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이후 전국서 선보인 지식산업센터 물량 가운데 약 절반 가량이 미분양으로 추산된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다. 공급과잉·경기침체로 고전 중인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최근에는 미분양 담보대출 전면 금지 등 고강도 대출규제까지 겹쳐 '고사 직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지산 전문 컨설팅 및 분양 대행사인 '세이노'가 자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지산 분양률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통계다. 세이노는 국내 1위 지산 컨설팅·분양 대행사로 전국서 다수의 분양 대행을 맡아온 회사다. 이번 분석에는 지난 2022년 이후 선보인 지산으로 세이노가 분양을 담당한 현장과 자체 조사한 단지를 포함했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지산 현장은 전국 기준으로 정부 및 지자체(경기도) 집계 물량의 약 60% 수준이다. 세이노 관계자는 "전 현장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요 지산은 대부분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2022년 이전 분양 현장은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으나 2022년 이후부터 팔리지 않은 빈 사무실이 쌓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국에서 연면적 기준으로 2022년 이후 올 2월까지 358만8814㎡ 규모의 지산이 공급됐다. 이 가운데 55%가 주인을 찾았고, 45%는 미분양으로 집계됐다. 미분양률이 절반 가량인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82만657㎡가 공급됐고, 이 가운데 44%가 미분양으로 조사됐다. 미분양률은 서울의 경우 39%로 양호했다. 하지만 경기는 43%, 인천은 6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도 우량 입지를 제외하고는 지산 미분양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지방에서는 천안·아산권역이 미분양률 24%로 양호했다. 반면 부산권역은 66%로 2022년 이후 선보인 지산 대부분이 팔리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와 인천이 지산 미분양 무덤이라는 설명이다. A사 관계자는 "경기 북부의 경우 입주한 지 2년이 됐지만 공실이 심각한 현장도 다수"라며 "서울도 일부 현장은 분양 및 입주가 마무리된 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적지 않은 등 편차가 심하다"라고 말했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입주한 현장들은 보통 공실률이 50%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지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우선 공급과잉이 한몫을 하고 있다. 세이노가 산업단지공단과 경기도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 2월까지 누적 지산 분양 물량은 연면적 기준으로 1262만4374㎡에 이른다. 63빌딩(연면적 16만6430㎡)의 76배 규모에 해당한다. 세이노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다 공급 과잉으로 임대료는 하락한 반면 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산 시장이 고충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잔금대출 축소에다 최근에는 미담대 금지 등 강도 높은 대출규제까지 겹치면서 곳곳에서 잔금 거부와 소송확산으로 시행사는 물론 시공사도 지산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4-09 18:10:31[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이후 전국서 선보인 지식산업센터 물량 가운데 약 절반 가량이 미분양으로 추산된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나왔다. 공급과잉·경기침체로 고전 중인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최근에는 미분양 담보대출 전면 금지 등 고강도 대출규제까지 겹쳐 ‘고사 직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지산 전문 컨설팅 및 분양 대행사인 ‘세이노’가 자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지산 분양률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통계다. 세이노는 국내 1위 지산 컨설팅·분양 대행사로 전국서 다수의 분양 대행을 맡아온 회사다. 이번 분석에는 지난 2022년 이후 선보인 지산으로 세이노가 분양을 담당한 현장과 자체 조사한 단지를 포함했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지산 현장은 전국 기준으로 정부 및 지자체(경기도) 집계 물량의 약 60% 수준이다. 세이노 관계자는 "전 현장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주요 지산은 대부분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2022년 이전 분양 현장은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으나 2022년 이후부터 팔리지 않은 빈 사무실이 쌓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국에서 연면적 기준으로 2022년 이후 올 2월까지 358만8814㎡ 규모의 지산이 공급됐다. 이 가운데 55%가 주인을 찾았고, 45%는 미분양으로 집계됐다. 미분양률이 절반 가량인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82만657㎡가 공급됐고, 이 가운데 44%가 미분양으로 조사됐다. 미분양률은 서울의 경우 39%로 양호했다. 하지만 경기는 43%, 인천은 6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도 우량 입지를 제외하고는 지산 미분양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지방에서는 천안·아산권역이 미분양률 24%로 양호했다. 반면 부산권역은 66%로 2022년 이후 선보인 지산 대부분이 팔리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와 인천이 지산 미분양 무덤이라는 설명이다. A사 관계자는 “경기 북부의 경우 입주한 지 2년이 됐지만 공실이 심각한 현장도 다수”라며 “서울도 일부 현장은 분양 및 입주가 마무리된 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적지 않은 등 편차가 심하다”라고 말했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입주한 현장들은 보통 공실률이 50%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지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우선 공급과잉이 한몫을 하고 있다. 세이노가 산업단지공단과 경기도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 2월까지 누적 지산 분양 물량은 연면적 기준으로 1262만4374㎡에 이른다. 63빌딩(연면적 16만6430㎡)의 76배 규모에 해당한다. 세이노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다 공급 과잉으로 임대료는 하락한 반면 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산 시장이 고충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잔금대출 축소에다 최근에는 미담대 금지 등 강도 높은 대출규제까지 겹치면서 곳곳에서 잔금 거부와 소송확산으로 시행사는 물론 시공사도 지산 리스크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방치하기에는 위험 수준으로 금융규제 완화 등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4-09 08:54:24빈 사무실이 넘쳐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최후 보루인 미분양 담보대출마저 최근 전면 올스톱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중소형 로펌들은 계약해지 집단소송을 부추기면서 '소송대란'으로 번질 조짐도 나타나고 있어서다. 또 위기 진원지인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도 잔금 납부거부와 해지소송이 이어지는 등 갈수록 커지는 비아파트 시장 경고음에 건설업계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 금융권에서 지식산업센터 미분양 물건 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지산도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하면서 지난 2월 말부터 모든 금융권에서 미분양 담보대출을 중단했다"며 "심지어 중도금 대출 연장도 현재는 대부분 거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잔금 대출은 분양가의 50%도 쉽지 않다. 경기침체로 임차인 구하는 것도 어렵다 보니 대규모 미입주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나마 미분양 물건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했으나 이것도 전면 금지된 것이다. 지산 시공을 맡은 건설사 한 관계자는 "잔금 미납 시 시행·시공사가 중도금 대위변제를 해야 한다"며 "(미분양 담보대출 등) 추가 자금조달 루트가 막혀 대형 건설사도 좌불안석"이라고 하소연했다. '분양대금 연체 증가→시행·시공사 도산→금융권 부실 증가' 등의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설상가상으로 계약해지 소송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는 최근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둔 다수 지산 현장에서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산과 더불어 대표적 비아파트 상품인 레지던스도 정부의 오피스텔 용도변경 지원과 별개로 계약해지 소송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지산·생숙 등 비주거 시장에서 로펌들이 분양해지 기획소송을 부추기면서 사태를 더 키우고 있다는 하소연이 업계 곳곳에서 나온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입주대란에 소송대란 등 비아파트 부실이 해소되기는커녕 시공사로 전이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주택·건설협회 등은 이에 따라 비아파트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담보대출 비율 상향, 미분양 담보대출 허용 등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ljb@fnnews.com 이종배 최가영 기자
2025-03-30 18:40:28#. 지난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한 수도권의 한 지식산업센터.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이 현장은 초기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출규제·경기침체,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등으로 30%가 잔금을 내지 않았다. 일부 수분양자들은 로펌의 권유로 계약해지 집단소송도 제기했다. 시행·시공사는 수백억원대의 중도금을 대위변제해야 한다. 기약 없는 분양해지 기획소송으로 부실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며 초긴장 상태다. ■건축 중 지산 85곳…제2의 생숙 우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생활형숙박시설 등 비아파트 시장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지막 유동성 조달 창구인 미분양 담보대출도 막힌 데다 분양해지 소송은 기획소송으로 변질되면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방의 한 지식산업센터 시행·시공사도 요즘 난리다. 잔금을 안 낸 계약자가 70%가량이다. 금융당국 규제 강화로 대출 가능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든 데다 임대 목적 수분양자의 경우 아예 대출이 승인되지 않고 있어서다. 경기침체로 임차인 구하는 것도 어렵다 보니 잔금 납부거부 계약자가 폭증한 것이다. 비단 이 현장만이 아니다. 정확한 통계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대부분의 현장에서 잔금 미납에 따른 악성 미분양 지산이 쏟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 2월 말 기준으로 건축 중인 지산은 전국에서 85곳에 이른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잔금 미납 사태가 전국 지산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정부가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은 비아파트 상품인 레지던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오피스텔 용도변경을 진행하고 있는 수도권의 한 현장의 경우 이미 입주했지만 계약자 가운데 10%만 잔금을 납부한 상태다. 90%는 잔금납부를 거부하고 있다. 용도변경이 끝난 서울의 한 현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비아파트, 갈수록 상황 악화" 더 큰 문제는 분양계약 해지소송이 비아파트 시장에서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소형 로펌들이 이 현장 저 현장 옮겨 다니면서 소송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하소연이다. 기획소송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레지던스 시행사는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에 대해 변호사협회에 징계까지 요구했다. 해당 시행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변협에서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상 기획소송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계약해지 소송에서 분양 계약자가 승소하는 경우는 허위·사기 분양 등 법 위반 상황이 명확한 경우만 가능하다. 승소 확률이 매우 낮은데 소송이 확산되는 이유는 비주거 시장 침체 속에 가수요가자들이 참여한 것이 한몫을 하고 있다. 현재 지산·생숙 등 비아파트의 경우 마피에도 외면받고 있다. 계약자 입장에서는 입주하는 것보다 계약금만이라도 건지고 해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투자 목적의 가수요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계약을 유지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산이나 레지던스에 플러스 프리미엄이 붙었다면 소송은 확 줄었을 것"이라며 "손해를 보는 상황에서 일부 로펌의 기획소송이 가세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태가 확산되면서 계약자와 시행·시공사 모두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소송에서 지면 계약자는 소송비용 부담은 물론 중도금 연체이자도 물어야 한다. 시행·시공사는 소송 기간 악성부채를 떠안게 되면서 도산 위기에 처하게 된다. 건설사 한 고위 임원은 "비아파트 시장은 '매우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현재 비아파트의 경우 미분양 등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세부 실태조사를 통해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최가영 기자
2025-03-30 18:15:02[파이낸셜뉴스] 빈 사무실이 넘쳐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최후 보루인 미분양 담보 대출마저 최근 전면 올 스톱 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중소형 로펌들은 계약해지 집단소송을 부추기면서 ‘소송대란’으로 번질 조짐도 나타나고 있어서다. 또 위기 진원지인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도 잔금 거부와 해지소송이 이어지는 등 갈수록 커지는 비 아파트 시장 경고음에 건설업계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 금융권에서 지식산업센터 미분양 물건 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지산도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하면서 지난 2월 말부터 모든 금융권에서 미분양 담보 대출을 중단했다”라며 “심지어 중도금 대출 연장도 현재는 대부분 거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잔금 대출은 분양가의 50%도 쉽지 않다. 경기침체로 임차인 구하는 것도 어렵다 보니 대규모 미입주가 전국 곳곳서 나타나는 상황이다. 그나마 미분양 물건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했으나 이것도 전면 금지된 것이다. 지산 시공을 맡은 건설사 한 관계자는 “잔금 미납시 시행·시공사가 중도금 대위변제를 해야 한다”라며 “(미분양 담보대출 등) 추가 자금조달 루트가 막혀 대형 건설사도 좌불안석”이라고 하소연했다. 분양대금 연체 증가→시행·시공사 도산→금융권 부실 증가 등의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설상가상으로 계약해지 소송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는 최근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둔 다수 지산 현장에서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산과 더불어 대표적 비 아파트 상품인 레지던스도 정부의 오피스텔 용도변경 지원과 별개로 계약해지 소송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산·생숙 등 비주거 시장에서 로펌들이 분양해지 기획소송을 부추기면서 사태를 더 키우고 있다는 하소연이 업계 곳곳에서 나온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입주 대란에 소송대란 등 비 아파트 부실이 해소되기는 커녕 시공사로 전이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라고 우려했다. 주택·건설협회 등은 이에 따라 비 아파트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담보대출 비율 상향, 미분양 담보대출 허용 등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ljb@fnnews.com 이종배 최가영 기자
2025-03-27 07:37:28[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향상된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가 공급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중이다. 이곳은 별내선 개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가시화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결 나아졌다.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과 갈매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신내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특화된 설계와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한 것도 장점이다. 지하 2층~지상 8층에는 화물차량으로 바로 물류 이동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높은 드라이브인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했다. 직선형 램프 및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시스템에다 최대 6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은 물론 넓은 개방감을 확보했다. 풍부한 커뮤니티 공간도 특징이다. 세미나실,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실, 샤워실, 클럽라운지, 휴게공간, 회의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있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380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3-24 13:38:59한국은행이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2.75%로 인하하면서 금융권이 빠르게 금리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잇따라 낮추면서 사실상 대출 금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동자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예금금리가 연 3%를 밑돌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양시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을 기존 97개에서 126개까지 확대하며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이에 따라 방송·영상 제작업, 산업시설 관리업, 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 임대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유입되면서 향동지구의 입주율이 기존 30%에서 58.8%까지 증가했다. 여기에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고양시는 수도권 기업 유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향동지구의 대표 지식산업센터 ‘DMC 시티워크’가 주목받고 있다. ‘DMC 시티워크’는 경의중앙선 향동역(예정)과 고양선 개통 예정지에 위치한 역세권 상품으로 강변북로·올림픽대로·서울문산고속도로·내부순환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3기 신도시인 창릉신도시와 수색역세권 개발의 수혜지로 평가받으며 입지적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DMC 시티워크’는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약 94,798㎡ 규모로 조성되며, 업종에 따라 제조형과 업무형으로 구분된 맞춤형 설계를 적용했다. 제조업체를 위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차량이 건물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설계)과 최대 6m 층고를 확보해 호이스트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중소형 평형의 섹션오피스도 층고 6m를 적용해 개방감과 업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일부 호실에는 발코니를 설계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상암 DMC까지 차량 5분 거리로 접근 가능해 5만 명 이상의 미디어·IT 종사자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법정 기준 대비 250% 많은 75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제공해 입주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옥상 공원 및 녹지 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금리 인하와 정책적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반등하는 가운데, 역세권 입지와 특화 설계, 교통 호재를 갖춘 ‘DMC 시티워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DMC 시티워크’ 홍보관은 서울시 마포구에 마련되어 있다.
2025-03-11 11:24:55고양특례시가 지식산업센터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97개였던 입주 업종을 114개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2월 12개 업종을 추가해 총 126개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기존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에 국한됐던 입주 기준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향동지구의 지식산업센터 입주율이 기존 30%에서 58.8%로 상승하며 공실율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최근 서울 주요 업무권역 내 기업들이 높은 임대료 부담을 이유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갖춘 수도권 업무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 고양시 향동지구다. 향동지구는 은평구와 마포구 경계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상암 DMC, 덕은지구, 마곡지구, 여의도, 종로권과의 연결성이 좋아 수도권 업무지구를 연결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벨트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경의중앙선 향동역과 고양선 건설이 추진되면서 향동지구의 교통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특례시 차원의 지역 내 주요 도로망 개선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진행 중이다. 고일로~대곡 연장 노선과 주교장항 연결 도로망 구축이 본격화됐고,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과 장항로 확장 등도 추진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러한 입지적 호재 속에서 향동지구 내 가장 주목받는 지식산업센터로 '현대 테라타워 DMC'가 꼽히고 있다. 이 단지는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6BL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3만8000㎡ 규모로 조성된 복합시설이다. 상암 DMC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서울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식산업센터는 세제 혜택도 크다. 최초 분양 기업은 업종에 따라 취득세 35% 감면, 재산세 5년간 3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법인은 4년간 법인세 10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 테라타워 DMC는 약 5만 명 이상이 근무하는 상암 DMC 배후 수요와 창릉신도시, 수색역세권 개발에 따른 입지적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일부 호실에는 계단식 구조의 테라스를 제공하는 ‘스텝업 오피스’가 적용됐으며, 드라이브인 시스템도 도입됐다. 또한 카페테리아, 공유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됐다. 현재 분양가 특별 혜택이 제공되면서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입주 지원과 관련한 사항은 현장 입주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3-06 11:40:05[파이낸셜뉴스]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가격 회복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의 '2024년 4·4분기 지산 매매 지표'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수(ROSI)는 191.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201.2포인트) 대비 4.9% 하락한 수치다. 전년 동기(217.0포인트)와 비교하면 무려 11.9% 낮은 수준이다. ROSI는 미국의 '케이스 실러 주택 매매 지수' 방식인 반복 매매 모형을 활용해 산출된다. 동일 물건의 매입-재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기별 가격 변동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2010년 1·4분기 가격을 100으로 두고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지난해 4·4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은 1748억원으로 전분기(1358억원) 대비 28.7% 증가했다. 2024년 누적 거래액은 4583억원으로 전년(3530억원)과 비교해ㅑ 29.8% 상승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투자가 일부 이뤄졌지만 가격이 하락한 상태로 거래돼 시장 회복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은 2023년 말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시 정체하다가 이번 분기에 추가 하락하며 고점인 2022년 3분기 대비 가격이 25%나 빠졌다"면서 "서울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와 달리 양호한 임대 수요가 받쳐주지 않아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28 13:23: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소재 비전파크 지식산업센터가 매물로 나왔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젠스타메이트의 자회사인 메이트플러스 중개법인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219-8 소재 '가산 비젼파크 지식산업센터'의 전속 매각자문사로 선정됐다. 가산동 비전파크 지식산업센터는 2024년 7월 30일에 준공됐다. 대지면적 8238.0㎡, 연면적 6만3249㎡다. 지하4층~지상20층 규모다. 건폐율, 용적률은 각각 36.22%, 503.8%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약 800m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2026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독산역도 인근에 있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클래식, 현대 테라타워 등 신축 지식산업센터들이 밀집해 있는 가산디지털단지 내에 세워진 신축 건물이다. 최대 8.4m의 넉넉한 층고와 광폭 주차공간(총 466대 수용 가능), 층별 휴게실과 회의실이 마련됐으며, 옥상 정원과 옥외 휴게 공간도 조성돼있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갖춘 일부 호실에서는 호실 앞 직접 주차가 가능해 물류·제조업 기반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을 꾀했다. 메이트플러스 중개법인은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의 기능, 공장의 기능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대기업과 중견 기업의 사옥형 통매입 자산으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부지를 장기 보유한 토지주가 직접 개발한 사례로 지역 경쟁 물건에 비해 경쟁력 있는 매매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메이트플러스 중개법인 관계자는 "가산 비전파크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첨단 인프라를 갖춘 프리미엄 지식산업센터로 개발돼 사옥형으로의 투자 가치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3 14:4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