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기금(GCF)을 기반으로 연관 산업을 집적화한 ‘지-블럭스(G-Blocks, 가칭)’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지-블럭스(G-Blocks)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G-Blocks는 인천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GCF)을 기반으로 연관 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연면적 11만2407㎡, 총사업비 5190억원을 투입하고 송도 G타워 인근에 녹색기후 관련 국제기구 및 연구·금융기관의 업무공간, 국제회의장, 교육 및 전시홍보, 인적·지적 교류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그동안 녹색기후 분야의 국제협력 플랫폼을 조성하고자 적정한 사업 규모 도출 등 기본계획(안)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전문가 자문, 국제기구 대상 설명회 개최, 관계 기관 간담회 등 의견을 수렴하는 등 폭넓은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쳤다. 시는 녹색기후 분야 국제기구의 전략적 집적화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그린뉴딜 이니셔티브 선도, 녹색기후 글로벌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기여와 소통을 주요 핵심목표로 설정했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중앙 정부에 신청하고, 투자 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 완료 후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글로벌 녹색기후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GCF 등 녹색기후 연관 산업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발생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계획으로 수립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8 15: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