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올해로 15번째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 변화 △지속 가능한 제품∙기술 개발 △안전 보건 △기업 윤리 △공급망 관리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및 인권 등의 기준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환경(E) 분야에서 생물다양성, 산림벌채 금지 등을 포함한 환경경영 정책을 제정했다.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따른 환경 부하를 분석하기 위해 탄소발자국 등 7대 영향 범주에 따른 고도화된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사회(S)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정부지원 HRD 사업 성과 기업 최초 3개 사업 부문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제사회 윤리적 조달 기준에 부합하는 분쟁광물 관리 정책도 제정했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조선업계 최초로 국제 리스크 관리 표준인 ISO31000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은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사업화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인권∙환경 전반에 걸쳐 책임 경영을 선도하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사업별 전략과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이번 보고서를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를 비롯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지속가능성회계기준 위원회(SASB) 보고 기준에 부합하게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5 09:41:48[파이낸셜뉴스] "무선 충전 기술은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제품 내 코일과 관련된 기술 규격 문서만 1000페이지가 넘는다. 코일의 크기뿐 아니라 사용되는 재료, 주파수, 통신 프로토콜까지 합치면 수백 개의 특허가 얽혀있다. 이처럼 복잡한 특허를 가진 기업들을 한곳으로 모아 로열티를 정하고 시장에 제공하는 것이 '특허풀'의 역할이다. 특허 사용자들은 특허를 가진 수백 개의 기업과 개별 접촉해 라이선스를 받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비아 라이센싱(Via Licensing)을 이끌고 있는 히스 호글런드 대표는 24일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15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특허 풀의 필요성과 더불어 명품 특허를 활용한 기업 밸류업 전략을 소개했다. "특허풀, 지속 가능한 성장 도와"비아 라이센싱은 2023년 5월 MPEG LA와 합병한 세계 최대 특허풀 관리 회사다. 현재 비아 라이센싱이 관리하는 특허는 약 2만5000건으로, 130개국 100여 개의 특허권자와 전 세계 약 1만 개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비아 라이센싱 특허풀에 가입해 특허권자이자 사용자로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호글런드 대표는 특허풀의 장점으로 지속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특허풀을 만들면 '고정 요율'이 마련되기 때문에 특허 보유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난다. 특히 풀에 특허 개수가 많다면, 더 많은 특허 보유 기업들이 참여한다"라며 "여기서 특허풀의 장점은 특허가 만료되면 특허 수는 줄어들지만, 로열티 요율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허 보유 기업 입장에서 초기 수익이 적지만,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수익은 증가하며 일반적으로 프로그램 말기에 로열티 수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특허 만료로 특허 수가 줄어들어도 로열티 요율에 따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허풀의 쉬운 이해를 위해 AAC 코덱을 예로 들었다. AAC 코덱 특허풀은 비아 라이센싱이 가장 먼저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MPEG는 2000년대 초, 향상된 오디오 코덱 표준화를 추진했다. 당시에는 MP3가 가장 널리 쓰였지만 AAC의 음질이 더 우수하고 압축 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글런드 대표는 "초기에는 돌비, 필립스, AT&T, 소니 등이 참여한 공동 라이언스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라며 "라이선스가 확대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구조가 필요했고, 그것이 VIA라는 회사의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초기 AAC 관련 특허들은 만료가 됐지만, 이후에도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라며 "이로 인해 후속 기술들이 추가 비용 없이 특허풀에 포함되면서 프로그램이 유지돼, 현재 14개 특허 보유 기업으로부터 받은 8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해당 특허풀을 사용하는 기업은 1000개에 달한다. 中 특허 세계 1위... 美 제재도 제외호글런드 대표는 아시아를 떠오르고 있는 신시장으로 지목했다. 특히 중국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통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미국 기업들이 IP 시장의 핵심이지만, 중국이 그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라며 "특히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라이선스와 같은 지식재산 비즈니스는 무역 분쟁에서 제외돼 기업에게 부담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아 라이센싱은 매년 2회 풀 미팅을 여는데, 가장 최근에 중국에서 개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중국 기업들은 단순히 IP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혁신을 추구하며 수익화로 연결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요율 설정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세계 특허 시장 흐름을 진단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4 11:38:11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대한민국 국회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직접 발표했다. 이번 선언식은 '국회가 먼저 2035 탄소중립'을 슬로건으로 공공부문보다 10년 앞선 2035년까지 탄소중립 국회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우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2020년 대한민국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지난 정부에서 공공부문 탄소중립 목표를 2045년으로 정했지만, 국회는 아무런 계획이 없는 상태였다"며 "가장 앞장서야 할 국회가 가장 늦었지만, 공공부문보다 10년 빠른 2035년을 목표로 삼고 탄소중립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탄소중립은 지구도 살리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강력한 대안"이라며 탄소중립 국회를 위한 4대 실행과제로 △국회의사당·도서관 등 노후건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 건물에너지원을 화석연료 액화천연가스(LNG)서 수열, 지열, 공기열 등 친환경으로 전환 △태양광 패널, 솔라아치 설치 및 햇빛발전협동조합 등 시민참여형 에너지 우선 구매를 통한 RE100 달성 △2030년까지 국회 소유 차량 100% 무공해차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 "중간목표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80%까지 높이겠다"며 "다회용컵 사용, 전자문서 활성화, 친환경 공유차량 등 구성원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친환경 사업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중립은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생존을 결정짓는 일"이라며 "여야가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 여야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종근 기자
2025-06-17 18:47:55종합식품기업 풀무원이 창사 41주년을 맞아 '신경영'을 선포하고 '글로벌 1위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선언했다. 이우봉 풀무원 총괄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2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풀무원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창사 41주년 대전환기를 맞은 오늘, 풀무원은 글로벌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회사의 새 비전인 '신경영선언'을 선포한다"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조직 혁신 △핵심가치 재정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시스템(BIS) 재정립 등 3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풀무원은 '창업가 행동양식'에 기반한 조직 혁신을 통해 조직 운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창업가 행동양식은 도전정신과 창의성,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실행과 책임, 공동가치 창출 위한 협력과 소통 등이다. 모든 조직원이 '창업가 마인드'를 갖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새 기회를 개척하는 '창업가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소속 회사의 주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부 핵심가치도 새롭게 정의했다. 풀무원은 기존 핵심가치인 '신뢰', '열정', '탁월'이 풀무원다움을 잘 드러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신핵심가치로 △바른 마음 △변화 주도 △함께 성장을 꼽았다. '바른 마음'은 정직을 바탕으로 서로를 신뢰하며 고객 중심으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 주도'는 창의성과 도전정신, 자율성과 책임 있는 실행을 통해 조직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끄는 자세를 말한다. '함께 성장'은 개인과 회사, 나아가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건강한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풀무원의 의지를 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풀무원다움'을 반영한 BIS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풀무원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퍼스널리티는 △진정성 있는 △시대에 맞는 △자연스러운 생기 △함께하는으로 정했다. 이환주 기자
2025-05-12 18:15:10[파이낸셜뉴스]에쓰오일은 지난 23일 울산에서 '2024년 우수 협력업체 인증서 수여식 및 간담회'를 열고 총 4개사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우수 협력업체로는 로텍엔지니어링, 경운기술산업, 유벡, 장풍HR 4개사가 선정됐다. 해당 업체들은 각각 기계 정비, 기계 배관공사, 장치 정비, 경비 분야에서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에쓰오일은 2010년부터 협력업체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협력업체 관리 시스템(SRM)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실적을 매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찰업체 간 건전한 경쟁관계를 유도하고 우수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차원에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 협력업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에쓰오일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1-31 09:07:01[파이낸셜뉴스] "과감한 규제 철폐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해 모험투자와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러한 변화 없이는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다."(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벤처업계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지속가능한 벤처혁신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2025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주최기관으로 참여해 벤처업계의 성장과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윤 회장을 비롯,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전화성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5개 주최기관 회원사,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윤건수 VC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벤처캐피탈과 벤처기업 모두 성장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면 자연스럽게 난관을 헤쳐갈 수 있을 것”이라며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푸른 뱀처럼 환골탈태해 새로움에 도전하고 성취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상엽 벤기협 회장은 “이 시대가 다시 벤처를 부르고 있다”며 “올해는 대내외 기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벤처기업 특유의 혁신 역량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며,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혁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 벤처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있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미옥 여벤협 회장은 “지속되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혁신벤처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글로벌로 나아가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2025년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화성 KAIA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 창업생태계가 혹한기를 벗어나지 못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는 스타트업의 생존이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핵심인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을 담당하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벤처업계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창업가들은 치열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주체성을 잃지 않는 수처작주 정신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기회와 성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 및 지원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혁신벤처 비전 포럼에서는 5개 주최기관장과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이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를 위한 민·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기관장 5인이 먼저 업계를 대변해 △퇴직연금 벤처펀드 출자 허용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벤처 유동성 회복을 위한 정책 대안 마련과 법·제도적 규제·지대경제 기반 직역단체 기득권 혁파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및 기반 마련 △자생력을 갖춘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과 액셀러레이터 지속성장을 위한 정책 제안 및 협·단체 간 연대 협력 △혁신 스타트업 성장 촉진과 로컬·글로벌 협력 생태계 조성 등 올해의 중점 사업과 협업 계획을 발표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민간의 벤처업계 협력 방안에 대해 정부는 화답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자원은 혁신과 열정으로 무장한 인재들”이라며 “이러한 인재들이 한데 모인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중기부 역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22 14:28:57[파이낸셜뉴스] iM증권은 지난 9일 2025년 경영전략 회의를 서울 여의도 iM증권 본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2025년 경영계획을 전사에 공유하고 지속가능 성장 회복과 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성무용 사장을 비롯해 전 사업본부의 임원 및 단장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iM증권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도약 경영 추진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부동산 PF 부문의 정상화, 리테일 부문 흑자 전환, 트레이딩 운용 방식 개선, 대출 중개·주선 사업 확대 등의 세부 핵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부동산 PF 부문은 지난해 정상화 과정을 살펴보고 안정적 수익 창출 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iM증권은 PF 재구조화,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와 상각자산에 대한 사후관리 등 기존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는데 주력했으며, 3·4분기 기준 약 2400억 원대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iM증권 관계자는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을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54%로 낮추는 등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여 새로운 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iM증권은 지속적으로 저 위험 주선 영업 확대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도 단행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부동산금융본부와 부동산금융 1,2부를 신설해 영업 조직을 확대했다. PF금융단의 PF솔루션실은 PF금융실로 변경하고 산하에 PF금융센터를 추가로 배치했다. 리테일 부문의 흑자 전환을 위한 변화도 가속한다. 지난해 전국 영업점 통합을 통해 11개의 메가센터 모델로 전환하며 리테일의 영업경쟁력을 높이고자 한 것에 이어 공동영업팀을 도입해 영업 방식을 다변화하고자 한다. 기존의 개인 중심의 영업 형태에서 벗어난 공동영업팀 단위 영업을 통해 팀 역량 향상에 따른 수익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이날 “기존 영업구조 및 방식에서 탈피한 각 사업 부문별 혁신을 통해 수익 안정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전 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을 통해 회복과 도약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여 턴어라운드하는 2025년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1-13 09:29:30[파이낸셜뉴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전략목표를 밝히면서 본업의 가치를 혁신하고 경쟁 우위를 위한 미래 준비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정상혁 행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무안국제공항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한 후 고객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 행장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달성한 여러 성과가 고객들의 믿음과 임직원들의 열정 덕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서 올해 전략목표인 ‘Value-up together! 본업의 혁신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견고한 은행!’을 선포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틀을 깨는 본업의 가치혁신을 이루고 △경쟁 우위를 위한 미래를 준비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견고한 체질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선 정 행장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찾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중심’ 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솔루션을 만들고 ‘연결과 확장’의 기회를 찾아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신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해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플랫폼 솔루션 차별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만드는 일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행장은 아울러 빈틈없는 내부통제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역설했다. 그는 "올해를 내부통제 완성도를 높이는 한 해로 삼아 체계를 고도화 하고, 모든 임직원들은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행장은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갖추어 조화를 이룬다’는 뜻의 강유겸전(剛柔兼全)을 언급하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불확실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내자”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자세로 더 나은 신한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2 22:42:08[파이낸셜뉴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눈앞의 성과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미래를 준비하면서 어떠한 여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교역 위축과 국내외 수요 산업 부진으로 오늘의 생존과 내일의 성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경쟁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조건인 만큼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각 기업들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난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2025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 6가지도 발표했다. 먼저 장 회장은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고 강건한 설비는 우리 사업 경쟁력의 근원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는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를 꼽았다. 장 회장은 "핵심 R&D 영역을 선정해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할 포스코그룹 고유의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철강 사업은 해외 성장 투자와 탄소중립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다음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캐즘(Chasm, 일시적 수요정체)을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 우량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가동 중인 법인을 빠르게 안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프라 사업은 계획된 사업 구조 개편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기회를 찾아 자체적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산업의 변화에 부합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 소재 기반의 신사업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1-02 10:27:26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타임지는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했으며 콜마는 1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마는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 23곳 중에서 6위였다. 종합 평가 점수는 81.44점으로 주요 글로벌 기업 3000개사 중 상위 15%에 포함됐다.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7%로 매출 성장 지표에서 상위 25%에 올랐고, 재무 안정성 평가지표도 상위 40%에 있다. 탄소 배출량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 폐기물 관리 등 환경 영향 부문에서는 상위 10%에 들었다. 윤상현 콜마 부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지속가능 성장기업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며 기술혁신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2-11 18: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