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으로 복귀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기는 했지만 한껏 높아진 시장 눈 높이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엔비디아가 후반 반등에 성공하면서 기술주들도 오름세에 합류했다. 다만 M7 빅테크 종목들은 엔비디아를 빼고 모두 하락했다. 이날 증시 무게 중심은 기술주에서 가치주, 중소형주로 이동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9만9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공매도 속에 폭락했다. 기술주→가치주·중소형주 시장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기술주가 부진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오르기는 했지만 간신히 체면치레만 했다. 나스닥은 전일비 6.28 p(0.03%) 오른 1만8972.42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포진하고는 있지만 주가가 높은 종목의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기술주 강세 속에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S&P500은 31.60 p(0.53%) 상승한 5948.71로 장을 마쳤다. 대형 우량주, 가치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탔다. 다우는 461.88 p(1.06%) 뛴 4만3870.35로 올라섰다. 이틀을 내리 올랐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이날 뉴욕 증시 주요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러셀2000은 38.48 p(1.65%) 뛰면서 2364.02로 치솟았다. M7, 엔비디아만 상승 시장 흐름을 주도하던 M7 빅테크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엔비디아만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0.78달러(0.53%) 오른 146.67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망 매물로 고전하던 엔비디아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웨드부시, 미즈호, 시티, 번스타인 등이 모두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170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들은 최근 보도된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과열 문제는 크게 신경 쓸 것이 못 된다면서 블랙웰 수요가 워낙에 탄탄한 데다, 전망은 더 밝아져 엔비디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알파벳은 된서리를 맞았다. 미 법무부가 알파벳 산하 구글에 검색엔진 크롬 분리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회사가 쪼개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그 충격에 알파벳은 8.35달러(4.74%) 급락한 167.63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이틀을 내리 떨어졌다. 이날은 2.39달러(0.70%) 하락한 339.6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그러나 이틀 낙폭이 1.8%를 조금 웃도는 정도에 그쳤다. 대선 이후로는 39.8% 넘게 치솟았다. 애플은 0.2%,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 내렸고,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2.2%, 0.4% 하락했다. 비트코인 폭등 속 마이크로스트래터지 폭락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 최초로 9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10만달러 진입 코 앞까지 갔다. 그러나 대표 비트코인 종목인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최근 폭등세를 접고 폭락세로 돌아섰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지난 17일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이 33만1200개로 유통물량의 1.6%에 육박한다. 공매도 업체 시트론리서치가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터지 공매도에 나섰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폭락 방아쇠가 됐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전일비 76.55달러(16.16%) 폭락한 397.28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16.72달러(4.21%) 급등한 414.00달러로 다시 치솟았다. 이날 폭락세는 그동안 질주에 따른 숨돌리기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이날 폭락에도 불구하고 5일 대선 이후로는 여전히 78% 넘게, 올해 전체로는 530% 가까이 폭등했다. 올해 6배 넘는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부담이던 투자자들이 시트론의 공매도를 계기로 일단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 하루 만에 반등 전날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뛰었다. 수급과 관련한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심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는 소식으로 공급 차질 가능성이 다시 불거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인도분이 전일비 1.42달러(1.95%) 상승한 배럴당 74.23달러로 뛰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부터 근월물 기준이 된 내년 1월 물이 1.35달러(1.96%) 뛴 배럴당 70.10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8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어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2 07:01:29에몬스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가정용가구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Korean Standard - Quality Excellence Index)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만족도 종합지표다. 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측정 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한다.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는 총 119개 부문을 대상으로 388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평가단에는 제품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7만7000명이 참여해 사용품질과 감성품질을 함께 평가했다. 해당 평가로 에몬스는 '가정용 가구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해 13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에몬스 관계자는 "한국품질만족지수 13년 연속 1위 선정은 에몬스에 대한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가 직접 선정해 주는 수상인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윤 기자
2024-11-19 18:23:12다음달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구성종목 변경)을 앞두고 있지만 증권가 분위기는 냉랭하다. 밸류업 역행 비판을 받은 종목 편출은 제외된 데다, 지수 특별 편입만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란 시각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지난 9월 24일부터 전날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내놓은 기업은 32개사에 달한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을 포함, 밸류업 지수 출시 이후 12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에 대해 심사를 거쳐 일부 기업을 밸류업 지수에 특별 편입할 예정이다. 이번 리밸런싱에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편리상 종목 편입만 이뤄지고, 편출은 내년 6월 정기 변경부터 진행된다. 다만 몇 개 기업을, 어떤 기업을 편입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거래소는 지수 구성종목 변경일인 다음달 20일 전에 세부 내용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리밸런싱에서 최대 25개 종목이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 24일부터 전날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32개 기업 중 거래소의 밸류업 지수 편입 요건인 시가총액, 수익성, 유동성 조건 등에 부합하는 기업은 25개(밸류업 지수 기편입 종목 제외)에 달한다. 이중 밸류업 지수 탈락 논란을 낳았던 금융주의 특별 편입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최근 밸류업 공시를 내놓은 KB금융,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이 편입 후보군으로 꼽힌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9월 밸류업 지수 발표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지만, 지난달 말 발표한 밸류업 공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지수 편입이 기대되고 있다. 밸류업 공시 발표 기업 중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리츠는 밸류업 지수 특별 편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2022년과 202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게 최대 걸림돌이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수익성, 유동성 요건에서 편입이 어렵고, 롯데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로 심사 대상에 분류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밸류업 지수 특별 편입이 결정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한계가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권병재 연구원은 "편출 없이 편입만 이뤄질 경우 밸류업 지수 종목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펀드나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각 종목에 배정되는 비중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존 밸류업 종목 중 대규모 유사증자 등으로 밸류업 취지에 벗어난 일부 기업들이 이번 리밸런싱에서 편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우려가 앞섰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공개 3개월 만에 해당 종목들을 편출하는 것은 지수가 잘못됐다는 것을 거래소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면서도 "밸류업 지수 스크리닝 기준 자체를 손보지 않고 리밸런싱만 진행한다면 밸류업 지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9 18:19:29#OBJECT0# [파이낸셜뉴스] 다음달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구성종목 변경)을 앞두고 있지만 증권가 분위기는 냉랭하다. 밸류업 역행 비판을 받은 종목 편출은 제외된 데다, 지수 특별 편입만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란 시각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지난 9월 24일부터 전날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내놓은 기업은 32개사에 달한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을 포함, 밸류업 지수 출시 이후 12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에 대해 심사를 거쳐 일부 기업을 밸류업 지수에 특별 편입할 예정이다. 이번 리밸런싱에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편리상 종목 편입만 이뤄지고, 편출은 내년 6월 정기 변경부터 진행된다. 다만 몇 개 기업을, 어떤 기업을 편입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거래소는 지수 구성종목 변경일인 다음달 20일 전에 세부 내용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리밸런싱에서 최대 25개 종목이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9월 24일부터 전날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32개 기업 중 거래소의 밸류업 지수 편입 요건인 시가총액, 수익성, 유동성 조건 등에 부합하는 기업은 25개(밸류업 지수 기편입 종목 제외)에 달한다. 이중 밸류업 지수 탈락 논란을 낳았던 금융주의 특별 편입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최근 밸류업 공시를 내놓은 KB금융,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이 편입 후보군으로 꼽힌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9월 밸류업 지수 발표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지만, 지난달 말 발표한 밸류업 공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지수 편입이 기대되고 있다. 밸류업 공시 발표 기업 중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리츠는 밸류업 지수 특별 편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2022년과 202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게 최대 걸림돌이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수익성, 유동성 요건에서 편입이 어렵고, 롯데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로 심사 대상에 분류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밸류업 지수 특별 편입이 결정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한계가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권병재 연구원은 "편출 없이 편입만 이뤄질 경우 밸류업 지수 종목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펀드나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각 종목에 배정되는 비중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존 밸류업 종목 중 대규모 유사증자 등으로 밸류업 취지에 벗어난 일부 기업들이 이번 리밸런싱에서 편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우려가 앞섰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공개 3개월 만에 해당 종목들을 편출하는 것은 지수가 잘못됐다는 것을 거래소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면서도 "밸류업 지수 스크리닝 기준 자체를 손보지 않고 리밸런싱만 진행한다면 밸류업 지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9 15:47:09[파이낸셜뉴스] 영림원소프트랩이 '2024 한국표준협회 품질만족지수(KS-QEI)' 전사적 자원관리(ERP)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소비자 품질만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산업별 맞춤형 ERP 솔루션의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영림원소프트랩 박윤경 부사장은 "국내 ERP 대표 주자로서, SW 기술과 더불어 고객 경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데, 2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라는 결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산업별 프로세스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적의 패키지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품질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업계 최고 품질의 ERP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의 'K-시스템 에이스'는 30년 이상의 노하우가 집약된 산업별 맞춤형 ERP 솔루션으로 국내외 2500여개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산업 고유 프로세스 및 우수 사례를 포함해 패키지화 한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산업의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구현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시스템 에이스'는 일명 '레고블록식 소프트웨어(SW) 아키텍처'라는 기술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필요한 산업별 프로세스를 붙였다 뗐다 할 수 있고, SW 재사용을 극대화해 개발과 유지보수에 대한 노력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9 14:48:33[파이낸셜뉴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상장지수집합투자기구(ETF, 상장지수펀드)의 상장 재간접리츠 및 부동산·리츠 ETF 투자가 허용된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와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올해 1월 발표된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방안’ 일환이다. 금융위는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후속 과제 실행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우선 현행 자본시장법은 과도한 보수수취 및 복잡한 상품 개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펀드가 재간접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실물투자 상품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실제 국내 ETF 879개 중 부동산·리츠 ETF는 13개(국내투자 5개, 해외투자 8개)로 1.5% 수준(8월말 기준)이다. 이에 당국은 ETF가 상장 재간접리츠 및 부동산·리츠 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상장거래되는 ETF 및 상장 리츠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고 보수가 낮아 과도한 보수수취의 우려도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또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펀드 자산의 투명성과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주기적 평가 및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즉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는 자산에 대해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가 연 1회 이상 평가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 또 부동산·인프라펀드 등이 투자한 자산을 평가하는 경우에는 채권평가회사와 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들이 최근 1년 이내 제공한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번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및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은 다음달 30일까지 입법예고 및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공포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9 10:42:13[파이낸셜뉴스] 에몬스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가정용가구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Korean Standard - Quality Excellence Index)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만족도 종합지표다. 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측정 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한다.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는 총 119개 부문을 대상으로 388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평가단에는 제품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7만7000명이 참여해 사용품질과 감성품질을 함께 평가했다. 해당 평가로 에몬스는 '가정용 가구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해 13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에몬스 관계자는 "한국품질만족지수 13년 연속 1위 선정은 에몬스에 대한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가 직접 선정해 주는 수상인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몬스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5회 연속 메달을 획득해 '대통령상' 수훈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에는 신규 TV CF를 통해 '모든 순간, 모든 공간'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9 09:37:5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4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지표다.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부터 9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이자 외자기업 2위에 올랐다. 중국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4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중국 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 강화하고 중국 사회에 특화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현지 여건에 맞는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뒤 지속적으로 세부 요건을 강화해 왔다. 올해도 이를 활용해 북경현대, 현대 상용차 생산법인(HTBC),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HTWO) 등 중국 내 주요 계열 법인을 진단했다. 현대차가 장기간 진행하고 있는 현지 특화 사회공헌활동 성과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내몽고 지역 사막화 방지 사업인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보다 강화해 초원 복원, 숲 조성 및 친환경 농촌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현대그린존 시즌3’를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방소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버려진 주택을 재건축해 친환경 민박촌으로 변모하는 '현대 녹색 빌리지' 조성을 지난해 8월 완료했다. 이밖에도 낙후지역 90여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보재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후원 사업, 베이징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진정성있고 중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19 09:10:51[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2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 특별변경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를 발표한 지난 9월24일 이후 다음달 6일 사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수 신규 편입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지수 발표 이후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거나, 연내 공시를 계획 중인 기업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수 개발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에 대한 조기 지수편입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특별 변경에서 기업 편출은 진행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 거래소는 "이번 특별 리밸런싱으로 인해 기존 구성종목이 조기 편출될 경우 해당 기업 및 투자자에게 불측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 같은 투자자 피해 및 연계상품 운용상의 편의 등을 고려해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특별 편입만 실시하고, 편출은 내년 6월 정기변경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다음달 특별 리밸런싱 이후 지수 구성종목 수는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며 "내년 6월 정기변경 이후 편출을 통해 100종목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별 편입종목 수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거래소는 향후 심사 대상 기업의 규모와 추이를 감안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특별 편입종목 등 세부 내용은 다음 달 20일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8 16:52:44[파이낸셜뉴스] 트럼프 2기 정권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연계증권(ELS)에도 불똥이 튀었다. 삼성전자의 하락과 국내 주요종목의 변동성 확대가 ELS 손실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있어서다. 특히 대형주의 추락으로 코스피200 지수는 ELS 조기상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조기상환 걸림돌 '코스피200지수' 17일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코스피200 연계 녹인형 ELS 잔액은 1조7674억원에 이른다. 이미 녹인 배리어(원금손실 한계선)를 터치한 상품은 483억원에 이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은 지난주 316.9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면서 "삼성전자의 부진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코스피 지수가 단기에 가파른 하락을 보이면서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일부 ELS 상품에서 녹인 배리어에 진입한 상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200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20~30%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코스피200 변동성 확대는 리자드형 ELS의 조기상환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리자드형 ELS는 원금손실 위험을 낮추고 상환 기간은 앞당긴 주가연계증권이다. 주가가 리자드 배리어를 밑돈 적이 없으면 원금과 함께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1차 조기상환 기회는 소멸되고, 마지막 평가 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원금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KB증권은 지난 14일 KB able ELS 제3498호 상품을 비롯한 7개 상품이 코스피200 지수가 기준 가격을 밑돌면서 1차 리자드 옵션이 소멸됐다고 공지했다. 해당 상품들은 대부분 올해 6~7월 발행한 상품이다. 이 외 NH투자증권 등도 다수의 상품이 코스피 200지수가 기준가를 밑돌아 ELS 조기상환을 순연한다고 공지했다. ■곳곳이 종목 지뢰밭 문제는 종목형 ELS에서 손실이 불어나고 있는 점이다. 지난해 발행한 LG화학 연계 ELS 중 1673억원(사모 제외)어치가 원금손실 구간에 들어갔다. LG화학의 주가는 지난해 4월 80만원선을 오갔으나 이달 15일 기준 27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80만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 추락하면서 증권사들이 '저점'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꾸준히 관련 ELS를 발행했다. 포스코홀딩스 역시 지난해 7월 60만원선까지 오갔으나 이달 15일 27만7500원까지 폭락했다. 포스코홀딩스 연계 ELS는 지난해 발행한 5개 상품에서 총 35억원규모가 원금손실 구간에 놓였다. 다만 삼성전자의 추가 하락에 대해선 대부분의 전문가는 선을 그었다. 최근 발표한 삼성전자의 10조원 자사주 매입 발표가 주가 반등 동력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선 트럼프 2기 정권을 앞두고 국내외 반도체 업황에 먹구름이 드리운 만큼 관망모드를 조언한다. 강진혁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 하에서 어떤 정책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차전지 폭락했듯 반도체 이슈로 단기 추락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러나 기업의 펀더멘털을 보면 지난 17조~18조원 규모 H지수 ELS 사태처럼 큰 문제로 비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필 상명대 금융공학 교수는 "ELS는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60~70%를 회복하면 원금손실을 피할 수 있다"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트럼프 집권,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 기준금리 인하 이슈, 전과 같지 않은 반도체 업황 등이 어느 정도 방향을 잡기까지 시장의 변동성은 클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나 뚜렷한 방향성이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ELS 발행 시장은 더 위축되고, 원금보전형(ELB, DLB) 시장으로 쏠림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LS 규모가 축소되면서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운용 수익은 감소할 수 있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증권사가 ELB와 DLB의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무리해서 자금 비용(약속한 금리)을 높게 사용하게 되면, 자금 운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이승연 기자
2024-11-17 10:5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