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 사진 변환(사진)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이용자가 54만명 넘게 감소했다. 8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의 5월 월간 한국 활성 이용자수(MAU)는 1017만 11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1072만 227명)과 비교해 54만 8901명(5.1%) 감소했다. 챗GPT MAU가 감소한 것은 2024년 2월 이후 두 번째다. 챗GPT MAU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 출시 이후 올해 3월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고, 4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미지 생성 서비스 출시 후 이용자들 사이에선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 프로필 사진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후 신규 설치는 전반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수십만건대를 이어왔다. 하지난 4월 이후 국내 신규 설치 수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챗GPT 신규 설치 건수는 150만 6416건으로 4월 466만 8381건과 비교해 67.7% 감소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4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전국 인터넷 이용자 중 유료 AI 서비스 구독 경험자는 전체의 7.0%로 전년(0.9%)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오픈AI는 한국 법인 설립 사실을 공식화하고, 수개월 내 서울에 첫 사무소를 열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08 18:21:14[파이낸셜뉴스]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 사진 변환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이용자가 54만명 넘게 감소했다. 8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의 5월 월간 한국 활성 이용자수(MAU)는 1017만 11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1072만 227명)과 비교해 54만 8901명(5.1%) 감소했다. 챗GPT MAU가 감소한 것은 2024년 2월 이후 두 번째다. 챗GPT MAU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 출시 이후 올해 3월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고, 4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미지 생성 서비스 출시 후 이용자들 사이에선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 프로필 사진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후 신규 설치는 전반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수십만건대를 이어왔다. 하지난 4월 이후 국내 신규 설치 수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챗GPT 신규 설치 건수는 150만 6416건으로 4월 466만 8381건과 비교해 67.7% 감소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24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전국 인터넷 이용자 중 유료 AI 서비스 구독 경험자는 전체의 7.0%로 전년(0.9%)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오픈AI는 지난달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법인 설립 사실을 공식화하고, 수개월 내 서울에 첫 사무소를 열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08 14:28:53챗GPT의 '지브리 밈' 열풍이 바비 인형으로 이어지면서 챗GPT 이용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저작권 침해 논란 속에서도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바비인형 등 다양한 이미지로 사진을 바꿔 공유하는 '밈' 트렌드가 이어지며 챗GPT의 이용자 수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사진을 지브리풍 화풍으로 바꿔주는 밈의 열풍이 아직 뜨거운데, 이번에는 바비인형 피규어처럼 바꿔주는 스타일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영국 매체 더미러,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자신과 유명인을 플라스틱 상자에 담긴 바비인형(피규어)으로 변신시키는 '바비 코어'(Barbiecore)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브리 이미지 변환만큼이나 하는 방식도 간단하다. 챗GPT에 사진을 올리고 '플라스틱 상자 안에 바비 인형 스타일로 변환시킨 이미지를 만들어'라는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된다. 함께 구성될 액세서리, 의상, 이름, 등번호와 같은 특징을 지정하면 AI가 자동으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이미 X(옛 트위터) 등 SNS 상에는 유명 인사들의 바비코어 인형 이미지들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당분간 이미지 생성 기능이 유료서비스 가입자를 늘리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지브리' 열풍 초반인 지난 1일(현지시간) "챗GPT 출시 5일 동안 사용자 100만명이 늘었는데, (지브리로) 한 시간 동안 100만명의 사용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15 18:15:49[파이낸셜뉴스] "사진 속 인물을 플라스틱 포장재에 넣은 사실적인 액션 피규어로 바꿔주세요. 인형은 웃고 똑바로 서 있어야 하며 의상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 복장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상단에 [Son No.7]이라고 적힌 명판을 추가하고 측면에는 축구공, 축구화 등 축구 관련 액세서리를 포함하세요. 초록색 배경을 사용해 인물을 강조하고 사진 속 인물과 똑같이 생겼는지도 확인하세요." 상세한 주문을 하고 잠시 후 플라스틱 상자 안에 환하게 웃는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인형이 나타났다. 이 '인형' 박스는 실물이 아니라 챗GPT가 만든 이미지였다.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타한 지브리 화풍의 인공지능(AI) 이미지에 이어 이제는 사진 속 얼굴을 바비인형으로 변신시켜 주는 ‘바비코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챗GPT는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선보인 챗GPT-4o 모델의 새로운 AI 이미지 생성 기능과 함께 사용자가 폭증했다. 해당 서비스가 시작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사진을 디즈니와 심슨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바꿔 올리는 게 세계적인 유행처럼 번졌다. 단연 인기를 끈 그림체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화풍이었다. 최근 유행하는 건 챗GPT의 네이티브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해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장난감 가게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팩에 포장된 인형처럼 변신시켜 주는 것이다. 함께 들어갈 액세서리와 제품명도 만들 수 있었다. 이미 챗GPT 이미지 기능 통합 직후 일부 사용자들이 소개했지만, 지브리 스타일에 묻혔다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맥이나 닉스 같은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트렌드에 동참했다. 사람들은 유명 인사들도 피규어로 제작해 SNS에 올렸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인형은 테슬라 자동차와 스페이스X 로켓이 액세서리로 들어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형은 별, 줄무늬 배경에 현금과 골프채를 함께 넣었다. 스티브 잡스,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피규어로 만들어 졌다. 손흥민도 사진과 함께 피규어의 모습과 액세서리, 패키지에 적힐 문구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하니 그럴듯한 액션 피규어가 완성됐다. 데일리메일은 액션 피규어 중에서도 바비 인형의 스타일을 따라한 '바비코어'(Barbiecore)가 인기라고 했다. 이처럼 AI 기능의 발전 속도에 맞춰 더 많은 유행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재스민 엔버그 이마케터 수석 소셜 미디어 분석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는 사람들이 트렌드를 만들고 이를 활용하는 것을 더 쉽고 빠르게 해준다"며 "무엇보다 AI 기술이 디지털 생활에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AI로 인한 트렌드가 SNS에 자주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3 23:24:40[파이낸셜뉴스]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스튜디오 지브리’ 등 유명 애니메이션 업체 화풍을 흉내 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유행하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유료로 변환해 주겠다는 글까지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중고거래 플랫폼들은 저작권 문제 등을 이유로 제재에 나선 상황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지난 8일 “AI 생성 이미지의 저작권 및 소유권에 대한 기준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해당 상품 거래가 분쟁 소지 및 법적 이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AI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 기반 상품에 대해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가 이 같은 공지를 한 건 최근 돈을 받고 챗GPT를 활용해 사진을 원하는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변환해 준다는 식의 판매 글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당근 역시 "생성형 AI를 활용해 요청에 따라 가공한 사진들은 거래가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당근 측은 “‘주문 제작 거래’의 경우 구매자가 기대와 다른 결과물을 받게 되어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며 “관련 게시글을 등록하거나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오픈AI가 새 이미지 생성 모델 ‘챗GPT-4o’을 도입한 이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의 화풍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이미지 생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샘 울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픈AI 측은 '지브리풍 그림' 열풍으로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7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오픈AI에 사진 입력..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한편,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생성형 AI 활용 판매글 대부분은 사진을 주면 챗GPT를 활용해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해준다는 내용이었다. 가격대는 장당 500~3000원 사이에 구성됐다. 판매자들은 “사진 보내주시면 지브리 스타일로 만들어 드려요” “웨딩 커플 사진 보내주시면 지브리 스타일로 변경해드려요” "챗GPT로 지브리 스타일 그림 그려드려요" 등의 내용으로 홍보했다. 이들 게시글은 챗GPT라는 표현을 노골적으로 사용하거나 첨부된 이미지가 챗GPT 이미지 생성 모델의 결과물과 매우 유사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챗GPT 모델을 활용한 '지브리풍 사진 변환' 서비스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AI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 및 데이터 학습 활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챗GPT 팀·에듀·엔터프라이즈 버전의 경우 입력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지 않지만, 무료·플러스·프로 등 일반 사용자 데이터는 AI 모델 개선에 사용될 수 있다. 다만, 이용자가 설정에서 데이터 제공 여부를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관련 신고 등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개인정보 보호 방침이 지켜질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0 07:47:24[파이낸셜뉴스] “10명 중 8명은 ‘지브리 프사(프로필 사진)’인 것 같다”라고 할 정도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챗GPT를 사용한 ‘지브리 스튜디오’ 화풍의 이미지 생성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생성형 AI(인공지능)의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원피스’ 감독이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원피스 애니메이션 감독 이시타니 메구미(34)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브리의 이름을 더럽히다니,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싸구려 취급받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라고 적었다. 그는 ‘원피스’의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가 극찬한 회차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이시타니는 다음날인 2일에도 “지브리 AI를 사용하는 일본인이 있느냐. 절망스럽다. 이건 지브리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라며 “지브리 측이 공식적으로 허락했을 리가 없잖아? 이런 허가 없는 이미지 사용이 왜 허용되는 거지?”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지브리 AI’ 열풍은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챗GPT-4o 버전에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X(옛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올리며 이목을 끌었고, 이후 ‘지브리 AI’ 유행을 일으키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번 지브리 화풍처럼 특정한 화풍은 저작권 보호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해 지브리 스튜디오 측도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침묵하는 중이다. 그러나 ‘지브리 AI’ 열풍과 함께 생성형 AI 시대의 저작권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AI 학습 과정에 특정 콘텐츠가 활용될 경우 저작물에 대한 복제 행위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저작권뿐 아니라 지브리 화풍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입력한 이미지와 관련해 초상권을 우려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4 09:20:47【도쿄=김경민 특파원】 오픈AI가 챗GPT에 추가한 이미지 생성 기능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나 유명 만화가의 작풍을 흉내낸 이미지 제작이 확산되고 있다. 실존 캐릭터와 유사한 이미지도 등장하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오픈AI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고 지브리 측도 별다른 대응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작풍 유사는 가능, 현존 아티스트는 차단" 최근 엑스(X·옛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시사 뉴스나 역사적 장면을 '지브리풍'으로 변환한 이미지가 잇따라 올라왔다. 2024년 선거 유세 중 피격된 직후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이나 과거 인터넷 밈(meme) 이미지를 변형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모두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이 아닌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만들어진 것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이나 가족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바꿔 게시하고 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프로필 이미지를 지브리 스타일로 교체했다. 특히 챗GPT에 "지브리풍으로 바꿔줘"라고 지시하면, 1분 내에 변환된 이미지가 생성될 정도로 사용이 간편하다. '원피스', '드래곤볼', '도라에몽' 등 인기 만화 작풍을 흉내 낸 이미지도 다수 유통되고 있다. 오픈AI는 "지시문에 특정 아티스트 이름이 포함되면 해당 작가의 미학에 유사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작권 침해 논란을 고려해 "현존 아티스트의 작풍으로는 이미지 생성을 거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브리풍 이미지의 생성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개인이 아닌 스튜디오 전체의 작풍을 참고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 오픈AI의 입장이다. 이에 지브리 측은 "코멘트할 내용이 없다"고 했다. 현재까지 법적 대응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작풍 모방은 저작권 대상 아냐…법적 책임은 사용자?AI와 저작권에 정통한 일본 변호사 이케무라 사토루는 "일러스트 학습이나 작풍 모방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며 규제도 어렵다"고 말했다. 특정 캐릭터와 유사한 이미지가 생성되더라도 그것이 사용자에 의해 어떻게 활용되는지가 핵심이며 오픈AI에 법적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특정 캐릭터만 반복 학습해 유사 이미지가 빈번히 생성되는 경우 AI 사업자에게도 일정 책임이 따를 수 있다. 그는 "유명 고유명사를 입력했을 때 AI가 생성 요청을 거부하거나 경고하는 기술적 조치도 필요하다"며 "생성된 이미지의 부적절한 이용을 막기 위해 사업자는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기능적 보완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4-04 08:41:55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열풍에 챗GPT의 국내 앱 신규 설치 건수가 연초 대비 20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자 수도 무려 4배 가까이 늘었다. 3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챗GPT의 국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1만455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일 1만6180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19.4배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12만8071명), 20대(11만2770명)가 절대 다수였다. 성별로는 여성(21만7164명)이 남성(9만7386명)을 압도했다. 이용자 수도 크게 늘었다. 전달 31일 챗GPT의 국내 사용자 수는 198만6627명으로, 올해 1월 1일(52만4187명) 대비 3.8배 늘었다. 챗GPT는 지난달 27일 125만2925명으로 이용자 수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30일(140만4799명), 31일 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 덕분이다. 이 모델은 명령어를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만든다. 새 이미지 생성 AI 모델이 나온 후 전 세계의 챗GPT 이용자들이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의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화제가 됐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화풍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화풍이다. 이용률이 급증하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AI 이미지 생성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GPU 등의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용자가 늘면서 저작권 침해 문제와 혐오 표현을 담은 콘텐츠 생성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챗GPT가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으로 훈련을 받았는지, 이 때 작품 사용이 동의와 보상 없이 이뤄졌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AI를 둘러싼 저작권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가천대 법학과 교수)은 "이번 저작권 논란은 AI가 만들어낸 새로운 현상이기에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고 구체적인 해결책과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구자윤 기자
2025-04-03 18:12:22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열풍에 챗GPT의 국내 앱 신규 설치 건수가 연초 대비 20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자 수도 무려 4배 가까이 늘었다. ■이용자 수 4배 증가.. 신규 앱 설치자 중 69% 여성 3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챗GPT의 국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1만455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일 1만6180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19.4배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12만8071명), 20대(11만2770명)가 절대 다수였다. 성별로는 여성(21만7164명)이 남성(9만7386명)을 압도했다. 이용자 수도 크게 늘었다. 전달 31일 챗GPT의 국내 사용자 수는 198만6627명으로, 올해 1월 1일(52만4187명) 대비 3.8배 늘었다. 챗GPT는 지난달 27일 125만2925명으로 이용자 수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30일(140만4799명), 31일 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 덕분이다. 이 모델은 명령어를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만든다. 새 이미지 생성 AI 모델이 나온 후 전 세계의 챗GPT 이용자들이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의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화제가 됐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화풍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화풍이다. 이용률이 급증하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AI 이미지 생성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GPU 등의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 논란도이용자가 늘면서 저작권 침해 문제와 혐오 표현을 담은 콘텐츠 생성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챗GPT가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으로 훈련을 받았는지, 이 때 작품 사용이 동의와 보상 없이 이뤄졌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AI를 둘러싼 저작권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가천대 법학과 교수)은 “현대 사회는 사람들의 흥미, 문화적 만족도를 높이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챗GPT가 그러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면서 가입자가 급증한 것”이라며 “이번 저작권 논란은 AI가 만들어낸 새로운 현상이기에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고 구체적인 해결책과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3 15:45:58이미지 생성 모델을 앞세워 화제가 되고 있는 챗GPT의 일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40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챗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40만479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챗GPT DAU는 103만3733명으로, 첫 100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 125만2925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후 3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하게 됐다. 올해 1월 1일 챗GPT의 DAU는 52만4187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이용자 급증은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모델이 공개된 뒤 전 세계의 챗GPT 이용자들이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의 이미지를 생성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화제가 됐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화풍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의 화풍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올려 이목을 끌었다. 해당 모델은 오픈AI의 멀티모달 AI 모델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명령어를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카오톡 프로필에도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생성한 이미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만 각종 부작용과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수요가 급증하자 올트먼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기술적 부작용을 우려한 바 있다. 아울러 특정 콘텐츠 화풍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 문제와 혐오 표현을 담은 콘텐츠 생성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2 09:4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