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M&A플랫폼 블록체인 기업인 지비시코리아(GBC KOREA)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금융사업 및 GMAP 플랫폼 프로젝트 성공'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SK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SK증권과 지비시코리아가 '지비시코리아가 GMAP(M&A플랫폼)을 통해 진행하는 M&A 프로젝트'와 'SK증권이 추구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금융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두 회사가 공동으로 'GMAP을 통한 M&A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해 이해하고, 상호 협력해서 M&A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체결됐다. 지비시코리아는 지난 7월 GMAP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하고, GMAP에 대한 '금융위 혁신금융 샌드박스 특례'를 신청하는 등 GMAP 상용화를 위한 제반 준비를 끝낸 바 있다. GMAP에서 M&A 거래가 시작되면, 국내외 일반 투자자가 보유중인 비트코인 등을 활용해 M&A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PE 등 기관 투자자도 M&A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인수한 기업을 조기에 유동화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9-10 17:29:17[파이낸셜뉴스] 지비시코리아가 글로벌 M&A 플랫폼 ‘GMAP(지맵)’개발 이후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를 인수해 플랫폼에 올리기에 앞서 2차 테스트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GMAP은 실제 프로젝트를 상정하기에 앞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자체 개발한 전자지갑이 내장되어있는 플랫폼이다. 사측 관계자는 “지비시는 1차 테스트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서 플랫폼에서 기술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차 테스트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 이로써 아주 안전하면서 완벽을 기하는 M&A 플랫폼이 완성되었다”고 전했다. 그간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M&A는 조만간 GMAP(지맵)을 통한다면 전세계 누구라도 클릭 한번에 소액으로 M&A딜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제 상장회사 중 M&A 이슈로 각광을 받고 있는 양질의 회사를 클릭 한번으로 참여 할 수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개인들에게는 수익이 전무했던 M&A라는 분야에서 수익을 누릴 수 있게 됨으로써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국부 증진에도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된다. 사측 관계자는 “이 모든 것이 GMAP(지맵)으로 가능하게 하며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M&A가 이루어지게 되면 특정 사업과 사업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비시코리아는 향후 GMAP에서 전세계의 기업을 데이터로 저장해 빅데이터로 활용해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헌 지비시코리아 대표는 “기업의 매출이나 기술상황,생산량 등의 기본 데이터는 물론 DB화하기 힘든 세부적인 지분의 변동상황까지도 DB화하여 생산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코로나로 인해 팬데믹에 이르렀고 대면접촉을 하지 않는 언택트(untact) 시대에서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접촉인 온택트(ontact) 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지비시 코리아의 GMAP이 선봉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비시 코리아는 현재M&A프로젝트 최종 상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조만간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을 인수한 뒤플랫폼에 올리게 되면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6-24 14:27:29[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인수합병(M&A)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비시코리아가 블록체인 기반 M&A 플랫폼 관련 특허를 일본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비시코리아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후 2021년에 일본에 특허를 출원했는데 3년만에 일본특허를 취득한 것이다. 이번 특허 명칭은 멀티체인을 레이어를 이용한 '블록체인 기반 인수 합병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ブロックチェーン基盤の合併買収サービス提供シ ステムおよびその動作方法) 이다. '블록체인 기반 인수 합병(M&A) 서비스’ 는 가상자산을 이용해 누구나 M&A거래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각 정부에서 발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복잡한 M&A 절차를 체계적으로 로직화 하여 프로그램으로 개발 구현한 것이다. 지비시코리아는 지난 2020년 7월 ‘블록체인 기반 인수합병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에 대한 특허를 대한민국에서 취득한데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를 취득함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M&A플랫폼'에 대한 배타적 지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일본지역에서 M&A뿐만 아니라 게임, 애니매이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일본, 중국등과 ‘태극천자문’, ‘꼬마기차추추’ , ‘쥬로링 동물탐정’등, 수많은 글로벌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풍부한 경험이 있는 JM REINFORCE사와 ‘쥬로링 동무탐정’과 그 외의 새로운 기획 작품 등으로 게임과 애니메이션 제작사업을 새롭게 창출해 나아갈 계획이다. 지비시코리아는 M&A 플랫폼의 원천기술인 ‘블록체인 기반 인수 합병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등 3종의 특허를 (PCT)취득 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리플(Ripple)을 공동 설립하고 XRP 레저를 공동 설계했던 아서 브리토(Arthur Britto)가 설립한 PolySign과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업무를 진행중이다. 지비시코리아 고종문 대표는 "일본에서 특허을 취득한 것은 우리의 기술력이 인정된 결과"라며 "일본은 기업의 지배구조가 독점적이지 않고 특히 M&A 진행시 경영권 프리미엄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가 개발한 M&A 딜 플랫폼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은 그동안 구상하고 있던 일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01 15:06:24[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인수합병(M&A)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비시코리아가 인수합병(M&A) 플랫폼(GMAP)에서 사용되는 UCX 토큰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글로벌 1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엘뱅크(LBank)에 오는 25일 상장한다. 21일 지비시코리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엘뱅크는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상위 11위 수준의 거래량과 9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미국, 호주 및 캐나다에 지사를 두고 있다. UCX는 세계 최초로 그랜트손튼(GrantThornton)대주회계법인과 연세대에서 가치평가를 받았고, 코레이팅으로부터 디지털자산 인증평가 최고점을 받았다. 또한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2019년 상표등록을 취득했으며, 슬로우미스트(Slowmist), 베스트코인즈(Bestcoins), 호쇼(Hosho) 등으로부터 전 항목에 걸쳐 년도별로 안전성을 확인 받았다. 그동안 지비시코리아는 리플사와 업무적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정책 및 규제에 관련한 백서를 공저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4월엔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 바 있다. 또한 M&A 플랫폼의 원천기술인 ‘블록체인 기반 인수 합병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등 3종의 특허를 (PCT )취득하였으며 현재 미국 및 일본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다. 특히 소비자 보호를 위하여 KODA사와 UCX에 대한 커스터디 계약을 체결한 점도 눈에 띈다. KODA는 KB 국민은행과 헤치랩스, 해시넷 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설립된 커스터디 전문회사이다. 지비시코리아 이경헌 대표는 “전 세계 어디서나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M&A 프로젝트에 글로벌 참여자들을 위해 UCX가 글로벌거래소에 상장돼야 할 필요가 있었다”며 M&A플랫폼은 리플(Ripple)과의 협력과 함께 프로비트 글로벌 및 디지파이넥스 거래소 상장에 이어 이번 엘뱅크(LBank) 거래소에 UCX 상장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21 09:43:37[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인수합병(M&A) 플랫폼을 개발한 지비시코리아가 자사플랫폼 GMAP을 통해 유치한 고객의 가상자산에 대해 한국디지털에셋(KODA)과 수탁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25일 지비시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운용 중인 GMAP은 M&A 프로젝트를 가상자산을 사용해 진행할 때 거래의 단위가 크기 때문에 가상자산의 안전한 관리가 중요하다. 지비시코리아 관계자는 “또한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한 현황의 객관적 자료 공시 및 투자자의 정보접근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KODA와의 계약체결은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제공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높다”라고 전했다. KODA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술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와 함께 설립한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업체로, 법인, 기관에 특화된 원스탑 디지털 자산 수탁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재 지비시코리아는 외부 기관을 통해 가상자산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형거래소 상장 심사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에 대하여 최근 슬로우미스트를 통해 스마트컨트렉트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받았고, 전 항목에 대하여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ISMS 인증을 위하여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기능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25 14:34:55[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반 M&A플랫폼 개발기업 지비시코리아가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기업 폴리사인(PolySign)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8일 삼성동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폴리사인(PolySign)은 아서 브리토 리플랩스 공동 설립자와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기업이다. 두 설립자가 폴리사인의 기술엔진을 설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서로 협력해 국내 시장에 선도적인 디지털 자산 보관 솔루션을 제공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에 따라 폴리사인은 지비시코리아와 국내 시장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자산 보관 소프트웨어 제품 기능’을 개발하게 된다. 지비시코리아는 커스터디 서비스에 필요한 보관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폴리사인으로 부터 취득하고, 서비스 기능을 구축한다. 또한 한국 금융 서비스회사에 대한 고객 지원 및 최종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지비시코리아는 일반인이 기업인수합병에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M&A플랫폼(GMAP)을 개발했다. 지맵(GMAP)은 일반인이 전용 암호화폐(UCX)를 통해 기업인수합병에 참여할 수 있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3월 국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국제표준인 ISO27001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지비시코리아는 지난 27일 신라호텔에서 리플랩스 및 옥스포트메트리카와 함께 콘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폴리사인 CEO 잭맥도널드는 리플랩스 아태지역 정책총괄 라울 아드바니와 함께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지비시코리아 이종성 회장은 “리플과 함께 대한민국 디지털자산 정책제언을 위해 컨퍼런스을 개최한데 이어 폴리사인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며, 두 회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에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거래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커스터디 조인트벤처 출범과 함께 현재 지맵의 커스터디 기능도 폴리사인의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업그레이드 돼, 전 세계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지맵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9 15:49:44[파이낸셜뉴스] 국내 금융회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운영 시스템의 일부로 수용하는데 관심이 있으며, 적극 추진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정작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완성한 금융회사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확한 규제가 없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준비를 하고도, 서비스로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사 60%, 이미 블록체인 기술 시험구현 단계" 15일 기업용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은 국내 블록체인 기반 인수합병(M&A) 플랫폼 개발사 지비시코리아(GBC Korea), 영국의 투자자문사 옥스포드 메트리카(Oxford Metrica)와 함께 작성한 '대한민국 블록체인 기술 및 디지털 자산을 위한 정책 프레임워크'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금융사의 100%가 블록체인 기술을 주류로 채택해 운영하는데 관심이 있으며,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 20위권 금융회사 중 10개 금융사 CEO와 회장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응답자들이 일제히 블록체인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특히 응답자의 60%는 블록체인 기술을 시험 구현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0%는 개념증명(PoC)을 진행중이다. 개념증명은 기존 시장에 없었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이를 검증하기 위해 사용해 보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추구하는 사업은 결제 분야가 80%, 자본 시장 20%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고서는 "흥미로운 사실은 응답자 중 누구도 서비스 구현을 위한 솔루션 출시와 함께 완전한 생산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사실"이라며 "각종 규제의 명확성 여부가 이들 기업이 생산 진출을 망설이게 하는 원인으로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서비스 구현 단계는 '0'..규제가 시장 발전 막아 보고서는 금융혁신에서 가치창출과 동시에 리스크 관리도 하는 스마트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는 '디지털로 거래 및 양도 가능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디지털 토큰'돼 있어 다소 광범위하고 불명확성이 높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가상자산을 취급하는 솔루션은 무엇이든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로 분류될 여지가 있어 솔루션이 아무리 낮은 위험도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금융정보분석원에 등록하고 보고할 의무가 있음을 의미한다"며 "위험에 민감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없으면 해당 부분의 혁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가상자산을 △결제 및 교환 토큰 △유틸리티 토큰 △증권형 토큰으로 명확하게 분류하고 각각의 가상자산과 관련된 활동이 어떠한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명확히 해 위험을 회피함과 동시에 기술 개발과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규제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위험이 내포된 가상자산 서비스를 파악하고 파악된 위험이 충분히 설명돼야 한다"며 "규제 프레임워크가 규제 확실성과 소비자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이며 유연하게 되기를 권고한다"고 지적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3-15 15:01:33"규제당국이 모든 것을 빠짐없이 규제하려 하면 시장에 끌려갈 수 밖에 없고, 산업이 크기도 전에 싹이 잘릴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는 '스마트 규제(Smart Regulation)'가 필요하다." 한국을 찾은 전략지문회사 옥스포드메트리카의 로리 나이트 회장은 지난 17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 같은 혁신산업은 감독기관이 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고 산업의 성장을 독려하며 유연하게 규제 방향을 모색하는 스마트 규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템플턴재단(John Templeton Foundation) 투자자문위원회 의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나이트 회장은 이번에 국내 블록체인 기업 지비시코리아(GBC Korea)와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정책 당국자들 만나 '스마트규제' 역설 나이트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 일정 중 다양한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규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이호승 정책실장과 만났다고 소개했다. 나이트 회장은 청와대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 "스위스는 혁신기업이 미리 정해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는 감독을 전혀 하지 않는다"며 "혁신기업이 특정 콘셉트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기업이 목표를 달성했다면 시장성이 증명됐다는 것이고 이후에 정부는 어떤 규제가 필요한 지 모색한다"고 에둘러 한국 정책 당국자들과 가상자산 등 혁신산업에 대한 규제의 방향을논의했음을 시사했다. ■"스마트규제 도입한 국가가 승기" 나이트 회장은 "혁신산업이 성장하기도 전에 규제의 벽에 막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규제의방향이 잘 못 될 경우 의도치 않게 성장하려는 시장의 싹이 잘리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균형감 있는 스마트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들은 단순한 규제완화가 아니라 더 나은 규제(better regulation) 혹은 스마트규제(smart regulation)를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국이 혁신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활동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규제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전세계 가상자산 시장은 각국이 승기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스마트규제를 잘하는 국가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세계 금융의 중심으로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서서 능동적으로 규제를 도입하려고 하며, 영국이나 홍콩, 싱가포르도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규제 완화를 통해 혁신을 독려하고 있다"며 "결국 상황에 맞게 유연한 규제를 펼치는 스마트규제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 분리 못해" 특히 최근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분리해 규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경계를 표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상호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분리해 규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런 시도는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두 가지를 분리한다면 블록체인 자체가 상당히 무미건조해지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규제당국이 이런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샌드박스만으로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산업이 형성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트 회장은 "규제 샌드박스의 경우에도 규제 틀안에 기술 발전을 가둬놓을 수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까지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원활한 혁신에 저해될 수 있다"며 규제 기관이 산업의 성장을 먼저 고려한 뒤 규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韓, 가상자산 시장 선도할 것" 그는 한국의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나이트 회장은 "한국은 교육 수준이 높고, 기술 친화적이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가상자산 산업도 빠르게 발전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가상자산 선도국가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스포드메트리카가 지비시코리아와 협력하기로 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지비시코리아는 인수합병(M&A), 자산운용, 가상자산금융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금융산업에 적합한 비대면 온라인 M&A 거래 플랫폼 'GMAP'를 개발했다. M&A의 안전성, 신속성, 경제성,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인수대상회사에 소액투자자들이 가상자산으로 투자, 인수한 회사에 전문경영인을 파견,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실현할 수 있다. 지비시코리아는 이 기술로 특허 3건을 취득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특허를 출원했다. 나이트 회장은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만나는데 서비스 개발을 모두 완료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면서 "지비시코리아의 GMAP는 개발이 완료됐고, 가상자산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플랫폼에 접목했으며, 전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비시코리아와 옥스포드메트리카는 지난 6월 △해외자금유치 △GMAP의 글로벌화를 위한 유럽지역 조인트벤처(JV) 설립 추진 △지비시코리아와 세계 3대 가상자산 프로젝트와의 협업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합의서를 맺었다. 나이트 회장은 다른 한국 기업과도 협력할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한편 나이트 회장은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템플턴경영대학원 학장직을 2회 역임하면서 전설적인 투자자인 존 템플턴 경과 템플턴경영대학원의 운영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설정했다. 그 전에는 제네바대학교 국제경영연구소장, 스위스 중앙은행에서 국제금융관련 정책자문을 담당했다. 옥스포드메트리카는 존 템플턴 경의 격려와 지원을 바탕으로 2002년에 설립, 다수의 기업과 재단들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9-22 19:14:32[파이낸셜뉴스] "규제당국이 모든 것을 빠짐없이 규제하려 하면 시장에 끌려갈 수 밖에 없고, 산업이 크기도 전에 싹이 잘릴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는 '스마트 규제(Smart Regulation)'가 필요하다." 한국을 찾은 전략지문회사 옥스포드메트리카의 로리 나이트 회장은17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 같은 혁신산업은 감독기관이 기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고 산업의 성장을 독려하며 유연하게 규제 방향을 모색하는 스마트 규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템플턴재단(John Templeton Foundation) 투자자문위원회 의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나이트 회장은 이번에 국내 블록체인 기업 지비시코리아(GBC Korea)와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정책 당국자들 만나 '스마트규제' 역설 나이트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 일정 중 다양한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를 잇따라 규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이호승 정책실장과 만났다고 소개했다. 나이트 회장은 청와대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 "스위스는 혁신기업이 미리 정해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는 감독을 전혀 하지 않는다"며 "혁신기업이 특정 콘셉트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기업이 목표를 달성했다면 시장성이 증명됐다는 것이고 이후에 정부는 어떤 규제가 필요한 지 모색한다"고 에둘러 한국 정책 당국자들과 가상자산 등 혁신산업에 대한 규제의 방향을논의했음을 시사했다. ■"스마트규제 도입한 국가가 승기 잡을 것" 나이트 회장은 "혁신산업이 성장하기도 전에 규제의 벽에 막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규제의방향이 잘 못 될 경우 의도치 않게 성장하려는 시장의 싹이 잘리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균형감 있는 스마트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들은 단순한 규제완화가 아니라 더 나은 규제(better regulation) 혹은 스마트규제(smart regulation)를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국이 혁신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활동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규제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전세계 가상자산 시장은 각국이 승기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스마트규제를 잘하는 국가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세계 금융의 중심으로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서서 능동적으로 규제를 도입하려고 하며, 영국이나 홍콩, 싱가포르도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규제 완화를 통해 혁신을 독려하고 있다"며 "결국 상황에 맞게 유연한 규제를 펼치는 스마트규제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 분리 못해" 특히 최근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분리해 규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경계를 표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상호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분리해 규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런 시도는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두 가지를 분리한다면 블록체인 자체가 상당히 무미건조해지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규제당국이 이런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샌드박스만으로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산업이 형성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트 회장은 "규제 샌드박스의 경우에도 규제 틀안에 기술 발전을 가둬놓을 수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원상태로 복구하는 것까지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원활한 혁신에 저해될 수 있다"며 규제 기관이 산업의 성장을 먼저 고려한 뒤 규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韓, 가상자산 시장 선도할 것" 그는 한국의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나이트 회장은 "한국은 교육 수준이 높고, 기술 친화적이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가상자산 산업도 빠르게 발전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가상자산 선도국가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스포드메트리카가 지비시코리아와 협력하기로 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지비시코리아는 인수합병(M&A), 자산운용, 가상자산금융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금융산업에 적합해 비대면 온라인 M&A 거래 플랫폼 'GMAP'를 개발했다. M&A의 안전성, 신속성, 경제성,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인수대상회사에 소액투자자들이 가상자산으로 투자, 인수한 회사에 전문경영인을 파견,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실현할 수 있다. 지비시코리아는 이 기술로 특허 3건을 취득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특허를 출원했다. 나이트 회장은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만나는데 서비스 개발을 모두 완료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면서 "지비시코리아의 GMAP는 개발이 완료됐고, 가상자산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플랫폼에 접목했으며, 전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비시코리아와 옥스포드메트리카는 지난 6월 △해외자금유치 △GMAP의 글로벌화를 위한 유럽지역 조인트벤처(JV) 설립 추진 △지비시코리아와 세계 3대 가상자산 프로젝트와의 협업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합의서를 맺었다. 나이트 회장은 다른 한국 기업과도 협력할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한편 나이트 회장은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템플턴경영대학원 학장직을 2회 역임하면서 전설적인 투자자인 존 템플턴 경과 템플턴경영대학원의 운영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설정했다. 그 전에는 제네바대학교 국제경영연구소장, 스위스 중앙은행에서 국제금융관련 정책자문을 담당했다. 옥스포드메트리카는 존 템플턴 경의 격려와 지원을 바탕으로 2002년에 설립, 다수의 기업과 재단들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9-21 15:32:32[파이낸셜뉴스] 지비시코리아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UCX’ 미국 상표 특허 등록을 부여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비시코리아는 지난 2019년 7월 미국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했으며, ‘UCX’ 등록상표(등록번호 6208579)에 대해 향후 10년간 (2030년 12월1일) 배타적 사용 권리를 가지게 된다. UCX는 국내외 암호화폐와 달리, 세계 최초로 2018년 8월 글로벌 회계법인 그랜트손튼과 연세대 산학협력에서 가치 평가를 마친 바 있다. 이번 미국 상표 특허등록으로 국내외에서 상표저작권 보호까지 받게 됐다. UCX는 M&A플랫폼(GMAP)에서 M&A프로젝트에 참여에 특화돼 있는, 가치가 검증되는 암호 화폐다. GMAP에서 M&A 프로젝트가 곧 진행되면, UCX를 통해 M&A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은 UCX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통해 GMAP에서 M&A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지비시코리아는 M&A플랫폼의 원천기술인 ‘블록체인 기반 인수 합병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에 대해 ‘PCT 국제 출원’을 완료해 특허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지난해 국내 특허청으로 부터 ‘M&A플랫폼 운영기술에 관한 특허 3종’을 취득 완료해, M&A플랫폼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비시코리아는 국내 M&A프로젝트 이후 해외 M&A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전적으로 상표는 물론, M&A플랫폼 원천기술 국제특허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지비시코리아 이경헌 대표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상표특허등록을 추진했으며, M&A플랫폼 기술에 대한 국제 특허도 추진중에 있다.”며, “M&A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M&A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는 금융수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05 11:0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