나 식단 조절로도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 팔뚝이나 복부, 허벅지 등에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지방세포 수 자체를 줄여 체중이 다시 늘어도 수술로 교정된 부위는 어느 정도 유지가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01 17:25:57[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여성 방송인이 성형에 9000만 원을 썼지만, 이후 우울증·부작용을 겪는 등 여러 부작용으로 성형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방송인이자 모델인 클로이 페리(29)는 영국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성형 수술했던 것을 후회한다”며 “애초에 시작조차 하면 안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슴 수술, 코 수술, 지방 흡입술 BBL(엉덩이 확대술) 등 성형수술에 약 9000만 원을 썼고, 부작용도 많이 겪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클로이는 “완벽해지고 싶었지만, 지금은 모두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한 부위를 성형하면 다른 부위도 성형하고 싶어 ‘성형중독’에 걸린 것 같아 늘 우울했다"고 말했다. 성형중독은 성형수술에 집착하는 것은 중독 증상이다.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중독과 같이 실제 존재하는 중독 질환은 아니지만 중독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나는 방송인으로서, 재미와 입담으로 유명해지고 싶었지만 BBL 수술을 받아 ‘엉덩이 수술한 클로이’라는 별명이 생기며, 엉덩이로만 유명해져 후회됐다”라고 했다. 가슴 수술 보형물 삽입…실리콘 면역력 떨어뜨려 이와 관련해 가슴 수술할 때는 보형물을 삽입한다. 다만 보형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주로 보형물로 실리콘을 사용하지만, 실리콘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자가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가슴 수술 부작용으로는 ‘구형 구축’도 있다. 보형물 주변에 두꺼운 피막이 형성돼 딱딱한 촉감을 유발한다. 그 과정에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해지면 가슴 모양이 뒤틀릴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아울러 코 수술 관련해서는 콧대,코끝, 콧구멍, 비주(콧구멍 사이 중간 벽), 콧볼 등을 성형한다. 코 성형에 의한 손상에는 외형적으로 염증, 피부 구축, 괴사 등이 있고 기능적으로는 호흡곤란이 있다. 얼굴형 등과 조화로운 코 모양을 잡는 것은 물론 자가연골, 실리콘, 고어텍스와 같은 보형물 등 수술 재료 역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진단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방흡입술 고도의 기술과 경험 필요 또 기계로 강하게 지방을 뽑아내는 지방흡입술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다량의 지방을 제거하면 체내의 전해질이나 혈액 등 여러 요소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흡입술을 비전문가가 시술하게 되면 흡입 부위에 출혈과 멍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나치게 한 번에 지방을 빼다 보면 혈압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엉덩이 확대술인 'BBL 수술'은 과거 엉덩이에 인공 필러나 보형물을 넣던 방식에서, 최근엔 가슴과 배, 등에서 자가 지방을 빼내 엉덩이와 골반에 이식하는 전신 성형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해당 수술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엉덩이엔 아주 긴 캐뉼라(인체에 투입하는 튜브)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 수 있다. 해당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을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생길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0 21:27:13[파이낸셜뉴스] '캣우먼'이라 불리던 뉴욕 사교계 명사 조슬린 와일든스타인이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CNN,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조슬린은 지난해 12월31일 프랑스에서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CNN은 조슬린의 실제 나이가 85세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조슬린의 약혼자인 디자이너 로이드 클라인(57)은 이들 커플이 임시 거주하고 있던 프랑스 파리의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조슬린이 사망했다고 AFP에 밝혔다. 조슬린은 스위스 출생으로 프랑스 출신 뉴욕 미술상이었던 억만장자 알렉 와일든스타인과 결혼해 화려하고 부유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1997년 이혼 소송에 돌입하면서 그가 성형수술에 200만 파운드(약 36억 7740만원)에 이르는 거금을 쏟아부어 ‘고양이 얼굴’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됐다. 조슬린은 이혼하는 과정에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성형수술을 계속 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성형에 쓴 비용은 약 49억 원으로 얼굴에 색소까지 주입해 고양이 털 색깔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나 남편 알렉은 "조슬린은 미쳤다"라며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가구처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피부는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성형수술을 만류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불륜, 가정폭력 등의 혐의를 두고 2년간 이혼 소송을 벌인 끝에 1999년 갈라섰다. 조슬린은 알렉으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6825억원)와 함께 매년 1억 달러(약 1473억원)를 추가로 지급받기로 했다. 다만 판사는 조슬린에게 “합의금을 성형 수술에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알렉은 2008년 사망했다. 여러 성형 수술을 짧은 시간 내 연속적으로 진행할 경우 '폐색전증' 위험 폐색전증은 다리 등 정맥에서 발생한 혈전이 혈류를 따라 폐로 이동해 폐혈관을 막는 상태다. 미국에서는 폐색전증으로 연간 6만∽10만 명이 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없지만 점차 진행되면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이 생긴다. 폐색전증은 폐와 흉막을 자극하여 흉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숨을 들이쉴 때 통증이 심해진다. 산소 부족으로 인해 입술이나 손가락 끝이 파랗게 변할 수 있고, 산소 공급 부족이 심해지면 혼란, 어지러움,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다. 폐색전증의 위험 요인으로는 혈전증의 개인 또는 가족력, 나이, 암, 에스트로겐 함유 경구 피임약 사용, 임신, 산후(출산 후 최대 3개월), 수술, 골절 또는 부상, 장시간의 비행기나 자동차 여행 등이 있다. 성형수술 후, 특히 지방흡입술 후 폐색전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하지(다리)에서 지방을 흡입할 경우, 혈전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지며, 형성된 혈전이 이동하여 폐동맥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흡입술은 특정 부위의 지방 조직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혈관 벽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 같은 손상으로 혈전이 생길 수 있으며, 혈전이 생성되면 폐동맥으로 이동하여 폐색전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이다. 특히 여러 성형 수술을 짧은 시간 내에 연속적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신체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며 회복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게 된다. 이는 혈전 형성을 가속화하고 폐색전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유전적 혹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혈액이 쉽게 응고되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이런 환자가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심부정맥혈전증(DVT)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다시 폐색전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경구 피임약의 부작용으로 혈전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혈전이나 혈액순환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더 크다. 만일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복용하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07: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