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접경 지역, 섬, 군 단위 지역을 찾아다니며 '햇빛 연금', '지역균형발전', '농어촌 기본 소득' 등을 외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격적으로 선거 유세를 다니는 12일 이후부터는 먹사니즘을 주제로 한 거점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에도 이 후보는 다선 의원들과 최고위원, 지역 당 지도부를 소외 지역에 보내 ‘간접적 이중 유세’를 펼치며 보다 치밀하게 표심 공략에 나설 거란 분석이 나온다. 추미애, 조정식, 김태년, 김민석, 한정애, 김원이, 전진숙 등 잔뼈가 굵은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당 핵심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민주당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서울, 경기는 물론 울산·경남, 광주·전남 등 세부적으로 나뉜 지역을 맡은 이들은 "이 후보가 그래왔듯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골목골목 선대위 발족 배경에는 이 후보가 경청 투어를 통해 '챙겨둔' 소외 지역·서민층 표심을 잡아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 등록 후 당장 선거 유세에 들어가게 되면 이 후보가 강조하는 K-이니셔티브 기반 경제 성장을 모티프로 삼은 거점 지역만을 돌 것”이라며 "미리 눈도장을 찍은 곳에 선관위 지도부를 보내 직접 가진 못해도 하나하나 듣고 있다는 '경청' 컨셉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12일 광화문을 시작으로 22일간의 유세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같은 전략 산업이나 북극 항로 개척 등 당 대표 시절부터 강조해 온 경제 공약을 주제별로 묶은 '테마 도시 벨트 지역'을 돌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선관위 관계자는 "예컨대 인공지능이나 반도체 같이 이 후보가 강조하는 산업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평택이나 용인 등을 묶어서 하나의 벨트로 만들고 그곳에서 관련 정책을 어필할 것"이라며 "또 부산 지역에 가서는 북극 항로 개척에 대한 비전, 물류 트라이포트 조성, 금융 특화 수도 등 공약을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선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5-09 18:58:10[파이낸셜뉴스] 임상섭 산림청장이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 청장은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시민과 함께 정원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정원을 산림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09 17:21:43【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이슬람은행 자회사 KB뱅크 샤리아가 현지 이슬람 자선 단체 와크프워리어와 함께 수마트라섬 북쪽의 아체 지역에서 'CWLD(자선기금 연계 예금) 시리즈 004―가축 축복'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 프로그램은 이슬람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라는 뜻이며 각 가정에서 신에게 동물을 희생으로 바친다)'를 앞두고 지역 축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9일 KB뱅크 샤리아 등에 따르면 CWLD 프로그램은 와크프(자선 또는 기부금) 자금을 샤리아 은행에 예치하며 그 수익금을 사회 및 생산성 있는 경제 사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 인도네시아 울라마 협의회(MUI)의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이 상품은 매년 최대 수입원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를 앞두고 지역 축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와크프 참여자들로부터 모인 자금은 사육용 초기 가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와크프기관(BWI), 금융감독청(OJK), 종교부 등 규제기관부터 샤리아 금융기관인 KB국민은행 샤리아와 같은 와크프 수령기관까지 생산적 와크프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시키고 있다. 디나 레피나 KB국민은행 샤리아 반다아체 본점장은 "CWLD 시리즈 004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국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와크프는 단순한 종교적 행위를 넘어 희망과 축복을 나누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5-09 15:03:21[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가 ‘B-헤리티지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부산시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동아대는 글로컬 연합대학인 동서대와 함께 지역 대표 문화유산 기관인 범어사 성보박물관·부산문화재단·부산박물관·부산근현대역사관과 ‘글로컬대학30 B-헤리티지 학술교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열린 협약식엔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성보박물관장),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은우 부산박물관장,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 등 각 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아대와 동서대, 지역 문화유산 4개 기관은 ‘글로컬대학30 B-헤리티지’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 B-헤리티지 조사·연구·활용·협력 등 학술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 B-헤리티지 관련 필드 인턴십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힘을 합친다. 이 총장은 “이번 협약이 ‘글로컬대학 B-헤리티지 문화콘텐츠 브랜드화’의 성공적 도약을 위한 협력 기반이 돼 지역 문화유산과 대학 간 동반성장과 상생 발전의 추진력을 얻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9 13:43:51[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 충북 충주 제1일반산업단지,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가 첨단산업과의 융합 및 친환경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바뀌어나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남 아산부곡, 충북 충주제1,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산단지역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자 고용혁신의 원천으로 현재 전국 곳곳에 1331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약 12만8000여개 기업이 237만개 일자리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 조성이 시작된 지 60여년이 지나고 산업단지가 점진적으로 노후화되면서 기반시설 낙후, 청년 인재의 근무기피, 문화·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6년간 26개의 경쟁력강화사업지구를 지정하고 국토부, 산업부 등 8개 중앙부처의 사업과 지자체 사업을 연계해 디지털·저탄소화 촉진, 근로·정주여건 개선, 문화공간 확충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후보지로 선정된 3개 지역에서 제시한 경쟁력강화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아산부곡 산단은 전통 철강 산단에서 미래·친환경 혁신성장 허브산단으로 변화한다. 이를 위해 △그린철강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충주제1 산단은 지역특화 에너지 기반 그린산단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소부장 스마트 생산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기업지원 등을 집중 추진한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산단은 △미래자동차부품 자율제조 공정개선 △미래형 자동차 핵심융합부품 기술혁신 인재양성 사업 등을 추진해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3개 지역의 경쟁력강화계획을 보완해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진현환 제1차관은 "우리나라가 산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간 성장엔진으로서 핵심역할을 해온 산업단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있는 국가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09 12:33:16[파이낸셜뉴스] 애피어는 지난 8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애드크리에이티브 에이아이(AdCreative.ai) 2025 아태지역 로드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애피어가 올해 초 인수한 생성형 AI 기반 광고 크리에이티브 기업 AdCreative.ai와의 통합 시너지를 첫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AdCreative.ai는 자사의 대표 AI 네이티브 제품군인 애드 클라우드, 개인화 클라우드, 데이터 클라우드에 완전히 통합됐다고 발표했다. 애피어는 이번 통합을 통해 데이터, 크리에이티브, 성과를 하나로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마케팅 모델을 구현하며, 브랜드가 AI를 활용해 창의성과 ROI를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서울 행사에서는 국내 주요 고객사를 비롯해 이커머스, 게임,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마케팅 관계자 25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AdCreative.ai와 애피어 AI 제품군의 통합이 마케팅 전략에 가져올 혁신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AdCreative.ai의 독자적 모델은 10억개 이상의 광고 크리에이티브와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다.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면서도 전환율이 높은 광고 소재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초기 적용해 본 결과, 크리에이티브 제작 속도가 최대 3배 빨라지고 ROI는 2배 향상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애피어는 AdCreative.ai와 이번 통합을 통해 데이터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고 실행 결과를 분석해 다시 새로운 인사이트로 이어지는 엔드 투 엔드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애드 클라우드는 게임플레이 기반 광고 소재를 1시간 이내에 제작하고 애피어 플랫폼을 통해 즉시 배포한다. 개인화 클라우드는 세분화된 타겟 그룹별 맞춤형 광고를 자동 생성하고 체계적인 AB 테스트로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 데이터 클라우드의 경우 실시간으로 고가치 세그먼트를 식별하고, 해당 타겟에 맞춘 성과 중심 크리에이티브를 신속 생성 및 집행함으로써 제품군 전반에 걸쳐 성과 중심의 마케팅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치한 위 애피어 공동창립자 겸 CEO는 “애피어의 미션은 AI를 실제적인 ROI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AdCreative.ai를 통해 누구나 AI로 아름답고 임팩트 있는 광고 소재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고,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전략적 혁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5-09 10:57:53[파이낸셜뉴스] 얼어붙은 지역 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서부산 신도시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한 지역 공공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부산도시공사가 올해 지역 업체 하도급률을 83%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감독관리 기능도 강화해 안전사고 및 부실공사 등의 예방 활동도 이어간다. 9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계획은 급격한 공사비 상승 및 길어지는 주택시장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에 다양한 제도적 지원에 나서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공사가 발주하는 건설사업의 부산지역 업체 하도급률 목표치를 83%로 설정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건설장비업체는 90.2%, 건설자재업체는 65%를 목표치로 뒀다. 또 공사는 ‘지역 업체 참여율 제고’ ‘지원제도 확대 및 불합리한 규제 개선’ ‘공정거래 문화 확립’ ‘지역 업체와 소통 강화 및 거버넌스 구축’을 4대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과제 이행을 위해 지역 제한 경쟁입찰, 의무 공동도급제, 건설근로자 기능 등급제를 시행하고 하도급 감독관리, 전자카드제, 상생결제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매달 ‘단위 실적점검’과 함께 우수 참여업체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참여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이번 계획은 지역 건설업계가 실질적인 수혜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확대하고 지역 업체와의 상생협력 체계 강화 및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9 10:26:10[파이낸셜뉴스]납품 업체로부터 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농협직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지난달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역 단위농협 임원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1억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농협 마트 점장으로 재직하며 식자재 납품업자 B씨에게 명절인사비, 마트 수산팀장의 임차보증금·휴가 비용, 납품가를 부풀린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총 4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특정경제범죄법은 금융회사 등의 임직원이 그 직무 관련 금품이나 그 밖의 이익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했을 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또 직무 관련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금품이나 그밖의 이익을 공여하도록 요구하거나 약속했을 때도 처벌 대상이 된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직무와 관련된 금품 수수가 아니라 개인 간의 금전 거래였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은 명절인사비와 임차보증금, 팀장 휴가 비용 등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판단해 징역 4년에 벌금 1억20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납품가를 부풀린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마찬가지로 A씨가 약 60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1억2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가 수사 개시 전 일부 금액을 반환한 점을 감안해 일부 감형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죄의 성립, 포괄일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09 09:45:19[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공식후보 등록을 코앞에 두고 8일 2차 회동을 가졌지만 소득 없이 끝났다. 이같이 단일화에 대한 난항을 보이는 가운데, 김 후보가 9일 예정된 지역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한편 한 후보 측은 이날 "김 후보자가 회동을 제안한다면, 한덕수 후보자는 언제든, 어디서든 김 후보자를 만나뵐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단일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는 9일 대구와 부산 지역 유세 일정이 예정됐으나 국민의힘은 이날 밤 긴급 공지를 통해 "내일(9일) 지방 일정은 취소 됐다. 추후 일정 공지 다시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9일 대구시당과 부산시당 당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놓고 난항이 거듭되면서 현장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당초 된 가운데 예정된 일정 취소 배경에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여론조사 진행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 경선 기간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바로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던 김 후보가 정작 대선후보로 선출 뒤 단일화 논의 속도조절에 들어가자, 당 지도부와 당내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간 단일화를 염두에 둔 후보 선호도 조사에 돌입했다. 오후 5시부터는 당원들을 대상으로, 오후 7시부터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실시된 가운데 당원 조사는 9일 오후 4시, 국민 여론조사는 같은 날 오후 1시에 종료된다. 김 후보는 자신의 동의없이 추진된 여론조사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당 지도부와 충돌하고 있고, 한 후보는 대선후보 공식등록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치면서 두 후보간 단일화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한덕수 후보 측은 김 후보와의 회동에 열려있음을 강조, "앞으로 이뤄질 회동은 오늘과 달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후보 측 이정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금일 국회 사랑재 회동이 끝난 뒤 아직까지 김문수 후보자 측으로부터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받은 바 없지만 앞으로 김 후보자가 회동을 제안한다면, 한덕수 후보자는 언제든, 어디서든 김 후보자를 만나뵐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변인은 "다음 회동에선 후보의 의견 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김 후보자로부터, 단일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제안과 입장을 들었으면 한다"면서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논의에 대해 언제든 열려있음을 강조하면서도 김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08 22:02:2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광주신세계가 미래 희망이 될 지역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사랑을 실천했다. 광주신세계는 8일 이동훈 대표이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변정근 광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0기 지역 인재 희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가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7000만원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될 계획이다. 광주신세계가 아울러 서구장학재단·록수장학회·한마음장학재단·무돌장학재단·서부시장에 기부하는 금액을 더하면 지역 인재들에게 전달되는 금액은 1억3000만원에 이른다. 이로써 지난 1995년 지역과 상생하고자 현지법인으로 출범한 광주신세계가 지금까지 지역 학생들에게 희망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전달한 금액은 34억원을 넘어섰다. 광주신세계는 '희망 장학금', '희망 산타 원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교육과정을 집중 지원하고자 'With Shinsegae(위드 신세계) 희망 장학금'을 신설했다. 이 장학금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5명씩 선발해 3년간 총 900만원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장학금을 이용해 온라인 수업 수강 및 학습 프로그램 구입 등을 하게 된다. 광주신세계는 '위드 신세계 희망 장학금'을 통해 1회성 경제적 지원으로 끝내지 않고 실질적인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현지법인 광주신세계는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올해 30주년을 맞았다"면서 "다가오는 30년도 지역 사랑을 실천하며 솔선수범하는 광주신세계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ESG 기준원의 평가에서 2023년, 2024년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광주신세계는 지역과 상생을 실천하려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역 미술 꿈나무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광주학생 미술대전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했으며, '희망 산타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광주 서구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연말에는 '사랑의 김장 전달식' 등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8 15: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