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카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사고 사망자가 221명을 넘어섰다. 미국 NBC 방송 등은 도미니카공화국 사고대책본부(COE) 등을 인용, 11일(현지시간) 산토도밍고 제트세트 클럽 사고로 사망자 221명, 부상자 225명 등이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국적은 대부분 도미니카공화국(204명)이며, 베네수엘라(10명), 프랑스와 이탈리아(각 2명), 콜롬비아·아이티·케냐(각 1명) 등으로 현지 당국은 확인했다. 구조당국은 "실종됐거나 매몰된 인원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넬시 크루스 몬테크리스티 주 지사, 전 메이저리그(MLB) 투수 옥타비오 도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주로 활약한 토니 블랑코, 붕괴 당시 공연 중이던 가수 루비 페레스 등 사망자들의 추모식과 장례 절차 등은 유족과 지인들의 슬픔 속에 진행됐다. 이번 비극을 '자연재해를 제외한 도미니카공화국 최악의 참사'로 규정한 루이스 아비나데르 정부는 애초 사흘간(8∼10일)이었던 국가 애도 기간을 13일까지로 연장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은 지난 8일 새벽 클럽 지붕이 갑자기 무너진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했다. 해당 건물은 1973년 준공 이후 한동안 영화관으로 운영됐다. 클럽 시설과 영화관 안전 규정이 다르다는 점에서 안전 진단상 오류나 애초부터 구조적 문제는 없었는지 검찰에서 살피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12 05:45:0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28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인 충남지역 곳곳에 큰 눈이 내리면서 축사 붕괴 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당진과 논산, 청양 등지에서 축사 3곳의 지붕이 갑자기 쏟아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청양의 한 축사 5동 가운데 1동이 폭설로 무너졌다. 다행히 가축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오전 7시께는 논산의 한 축사에서도 지붕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돼지 900마리 중 일부가 폐사했다. 오전 5시께는 당진 정미면의 한 젖소 축사 지붕이 붕괴됐지만 피해는 없었다. 폭설 피해사고가 잇따르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직접 대설 피해 현장 및 취약지 점검에 나서는 한편, 행정력 추가 투입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당진시 정미면 축사 붕괴 현장, 천안시 성거읍 시설하우스 단지 등을 잇따라 찾았다. 천안 시설하우스 단지에서 김 지사는 "큰 눈과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하우스가 붕괴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예찰을 강화하고, 눈 치우기와 비닐 단단히 묶기 등을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김 지사는 또 설날인 29일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 붕괴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특히 "29일 새벽 기온 급강하로 노면 결빙이 우려된다"며 "교통 안전을 위해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산간 고립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충남도내 대설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천안, 공주, 아산, 논산, 금산, 부여, 청양, 당진, 서산, 계룡 등 10개 시군, 주의보는 예산, 태안, 보령, 서천, 홍성 등 5개 시군에 내려졌다. 충남도내 평균 적설량은 15.1㎝이며, 최고 적설량은 당진 26.3㎝이다. 이와 함께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등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서해 중부 먼바다는 풍랑경보가, 서해 중부 앞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충남도는 지난 27일 오후 10시부터 비상 2단계를 발령, 도와 시·군 공무원 등 637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도로 제설에는 인력 797명과 장비 668대를 동원해 제설자재 5676톤을 투입했으며, 취약 시설 95곳에 대한 예찰 활동도 펼쳤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28 17:34:59지난 2014년 2월 폭설로 울산 북구 공장 3곳의 지붕이 무너지며 총 10명의 사상자가 난 사고와 관련해 건축구조설계사와 구조물 시공업체 대표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구조물 시공업체 대표 A씨(50)와 또 다른 시공업체 대표 B씨(46), 건축구조설계사 C씨(48)에게 각각 금고 1년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4년 2월 울산 북구 3곳의 공장을 신축하며 기둥·보에 사용되는 H빔 중간 부품인 웨브 철판을 구조계산서에 적힌 8㎜ 두께보다 강도가 떨어지는 2.3㎜로 사용해 공장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 일부 사고 공장의 경우 구조 설계도에 기재된 볼트보다 적은 수의 볼트가 시공돼 피해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울산에는 예상 적설량 5~7㎝보다 많은 12.7㎝의 눈이 내렸다. 이로 인해 샌드위치패널 구조인 이들 공장에는 40㎝가량의 눈이 쌓였고 무게를 이기지 못한 지붕이 내려앉으며 10대 현장실습생과 30대 근로자가 숨지고 8명이 2주에서 3주의 상해를 입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뮬레이션 결과 사고 공장에 시공된 두께의 철판은 정부가 정한 적설하중 기준치에 크게 모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재판에서 특허를 받은 특수공법(슈퍼PEB공법)으로 적설하중의 강도를 보완해 시공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공법은 특허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2심은 "건축물 안전에 필수적인 구조 검토를 거치지 않아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근로자가 다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8-10-08 13:42:24▲ 사진: 방송 캡처 진주 건물 지붕 붕괴 생종자가 사고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발생한 경남 진주 건물 지붕 붕괴사고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4시간 만에 현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고모(45) 씨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진주소방서는 실종된 근로자들을 찾기 위해 천장이 무너져 내린 건물 3층에 인명 구조견을 투입했다. 얼마 되지 않아 구조견이 한쪽을 보면서 짖기 시작했고, 인기척이 난 곳에서 고 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고 씨는 '괜찮냐'는 물음에 "허리가 좀 아프지만 괜찮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사히 구조된 고 씨는 "작업 도중 잠시 담배를 피우려고 벽 쪽으로 갔다. 그 순간 무너졌는데 다행히 공간이 생겨 살았다"고 밝혔다. 한편 고 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검진을 받고 있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29 11:16:07▲ 사진: 방송 캡처 진주 건물 지붕 붕괴로 2명이 사망했다. 28일 오전 11시쯤 진주시 장대동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옆 4층 상가건물의 옥탑과 지붕이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해 벽체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매몰됐고, 새벽 1시쯤 고모(46)씨를 극적으로 구조했지만, 철거업체 현장소장인 강모(53)씨와 김모(43)씨는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고 씨는 허리 쪽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함께 작업을 하던 성모(62)씨가 별다른 부상없이 구조됐고, 건물 밑에 있던 택시기사 2명이 부상을 입어 이번 사고로 모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한편 해당 건물은 사용승인이 난 지 44년이나 된 낡은 건물로, 여인숙으로 사용되던 것을 병원 사무실로 고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29 08:09:161원전 벽과 지붕붕괴..폭발위기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2011-03-12 17:27:5623일 오후 11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터미널내 애틀라스에어카고터미널(AACT;Atlas Air Cargo Terminal)의 지붕일부가 일시에 내린 집중폭우에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철골조 조립식판넬건물의 철골벽면이 15도정도 휘고 터미널내에 있는 크레인 등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공항측은 “일시에 80mm의 호우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바람에 1만3000평방미터 창고건물중 650평방미터 정도의 지붕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물기 운항 등 공항시설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AACT건물은 애틀라스에어카고측이 BOT방식으로 시설을 지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2008-07-24 22:01:19인천국제공항의 항공화물터미널내 민자시설 건물 천장이 지난 23일 밤 내린 집중호우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터미널내 애틀라스에어카고터미널(AACT;Atlas Air Cargo Terminal)의 지붕일부가 이날밤 내린 집중폭우에 붕괴됐다. 이 사고로 철골조 조립식판넬건물의 철골벽면이 15도정도 휘고 터미널내에 있는 크레인 등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공항측은 “일시에 80mm의 호우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바람에 1만3000평방미터 창고건물중 650평방미터 정도의 지붕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물기 운항 등 공항시설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공항측은 또 “일부 지붕배수시설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창고내 화물 30여톤은 미리 안전지역으로 이동해 화물피해도 없다”고 덧붙였다. AACT건물은 애틀라스에어카고측이 BOT방식으로 시설을 지어 사용하고 있으며 완전복구까지는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csky@fnnews.com차상근기자
2008-07-24 16:06:5123일 오후 11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터미널내 애틀라스에어카고터미널(AACT;Atlas Air Cargo Terminal)의 지붕일부가 일시에 내린 집중폭우에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철골조 조립식판넬건물의 철골벽면이 15도정도 휘고 터미널내에 있는 크레인 등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공항측은 “일시에 80mm의 호우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바람에 1만3000평방미터 창고건물중 650평방미터 정도의 지붕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물기 운항 등 공항시설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AACT건물은 애틀라스에어카고측이 BOT방식으로 시설을 지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2008-07-24 10:38:36브라질 상파울루 시내의 교회 지붕 붕과사로고 9명이 사망하고 124명이 부상했다고 일간 폴랴데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 남부 캄부시 지역에 있는 ‘그리스도 부활 교회’ 본부 사고는 예배가 끝나가던 이날 저녁 7시께 발생했다. 경찰은 개보수 작업 중인 교회 건물이 최근 지속되온 집중호우를 견디지 못해 지붕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상자 중 4∼5명은 위독한 상태로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iyongchae@fnnews.com 채지용기자
2009-01-20 21:4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