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건설의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설립 1년만에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GS건설은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 부문대표와 심우근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라인드 펀드인 '지베스코 기회추구전문투자사모부동산 1호'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조성하는 펀드다. 지베스코는 이번 펀드 1000억원 중 800억원을 외부 기관투자자로부터 유치했으며, 특히 재무적투자자로 군인공제회가 가장 큰 규모인 4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블라인드펀드는 차등형 구조로, 1종 수익증권은 군인공제회 400억원 포함 재무적투자자(FI)가 700억원을 투자하고 2종 수익증권은 전략적투자자(SI)가 3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이 30억원, 자이에스앤디가 17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00억원을 출자한다. 지베스코는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와 지역 거점 도시의 핵심 위치에 주거·건축 개발 프로젝트에 나설 예정이다. 단순 출자자가 아닌 디벨로퍼로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GS건설의 상품기획, 시공, 사업관리 역량을 접목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펀드 운용을 맡게 될 지베스코가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 금융자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참여로 디벨로퍼로서 안정적으로 부동산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좋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기관투자자를 유치해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11-17 15:05:52[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견 건설기업들이 잇따라 자산운용사들의 지분을 취득해 주요 주주로 올라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업 업황 악화로 신수익 다각화를 위해 운용사 지분 투자에 베팅중인 모습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투자해 주주로 참여중인 건설사는 GS건설(지베스코운용), 화성산업(메리츠운용), 보광종합건설(현대자산운용) 등이다. 우선 GS건설은 2020년 7월 당시 전문사모운용사인 코고자산운용의 지분 100%을 인수해 지베스코운용을 설립했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 운용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임대·개발업 사업을 영위중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사업관리(PM) 전문조직 DC개발&운용본부를 별도로 두고 있어 GS건설과 계열사 자이S&D가 진행하는 개발사업의 사업비 조달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설립 1년 만에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당시 GS건설의 지베스코운용 인수는 오너 4세였던 허윤홍 사장의 신사업 일환으로 이뤄진 첫 딜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겪은 대구 1위 건설사인 화성산업도 3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운용사 지분 투자를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경영권 분쟁이후 지휘봉을 잡은 이종원 회장이 강성부펀드(KCGI)와 손잡고 메리츠운용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화성산업은 지난 6일 사모펀드운용사인 강성부펀드와 함께 지분 100%를 공동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측은 올해 6월경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경영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산업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건설기술혁신, 신성장동력 발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보광종합건설사의 계열사인 골드디움도 현대자산운용의 주주로 전격 참여했다. 무궁화신탁이 100% 대주주인 현대자산운용 입장에선 지방 소재 중견 건설사를 새로운 주주로 맞이한 셈이다. 골드디움은 지난해 3자 배정 유증에 참여해 현대자산운용의 지분 6.2%를 보유중이다. 아파트 브랜드 '골드클래스'로 알려진 보광종합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권에 드는 중견 건설사다. 골드디움은 보광종합건설의 100% 자회사로 이 회사의 주요 시행사중 한 곳이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3·4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금융업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동산과 금융의 경우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다 운용업의 경우 PF, 부동산 개발투자 등도 엮여 있어서 최근 밀월관계가 돋보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20 10:36:14GS건설의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설립 1년만에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GS건설은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 부문대표와 심우근 군인공제회 부이사장(CI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라인드 펀드인 '지베스코 기회추구전문투자사모부동산 1호'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조성하는 펀드다. 지베스코는 이번 펀드 1000억원 중 800억원을 외부 기관투자자로부터 유치했으며, 특히 재무적투자자로 군인공제회가 가장 큰 규모인 4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블라인드펀드는 차등형 구조로, 1종 수익증권은 군인공제회 400억원 포함 재무적투자자(FI)가 700억원을 투자하고 2종 수익증권은 전략적투자자(SI)가 3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이 30억원, 자이에스앤디가 17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00억원을 출자한다. 지베스코는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와 지역 거점 도시의 핵심 위치에 주거·건축 개발 프로젝트에 나설 예정이다. 단순 출자자가 아닌 디벨로퍼로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GS건설의 상품기획, 시공, 사업관리 역량을 접목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11-17 18:00:30[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가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조성한 주거 개발용 블라인드펀드 ‘지베스코 기회추구 일반사모부동산신탁 제1호’에 투자한다. 17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해당펀드는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지역 거점 도시 중 핵심 위치에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 같은 주거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펀드의 총 조성규모는 1000억원으로 1종 수익증권 700억 중 군인공제회가 재무적 투자자(FI)로 400억을 투자하고, 2종 수익증권 300억은 전략적 투자자(SI)인 GS건설, 자이에스앤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출자한다. 특히 GS건설 출신 주택,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지베스코자산운용이 펀드운용을 맡고,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가진 GS건설과 자이에스앤디가 시공사로 참여한다. 또 금융자문 역할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수행하는 등 협업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성공적인 펀드 운용 전략과 상호 협력 방안을 위해 서울 종로에 위치한 GS건설 본사에서 투자회사 대표들이 모여 약정식를 가졌다. 이 자리엔 군인공제회 심우근 건설투자부문이사, GS건설 허윤홍 CEO, 자이에스앤디 엄관석 대표, 지베스코자산운용 한태희 대표,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대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이국형 대표가 참석했다. 군인공제회 심우근 건설투자부문이사는 “부동산개발 블라인드 펀드는 시장상황에 맞추어 투자전략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좋은 투자기회를 적시에 잡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17 14:15:27GS건설이 부동산전문 사모운용사를 인수하고 자산운용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말 지휘봉을 잡은 오너 4세 허윤홍 사장(사진)이 신사업 광폭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자회사인 지베스코는 최근 부동산전문 운용사인 코고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코고자산운용은 자본금 50억원 규모에 지난 7월 인가를 받은 신생 사모운용사다. 코고자산운용 신임 대표로는 한태희 지베스코 대표가 선임됐다. 한 대표는 GS건설 프리콘사업부 팀장을 거쳤으며 건축기술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지베스코를 전문사모운용사로 금융당국에 등록해 내년부터 부동산펀드 위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베스코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신규 운용업 라이센스 대신, 부동산전문운용사를 인수해 운용업에 진출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베스코는 부동산 업무 부동산 매매·임대·개발업도 사업 항목에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GS건설과 자이S&D(GS건설 자회사)가 진행하는 개발사업의 사업비를 조달하는 창구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허 사장이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지속적인 신사업 강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운용사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향후 기대할 만 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지베스코의 코고자산운용 인수는 신사업에 대한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며 결국 개발사업을 통한 신사업 강화가 핵심"이라며 "요즘 업체들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부동산을 매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동산 자산운용회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GS건설 측은 "지베스코가 추진하는 운용사 모델이 부동산 개발투자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다 보니 우발채무가 없고 이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인수작업을 진행했다"며 "기존 코고운용 대표인 현충효 대표가 리츠 전문가였고 우리가 추구하는 부동산 개발 운용 철학과 이해관계가 맞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민기 기자
2020-11-24 17:46:46[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부동산전문 사모운용사를 인수하고 자산운용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말 지휘봉을 잡은 오너 4세 허윤홍 사장( 사진)이 신사업 광폭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자회사인 지베스코는 최근 부동산전문 운용사인 코고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코고자산운용은 자본금 50억원 규모에 지난 7월 인가를 받은 신생 사모운용사다. 코고자산운용의 신임 대표로는 한태희 지베스코 대표가 선임됐다. 건축기술 분야 전문가인 한 대표는 GS건설의 민간 해외개발 영업을 담당한 프리콘 팀장을 지냈다. 애초 GS건설은 지베스코를 전문사모운용사로 금융당국에 등록해 내년부터 부동산펀드 위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산운용업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신규 운용업 라이센스 대신, 부동산전문운용사를 인수하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베스코는 부동산 업무 부동산 매매·임대·개발업도 사업 항목에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GS건설과 자이S&D(GS건설 자회사)가 진행하는 개발사업의 사업비를 조달하는 창구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허 사장이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지속적인 신사업 강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운용사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향후 기대할 만 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지베스코의 코고자산운용 인수는 신사업에 대한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며 결국 개발사업을 통한 신사업 강화가 핵심”이라며 “요즘 업체들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부동산을 매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동산 자산운용회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각에선 코고자산운용이 자본금 50억원으로 규모가 작고 지난 7월 인가를 받은 신생사모운용사이기 때문에 GS운용의 네임 밸류에 걸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GS건설 측은 “지베스코가 추진하는 운용사 모델이 부동산 개발투자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다 보니 우발채무가 없고 이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인수작업을 진행했다”며 “기존 코고운용 대표인 현충효 대표가 리츠 전문가였고 우리가 추구하는 부동산 개발 운용 철학과 이해관계가 맞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우량자산을 기초로 한 투자상품을 안정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시장에 안착한 이후 급성장 하는 대체투자 자본시장에서 좋은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민기 기자
2020-11-24 14:5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