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회사인 스푼랩스에 12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그동안 진행한 비연관 다각화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11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을 개발해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에는 사업 영역을 확장해 숏폼 드라마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으며, 전용 플랫폼인 ‘비글루’를 론칭했다. 비글루는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여러 국가의 특성에 맞춘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스푼랩스의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 성공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또 숏폼 드라마 시장의 성장 가능성,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원천 확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숏폼 드라마 시장은 7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등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성장성을 기반으로, 향후 비글루가 선보일 국산 콘텐츠가 기존 드라마 시장의 한류 열풍을 숏폼 시장에서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스푼랩스는 이미 지난 수 년간 스푼을 통해 탄탄한 해외 사업 역량을 증명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에 진출한 숏폼 드라마 플랫폼 사업에서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도 조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푼랩스는 다수의 제작사와 협업해 현재까지 60개의 콘텐츠를 비글루에 독점 공개했으며, 연말까지 총 120여 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와 함께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1 10:00:34에쓰오일(CEO 안와르 알 히즈아지·사진)은 9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인천점'에 대한 지분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브라보비버 인천점은 발달장애인 5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증자를 결정, 에쓰오일이 지분투자에 참여하게 됐다. 에쓰오일의 지분투자 참여로 브라보비버 인천점에서는 5명의 발달장애인이 추가로 고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분투자를 참여한 브라보비버 인천점을 비롯한 전국 4개 지점을 통해서 문구류나 쿠키세트, 티세트 등을 구입해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구입한 물품은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009년부터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9 18:38:12[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CEO 안와르 알 히즈아지· 사진)은 9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인천점'에 대한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브라보비버 인천점은 발달장애인 5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증자를 결정해 에쓰오일이 지분투자에 참여하게 됐다. 에쓰오일의 지분투자 참여로 브라보비버 인천점에서는 5명의 발달장애인이 추가로 고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분투자를 참여한 브라보비버 인천점을 비롯한 전국 4개 지점을 통해서 문구류나 쿠키세트, 티세트 등을 구입해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구입한 물품은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009년부터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성인이 된 장애인 연주단원 5명을 직원으로 채용했고 올해는 인원을 확대해 현재 7명의 단원들이 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9 10:52:55[파이낸셜뉴스] 웹젠이 성장형 역할수행게임(RPG) 개발에 주력하는 국내 개발사 ‘던라이크’에 60억원을 투자해 지분19.76%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웹젠은 이번 투자로 개발사 던라이크의 2대주주에 올랐다. 현재 개발 중인 웹툰 지식재산권(IP)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고, 웹젠의 대표게임 ‘뮤(MU)’ IP의 신작 개발 프로젝트도 던라이크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웹젠 측은 "방치형·성장형 RPG에서 자체 라인업이 부족한 웹젠의 개발파트너로 충분히 협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던라이크는 넷마블과 위메이드 등에서 서버 개발 및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의 PD를 맡았던 윤성훈 대표가 직접 설립한 개발사다. 윤성훈 대표와 더불어 10년 넘게 손발을 맞춘 ‘블소레볼루션’, ‘블레이드키우기’의 우수 개발 인력들로 개발진을 꾸렸다. 현재 인기 웹툰 ‘도굴왕’IP 기반의 성장형 방치형게임 ‘프로젝트 도굴왕’을 개발하고 있다. 도굴왕은 ‘나혼자만 레벨업’ 등으로 유명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또 다른 흥행작이다. 국내에서만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달성한 인기 웹툰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영어권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내년 도굴왕 애니메이션 방영을 목표로 애니메이션화 제작 작업도 진행 중이다. 던라이크는 도굴왕의 IP를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원작 ‘어반 판타지’의 화풍을 고급화한 수준 높은 아트웍을 준비 중이다. 빠른 템포의 성장을 기반으로 원작의 서사를 추가로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 등도 게임으로 구현했다. 특히 원작의 ‘유물’과 ‘신화’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게임과 접목해 아이템 수집의 재미를 강조했다. 단순한 성장형 RPG를 넘어, MMORPG의 특장점인 커뮤니티와 경쟁, 경제요소와 더불어 오프라인 자동사냥 같은 방치형 게임의 편의성을 더해 폭넓은 게이머들을 유치할 전략이다. 웹젠과 던라이크는 ‘프로젝트 도굴왕’의 국내 출시 및 흥행을 위해 우선 협력하고, 이후 웹젠이 보유한 뮤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의 공동 제작 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0 11:44:11[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엔씨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빅게임이 출시할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과 빅게임 지분을 확보했다. 양사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개발과 기술 및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빅게임은 최재영 대표를 주축으로 2020년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과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스타일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블랙 클로버’를 원작으로 제작한 RPG ‘블랙클로버 모바일: 더 오프닝 오브 페이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는 애니메이션 RPG ‘브레이커스’를 자체 개발 중이다. 최재영 빅게임 대표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첫 번째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엔씨소프트와 사업적 파트너로서 협업하게 돼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이 브레이커스의 참신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최근 국내외 투자를 통해 올해 초 약속한 신규 IP 확보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브레이커스 퍼블리싱은 엔씨의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에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엔씨는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5 14:54:49[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는 31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인도네시아 QMB프로젝트 외에 3개의 신규 프로젝트에서 지분 9%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지역 니켈중간재(MHP) 확보를 위한 QMB 프로젝트는 지난해 본격 생산을 시작해 니켈 기준 2만5000t 생산을 완료하고 올해 4만t으로 생산을 확대했다"며 "신규 프로젝트 완료시 연산 1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오프테이크(생산자와 구매자가 생산 전부터 제품의 일부를 미리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약정) 투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니켈 가격이 하락하고 호주 내 니켈 광한 회사들이 수익성 악화를 사유로 제련소를 폐쇄하고 등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지만, 인터네시아 프로젝트는 높은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향후 니켈 가격 상승세 전환시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31 12:11:27[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부문 순익 기여도를 4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영업력 중심으로 내실을 확보하고, 현지에서 잘하는 1등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진국·신흥 시장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법인 및 지점 설립 시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는 지분투자, 현지 파트너와 협업과 같은 간접투자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준법감시인, 글로벌 내부통제지원팀을 별도 운영해 글로벌 부문 리스크관리·내부통제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지 리딩뱅크와 직·간접투자 성과 높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3월말 기준 은행 당기 순이익의 27.7%를 차지하는 글로벌 순이익 기여도를 40%까지 높이는 것을 내부 목표로 세부 전략을 수립 중이다. 현재 하나은행은 △현지 법인 및 지점에서의 출자 이익 △지분투자 이익(지분법) △재무적 투자(FI) 사업부에서 내는 이익 △글로벌 투자이익 등을 총합해 글로벌 부문 이익으로 계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 해외법인에서 100억원 이상 실적을 낸 곳은 △PT Bank KEB Hana(인도네시아) 381억원 △캐나다KEB하나은행 158억원 △러시아KEB하나은행 155억원 등 3곳이다. 지난해 하나은행 당기 순이익이 3조4766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해외법인의 순익 기여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이에 하나은행에서도 해외법인, 지점을 설립하는 것보다 지분투자와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익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나은행 황효구 글로벌 담당 상무는 "향후 글로벌 부문에서 본질은 지분투자"라며 "앞으로는 현지에서 잘하는 이른바 1등 파트너와 MOU 등을 맺어 글로벌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은 하나금융 글로벌 지분투자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9년 하나금융이 BIDV 지분 15%를 취득한 후 장부가액이 뛰면서 4년 간 지분법 이익 4759억원을 냈다. 각국 '1등 파트너'와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대만 최대 은행 중국신탁산업은행(CTBC), 인도 최대 은행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입은행(Saudi EXIM)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외점포 상호 지원, 기업 및 투자금융(CIB), 무역금융 등에서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현지 리딩뱅크와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현지의 금융 규제, 영업 문화 등의 정보를 습득하면서 현지 지점 운영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을 받는다. 해외 준법감시인·심사역 협의회 운영 '내부통제' 강화국내은행이 진출하기 어려운 험지인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도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하나금융과 협력해 온 글로벌 금융기관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이다. 글로벌 부문의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도 하나은행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해외 법인이나 지점을 낼 때 하나은행의 글로벌 관련 부서의 1차 검토 후, 각 그룹장과 은행장이 참여하는 경영협의회, 은행 및 지주 이사들이 각각 이사회를 열어 법인·지점 설립을 승인하는 3중 구조다. 현지 사업성 예측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 지점 설립 이전 사무소(코리아 데스크) 설치를 통해 사업성, 출구전략까지 검토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미주, 유럽·중동, 아시아 등 권역별 심사역 협의회를 만들어 현지 심사와 IB 부문 해외 파견을 강화했다. 현지 규제에 맞게 법과 규정을 지키고, 내부통제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황효구 상무는 "해외준법 감시인을 별도로 두고, 글로벌 내부통제지원팀을 통해 각 네트워크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일간·주간·연간 리스크관리 및 점검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간 밸런스 등을 고려해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 영업력 중심 내실 확보, 현지 1등 파트너와 협업으로 글로벌 부문 이익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22 16:08:09[파이낸셜뉴스] HD현대마린솔루션이 해양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 5월 8일 상장 후 첫 전략적 지분투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서울 강남에서 해운물류 스타트업 씨벤티지와 30억원 규모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와 씨벤티지 송형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향후 재무적 투자 관계를 넘어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씨벤티지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선박 위치정보, 날씨, 항만 및 항로 네트워크 등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선박의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화물의 위치를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운물류 추척·가시화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HD현대마린솔루션 설명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I 기반 탈탄소·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 서비스에 씨벤티지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능력을 접목,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투자계약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그리는 미래 해양 AI 솔루션 전략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14 09:44:0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유치한 디에스테크노가 미국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인텔이 디에스테크노에 180억원을 투자해 약 8%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디에스테크노의 4대 주주로 이름을 등재했다. 인텔이 지난 2012년 국내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한 적은 있으나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 디에스테크노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쟁력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 조달과 비용 절감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인 확장을 꾀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특히 디에스테크노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실리콘카바이드(SiC), 실리콘(Si), 쿼츠 등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 지난 2022년 삼성전자에서 먼저 투자받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생산관리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원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첨단 실리콘 소재 부품은 전량 인텔에 납품될 예정이며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번 디에스테크노의 인텔 투자유치가 추가적인 지역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투자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현재 디에스테크노가 문막농공단지에 702억원을 투자해 신설 중인 제조공장이 차질없이 건축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에 기반한 통합적 대응체계를 적극 가동하고 있다”며 “기업이 발전하면 일자리도 늘고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11 10:41:45[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수협은행이 투자 및 설립을 추진하는 사업장은 문화예술직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올모(OLMO)’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오픈 예정인 올모는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30여명을 고용해 예술작품 활동 및 전시회를 진행하고, 각종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추후 서울과 경기 등으로 사업장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올모’는 스페인어로 ‘느티나무’라는 뜻으로 장애인 작가들이 예술적 잠재력을 키워 장애의 한계를 뛰어 넘고 사회적 주체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경남지역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 중인 ‘느티나무의 사랑’이 올모의 운영을 책임질 예정으로, 수협은행 외에도 두나무, 리노공업 등이 공동출자를 진행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 1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올모가 무한한 예술적 잠재력을 가진 장애인들이 마음놓고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며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희망찬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기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27 10: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