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23일 두산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최고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김수현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두산은 밥캣 지배력이 13.8%에서 42%로 증가, 밥캣의 이익 현금 배당 유입, 두산로보틱스의 재무안정성 확보, M&A 규제도 해소 등 수혜가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두산 밥캣을 두산의 자회사로 편입한다. 1단계 분할을 통해 에너빌리티 신설법인, 그 자회사인 밥캣이 에너빌리티에서 떨어져 나가고 이들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한다.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가 된 밥캣의 남은 상장 주식 46%를 두산로보틱스 신주와 교환해 밥캣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김 센터장은 "이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면 두산그룹은 밥캣을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법 혹은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법이라는 두 가지 옵션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3 07:53:33[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 추진에 강세다. 12일 오전 9시 43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06% 오른 9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600원까지 오르면서 6개월만에 10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 대비 5.95% 약세다. 두산그룹은 전날 계열사들을 재배치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산하에 있던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밑으로 옮긴 뒤 공개매수를 거쳐 상장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간 1조39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주사인 두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1조4363억원)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구조 재편을 통해 선진시장 고객 접점 확대, 전문서비스 시장 선점 강점이 기대된다"며 "다만 두산밥캣 주주 입장에서는 로봇 산업에 투자를 원하지 않을 경우 매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12 09:39:26[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5일 SK텔레콤에 대해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 급부상에 SK텔레콤의 주가가 올라야 유리한 구조로 봤다. 최근 그룹 노이즈 해결 방안은 SK텔레콤을 비롯한 우량 자회사의 배당 확대가 유일하다는 판단이다. SK(주)는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30.57%), SK이노베이션(36.22%), SK스퀘어(30.55%), SKC(40.6%)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금 지불 능력이 높은 SK텔레콤이 배당 증대에 나서며 우량 자회사들의 배당이 그룹 총수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구조로의 전환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며 "낙관적으로 본다면 주주이익환원에 연간 1조원을 투입했던 지난해 SK텔레콤의 주주이익환원 기조가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KT·LG유플러스보다 주주이익환원 증대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자사주 소각도 좋지만 배당이 재원 마련에 더 효과적이라 배당 증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SK와 SK C&C가 합병하고, SK텔레콤이 인적 분할한 후 SK와 SK스퀘어가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봤다. 이 과정에서 SK가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고, 세금 이슈만 없으면 옵션으로 SK가 SK텔레콤 주식을 SK스퀘어에 주식 현물 출자하고, 공개 매수를 통해 SK스퀘어 지분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다. 김 연구원은 "SK스퀘어가 배당을 지급하지 못함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총수가 SK하이닉스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차후에 SK스퀘어가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해도 이중 과세에 대한 부담이 크다. SK 자사주 소각이 대주주 및 소액주주에게 모두 유리하고, 세금 문제만 없다면 SK의 SKT 주식 현물 출자 후 SK스퀘어 공개 매수 방안이 그룹 총수의 SK 보유 지분율 하락 최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하이닉스 배당은 SK-SK스퀘어간 합병 이후에나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SK텔레콤 배당금은 당장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5 05:33:31"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은 중요한 문제다. 한 번 정했다가 뒤집으면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 성적표 매기듯이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강남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 관련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전날 출범 500일을 맞은 삼성 준감위 2기는 출범 당시 "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인권 경영 △공정 경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3대 과제를 중심으로 위원회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출범 500일을 맞은 소회를 묻는 질문에 "준감위가 정착하면서 내실을 기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 "준감위가 1기를 넘어서 2기까지 유지된다는 것은 삼성이 준법에 대해서 그만큼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표명한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준감위의 지배구조 개편작업 지연으로 역할론을 제기하는데 대해서는 "조급하게 평가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준법위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핵심 관계사들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용역을 맡긴 바 있다. 또 과거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대체해 구성된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와의 회동을 갖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오락가락하면 안 되지 않냐"며 "저도 빨리 했으면 좋겠는데 언제쯤이라고 답을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BCG) 보고서 오는 것도 시간이 좀 걸리고 해서 '언제까지 딱 끝낸다'라고 말 할 수 없다"면서 "형식적인 것보다는 내실을 기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준감위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위원장은 "이 회장과 자주 소통하고 있고 수 차례 만남을 가졌다"면서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협력과 견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준감위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의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삼성과는 분리된 독립조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주요 계열사가 협약사로 참여하며 준감위의 감시를 받고 있다. 1기 준감위는 국정농단 관련 대국민 사과와 4세 승계 포기 선언, 무노조 경영 방침 폐기 등을 이끌어 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6-20 18:32:30#OBJECT0#[파이낸셜뉴스]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은 중요한 문제다. 한 번 정했다가 뒤집으면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 성적표 매기듯이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강남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 관련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전날 출범 500일을 맞은 삼성 준감위 2기는 출범 당시 "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인권 경영 △공정 경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3대 과제를 중심으로 위원회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출범 500일을 맞은 소회를 묻는 질문에 "준감위가 정착하면서 내실을 기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 "준감위가 1기를 넘어서 2기까지 유지된다는 것은 삼성이 준법에 대해서 그만큼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표명한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준감위의 지배구조 개편작업 지연으로 역할론을 제기하는데 대해서는 "조급하게 평가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준법위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핵심 관계사들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용역을 맡긴 바 있다. 또 과거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대체해 구성된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와의 회동을 갖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오락가락하면 안 되지 않냐"며 "저도 빨리 했으면 좋겠는데 언제쯤이라고 답을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BCG) 보고서 오는 것도 시간이 좀 걸리고 해서 '언제까지 딱 끝낸다'라고 말 할 수 없다"면서 "형식적인 것보다는 내실을 기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준감위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위원장은 "이 회장과 자주 소통하고 있고 수 차례 만남을 가졌다"면서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협력과 견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준감위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의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삼성과는 분리된 독립조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주요 계열사가 협약사로 참여하며 준감위의 감시를 받고 있다. 1기 준감위는 국정농단 관련 대국민 사과와 4세 승계 포기 선언, 무노조 경영 방침 폐기 등을 이끌어 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6-20 15:53:16[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진평전자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17일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진평전자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해 그룹사 지배구조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진평전자는 오는 30일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진평전자와 홍콩진평과기유한공사(홍콩진평)의 지분 100% 보유한 반재용 대표는 양사 지분 스왑을 통해 지배구조를 바꾼다. 이로써 진평전자가 국내 지주회사로서 알에프세미와 홍콩진평을 지배하는 구조로 변경된다. 홍콩진평은 상해진평, 산시란완진평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회사 측은 "2차전지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알에프세미가 홍콩진평까지 지배함으로써 진평전자, 알에프세미, 홍콩진평, 상해·산시란완진평의 수직계열화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직계열화 후 알에프세미는 상해진평, 산시란완진평을 해외 생산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시란완진평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력을 위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상해임강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중인 법인이다. 알에프세미는 이달 내 진평전자로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판권을 이양받는다. 또 오는 22일 전북 완주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셀·배터리 팩의 수입, 개발, 제조 및 판매 △배터리 소재의 수입, 개발, 제조, 판매 등의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한편 알에프세미는 최근 연간 1200만셀(약 720억원) 규모의 LFP 배터리 구매의향서를 미국의 하이테크원로부터 수령했다. 이를 비롯해 다양한 2차전지 판매 및 사용업체들로부터 공급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5-17 08:23:54현대홈쇼핑이 지난해 4·4분기 기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분을 늘리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에서 현대홈쇼핑의 역할론과 함께 배당 확대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5일 이후 11거래일 연속으로 현대홈쇼핑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12일로 범위를 확대하면 1월 20일(-7500만원) 단 하루를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9% 하락하며 소폭 조정됐다. 하지만 지난달 3일 종가(5만1000원)와 비교하면 약 6% 상승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4분기 기준 중단손익을 제외한 취급고가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25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7% 줄어든 188억원으로 컨센서스(327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홈쇼핑사업에서 저마진 카테고리 중심으로 상품믹스가 변화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 또 계절적으로 4·4분기가 비수기이고 비용 집행 요인이 발생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후 배당 측면에서 현대홈쇼핑에 외국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는 지주사 전환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시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자사주 취득 및 소각과 함께 기존 배당총액보다 지배구조 개편 이후 총액을 늘린다는 점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로선 그룹 내 지주회사는 현대백화점홀딩스, 현대지에프홀딩스 2개사다. 이 때문에 배당수익이 중요하다. 현대홈쇼핑의 배당액을 제외한 두 지주사의 배당수익은 2019년 각각 117억원, 90억원에서 2021년 기준 133억원, 477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홀딩스는 최소 배당총액이 150억원에 못 미치고 지에프홀딩스 자회사 가운데 배당여력이 충분한 회사는 그린푸드와 리바트 정도"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홈쇼핑이 두 지주사 중 어떤 회사에 편입될지는 미정이지만 배당 측면에서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현대홈쇼핑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그룹 지배개편 이후 현대홈쇼핑의 배당 확대를 예상한다"고 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08 18:26:36[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소방제품 전문기업 파라텍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비 사업부문을 분할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텍은 지난해 12월 30일 설비부문 사업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후 제조부문은 존속법인으로 남고 설비부문은 비상장법인 ‘휴림엔지니어링’으로 신설된다. 파라텍은 스프링클러, 소방벨브 등 소방설비를 제조하는 제조부문 사업과 이러한 소방설비를 활용해 시공하는 설비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제조부문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목적이다. 또 설비부문에서는 수주 경쟁력을 꾀한다. 최근 소방설비 제조시장은 원가 경쟁 및 최저가 입찰로 인한 열악한 이윤 구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설비사업부문은 전기, 전자기술이 집약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대형 물류창고와 초고층 건물이 증가함에 따라 기술 난이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두 사업부를 별도기업으로 분할해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경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분할 후 파라텍은 △도로터널형 물분무헤드 △창고시설용 대유량 스프링클러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 등 신제품을 바탕으로 소방설비 제조 사업을 영위한다. 회사 측은 "소방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소방설비의 기술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라텍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시장 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해 사업의 내용이 크게 다른 두 사업부를 분할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분할을 통한 조직 재정비로 시장에 맞는 기술 고도화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경영 효율화를 기반으로 재도약의 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02 08:43:22BGF그룹은 소재 부문 계열사인 코프라(KOPLA)와 코프라 자회사인 BGF에코바이오를 합병하고 사명을 'BGF에코머티리얼즈'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프라를 인수한 BGF그룹은 경영효율화를 목표로 BGF에코바이오를 코프라 자회사로 편입했다. 소재 부문 간 지배구조를 개편한 것이다. 코프라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생산 전문기업이다. 최근 전기차용 소재를 개발하고 전기·전자, 가전·가구 등 다른 산업군 소재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BGF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BGF에코머티리얼즈를 소재 전문 회사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국내·외 기술 기반 회사에 대한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성장을 이끌 3가지 키워드는 신소재, 바이오 소재, 재활용소재(PCR, PIR)가 꼽힌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 및 사명 변경은 BGF그룹 소재 부문의 본격적인 출사표"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시장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신소재부터 친환경 소재(바이오 및 재활용)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문수 기자
2022-11-01 18:09:26[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26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사업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주가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 태양광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투자공시 및 투자자설명회를 통해 태양광, 자동차 소재 첨단소재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갤러리아백화점은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분할 이후 사업구조는 한화가 한화솔루션과 한화갤러리아에 각각 36.1% 지분을 보유한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첨단소재에 100% 지분을 보유한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비주력 자회사 갤러리아 분할 및 재상장과 첨단소재 물적분할은 화학, 신재생에너지에 집중하려는 동사의 사업 체질에 긍정적이다"라며 "해당 사업구조 재편으로 단기주가 재평가 여지는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할 결정된 갤러리아 및 첨단소재가 기존 동사의 기업가치에 미친 규모가 미미했다"라며 "700억원의 자사주 취득 규모도 주가에 미칠 영향력이 적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노 연구원은 "그럼에도 동사의 주가 기대 요소는 3·4 태양광부문 추가 수익성 개선, 미국 내 태양광 수직계열화 및 수소사업 개시로 판단한다"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6 08: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