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전국 단위로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신성이엔지는 씨엔씨티에너지, 교보리얼코, SY전기와 전국 단위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 핵심은 전국 산업단지와 물류센터, 상업건물 등 유휴 지붕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참여사들은 연간 60MW 규모 전력 생산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공동개발 방식을 통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신성이엔지는 발전소 시공을 포함해 설비 구조 안전성과 인허가 타당성, 태양광 모듈 배치 등 전반적인 기술 검토를 담당하며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다. 신성이엔지는 전국 각지에서 지붕형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산업단지 3.5MW 발전소 구축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 발주 17개 산업시설 프로젝트, 전국 11개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전북 부안군과 새만금 100MW 수상태양광 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 역량을 입증했다. 네이버와의 제3자 전력거래(PPA)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도 한다. 신성이엔지는 자사 제조시설에도 재생에너지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뒤 운영 중이다. 증평사업장과 용인스마트팩토리에 지붕형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 특히 용인스마트팩토리는 전체 전력 중 50%를 태양광으로 충당한다. 이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관계자들로부터 'RE100(친환경에너지 100% 전환)' 실천 대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그간 축적해 온 태양광 발전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발전소 설계·시공, 에너지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서 실질적인 전력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12 09:28:03세정나눔재단은 11일 오전 부산환경공단 회의실에서 공단과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에 대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정나눔재단은 올해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에 300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은 노후화된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재단과 공단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도 3000만원을 투입해 약 20여 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1억7000만원을 들여 총 110여 가구를 지원했다. 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슬레이트 지붕은 석면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 이를 신속히 교체해 저소득층 가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저소득층 가구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세정나눔재단은 지금까지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쳐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2008년 시작해 16년간 31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재단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나눔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5-06-11 19:07:52[파이낸셜뉴스] 세정나눔재단은 11일 오전 부산환경공단 회의실에서 공단과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에 대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정나눔재단은 올해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에 300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은 노후화된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재단과 공단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도 3000만원을 투입해 약 20여 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1억7000만원을 들여 총 110여 가구를 지원했다. 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슬레이트 지붕은 석면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 이를 신속히 교체해 저소득층 가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저소득층 가구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세정나눔재단은 지금까지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쳐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2008년 시작해 16년간 31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재단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나눔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1 10:36:12[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국민이 국가유산의 보존·복원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전통 수리기술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의 국가유산 수리현장 12개소를 중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국가유산 수리현장 중점공개'는 국가유산청이 매년 '중점 공개' 대상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선정해 일정 기간 개방함, 국가유산 수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수리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국가유산청이 국보 1건, 보물 7건, 사적 4건 모두 12개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선정해 공개한다. 공개 수리현장은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태실 및 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해체 보수 △양산 신흥사 대광전 해체보수 및 벽화 보존 처리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대구 파계사 원통전 해체보수 △가평 현등사 극락전 전통 단청 보수 △서울 독립문 면석 보수 및 보존 처리 △대구 동화사 봉황문 해체 보수 △강화 삼랑성 성벽 해체 보수 △홍성 홍주읍성 성곽 복원 및 주변 정비 △부산 임시 수도 대통령관저 지붕 해체 보수 등이다. 이중 역사적 상징성이 큰 유산들의 수리현장은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 공사,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지붕 해제보수 공사 등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수리현장별 공개 일자를 확인하고, 각 수리현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문의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화유산 관련 학과의 단체 견학도 할 수 있다. 관심 있는 대학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연락하면 된다. 서산 명종대왕 태실 및 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공사,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해체보수 및 보존 처리 공사, 서울 독립문 보수 및 보존 처리 공사 등 일부 수리 현장의 경우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수리 과정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 채널에 공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1 13:22:57[파이낸셜뉴스] 마을회관 지붕 수리를 하던 중 낙상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70대가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4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정대순씨(73)가 간장과 양측 신장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13일 마을회관 지붕 수리를 하던 중 추락사고로 인해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되었으나,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늘 남을 돕고 베풀며 살아온 고인은 평소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떠나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은 고인이 마지막 순간에도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14살 때부터 과수원과 양계장 일을 시작하여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일과를 시작할 정도로 부지런했다. 고인의 아들과 딸은 “사랑하는 아버지, 부지런함으로 가족을 이끌어주셨던 아버지의 모습은 저희에게 큰 가르침이었다”라며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며 헌신하셨던 아버지를 존경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 고생 많으셨고, 이제는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은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2 09:17:01국가유산청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30일과 9월 24일 서울 경복궁 흥복전에서 2025년 '도란도란 궁궐 가회(嘉會)'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도란도란 궁궐 가회'는 조선시대 궁궐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강좌로 상·하반기 2회로 진행된다. 상반기 강좌 주제는 조선시대 궁궐의 지붕이다. 30일 열리는 상반기 강좌는 참가자들이 '궁의 지붕'을 주제로 조상순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장 강의를 듣고 경복궁 발굴현장에서 출토유물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또 9월 24일 진행되는 하반기 강좌에는 이선명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 학예연구사가 '궁의 단청'을 이야기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조선시대 궁궐 건축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지붕 구조와 부재, 지붕을 장식하는 단청의 전통 안료와 복원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상반기 시민강좌 참여 희망자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웹사이트에서 선착순 3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5 13:45:22[파이낸셜뉴스]카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사고 사망자가 221명을 넘어섰다. 미국 NBC 방송 등은 도미니카공화국 사고대책본부(COE) 등을 인용, 11일(현지시간) 산토도밍고 제트세트 클럽 사고로 사망자 221명, 부상자 225명 등이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국적은 대부분 도미니카공화국(204명)이며, 베네수엘라(10명), 프랑스와 이탈리아(각 2명), 콜롬비아·아이티·케냐(각 1명) 등으로 현지 당국은 확인했다. 구조당국은 "실종됐거나 매몰된 인원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넬시 크루스 몬테크리스티 주 지사, 전 메이저리그(MLB) 투수 옥타비오 도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주로 활약한 토니 블랑코, 붕괴 당시 공연 중이던 가수 루비 페레스 등 사망자들의 추모식과 장례 절차 등은 유족과 지인들의 슬픔 속에 진행됐다. 이번 비극을 '자연재해를 제외한 도미니카공화국 최악의 참사'로 규정한 루이스 아비나데르 정부는 애초 사흘간(8∼10일)이었던 국가 애도 기간을 13일까지로 연장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은 지난 8일 새벽 클럽 지붕이 갑자기 무너진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했다. 해당 건물은 1973년 준공 이후 한동안 영화관으로 운영됐다. 클럽 시설과 영화관 안전 규정이 다르다는 점에서 안전 진단상 오류나 애초부터 구조적 문제는 없었는지 검찰에서 살피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12 05:45:0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0일 오전 10시 58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이진리 온산국가산단 내 비료생산공장인 KG케미칼에서 불이 나 약 45분 만에 진화됐다. 현장에 70명 정도의 직원이 있었으나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공장 지붕 부분이 불에 타 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에 인력 58명, 장비 25대를 투입했다. 공장 내부에서 별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불은 이 공장 포장동 천장에서 시작했으며, 화재로 인한 별다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0 16:29:08[파이낸셜뉴스] 카리브해 섬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8일(현지시간)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직 주지사, 전직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 등 최소 58명이 사망했다. CNN, AP통신 등 외신과 디아리오리브레·리스틴디아리오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새벽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 있는 제트세트(JetSet) 클럽에서 지붕이 갑자기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된 라틴 음악인 메렝게 가수 루비 페레스가 공연 중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사고대책본부(COE)는 사고 당시 500∼1000명 가량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추산했다. 많은 사람들은 삽시간에 쏟아져 내린 구조물을 빠르게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58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현장에서는 매몰자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피해자 규모도 160명 이상 부상에 60명 이상이 사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사고대책본부 책임자인 후안 마누엘 멘데스는 "지금까지 최소 15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몬테크리스티주(州) 행정 책임자인 넬시 크루스 주지사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붕괴 당시 현장에 있던 크루스 주지사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매몰자 구조 작업 등 당국은 사태 수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스 주지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전설이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김하성·이대호·최지만과 함께 활동하기도 한 넬슨 크루스의 여동생으로 알려졌다. 넬슨 크루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추모 글을 남겼다. 15년 간 MLB 투수로 활동한 옥타비오 도텔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토니 블랑코도 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연 중이던 루비 페레스의 생사는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고 디아리오리브레는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에 접수된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1973년 준공 뒤 몇 차례 리모델링을 거쳤다고 리스틴디아리오는 전했다. 이곳에서는 거의 매주 월요일마다 국내외 아티스트와 유명인사가 모이는 '춤추기 좋은 월요일'(lunes bailable) 파티가 열리는 등 '엔터테인먼트 성지'로 현지에 알려져 있다. CNN은 지역 뉴스 매체가 촬영한 항공 사진을 보면 공연장 건물 중앙에 넓고 큰 구멍이 나 있었고 그 자리에 관객이 공연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9 08:24:28[파이낸셜뉴스] 충남 서해안과 내륙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3일 대전·충남에서 추락 사고와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후 4시까지 대전·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강풍 피해 신고는 41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나무전도 14건, 지붕파손 10건, 간판 제거 4건, 배수 2건, 기타 11건이다. 이날 오후 1시 53분께 충남 금산군 제원면의 한 타이어 제조업체에서는 지붕 보수공사를 하던 70대 A씨가 1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외부 보수업체 소속인 A씨는 플라스틱 지붕 패널을 고정하던 중 강풍에 날린 패널에 덮쳐 중심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과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2시께 서산시 고북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81세 주민이 대피했고, 오전 6시 42분께 논산시 상월면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지붕이 파손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일 최대 순간풍속은 홍성 죽도 초속 28.0m, 서천 춘장대 초속 25.0m 등을 기록했다. 내륙에서도 예산 원효봉 초속 20.4m, 아산 송악 초속 18.5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강풍 특보와 풍랑특보는 해제했으나 당분간 순간풍속 초속 15∼20m의 강풍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안전 점검과 보행,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03 17: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