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말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이 확정되면서 부산은 오랜만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에 666만9000㎡ 규모로 조성되는 가덕도신공항은 부지 조성과 여객터미널 등 건축물 공사에 총 13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건설사업이다. 계획대로 올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공항을 비롯해 주변 도로와 철도 인프라 확장 등 최소 6년간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가 수십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서는 강서구는 신공항 개항으로 기존 부산신항 배후권역 내 항만·공항·철도가 연결된 트라이포트를 형성,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부산파이낸셜뉴스가 강서구와 함께 지난 26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개최한 '2024 기업하기 좋은 부산 강서 컨퍼런스'에 참석한 강연자들은 "가덕도신공항이 건립되면 국제 항공망과 부산신항 간 연계효과를 통해 부산은 물론 동남권 전체의 경제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공항이 착공에서부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컨퍼런스는 김형찬 강서구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승원 신화엔지니어링 사장이 특별강연자로 나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강서구의 발전과 도약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출범했고, 이제 설계사와 시공사가 선정되면 가덕도신공항은 조기 완공을 위한 초기 여건을 모두 갖추게 된다"면서 "가덕도신공항 완공을 위한 여건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만큼 강서구가 지닌 산업단지,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민관이 협심해 적기 개항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도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대단히 도전적인 과제인 만큼 민간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이번 사업의 취지와 내용이 잘 전달돼 적기 개항을 위한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강연에 이어 이환우 부산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지회장을 좌장으로 유병화 대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최정욱 동아지질 대표이사, 곽병곤 동부건설 영남지사장이 패널로 나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들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빠듯한 일정의 난공사임을 감안하면 전체 일정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최소화하고, 목표대로 공사를 마무리지어 공항 효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대표이사는 "가덕도 일대 수심은 최대 30m에 이르고 연약지반 깊이도 50m에 달해 공사 난이도가 높다. 또 9m 정도 이상 되는 파도를 맞아가면서 공사를 이어가야 하는데 국내 어떤 공사보다 가장 어려운 공사가 될 수 있다"면서 "해안매립 공법과 기술이 날로 발달하고 있어 공사비 절감을 위한 최신 첨단공법 도입과 함께 가덕도신공항의 장래 확장성에 주목해 매립방식, 배후단지 연계 등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변옥환 최승한 기자 bsk730@fnnews.com 권병석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06-27 18:22:04[파이낸셜뉴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사진)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강도 높은 경영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경제의 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 구현을 위한 생산적·전략적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영혁신'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혁신 방안은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와 같은 대외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한편, 조직적 측면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기관의 업무와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나아가 생산적·전략적 조직으로 전환함으로써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하는데 적극 지원하고 발 맞춰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20일 취임한 송 원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산시를 비롯한 기업과 기관들의 노력과 협력이 더 필요하다”며 "이번 경영혁신을 통해 진흥원 전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개방적 마인드 형성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경영혁신 추진전략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업무 분야에 대한 △조직의 전문성 강화 △전략적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제고 및 분야별 발전방안 모색 △업무관련 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서비스업·청년 등 주요 고객에 대한 개별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컨설팅·마케팅·판로개척 등 공통 직무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부족한 부분은 외부 전문가 풀을 적극 활용해 보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각 분야별 통계 활용, 경영 분석 기법 등을 토대로 기획력과 논리적 분석력을 강화해 전략적 사고 형성을 도모함으로써 기관의 미래 먹거리와 시그니처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기관혁신의 발판이 될 조직문화를 활성화해 나가면서도, 시 산하기관, 중앙부처 등 많은 경제 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송 원장은 설명했다. 한편, 취임 100일을 맞이한 송 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기획재정부, 통계청, 부산시 경제특별보좌관 등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두루 거친 경제 전문 관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27 09:38:20[파이낸셜뉴스 시애틀(미국)=김원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과 함께 5박 7일간의 북미 3개 도시 방문길에 오른 대전지역 경제사절단이 출장 3일차인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의 전자상거래 기반 정보기술(IT) 기업인 아마존의 웹 서비스(AWS) 스킬센터를 방문, 회사 관계자(맨왼쪽)으로 부터 AWS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지역 경제 사절단은 국내 1호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와 실험실 기구제작업체 CHC랩, 위성통신제작 전문기업 엑스엠더블유 등 15곳의 지역 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26 07:05:08[파이낸셜뉴스]올해 2·4분기 우리나라 지역 경기가 전국적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치며 1·4분기에 이어 부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 생산이 증가했음에도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 생산이 보합세를 유지한 결과다. 한국은행은 하반기 지역경제가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한국은행은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하고 "올해 2·4분기 지역경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석유정제, 철강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자동차 및 부품, 디스플레이가 증가했고 운수업이 증가했으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감소했다“며 ”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 보면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충청권과 강원권, 호남권과 제주권이 소폭 개선(장기평균 수준 성장)됐고 이를 제외한 수도권·대경권·동남권의 경기가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유관기관 등의 모니터링 결과와 통계 등을 토대로 판단한 것이다. 한은은 향후 지역경제가 2·4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원 한은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장은 "철강이 감소세, 자동차 및 부품이 보합세를 보이겠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증가할 것"이라며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의 증가 전환, 부동산업이 감소세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4분기 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SUV 및 친환경차 생산 호조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향후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화물 물동량이 증가했으나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전분기 수준이 지속됐다. 한은은 향후 서비스업 생산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이 증가 전환하겠으나 부동산업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분기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는 전분기 수준에 그쳤다.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가 감소했으나 서비스 소비가 전분기 수준을 나타내면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민간소비는 고금리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른 가계 실질소득 개선의 영향으로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투자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도체가 감소하고 자동차가 증가한 설비투자의 경우 앞으로 자동차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도 증가 전환하면서 소폭 증가 전망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착공면적 및 SOC 예산 집행규모가 지역별로 엇갈리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은은 고금리 및 미분양주택 누증의 영향으로 건설투자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은 조선, 철강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자동차의 증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향후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출도 개선되면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6-24 10:52:44지방공사가 다른 법인에 출자할 수 있는 한도가 최대 자본금의 50%까지 대폭 확대된다. 기존에는 지방공사의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한도가 일률적으로 공사 자본금의 10%로 제한됐다. 그러다보니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지방공사조차 공공이 주도하는 대규모 출자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따랐다. 다만 이번 조치로 지방 공기업의 부실화를 부채질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아 향후 대응책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2일 이같이 밝혔다. 13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공기업 투자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지자체(대구, 전남) 및 지방공사(인천도시공사, 경북개발공사 등)가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내용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지방공사는 출자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방공사의 부채비율에 따라 다른 법인에 출자할 수 있는 한도를 자본금의 최대 50%까지 차등 적용했다. 이에 따라 잔여 출자가능액이 적었던 일부 지방공사는 새로운 사업에 출자할 수 있어 지역 내 대규모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경상북도개발공사는 2022년 결산 기준으로 출자 한도가 각각 408억원, 1134억원이 증가해 공공주도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적극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출자한도로 인해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전남개발공사는 2022년 결산 기준으로 출자한도가 기존 390억원에서 1953억원으로 크게 확대돼 2030년까지 약 9조 2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인천도시공사가 송도친환경클러스터 조성사업에 303억원 규모의 출자를 계획하는 등 다른 지방공사들도 타법인에 대한 출자한도 상향에 따라 적극적으로 출자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지방공사의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자사업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방공사가 출자를 하기 위해서는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받아야 하며, 이달 13일부터는 전문기관의 요건도 강화된다. 출자 규모 5억원 이상은 행안부가 지정한 기관에 출자 타당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행안부는 매년 1회 실시하는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위험성이 큰 출자사업에 대해 경영진단을 하고, 출자금 회수 등 경영 개선 명령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사의 타법인 출자한도 확대로 지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6-12 11:53:36[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주력 사업인 '레전드 50+'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보람바이오는 지난달 30일 울산전시컨벤션에서 열린 '레전드 50+' 발대식에서 기업의 성장과 나아가 지역 경제 및 국내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지방시대위원장, 울산시장, 17개 시도부단체장, 13개 중기청장, 유관기관장, 참여기업 등이 참석했다. '레전드 50+'는 지역 고유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지역별 특화사업 프로젝트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중소육성 대표 정책 브랜드다. 레전드는 지역을 뜻하는 리전(Region)과 종결을 의미하는 엔드(End)를 조합한 단어로 지역기업 육성과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중기부의 의지를 담았다. 오는 2027년까지 국내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수출액·매출액·비수도권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지난 2월 지역특화사업에 참여할 1350여 개사를 선정했으며, 오는 2024년 2780억원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3년간 약 8400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보람바이오는 중앙연구소가 위치한 충청남도 지역의 그린바이오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린바이오란 생명공학을 농수산 식품산업 응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창출을 말한다. 가공되지 않은 1차 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가미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보람바이오가 충남 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소엽, 관중, 정향, 수박 등 농산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관절, 치매 분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상품화하는 등 이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해온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작용했다. 보람바이오는 이 사업을 위해 충청남도, 예산군과 3자간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클러스터 내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 구축에 100억원을 먼저 투자하고, 오는 2029년까지 공장 및 연구소 등을 클러스터 부지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액은 최대 500억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충남도의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협력하면서 기존의 농산물 기능성 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는 "지난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히 노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4 11:52:41[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지난 3일 롯데호텔부산과 호텔 대회의실에서 지역 경제 발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두 회사는 상호 발전을 목적으로 복지 증진과 교류에 협력한다. 에어부산은 롯데호텔부산의 임직원과 회원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부산은 에어부산 임직원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객실 요금과 부대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두 회사가 보유한 광고 채널을 통해 홍보·마케팅 업무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마호진 영업본부장은 “면세점과 카지노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롯데호텔부산과 이번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두 회사의 우수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04 10:43: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2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욱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을 일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하고, 파주시에서 현장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상담회는 파주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욱 의원은 제7대 파주시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지역에 대한 애정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추진해온 지역일꾼이다. 이 의원은 경기신보 파주지점에서 일일명예지점장 위촉장을 전달받은 후 보증 상담을 위해 찾아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직접 맞이하며 현장상담에 나섰다. 또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파주시 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매출부진, 고객감소, 자금난 등 다양한 애로사항도 함께 청취했다. 이용욱 의원은 "이번 일일명예지점장 현장상담회를 통해 경기신보를 찾아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움을 듣고, 한편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신용보증제도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회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경기도 민생현장의 사업 성공을 책임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석중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소통으로 도민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도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와 함께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2 15:36:16[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은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지원을 위한 ‘수출기업 탄소중립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환경규제가 무역장벽으로 대두되고 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란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됐고, 올해부터 유럽연합에 수출하는 기업은 분기마다 제품별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적용 대상은 시멘트, 전기, 비료, 철강, 알루미늄, 수소 등의 6가지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해당 기업들은 2025년까지는 배출량 보고 의무만 있지만 2026년부터는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과 제출의무가 추가된다. 하지만 지역 수출기업은 대다수가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탄소중립 관련 통상이슈와 국제환경규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대비도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진흥원은 CBAM 시행 등을 앞두고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고자 올해 처음으로 수출기업 탄소중립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탄소중립 전환·대응을 위한 전문기관 자문을 받을 수 있고 공정개선, 친환경 저탄소 인증 획득, 탄소중립·사회가치경영(ESG) 진단평가 등에 기업당 100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부산 소재 수출 중소기업으로 7개사를 선정한다.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5 10:05:23롯데카드가 가맹점과 소비자를 결제 기반으로 연결하는 카드업의 특성을 살린 ESG캠페인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성장성 있는 ESG기업을 직접 선발해 육성하고, 서울시와도 협업해 지역연계형 창업 지원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대표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를 통해 사회적 기업의 홍보 및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띵크어스 캠페인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치 창업가, 사회적 기업 등 '크리에이터'들을 홍보하고 지원해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와 연결시켜 주는 활동이다. '띵크어스(THINK US & EARTH)'라는 말은 세상을 바꾸는 고객의 가치 있는 생각(THINK)을 롯데카드가 크리에이터들과 연결시켜 지속가능한 사회(US)와 지구(EARTH)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롯데카드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띵크어스 캠페인을 통해 지역 특산품과 친환경 상품 판매, 지역민 고용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치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 잠재력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인 '히든 크리에이터'를 홍보하고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총 56팀의 로컬·히든 크리에이터가 캠페인에 참여했다. 롯데카드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크리에이터들의 판로 확대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우수한 상품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채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카드 공신 SNS 채널인 유튜브, 인스타그램 및 롯데카드 회원 전용 쇼핑몰 '띵샵', 카드 명세서와 함께 동봉되는 혜택 소식지 등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크레에이터를 알리고 있다. 단순히 제품이나 작품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들이 갖고 있는 스토리와 철학에 집중해 소비자들이 왜 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내가 갖은 관심이 모여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크리에이터 상품을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콘텐츠에 연결해 친환경 제품이나 사회적기업 등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토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고객들의 '가치 소비'를 돕고 있다. 현재 총 24개 크리에이터들이 띵샵에 입점해 있으며, 실제로 전남 고흥에서 지역민을 고용해 나물 등의 식품을 판매하는 '담우'는 캠페인 참여 후 월 평균 매출이 10배 가량 증가했다. 증강현실(AR) 기반의 콘텐츠 제작 회사인 '주렁주렁 스튜디오'는 캠페인 참여 후 두 달간 월 평균 도서 판매량이 직전 5개월간 월 평균 판매량 대비 약 10배 늘었다. 롯데카드는 앞으로도 단순 회성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SNS 이벤트부터 롯데카드 띵샵 입점에 이르기까지 활용 가능한 채널과 홍보 방식을 모두 이용해 참여 업체들이 매출 상승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은 세상 만들 ESG 기업 육성 지난해부터는 띵크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롯데카드가 직접 성장성, 혁신성을 가진 ESG기업을 공개 선발하고 지원 및 육성하는 '띵크어스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카드 띵크어스 파트너스는 지역·사회·환경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27일 참여 ESG기업 모집 공고를 냈으며, 1차 서류 전형에 총 223개 기업이 지원했다. 12월 7일 공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서류 전형에 통과한 10개 기업이 ESG 가치, 사업성, 롯데카드와의 협업 방향 등을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전문가 심사로 기업의 ESG 적합성, 성장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최종 6개 기업을 선발하고, 1억원 규모의 상금도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띵크어스 파트너스 기업은 △그린컨티뉴(대상) △위플랜트(최우수상)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최우수상) △리플레이스(우수상) △서스테이블(우수상) △인비저블컴퍼니(우수상)이다. 올 한 해 롯데카드는 이 기업들에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지원 △디지로카앱, 롯데카드 SNS 활용 홍보/마케팅 지원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등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올한해 띵크어스 파트너스 참여 기업의 홍보, 마케팅은 물론, 경영,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전략적인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와 지역 경제 활성화 협력 나서 롯데카드는 띵크어스 캠페인에서 ESG기업을 성장시켰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지난 4월에는 서울특별시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ESG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지난 4월 8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이동률 행정국장과 롯데카드 정동훈 전략본부장은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및 지역 상생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서울특별시와 롯데카드는 지역 연계 비즈니스를 펼치는 ESG기업에 양 기관의 ESG기업 지원 사업인 '넥스트로컬(서울특별시)'와 '띵크어스(롯데카드)'를 연계한 지원에 나선다. 특히 △창업·경영 전문가 컨설팅 △판로 확대 △홍보·마케팅 등을 공동 제공으로 시너지를 높인다. 롯데카드는 서울시 넥스트로컬 참여 기업 홍보·마케팅에도 나선다. 이 기업들에는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디지로카앱, 롯데카드 SNS 활용 상품, 브랜드 홍보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카드 ESG기업 지원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 지원시 선발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먼저,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참여 기업을 띵샵에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환경, 사회를 살리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의 선택 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카드는 공식 SNS 채널에서 ESG기업과 이들의 상품과 브랜드를 홍보하며, 인지도 제고와 매출 상승에도 추가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캠페인 시작 이후 올해 4월 17일까지 디지로카앱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상에서의 띵크어스 캠페인 참여 ESG기업의 상품, 브랜드를 홍보한 콘텐츠의 총 노출 수는 9653만 9294회에 이른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13 18: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