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한 공사 현장에서 눈이 쌓인 보행로 지붕이 무너져 행인 3명이 다쳤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6분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눈 쌓인 보행로 지붕이 무너져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행인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정지에 빠진 행인은 인근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며 "현재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중·경상을 입은 나머지 2명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7 17:07:54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지난해부터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해온 아동권리사업 ‘따뜻한 지붕’ 일환으로 인천지역 내 총 7곳의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에게 ‘희망키트’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따뜻한 지붕’은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스파이어는 올해 총 6000만원의 후원금을 굿네이버스에 기탁하며 장학금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8월 아이들에게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스파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초청 행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동생활가정을 방문해 ‘희망키트’ 전달 및 주거환경 개선과 놀이봉사를 진행했다. 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리조트 오픈 전부터 파트너십을 맺어온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천지역 아동들을 후원하고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스파이어는 지역 구성원들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밀착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5 09:57:13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물 지붕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DDP 지붕을 한발 한발 걸으며 서울 도심의 모습을 한눈에 담는 색다른 도전도 즐길 수 있다. 더 많은 시민들이 DDP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투어는 DDP 지붕 일부 280m를 30여 분간 걷는 코스다.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 봄(5월)과 가을(9~10월)에 유료 운영한다. 이날 진행한 'DDP 루프탑 프레스투어'에서 오세훈 시장은 "DDP는 도심 한복판의 인공 구조물로서는 아마도 거의 최초로 곡선만 구현한 최첨단 건축물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공학도와 건축학도들이 찾는 메카 같은 공간이 됐다"며 "서울 시민들이 DDP 위에서 서울 생활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는 저의 희망이 구현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독일 DEKRA 인증을 받은 안전시스템에 따라 이동한다.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요원과 함께 투어를 한다. 서울시는 중부소방서·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전문가의 점검과 지붕 구조안전성 검토 등 9개월간 준비를 마쳤다. 시범 기간 참여자는 220명이다. 이 중 120명은 미리 사연을 받아 선정했거나 파리올림픽·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 동대문 지역상인 등이다. 나머지 10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24일 오전 10시부터 DDP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DDP 루프탑 투어는 서울 도심의 매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또 다른 매력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미래가 담긴 DDP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이 시민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3 18:08:35[파이낸셜뉴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물 지붕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DDP 지붕을 한발 한발 걸으며 서울 도심의 모습을 한눈에 담는 색다른 도전도 즐길 수 있다. 더 많은 시민들이 DDP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투어는 DDP 지붕 일부 280m를 30여 분간 걷는 코스다.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 봄(5월)과 가을(9~10월)에 유료 운영한다. 이날 진행한 'DDP 루프탑 프레스투어'에서 오세훈 시장은 "DDP는 도심 한복판의 인공 구조물로서는 아마도 거의 최초로 곡선만 구현한 최첨단 건축물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공학도와 건축학도들이 찾는 메카 같은 공간이 됐다"며 "서울 시민들이 DDP 위에서 서울 생활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는 저의 희망이 구현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시범운영은 금요일부터 일요일 하루 두 번 총 24회 진행한다. 만 18~70세 성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투어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10명으로 제한했다. 참여자에게는 기념수건을 주며, 인생샷을 찍을 기회도 있다. 참여자들은 독일 DEKRA 인증을 받은 안전시스템에 따라 이동한다.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요원과 함께 투어를 한다. 서울시는 중부소방서·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전문가의 점검과 지붕 구조안전성 검토 등 9개월간 준비를 마쳤다. 시범 기간 참여자는 220명이다. 이 중 120명은 미리 사연을 받아 선정했거나 파리올림픽·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 동대문 지역상인 등이다. 나머지 100명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24일 오전 10시부터 DDP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DDP 루프탑 투어는 서울 도심의 매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또 다른 매력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미래가 담긴 DDP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이 시민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년 개관한 DDP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마지막 작품이다. 크기와 형태가 모두 다른 4만5000여 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만들어졌다. 동대문의 역동성을 반영한 '기둥 없는 곡선' 설계가 특징이며, 누적 방문객 1억 명을 넘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23 14:53:21【파이낸셜뉴스 무주=강인 기자】 18일 오전 8시30분께 전북 무주군 안성면 한 주택에서 작업자 2명이 다쳤다. 이들은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오래된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50대 A씨가 아래에 깔렸고, B씨는 충격으로 튕겨 나간 구조물에 부딪혀 다쳤다. A씨와 B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8 11:30:49[파이낸셜뉴스]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장 지붕이 크게 파손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돔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상륙한 허리케인의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지붕이 너덜너덜하게 뜯겨 나갔다. 지붕이 파손된 돔구장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조명으로 인해 바깥에서도 내부가 훤히 보였다. 트로피카나필드 내부는 어떻게 손상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허리케인은 탬파 지역 상륙 당시 속도가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기준치인 100마일(약 161㎞)을 훨씬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피카나 돔구장 지붕은 최고 시속 115마일(약 185㎞)의 강풍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나 '괴물'로 불리는 밀턴의 강력한 파워를 이기지 못했다. 1억3800만달러(약 1천800억원)를 투자해 1990년 완공한 트로피카나필드는 1998년 이 지역을 연고로 창단한 메이저리그 구단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8∼2022년 탬파베이에서 활약한 최지만(33)으로 인해 익숙한 구장이다. 현재 13억달러(약 1조7천억원)를 들여 신축 구장을 건립 중인 탬파베이는 2028시즌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1 09:29:14[파이낸셜뉴스]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괴물’ 허리케인 밀턴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장 지붕이 날아가고 260만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당국은 수백만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나 기록적 폭우와 강풍이 곳곳을 강타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미 동부시간) 밀턴이 플로리다 서부 새로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90여분 만에 2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고 10일 새벽에는 1등급으로 약화했다. 그러나 시속 195㎞에 달하는 최대 지속 풍속으로 도시 곳곳을 할퀴고 지나가 피해를 남겼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는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뜯겨나갔다. 경기장 내부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크레인도 여러 대 쓰러진 것으로 전해진다. CNN에 따르면 9일 저녁 3시간 동안 세인트피터즈버그에 내린 비는 228.6㎜가 넘었다. 이 지역의 3개월 평균 강우량이 3시간 만에 모두 쏟아진 것으로 CNN은 “1000년에 1번 내릴 만한 양”이었다고 비교했다.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가 은퇴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이동식 주택 단지를 강타하면서 100여채가 파손됐고, 사망자도 나왔다. 당국은 앞서 밀턴 상륙에 대비해 플로리다주 15개 카운티에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는 약 7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미 기상청의 플로리다 탬파 베이 지역 사무소는 지난 7일 “밀턴이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탬파 지역에 100여년 만에 최대 영향을 주는 최악의 폭풍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을 떠난 이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호텔 방은 별로 남아있지 않고, 그나마 남은 곳들의 가격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다수의 주민이 한꺼번에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기름도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탬파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주유소 60% 이상이 기름이 떨어졌다고 한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피해 발생에 대비해 플로리다와 다른 지역의 주 방위군 9000여명과 가스·전기 등 주요 기반 시설 근로자 5만여명, 휘발유 공급을 위한 유조차와 호위 순찰차 등을 대기시키거나 배치했다고 밝혔다. 올랜도 공항에서는 19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씨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도 문을 닫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케네디우주센터도 폐쇄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1 05:50: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024년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과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취약계층 가구에 하얀지붕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건물에너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고 도심의 열섬현상을 방지하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정책이자 녹색건축물 전환사업이다. 하얀지붕은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효과가 있는 흰색 계열 도료를 지붕에 시공해 지붕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실내온도를 4℃에서 5℃까지 낮추는 건축공법이다. 부산시건축사회는 재능기부를, 노루페인트는 재료기부를, 부산은행은 설치비용 지원을, 대한적십자사는 행정 지원을 각각 맡아 올해 29곳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구·군을 통해 신청된 49곳 중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고, 11월까지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14곳에 하얀지붕 설치를 마쳤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10:21:54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해양박물관인 국립해양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2012년 7월 개관한 국립해양박물관은 '거북선 모형(사진)' '조선통신사 선단도' '자산어보' 등 약 2만9000점의 유물을 구입·기증·복제를 통해 수집했다. 본지는 국립해양박물관이 주요 소장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재개관한 상설전시실의 유물을 소개하고 해양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하여 '해양명품'이라는 코너를 마련, 올해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게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거북선은 조선시대 수군의 주력함이었던 판옥선을 개량한 것으로 2층 구조인 판옥선은 노 젓는 병사는 아래층, 공격을 담당하는 병사는 위층으로 배치해 서로 방해받지 않고 전투를 할 수 있게 제작됐다. 지붕을 덧씌우고 쇠못을 빼곡하게 박아 적이 배 위에 오르지 못하게 만들어 방어력을 높였다. 포문을 설치해 사격 공격을 용이하게 하도록 구조를 변경했다. 거북선은 임진왜란 초기 해전에서 연이어 맹활약을 했다. 왜란 이후에는 조선 수군의 주력 군선으로 자리 잡게 됐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시대마다 모습을 조금씩 다르게 해 조선후기까지 각 수영에 배치됐다. 국립해양박물관에 전시된 거북선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2022년에 복원한 임진왜란 시기의 거북선(24m)을 6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15 18:33:43[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총격을 당한 가운데, 유세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의 목격담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유세 현장 밖에서 총격 사건을 목격한 그레스 스미스는 BBC에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 시작 후 5분쯤 지나서 총을 든 남성이 건물 꼭대기로 올라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옆에 약 15m 떨어진 건물의 지붕 위로 곰처럼 기어올라가는 남자를 봤다”며 “그는 소총을 들고 있었다. 소총이란 걸 분명히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를 가리키며 아래층에서 돌아다니는 경찰을 향해 '지붕 위에 소총을 든 사람이 있다'고 외쳤다. 하지만 경찰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4분 동안 당국에 이를 경고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라며 "경찰은 지붕 경사 때문에 (용의자를) 보지 못한 것 같다. 왜 이 모든 지붕에 비밀경호국 요원을 두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곳(유세 현장)은 그렇게 큰 곳이 아니다. (이번 총격 사건은) 100% 경호 실패"라고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총격범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거리는 400~500피트(120~150m)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왜 트럼프가 아직 연설하고 있고, 왜 아직 트럼프를 연단에서 끌어내지 않는 거지’라고 생각하는데, 다음 순간 다섯 발의 총소리가 들렸다”며 이후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총격범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유세장 안에 있던 다른 목격자 제이슨는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트럼프를 보호하려고 뛰어 올라가는 걸 봤고, 연단 밑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몸을 숙였다”며 “그러고는 트럼프가 일어나서 공중으로 주먹을 들어 올렸다. 그의 얼굴에 피가 좀 묻어 있었고, 귀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단 왼쪽 끝 좌석에 앉아있었던 조지프는 미 NBC방송에서 “총소리가 여러 발 들렸다.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있던 남성이 뒤통수에 총을 맞고 청중석 바닥으로 쓰러지는 걸 봤다"라며 “사망자가 총격범과 트럼프 사이에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은 총격범이 있었던 옥상 건물은 경호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이번 사건을 사전에 막지 못했다는 것을 일부 인정했다. FBI 특수요원 케빈 로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이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여러 발을 사격했다는 것에 대해 "놀랍다"고 답했다. 또 총격 발생 당시 총격범의 존재를 알았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총격범을 사전에 막지 못한 실수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5 09: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