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장충식 기자] 킨텍스는 고양시 사회적기업인 (주)룰루랄라와 함께 오는 13일까지 ‘2019 와우페어(옛 슈퍼맘페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5년도부터 시작된 킨텍스 와우페어는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 및 재도약의 기회를 돕는 수공예 마켓으로, 킨텍스 주요행사 기간 동안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판로개척의 장을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 행사에서 발생된 수익금을 사회취약계층에게 전액 환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행사명을 ‘와우페어’로 변경하고 행사규모 및 신규 이벤트를 확대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더욱 발전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들의 ‘슈퍼맘마켓’과 ‘원더풀존’에서는 핸드메이드 생활용품을 비롯해, 고양시 로컬 푸드, DIY 악세서리 등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기고, 만족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나눔장터’에서는 중고나눔장터를 운영해 지역내 자원재활용을 위한 나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고용노동부 고양고용센터에서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정부의 고용노동지원정책 홍보를 진행하고, 고양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서는 상담센터를 마련해 여성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 및 재도약을 위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0-11 14:41:00부산시가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부산시는 오는 14일부터 5월 30일까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등에서 과학해설사 양성교육인 '사이언스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부산시가 주관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시행하는 '사이언스 아카데미'는 과학 교육에 관심 있는 부산지역 주부와 일반인 등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대 WISET(여성과학기술인지원사업) 동남권역 사업단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사이언스 아카데미는 2005년 '과학문화도시 부산' 선언 이후 2006년에 개설된 전국 최초 과학관 전문해설사 인력양성과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수산과학관 등 과학관 탐방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드론.코딩 등 과학 기본교육, 천문 심화과정으로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수료하면, 부산지역에 있는 7개 과학관 또는 관련 기관에서 인턴과정을 거친다. 이후 과학해설사로 지역 과학관과 생활과학교실 등 각종 과학교육 행사에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총 700명이 교육을 수료해 현재 176명이 국립부산과학관을 포함한 7개 과학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sr52@fnnews.com
2018-03-11 17:51:24OK저축은행이 대전지역 경력 단절 여성 추가 채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5~6월에 진행된 경력 단절 여성 채용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동참하고자 계획된 맞춤형 채용으로 OK 저축은행과 대전광역시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 예정 인원은 총 20명으로,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대전 청년인력 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학력, 연령 및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금융권 근무 경력자 및 콜센터 상담접수 업무 경력자는 우대한다. 서류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되면 근무 시간은 오후 2~7시로, 채용 후 상황에 따라 시간 및 급여 조정이 가능하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지난 2016년 8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광역시와 컨택센터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대전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앞서 5월과 6월 두 번에 걸쳐 채용된 38명의 경력 단절 여성직원들은 2주간의 직무교육과 CS교육을 수료 후 업무에 배치됐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7-10-12 16:08:58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도입의 후폭풍은 정치권에도 불고 있다. 국회가 입법의 중심 무대로 국회의원과 보좌진은 물론이고 각종 정부기관과 이해관계자, 언론인의 교류의 장인 점을 감안할 때 여의도 풍속도 크게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란법 도입으로 '민원전달 창구'로서 국회의원 본연의 기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의원들로서는 지역구민을 포함해 많은 국민을 만나 소통해야 하지만 '김영란법'에 저촉될 것을 걱정해 만남이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김영란법이 시작되고 첫 케이스로 누군가 걸릴 텐데, 자신이 첫 타자가 되지 않으려고 다들 눈치를 많이 보다보니 정말 공익적인 목적을 가지고 하는 민원인과의 만남 기회도 저해될 수 있다. 의원들도 이런 걸 걱정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공익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 민원을 전달하는 것'을 김영란법상 부정청탁 예외범위로 두는 것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는 만큼 민원인들과의 접촉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야권의 한 중진 의원은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연히 사람 만날 때마다 조심해야 하는 만큼 불편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우리 사회가 청렴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다소 불편하긴 하더라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여기에다 지역구 행사는 물론이고 외부단체 요청으로 강연에 나서는 것도 상당수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의원 보좌진의 업무 강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좌관은 "김영란법이 3.5.10만원으로 정해졌는데 자세히 보면 3만원 이내여도 안 되는 경우가 있는 등 금액은 맞춘다고 해도 어떤 경우에 적용이 되고 안 되는지를 다 일일이 찾아보고 매번 판단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보좌진은 김영란법을 완벽히 숙지해야 하는데, 각자 정무나 입법 등의 기존 업무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케이스별로 김영란법을 적용해 불법 유무를 판단하는 게 사실상 쉽지 않다. 업무가 너무 과중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입법조사처 등 국회 차원에서 김영란법 저촉 사례 등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월별 또는 주기적으로 의원실에 통보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대국민 소통창구 역할을 하던 언론과의 관계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자유롭게 이뤄지던 기자간담회나 토론회, 식사 자리 등에 대한 제약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보좌진들은 벌써부터 해법 찾기에 분주한 모습니다. 한 보좌진은 "기자들과의 소통을 단절할 수는 없는 만큼 앞으로 기자들과 미팅 자리에서는 시작 전에 일정 금액을 갹출할 계획"이라며 "일일이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의원실마다 합법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의 권력이 막강해지는 만큼 정치인들을 옥죄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제일 중요한 게 검찰의 위상이 너무 강해진다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에 대한 여론이 안 좋기 때문에 시범 케이스로 가장 먼저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권이나 검찰이 맘에 들어하지 않는 의원들의 경우 경계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휘두르는 칼 끝을 지켜보기만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부터 당장 수사는 아니더라도 흠집내기용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관측이 의원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다른 의원실 관계자도 "검찰이 부당한 요청 등을 가지고 정치인을 옭아맬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를 쥔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조지민 윤지영 기자
2016-08-03 17:32:17이우종 총괄심사위원장(가천대 도시계획과 교수) 파이낸셜뉴스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국토경관 분야의 6개 학회가 공동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올해의 행사는 인간 중심의 창의적인 국토.도시 디자인을 소개한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과 국토의 우수경관 사례를 발굴.평가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의 창출을 위해 노력해온 '대한민국 경관대전'이 통합.시행된 첫 대전이기에 그 의미가 깊습니다.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진행된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우리의 국토 및 도시공간을 아름답고 품격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했습니다. 6개의 일반부문과 2개의 특별부문에 대한 서류 심사, 현장 심사의 과정을 통해 디자인의 창의성, 지역성, 지속성, 참여성, 심미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심사단의 심도 있는 논의와 엄정한 평가를 통해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8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 및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 각 2점, 국토연구원장상 등 기관장상 10점을 엄선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 종로구에서 제출한 역사 및 문화건축 부문 작품인 '북촌 마을 안내소 및 편의시설'이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단절된 도시공간에 대한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공간배치를 통해 시각적, 물리적인 연결을 꾀했을 뿐 아니라 사회적, 지역적으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 열린 도시공공공간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무총리상은 주거.상업.업무단지 부문으로 출품한 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의 '동고지 명품마을 조성사업'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사업은 낙후된 국립공원 존치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한 사업으로, 지역주민 역량 강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한 자립기반 조성을 확보한 측면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됐습니다. 사회기반시설 부문의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작은 울산광역시청의 '울산대교'로 선정됐습니다. 울산대교는 기존 교량설계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노력 위에 산업경제성과 지역관광자원의 연결이라는 다각적 측면을 고려한 설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로 및 광장 부문의 장관상은 경기도 부천시의 '부천마루광장'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작품은 광장 조성을 위해 관련시설 디자인을 정비·개선함과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들이 이용될 수 있는 진일보한 공간으로 창조적 디자인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청의 '경의선숲길 공원 조성'은 공원.산림.하천 부문에서의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지하철역까지 연결되는 선형공원을 통해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공원의 가능성을 실현한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역사 및 문화건축 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부산시청과 부산디자인센터의 '철로변 커뮤니티 뉴딜사업'은 국유 유휴재산 철도부지를 활용해 섬유.패션 관련 마을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공간을 조성한 작품입니다. 주거.상업.업무단지 부문의 장관상은 경북 안동시청의 '안동 중앙문화의거리 상점가 환경개선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지자체와 상인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대형마트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등은 시장 및 상권 활성화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쉼이 있는 늘솔길, 편안함이 있는 다님길'은 공공디자인 부문의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하철, 시내버스, 광역버스와 연계되는 고속도로 환승정류장 ex-HUB를 조성한 점은 창의적인 공공서비스디자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별부문(해외건설)의 장관상은 GS건설의 '퓨져노폴리스 연구센터'로 선정됐습니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에도 설계와 시공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는 점에서 첨단연구시설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됐다고 여겨집니다. 충북 청주시청의 '육거리전통시장 일원 테마가 있는 거리 조성'은 전통시장을 주제로 진행된 특별부문의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젊은 상인회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문제 개선, 미래지향적인 변화와 지속적 발전 추구 등에서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국토연구원장상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나그네의 쉼터 김천 부항댐 산내들마당', 한국교통연구원장상은 강원 양양군청의 '낙산 해맞이길 조성사업'이 선정됐습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에는 호반건설의 '광교 아브뉴프랑'과 충남 당진시청의 '만남과 평화의 거리 버그내순례길',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에는 서울 서초구청의 'We(우리 함께)프로젝트-치유의 공간, 양재천'과 대구 달성군청의 '복합문화 공공나루터 사문진'이 선정됐습니다. 한국경관학회장상은 경기 시흥시청의 '시흥배곧신도시 배곧생명공원', 도시설계학회장상은 대구 남구청의 '대명동 청소년문화거리', 대한건축학회장상에는 강원 횡성군청의 '명상과 휴식의 바이블파크 풍수원성당', 대한토목학회장상은 한국도로공사의 '지역화합의 하늘 연 다리'로 결정되는 등 국토경관디자인의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사례가 제시됐습니다. 2016년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우리나라 국토 및 도시의 창조적 공간과 아름다운 경관을 발굴함과 동시에 주민과 지역, 관련 주체들의 소통과 화합의 디자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이우종 총괄심사위원장 (가천대 도시계획과 교수)
2016-07-12 15:33:47서울 동북부지역의 주요 우회도로인 마들길 단절구간이 연결돼 해당 지역 교통 사정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성동구 용비교에서 노원구와 의정부 시계까지 연결되는 총 21km 길이의 마들길 가운데 단절된 6곳, 총 10,06km 구간을 4차로 도로로 연결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3256억원으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구간별로 월계동∼녹천교(1.20km) 연결구간은 2012년 가장 먼저 개통할 곳으로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에 포함해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용비교∼행당중학교(2.12km)’, ‘행당동∼용답동(2.81km)’, ‘휘경동∼이문동(1.68km)’, ‘이문동∼월계동(1.60km)’, ‘도봉동∼의정부 시계(0.65km)’ 구간은 현재 설계를 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구간별로 공사에 착공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마들길 단절구간이 연결되면 이 지역 통행량의 13∼18%에 해당하는 하루 2만4000∼3만2000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호우로 동부간선도로가 침수할 경우 우회도로 기능이 더욱 커져 동부간선도로 교통량의 19∼23%까지 감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량이 동부간선도로와 마들길로 분산돼 상습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
2009-06-25 14:53:49[파이낸셜뉴스] 미취업 청년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올 하반기 취업환경이 상반기보다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청년실업 심화로 일자리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취업 청년들의 60% 이상은 수도권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했고, 괜찮은 일자리의 신입사원 연봉 수준은 3000만원대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은 "하반기 더 어렵다"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미취업 청년 10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준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1%가 올해 하반기 취업환경이 상반기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38.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6%였고 개선됐다는 응답은 6.7%에 머물렀다. 미취업 청년은 정규직(신입) 근로 경험이 없으며, 현재 구직활동 중인 20~34세 청년이다. 올 하반기 취업환경이 악화됐다고 답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경기 침체 지속’이라는 답변이 74.7%, ‘청년 실업 심화로 인한 일자리 경쟁 격화’라는 응답이 71.0%로 높게 집계됐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이라는 응답이 69.0%로 가장 높았다. 미취업 청년에게 신규 채용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3%가 ‘해당 직무 관련 일경험’이라고 답했다. 경총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무 관련 일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으면서도, 취업준비 과정에서 직무를 경험하거나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공에 따라 희망하는 일경험 직무 분야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인문계열 전공자는 재무·회계(22.8%), 마케팅·광고(20.0%), 인사관리·노무(15.9%) 분야가, 이공계열 전공자는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23.6%), 생산관리(19.5%), 연구개발(17.8%) 분야가 꼽혔다. 미취업 청년들은 괜찮은 일자리 판단 기준에 대한 답변(복수응답)에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가능성이 큰 일자리(59.2%), 직원 복리후생·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일자리(54.2%),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는 일자리(50.1%)가 50% 이상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직원 복리후생·복지제도와 공정한 보상, 고용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 측은 "결혼과 출산,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육아부담 최소화, 출산·육아 친화적 근로문화에 대한 청년층의 고민이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더욱 많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괜찮은 일자리 초봉 수준 3000만~4000만원"괜찮은 일자리의 신입사원 연봉 수준은 3000만 이상~40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은 수도권이라는 응답이 61.2%에 달했고, 지역 무관(19.9%), 지방(18.9%)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거주자는 수도권 선호가 뚜렷한데 반해, 지방 거주자는 수도권, 지방, 지역 무관 응답 비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 취업 준비 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경험의 경우 응답자의 42.6%가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챗GPT 등 AI 기술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공계열 전공자가 인문계열 전공자보다 활용 경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직장 내 연공서열에서 벗어나 성과에 따른 평가·보상을 원하며, 워라밸 등 개인의 삶도 중시하는 실리와 공정에 민감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채용 트렌드가 수시·경력직 중심 채용으로 바뀌면서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들에게는 일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청년들이 일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지만, 취업을 준비하면서 직무를 경험하거나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27 11:04:21한강변의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대가 각각 9428가구·2606가구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일 열린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압구정2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등을 통과시켰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돼 9428세대(임대주택 1792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와 함께 성수지역 일대에서 한강으로 접근하기 위해 광폭의 선형공원 2개소 및 단지 내 입체데크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게 된다. 또 강변북로로 한강과 단절돼 있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 1㎞ 길이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지난 2009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1년에는 정비계획이 확정됐지만 이후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시가 2021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하면서 사업이 재개될 수 있는 동력을 얻었고 이번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이어졌다. 한편 아파트 1만여가구가 6개 구역으로 재건축을 추진중인 압구정동 일대는 가장 속도가 빠른 2구역이 심의를 통과했다. 압구정2구역은 지난 1982년 준공 이후 42년이 경과돼 노후된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지로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300%이하, 12개동 2606가구(공공주택 321세대 포함), 최고 높이 250미터 이하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압구정동 일대는 판상형 아파트로 획일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번 압구정 아파트지구 내 첫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유연한 층수계획과 디자인 특화동 계획 등을 통해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한강 수변과 어우러진 개성 있는 경관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의 남단 논현로 주변은 20~39층으로 낮게 계획하여 한강변 관리계획에서 제시한 광역통경축을 형성화했고, 동시에 동호대교변의 도심부 진입경관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주동 디자인 특화구간을 설정해 상징적인 디자인 형태의 타워형 주동으로 계획했다. 전민경 기자
2024-11-26 18:27:5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5번지 일대의 서초진흥아파트가 857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탄생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서초진흥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대상지는 강남역 부근 경부고속도로 및 서초대로 교차부에 위치한 주거단지로 신속통합기획 기획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강남도심의 업무·상업 중심 기능을 지원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결정된 정비계획안에는 강남 도심 중심지라는 특성을 감안해 주거용도와 더불어 도심의 다양한 복합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 372%, 857가구(공공주택 9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초대로변으로 연도형상가 및 업무시설을 계획해 대상지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롯데칠성부지, 라이온미싱부지 등 강남도심의 상업·업무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상습침수구역 개선을 위한 공공저류조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재가노인복지시설, 교육지원센터 등)을 설치해 공공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변 완충녹지 산책길(길마중길)과 서초대로변 연도형 상가 저층부로 포켓광장 공간 조성 등 보행로를 연결해 북측 서일중학교, 서초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했다. 향후 심의시 높이계획, 주동형태, 사회복지시설 규모 조정 등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환경 등)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그동안 단절됐던 강남의 업무·상업 중심축을 연결하고 도심 녹지공간을 확대함으로써, 경부고속도로 변 서울의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돼 양질의 주택공급 및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6 09:48:44[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한이 개성공단이 있는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이 건설해 준 경의선 일대 송전탑들의 송전선을 정리하는 등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이북의 경의선 일대에 북한군 일부 병력이 투입돼 송전탑과 송전탑을 잇는 송전선을 제거하는 모습이 우리 군 감시자산에 포착됐다. 합참은 "북한은 현재 진행 중인 송전선 정리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송전탑을 해체·철거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철탑 형태인 송전탑은 북한이 지난달 15일 폭파한 군사분계선(MDL) 바로 북쪽 지점부터 개성공단까지 연결되는 경의선 도로에 수백m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 해당 시설은 한국전력이 17년여 전인 지난 2007년 1월 총 48기를 완공,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후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그해 2월부터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그러다 남북 해빙 무드를 맞아 전력 공급이 일부 재개됐다가 2020년 6월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기해 전력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북한은 지난해 12월부터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버리고 '두 국가론' 선언 이후 님북의 물리적 단절을 위한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 경의선·동해선 도로 인근에서 불모지 작업과 지뢰 매설, 침목·레일 및 가로등 철거, 열차 보관소 해체 등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됐고, 지난 3월에는 동해선 도로 펜스를 철거, 4월엔 경의선 도로의 가로등을 철거하면서 육로 연결도로의 불능화 조치를 이어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6 09: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