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 행사인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내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는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IFLA는 150개국, 1700개 도서관이 가입한 국제기구다. 매년 전 세계 도서관의 발전 증진을 목적으로 한 세계도서관정보대회를 열고 있다. 총 13개국이 유치 희망을 밝혔고 그 중 부산이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IFLA는 부산이 국제행사 경험이 풍부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벡스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4월 유치 신청 때부터 신속한 대응과 현장 실사 등을 통해 부산이 국제영화제, 아트페어, 이(e)스포츠 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 경험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전시복합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대회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국립도서관인 국회부산도서관,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 등 도서관, 서점, 시민이 함께 책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독서문화 생태계를 확산시켜 왔음을 부각했다. WLIC는 세계인의 지식과 문화가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다. 150여 개국 5000여명의 국립·도시 대표도서관 및 정보 전문가, 정책 결정자, 학자,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 정보 접근, 지식공유, 도서관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적인 지식 교류의 장이다. 지난 2006년 서울 개최 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WLIC가 열리게 돼 국내외에 '도서관의 도시' 부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부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WLIC의 경제 효과는 추정 지출액 64억원, 생산 유발액 22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98억원, 소득 유발액 41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WLIC는 디지털 전환 시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개방형 정보 열람과 데이터 주권, 포용적 정보 접근과 정보격차 해소 등 전 지구적 의제를 부산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시는 또 참가자들이 부산에서 한류, K-콘텐츠는 물론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WLIC는 내년 8월 10일부터 4일간 벡스코와 부산지역 도서관 등에서 학술발표, 분과회의, 비즈니스 미팅 등 형태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문체부 등과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본계획 수립, 프로그램 기획·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도서관과 도시, 사람'이 연결되는 지식의 항구인 부산에서 내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WLIC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3 18:22:11【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경기도 과천시는 시가 건의한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사업이 광역교통 후보사업으로 선정됐다. 27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26일 양일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과 '신림선 연장' 건의사업이 1차 검토 결과 후보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1차 검토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경기도, 경기연구원, 관련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광역교통망 개선과 환승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대광위에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과 신림선 연장사업을 건의한 바 있으며, 이번 1차 검토 결과에서 두 사업 모두 노선 기준과 범위 기준을 충족해 후보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교통망 확충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례과천선 연장과 신림선 연장이 실현될 경우, 지식정보타운을 비롯한 과천시 전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 강남권, 사당, 서울대입구 등 주요 도심지역과의 연결성이 강화되며,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현재 5400여 가구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전체 조성 완료 시 약 2만명 이상의 인구가 상주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 증가에 발맞춰 지하철 연계 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설명회, 시의회 보고, 관계기관 협의 등 지역 내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교통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응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 신계용 시장은 "위례과천선의 지식정보타운 연장과 신림선 연장 사업은 과천시민의 실질적인 교통 편익을 높일 핵심 과제"라며 "반드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는 물론,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는 올해 10월까지 지역별 간담회와 종합분석을 거쳐 12월까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7 12:55:57수도권 오피스 시장의 중심이 서울 강남을 넘어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으로 확장되고 있다. IT, 제약, 바이오, 게임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대형 기업들의 본사 및 연구시설 이전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과천 지정타가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과천 지정타에는 메가존클라우드, 가비아 등 주요 IT기업들이 본사 및 데이터센터를 완공하고 입주를 완료했으며, JW중외제약, 안국약품, 광동제약, 휴온스글로벌 등 제약·바이오 업계 주요 기업들의 이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게임업계에서는 펄어비스가 2022년 신사옥을 조성해 입주를 마쳤고, 넷마블도 R&D센터인 ‘G-타운’ 건립에 나섰다. 이처럼 기업 유치가 활발한 배경에는 과천의 뛰어난 입지와 교통 여건이 있다. 강남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과 함께, 향후 과천정보타운역(2027년 예정) 개통과 GTX-C 노선 도입 등 교통망 확충이 예정돼 있어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지정타는 상대적으로 신축 오피스 공급이 활발하면서도 강남, 판교, 마곡 등 기존 주요 오피스 권역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기업 수요뿐 아니라 오피스 투자 수요까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실제로 지정타 내 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는 오피스텔 분양이 조기 완판된 데 이어 오피스와 상가 문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2차 오피스는 이미 전량 계약이 완료됐으며, 1차 단지 잔여 호실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유입은 강소기업들의 동반 이전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쇄적 수요가 오피스 시장의 추가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지정타는 앞으로도 수도권 오피스 수요의 중심지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06-27 09:44:01부산대학교는 18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국회도서관과 '지식정보 공유 및 공동 활용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술정보 자원의 상호 교류와 지역 정책 지원, 교육·문화 콘텐츠 개발, 지방 의정활동 지원 등 지식 기반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틀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개관 3주년을 계기로, 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부산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전 협력의 일환으로도 주목된다. 또, 국가 지식정보 인프라의 지역 분산화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라는 전략적 의미도 갖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정보 공유와 콘텐츠 공동기획은 물론, 학술교류 및 지역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료 및 연구성과의 상호 공유 △지방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정기 세미나 및 포럼 개최 △교육·문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8 18:48:44[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18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국회도서관과 ‘지식정보 공유 및 공동 활용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술정보 자원의 상호 교류와 지역 정책 지원, 교육·문화 콘텐츠 개발, 지방 의정활동 지원 등 지식 기반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틀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개관 3주년을 계기로, 2026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부산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전 협력의 일환으로도 주목된다. 또, 국가 지식정보 인프라의 지역 분산화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라는 전략적 의미도 갖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정보 공유와 콘텐츠 공동기획은 물론, 학술교류 및 지역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료 및 연구성과의 상호 공유 △지방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 △정기 세미나 및 포럼 개최 △교육·문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오늘 협약은 지역과 중앙, 학문과 정책, 교육과 실천을 잇는 연결점이 될 것”이라며 “국회도서관과 함께함으로써 부산대가 지식기반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부산대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국회도서관의 지식정보 인프라와 부산대의 학문적 역량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지식문화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8 14:14:44【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을 만나, 주요 택지개발사업지구인 지식정보타운지구와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관련 현안을 건의했다. 이번 접견은 지식정보타운과 주암지구의 조기 정착 및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주요 현안을 직접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LH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먼저 지식정보타운 내 단설중학교 부지 확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어 지식정보타운 내 하천, 공원, 산책로 등 기반시설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공사를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의 본청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기대감이 큰 만큼 분양가가 지나치게 인상되지 않도록 적정 수준으로 책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시는 분양가 산정 시 지역 여건과 시민들의 부담 능력을 고려해 현실적인 가격이 책정돼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식정보타운과 주암지구가 공공이 주도하는 계획적인 개발사업임을 강조하며, 관련 시설과 주택 공급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뜻을 밝혔다. 이번 만남을 통해 시는 택지개발지구 내 안정적 주거공급과 더불어 LH의 신속한 기반시설 조성추진으로 관내 사업지구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 LH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천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02 15:33:16【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경기도 과천시가 지속적인 주민 민원이 제기되 온 과천지식정보타운 포레드림아파트에서 인덕원역을 잇는 임시 보행로 개설을 이끌어 냈다. 이를 위해 신계용 시장은 지난 29일 임시 보행로를 직접 찾아 점검했다. 30일 과천시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지식정보타운 입주민들이 반복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지역으로, 포레드림아파트에서 인덕원역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이 단절되면서 일상적인 통행에 어려움이 발생해 왔다. 특히 갈현천을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됐어야 할 생활 통로가 관악우회도로 공사 구간과 중첩돼, 그동안 임시 통행조차 허용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를 위해 시는 반복되는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정리해 전달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공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임시 보행로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후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 보완 작업을 신속히 추진했다. 이번에 확보된 임시 보행연결로는 포레드림아파트에서 갈현천을 따라 인덕원역 방향으로 연결된다. 특히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도 이용 가능한 경사로와 방호설비를 일부 확보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시는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 지식정보타운과 도심을 연결하는 보행 및 통근로 구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임시 보행로는 즉시 이용 가능하며, 시는 향후 시민 편의를 고려해 통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저 역시 지식정보타운에 거주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통행 불편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체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중심에 시민 목소리를 두고, 현장에서 직접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30 12:48:30【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경기도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부지'가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변경 승인 고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역 내 중학교 과밀 해소와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지역 사회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학령인구 유발 요인이 큰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지역으로, 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해당 지구 내에는 율목초중통합 1개교만 운영 중이며, 교육지원청은 오는 2028년부터 중학교 수용 한계 초과를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학교 신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목표로 협의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12월 공공주택지구 통합심의 이후에도 부처간 의견 차이로 추진이 지연됐으나, 이후 지속적인 조율 끝에 이번 지구계획변경 고시로 학교 부지 확보가 확정됐다. 단설중학교가 설립되지 않을 경우 일부 학생들은 버스 통학이 불가피한 관내외 지역으로의 장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약 2500명의 지역 주민들이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과천시, 교육지원청에 제출하는 등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힘이 실렸다. 이번 승인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중학교 관련 변경사항을 반영해 부지 조성 절차를 추진하고, 교육청에서는 학교설립을 위한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추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부지 확정을 통해 과천지식정보타운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교육 인프라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6 10:09:28【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1. 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들은 출퇴근 시간이 비슷한 데다 진출입로가 1곳 밖에 안돼 차량들이 몰리면서 매일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어야 했다. 특히 개발초기 입주기업들은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 발생에 대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요청 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는데, 과천시의 교통개선 대책 1단계 시행 후 많은 직원들이 교통 개선이 됐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현재 개선이 많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앞으로 추가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입주기업 A사 대표) #2. 과천시가 신호 최적화를 위해 횡단보도 길이를 축소 하고, 차량 신호시간을 18초 연장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확연하게 좋아진 흐름을 체감할 수 있다. 요일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심리적으로 절반 정도 시간이 줄어든 것 같다. '가변차로제'의 신속한 도입 등을 통해 지금보다 더 개선된 교통흐름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입주기업 B사 대표)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온 상습 출퇴근 정체 문제가 과천시의 교통개선대책 시행 이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파이낸셜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지식정보타운 내에는 800여개 기업에 약 3만2000명에 달하는 종하자들과 5401가구 1만7028명이 입주민 등 4만9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 이로 인해 수만명의 근로자들과 시민들은 매일 비슷한 시간에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지식정보타운 내 교통 체증은 입주초기부터 악명이 높았다. 이를 위해 지식정보타운 기업협의회는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더불어 과천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특히 이곳의 교통체증은 기업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숙원으로, 하루 빨리 교통 개선 대책이 나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능형교통체계·횡단보도 보행시간 18초 축소...교통개선대책 1·2단계 시행이를 위해 과천시는 3단계 교통개선대책을 수립, 현재 1·2단계 대책 시행했으며, 그 결과 차량 정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우선 1단계 교통개선대책으로는 과천대로7·8길 구간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조기에 구축하고, 실시간 신호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최적화, 연동화를 통해 교통지체를 대폭 완화했다. 당초 ITS 시설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준공 시점에 맞춰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시가 지난해부터 수 차례 LH와 협의한 끝에 지난 3월 교통CCTV 4개소 및 온라인(원격) 신호제어 시스템 8개 교차로에 대한 설치를 앞당겨 완료 할 수 있었다. 이어 2단계 개선대책으로 과천대로 축소를 통해 횡단보도의 횡단길이를 줄이고 보행신호 시간을 18초 절감, 여기에서 절약 된 시간만큼 차량 신호를 늘려 교통흐름 원활하게 했다. 실시간 교통상황 대응...신호 대기 시간 최대 60% 감소이와 더불어 과천시는 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과천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4시~7시까지 신호제어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실시간 교통량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오후 5시~6시 사이에는 신호체계를 퇴근 차량이 몰리는 과천대로7길 중심으로 조정해 차량의 소통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오전 출근 시간에는 평균 통행시간이 약 20분에서 12분 18초로 39% 단축됐으며, 신호대기 횟수도 4회에서 2회로 50% 감소했다. 퇴근시간에도 평균 통행시간이 약 25분에서 12분 24초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신호대기 횟수 역시 5회에서 2회로 60%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식정보타운 입주민 및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월 출범한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협의회(2기)'는 과천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개선대책 시행, 효과 모니터링, 회원사 간 대책추진 상황 안내, 시행효과 홍보 등 지정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지원 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지난 3월과 4월 교통개선대책 1·2단계를 시행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단계 효과를 모니터링 해 3단계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과 시민 모두가 출퇴근 시간에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5 16:31:29【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거주지를 옮긴 신계용 과천시장이 주민으로 느낀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27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전날인 26일 지식정보타운 내 갈현천과 제비울천 하천 정비 구간, 근린공원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조속한 공사 진행을 요청했다. 이어 과천시와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주)와의 협의를 통해 주민의 건강과 여가 시설 확충을 위해 조성하는 '제2경인 고속도로 하부 체육시설' 예정지도 방문해 원활한 행정절차 추진을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식정보타운 내 미정비 하천의 여름철 수해 예방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산책로와 공원, 체육시설 등 여가 공간을 조속히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신 시장은 지식정보타운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거주지를 이곳으로 옮겨 생활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점검에 나선 현장들은 신 시장이 직접 살아보며 체감한 불편사항이다.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오는 12월 2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시는 도로·공원·하천 등 기반시설의 하자보수가 완료된 이후 LH로부터 시설물 관리 권한을 이관 받는다. 무엇보다 2단계 준공 구간 중 갈현천과 제비울천은 우기 전 하천공사를 통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천 정비가 조속히 필요하며, 평상시 주민들이 이용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 조성도 시급한 상황이다. 근린공원은 지식정보타운 내에 총 5개소가 조성될 예정으로 근린공원2, 4, 5는 올해 12월 준공되고, 과천정보타운역 역사 건립 사업 예정 부지인 근린공원1과 단설중학교 부지가 포함된 근린공원3은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제2경인 고속도로 하부 공간에는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과천시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 중 주거지역 구간은 올해 안에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공사 지연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지식정보타운에 거주하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들의 기대와 불편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7 14: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