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처리 능력을 가진 한국어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SKT는 이날 오전 세계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1)를 자체 설계, 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한 경제성을 갖췄다. 또한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78.3점을 기록해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춰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이미 A.X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 발표도 앞두고 있다. SKT는 이달 중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 방식도 병행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원 SK텔레콤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3 08:57:36[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스타트업 증권 플랫폼 운영 회사인 PSX(판교거래소)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PSX는 스타트업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에 참여 중인 회사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판교거래소’를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운영 중인 판교거래소에는 이커머스, 지식형 콘텐츠, Ai 등 국내 벤처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비상장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PSX와의 제휴를 통해 판교거래소를 오는 5월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판교 거래소는 우수한 벤처 스타트업 장외 주식을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스톡옵션 보유자들로부터 소싱하고 투자자를 위한 거래되는 주요 기업의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판교거래소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계좌 개설 서비스및 매매체결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준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추진부장은 "벤처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에 따라 비상장 주식 거래의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해 매도자와 매수자의 연결이 쉽지 않았다"며 "신한금융투자와 PSX는 비상장 주식 보유자와 투자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3-18 09:51:12컨테이너 박스로 지어진 음악, 공연 등의 문화공간이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들어섰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의 대표적 베드타운인 창동·상계지역에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의 61개의 콘테이너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해 29일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진 본부장은 창동·상계지역은 서울인구의 3분의1이 넘는 320만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문화로서는 불모지에 불과하다고 부연설명했다. 이 문화공간 이름은 '플랫폼 창동 61'이다. '플랫폼 창동 61'은 61개의 대형 컨테이너로만 건설됐다. 창동역 1번 출구 앞 환승주차장에 3층 높이로 컨테이너를 쌓아 만들었다. 총 면적은 2456㎡이다. 이 공간은 민간 전문가들이 운영한다. 이동연 한예종 교수가 총괄 예술감독을 맡아 운영을 주도한다. 기타리스트 신대철, 셰프 최현석, 모델 한혜진, 사진작가 조세현이 각 분야를 맡아 이끈다. 음악 공간(1283㎡)에는 공연장 외에 신대철, 이한철 등 뮤지션이 입주해 작업하는 스튜디오, 합주실, 녹음실 등이 들어간다. 푸드·패션·포토 등 라이프스타일 공간(874㎡)에는 매달 수업이나 전시회 등이 열린다. 커뮤니티 공간(300㎡)에는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 등이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장인 밴드 등에 시설을 빌려준다. 서울시는 '플랫폼 창동 61'을 연간 10만명이 찾는 서울 동북권 핫플레이스이자 문화발신지로 만든다는 목표다. '플랫폼 창동 61'은 이 인근의 창동차량기지, 도봉면서시험장, 창동역 환승 주차장·문화체육시설 등 38만㎡에 개발하는데 있어 첫번째 사업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이 지역에 문화공연시설, 지식형 정보기술(R&D), 특화산업단지,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해 1000개 기업에 8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6-04-28 13:38:22'최고경영자의 리더십'이 국내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힌 점은 우리나라 기업들에 리더십 부재가 심각하다는 점을 반영한다. 본지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한국 기업의 위기와 대안' 관련 설문조사에서 위기극복의 대안으로 '리더십'과 '조직역량' 및 '경쟁우위'가 3대 요소로 꼽혔다. 창조혁신이 미래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경영환경은 그야말로 시계 제로 상태다. 미래 예측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과거 패스트 팔로어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그만큼 창조적 결단과 전략을 구사할 리더십이 중요해졌다는 게 이번 설문결과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부 인사 및 조직관리의 혁신으로 역량을 끌어올리고 비즈니스 관련 인프라도 차별화하는 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리더십과 조직역량 및 경쟁우위 등 3각 경영틀을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리더십·조직역량·경쟁차별화' 3박자 맞춰야 최고경영자(CEO)들은 '국내 기업이 맞닥뜨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화돼야 할 점'에 대해 5점 척도로 중요도를 평가했다. 구성원 만족, 리더십, 조직역량, 경쟁우위, 고객만족, 미래경영모델 등 6개 영역의 총 20개 항목에 대해 평균 3.94점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리더십 영역이 평균 4.24점으로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꼽혔다. 기업의 위기극복에 리더의 역할이 핵심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답변자의 90% 이상이 리더십 영역이 '매우 중요하다' 또는 '중요하다'고 답변해 세부항목별로 평균 4.20점을 상회하는 등 높은 점수를 얻었다. 리더십 부재에 대한 우려는 우리나라 주요 그룹들 내에서 재벌 2, 3세로 경영권이 넘어가는 과도기를 맞고 있는 점이 직간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페이스북이나 중국의 샤오미처럼 글로벌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혹은 역발상적인 경영전략으로 주목받는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리더십 스타일도 기존에 비해 달라져야 한다는 욕구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조직역량 영역이 평균 3.93점으로 2위를, 경쟁우위 영역이 평균 3.87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직역량을 평가하는 요소로는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조직의 학습역량 강화, 지식형 조직구조 도입 등이다. 사내 원활한 의사소통과 성과확대를 위한 동기유인을 더욱 보강해 특정 기업만이 갖는 특유의 조직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설문에서 특이한 점은 고객만족 분야가 평균 3.65를 받아 전체 6개 평가 항목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다. 고객만족은 △신제품 출시능력 강화 △무결점 품질관리시스템 △원가·비용 절감 능력 △고객서비스의 차별화와 고객감동 경영 △고객을 위한 시간단축 경영 등의 하위요인들의 평가를 종합해 산출했다. 현대 경영은 과거에 원가관리 중심이나 생산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개발에 집중하던 트렌드와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고립된 시각 극복…글로벌 관점서 재출발 이번 설문에 참여한 CEO들은 별도로 자유기술을 통해 다양한 위기극복책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쟁력 관점에서의 산업정책 강화, 기업 간 소통·협력 확대, 창의적 조직문화 구현,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에 걸맞은 산업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설문에 참여한 한 CEO는 "성장하는 아세안 시장에서 일본·중국과 달리 국내 기업이 낮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보수적인 산업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국내 기업의 갈라파고스화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열린 산업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 소통하며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주도할 게 아니라 대등한 의사소통과 정보공유를 통해 협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위기극복의 해법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젊은 세대의 경영참여 기회를 확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유연한 조직문화 등을 통해 조직을 이끌어갈 인재 풀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복수의 CEO들은 지금의 위기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인지하고 앞으로 불어닥칠 위기에 대비해 사람에게 더욱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양, 준법정신 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별취재팀
2015-11-05 17:46:22- 사상역 바로 앞 도시형생활주택(소형 아파트), 오피스텔 ‘사상역 샬레' 이달 30일 분양 시작 화산건설(주)은 30일 ‘사상역 샬레’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도시형생활주택(소형 아파트)과 오피스텔이 어우러진 복합단지 ‘사상역 샬레’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510-3외 4필지 일대에 들어서는 주거단지로 사상의 다양한 프리미엄이 집중된 우수한 입지가 강점이다. 지하1층~지상24층, 도시형생활주택(소형 아파트) 172세대, 오피스텔200실 총372세대로 구성되며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짜임새 있는 공간설계로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도시형생활주택(소형 아파트)은 전용면적 45.84㎡와 42.53㎡이며 타입이 5개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특히 천정형에어컨, 드럼세탁기, 하이그로시 주방가구, 샤워부스, 슬라이드 욕실장 등 주거기능을 높인 다양한 인테리어품목이 눈에 띈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24㎡와 25.83㎡로 2개 타입이 제공되며 다양하고 실용적인 풀옵션시스템을 제공하여 독립적인 공간에서도 한층 수준 높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상역 샬레’는 사상역을 바로 앞에 둔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지하철 2호선과 부산김해 경전철을 바로 곁에서 함께 누리는 환승역세권에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서부산의 관문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 불과 6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부산시내외를 넘나드는 초광역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북아 거점공항 김해국제공항까지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사상 일대의 다양한 개발호재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부산경남의 교통시스템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킬 부산-마산 복선전철(2019년 예정)과 사상-하단 도시철도 건설(2018년 예정)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첨단지식형 산업단지 사상 스마트 밸리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고 시설의 노후화로 정비가 시급했던 사상공업지역이 모라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 본부의 사상구 확장이전 역시 진행되고 있어 사상지역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대규모의 유통단지 서부산유통단지와 부산산업유통단지, 사상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대규모 수요층이 형성되어 있는 점 역시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또한 신라대학교 등 각종 교육시설의 임대수요까지 확보하였다. 게다가 도심에서 쉽게 누릴 수 없는 쾌적한 자연환경 역시 ‘사상역 샬레’만의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민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다양한 자연생태원이 마련된 삼락습지생태원과 축구장, 테니스장, 야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삼락강변체육공원 등이 인근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최초 오토캠핑장이 건립되는 삼락생태원, 무려 64종100만그루의 야생화가 조성된 감전야생화단지, 가족과 연인들의 푸르른 산책공간인 낙동강사문화마당 등 다양한 자연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근처 백양산에는모험놀이장 등을 갖춘 사상근린공원이 1단계 조성사업을 끝내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생활환경까지 우수하다. 르네시떼, 애플아울렛 등의 대형복합쇼핑시설과 이마트사상점, 홈플러스서부산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롯데시네마, 사상인디스테이션 등 다양한 문화시설까지 완비되어 있다. 사상역 샬레 분양관계자는 “사상 일대는 현재 구축되어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과 더불어 풍부한 개발호재까지 연이어 진행되고 있어 투자가치가 무궁무진한 지역”이라며 “곧 분양을 앞둔 이 시점에도 ‘사상역 샬레’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5월30일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는 ‘사상역 샬레’의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사상역 1번 출구 기아자동차 2층에 위치해 있다.
2014-05-27 09:34:44▲ ‘사상역 샬레‘ 광고 홍보용 투시도 최근 동부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사상 일대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교통, 생활, 자연 등 충분한 인프라를 완비했음에도 외면 받았던 구도심 사상이 잇따른 개발호재와 도시재생사업 등을 발판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사상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 사업이 잇달아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전통적인 부산의 교통주거중심지인 사상의 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상의 주요 장점은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2호선과 경전철의 환승역사 사상역, 서부산의 관문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부산시내는 물론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초광역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동북아 거점공항 김해국제공항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글로벌 교통망으로서의 가치까지 확보했다. 특히 연이은 지역 개발사업은 사상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우선 경남권의 교통편의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부산-마산 복선전철(2019년 예정)과 사상-하단 도시철도 건설(2018년 예정)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첨단지식형 산업단지 사상 스마트 밸리 조성 사업이 ‘산업입지개발법’ 개정안 통과와 맞물려 빠르게 물살을 타고 있고 건물 및 시설의 노후화로 정비가 시급했던 사상공업지역이 모라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 본부의 사상구 확장이전 사업 역시 본격화되고 있어 지역주민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도심에서 흔하지 않은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다. 시민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다양한 친자연적인 생태원이 조성되어 있는 삼락습지생태원 뿐만 아니라 축구장, 테니스장, 야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삼락강변체육공원이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또한 오토캠핑장이 건립될 삼락생태공원, 야생화만 무려 64종 100만 그루가 조성된 감전야생화단지, 가족들의 나들이 공간 낙동강사 문화마당 등 다양한 자연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백양산에는 모험놀이장, 수목원, 자연생태관찰원, 가족피크닉장 등이 조성된 사상근린공원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상은 르네시떼, 애플아울렛, 등 대형복합쇼핑시설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며 롯데시네마, 사상인디스테이션 등 각종 문화시설까지 완비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화산건설(주)은 사상 일대에 24층 372세대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인 ‘사상역 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5월 중으로 분양이 시작되는 ‘사상역 샬레’는 사상역과 도보 5분 거리,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6분 거리에 위치, 사상의 다양한 프리미엄을 직접 누릴 수 있는 수혜지에 자리하고 있다. ‘사상역 샬레’ 관계자는 “원래부터 사상은 교통, 생활, 자연 등 각종 인프라로 가득 채워진 곳.”이었다며 “사상역 샬레가 사상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하1층~지상24층, 도시형생활주택 172세대 오피스텔200실 총372세로 구성된 ‘사상역 샬레’의 모델하우스는 사상역1번 출구 기아자동차2층에 위치해 있다.
2014-05-20 09:54:005년 전, 중·동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성장 스토리의 고향이었다. 국내총생산(GDP) 연간 성장률은 5%에 육박해 중국과 인도에만 못 미쳤을 뿐이다.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연간 400억달러가 넘었다. 유럽 전체에서 팔린 자동차 6대 가운데 1대는 이 지역 공장에서 수출됐다. 생산성과 1인당 GDP는 급속히 늘었고, 서유럽과 격차를 좁혀 나갔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뒤따른 경기침체 이후 이 지역은 모멘텀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위기 이전 수준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고, 2008~2009년 75% 급감했던 FDI도 부분적으로 회복됐을 뿐이다. 사실 중·동유럽은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의 레이더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우리의 새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던 요인들은 여전히 훼손되지 않았다. 성장과 FDI 유입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침체돼 있지만 중·동유럽은 위기를 비교적 잘 견뎌냈다. 대부분 국가의 공공부채는 2004년 이후 GDP의 60%를 넘지 않고 있다. 2004년 이전 당시 유럽연합(EU)을 구성했던 15개 회원국 대부분의 상황과 크게 대조적이다. 또 이 지역에는 고등교육을 받은 노동력이 풍부하지만 임금은 EU 15개국 평균의 75%에 불과하다. 반면 과열 요인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위기 발발에 일조했던 부동산 시장이 그렇다. 루마니아의 부동산 가격은 2004~2007년 연간 23% 올랐다. 기업환경이 크게 개선됐지만 부패 면에서는 EU 15개국에 뒤져 있다. 무엇보다 위기는 경제모델의 심각한 취약성을 드러냈다. 서유럽에 대한 수출의존과 대출·FDI로 부추겨진 소비 수준이 다른 개도국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중·동유럽은 연 성장률을 4~5%로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모델의 핵심 요소는 세 가지다:질적·양적인 수출 확장, 취약부문 생산성 향상, 또 FDI를 계속 끌어오되 국내 저축을 더 높여 이를 통한 성장자원을 마련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들 국가는 수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큰 기회를 갖고 있다. 예를 들자면 전 유럽, 또 그 외 지역까지를 아우르는 지역 식품가공 허브에 좋은 입지다. 이 지역 임금은 꽤 낮아 베를린에서 팔리는 소시지는 함부르크보다 폴란드에서 만들 때 생산비가 40% 적게 든다. 이들 국가는 또 자동차, 항공기 부품 같은 '지식집약적' 품목 순수출국이다. 게다가 교육에 대한 추가 투자와 남폴란드 돌리나 로트니차(항공계곡) 같은 산업클러스터를 더 개발함으로써 더 정교한 산업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도 있다. 집약지식형 서비스 부문 역시 유망하다. 폴란드를 중심으로 이 지역은 점차 아웃소싱과 역외사업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 지역 아웃소싱 산업은 인도보다 2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의 두 가지 추세(임금비용 상승과 지속적인 문화·언어 문제에 대한 아웃소싱 이용 서구 고객의 점증하는 우려)를 고려하면 성장 전망은 훨씬 더 높아진다. 중·동유럽은 높은 언어구사 능력에 더해 유럽·북미 고객과 문화적으로 친숙하다. 또 유럽·미국과 시간차 역시 아시아에 비해 더 좁다.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부문도 여럿이다. 건설부문 생산성은 EU 15개국에 비해 31% 뒤져 있다. 농업 역시 기계화 수준이 크게 낮은 소규모 영농 위주여서 생산성이 낮다. 농업부문을 개방하면 농장의 평균 규모를 키우고, 현대식 농법을 도입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전력, 철도 등 '망산업'은 이 지역 대부분 국가에서 부분적으로 민영화됐다. 이 부문을 더 개방해 경쟁과 시장 인센티브가 적용되도록 하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빚을 낸 소비와 변덕스러운 FDI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내 저축률을 반드시 끌어올려야 한다. 연금개혁과 금융시장 추가 개발 역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지역의 상당한 추가 성공 잠재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대한 신선한 접근이 요구된다. 마틴 베일리 브루킹스연구소 경제정책개발부문 책임자 정리=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4-02-04 17: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