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BUFF) 8기 금융전문역량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캠코와 BNK부산은행이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시작한 ‘BUFF 8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대학생들이 지역상생·기업 미래전략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기업이해·직무역량 등이 향상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86명의 ‘BUFF 8기’ 대학생들은 총 10개 조로 나눠 4개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펼쳤다. 캠코와 BNK부산은행은 제출된 아이디어에 대해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발표 충실도 부분을 심사해 최종 5개 조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6조의 ‘지역 상생을 위한 공공개발사업 추진 방안’이 독창성과 실현가능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어 ‘MZ고객의 특성·기반한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발표한 4조가 우수상으로 선정됐으며, ‘대학생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금융공기업의 역할과 실질적 지원방안’을 발표한 10조를 포함한 총 3개조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1개 조에는 장학금 100만원, 우수상 1개 조에는 50만원, 장려상 3개 조에는 각 30만원 총 24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종국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우리 사회의 주축이 될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어 캠코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부산지역의 인재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의 양성과 발굴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0 10:45:42[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배민)이 지역 대학과 손잡고 밀키트 개발 컨설팅 및 교육 등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4일 전남 목포과학대학교에서 ‘밀키트 개발 과정 교육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배민이 밀키트 개발 등 지역 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의 참신한 밀키트 상품이 배민 앱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 △현장중심형 교육과정 및 취·창업연계 프로그램 개발 △공동실습장소 제공 및 교육운영 △밀키트 개발 과정 교육 우수 수료생 대상 혜택 지원 △밀키트 관련 배달의민족 컨설팅 강사 지원 등이 담겼다. 배민은 연내 밀키트 컨설팅 교육 강사를 초청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강 진행한다. 또 밀키트 교육 과정 우수 수료생이 개발한 밀키트가 배민 앱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배민은 지역의 전통시장이나 중소상공인의 대표 상품을 발굴해 밀키트로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경남 창원, 제주 등 지자체와 손잡고 전문가를 초청해 컨설팅을 제공해서 밀키트화를 도왔다. 또 제품개발에 그치지 않고 전국별미 등 배민 앱에서 밀키트를 판매해 매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지역 대학과 협업으로 지역 인재의 취업·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배민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들어간 밀키트를 배민 앱을 통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른 지역으로 교류 협력을 넓혀 지역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0 10:25:4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11개 부산지역 대학과 함께 해외 자매도시 중 하나인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부산유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대학과 중소기업의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부산형 글로벌 인재 양성'과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에 위탁·운영한 ‘유학생 공동유치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부산유학설명회에는 경성대, 동명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외대, 한국해양대, 인제대,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대 등 11개 대학이 참여했다. 호찌민시 △까오탕 기술전문대학(CTTC) △오픈대학교 △흥 브엉 기술직업학교 △반랑 사이공 전문대학 △재경대학교(UEF) 등 현지 5개교를 방문해 부산유학설명회와 1:1 입학상담회, 학교 관계자 간 미래 협력 간담회 등을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전문대와 일반대가 함께 참여해, 이공계 및 취업 연계형 전문 기술 기능 글로벌 인재 유치를 목표(이공계 비율 30% 확대)로 베트남 호찌민시의 우수 대학과 기술직업학교 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등 6개 기관이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부산시 전문 기술 기능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양성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6월 일본 한국유학박람회에 참가하고, 9월에는 유라시아 도시외교단과 연계한 부산유학설명회를 열었으며, 내년에는 몽골 한국유학박람회 참가와 함께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부산유학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올해 방문했던 일본, 중앙아시아 등 현지 교육관계자를 초청해 지역대학과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0 08:44:12[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라이즈위원회가 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라이즈 지원 전략(시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이즈(RISE)는 정부가 주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이다. 대학 재정 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지역 특화 사업과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부터 전국 시행을 목표로 예산안에도 2조10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교육부가 '라이즈 지원 전략(시안)'을 발표하고 관련 의견과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경북대 라이즈 연구센터 채널'에서도 공청회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라이즈 지원 전략'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지역 내에서 지역-대학 간 수평적·협력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라이즈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라이즈가 본격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3 12:23:1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와 일본 돗토리현 마을 대표와 대학생들이 지역소멸 등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1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돗토리현을 방문 중인 강원 방문단은 지난 9일 4대 교류 행사 중 하나인 강원 이통장협의회와 돗토리 주민자치회 간 교류회를 돗토리시 워싱턴호텔에서 열었다. 마을 대표자 간 민간교류는 강원·돗토리 30년간 교류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교류회는 마을대표 간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성사됐다. 마을대표들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지역소멸 위기 등 공통 현안에 이해를 같이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틀을 만들기 위해 민간교류 활성화, 우수사례 공유, 문화·관광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안서를 채택했다. 마을대표 교류회 행사에 참석한 김진태 도지사는 “한국과 일본 모두 지역소멸 문제가 심각한데 특히 일본은 지역소멸 문제를 한국보다 먼저 경험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나라”라며 “이번 행사가 양 지역의 마을대표 간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문제에 대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한일교류 대학생 심포지엄에서는 양 도·현 대학생들이 한·일 지역 간 현안에 대한 그룹별 과제를 수행하며 미래에 대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양 지사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양 지역 대학생 교류는 2019년에 시작됐으며 지난 7월 강원에서 개최한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양 지사는 '미래세대 청년을 위한 공동선언'을 한 적이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제교류 △지방소멸 △관광활성화를 주제로 참석 대학생 그룹별로 교류기간 동안 토론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발표된 내용들은 양 지방정부 업무 담당부서에 전달, 향후 관련 정책수립 시 참고로 활용될 예정이다. 히라이신지 돗토리현 지사는 “강원도와 돗토리 간 연결된 하늘길, 바닷길, 마음의 길을 깊이 새겨 양 지역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미래는 미래세대인 청년이 만들어 갈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미래세대인 강원·돗토리 대학생들이 보다 많은 상호교류를 하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소멸 문제와 청년문제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일본의 경험은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0 11:48:19[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대학-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로직업박람회’를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승학캠퍼스와 부민캠퍼스에서 지난 10월 29일과 31일 각각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동아대와 부산 사하구가 주최하고 부산 사하구·중구·영도구·사상구·남구·부산진구 진로교육지원센터가 후원했으며, 재학생과 지역주민, 고등학생 등 모두 2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직업특강 Zone, 진로상담 Zone, 전공탐색 Zone, 진로체험 Zone, 미래직업체험 Zone으로 구성, 운영됐다. 박람회를 주관한 동아대 진로개발센터 조규판 소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진로 교육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진로 및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7 10:26:2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전북지역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가 단순한 학교 틀을 넘어 지역발전의 한 축으로 나아가 관심이 쏠린다. 5일 전북대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발표하는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전북대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방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에 대한 서비스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이란 의미다. 지난해 전국적 화두였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활동에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모집 단위 광역화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생 중심 혁신과 지역 상생 전략을 통한 지역 맞춤형 전략 등이 정부로부터 가장 혁신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1000억원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글로벌(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로컬(Local)의 합성어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격차 등 지역소멸 위기 상황에 대응해 대학과 지역사회 간 결속력을 다져 세계적 수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선정된 대학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고 규제혁신을 우선 적용받는다. 정부와 지자체 투자를 유도하고, 지방대학육성법에 따라 행·재정적 우대도 따른다. 전북대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혁신 전략 기본은 '학생'과 '지역'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4년을 학생중심대학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했다. 대학의 체질개선을 도모하는 이 사업을 통해 모집단위 광역화와 전공 선택권 강화 등을 실현해 누구나 원하는 전공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런 방침은 내년 입시부터 도입된다. 내부 혁신의 일환으로 학생 누구나 하고 싶은 분야를 마음껏 선택해 공부할 수 있도록 106개 모집단위를 46개로 광역화했다.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학·전과 및 복수전공 확대를 통해 학생 전공 선택권도 보장하는 '학생 중심 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모듈전공 개설과 전공선택제 운영, 디지털 역량교육 인증제 운영을 통해 지역 맞춤 모듈형 학사 구조로 변화시키고, 글로컬 예산 지방비 중 500억원을 전북지역 대학 특성화를 위해 투입한다. 지역 대학 간 벽을 허물어 캠퍼스를 개방하고 교육 콘텐츠를 공유해 지역대학 학생 모두가 하나 되는 공유대학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부터 군산대, 원광대 등 지역 다른 대학들과 협약을 체결하며 캠퍼스 개방이 본격화됐다. 이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도 도서관 도서와 전자책 등 자료 대출을 이용할 수 있고, 논문 작성 지원과 학술 주제 강연 등의 학술연구 지원 서비스도 개방된다. ■지역과 상생하는 '플래그십 대학' 전북대는 지역 상생과 산학협력 혁신을 위해 새만금, 전주, 완주, 익산, 정읍을 잇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을 구축한다. 각 지역별 강점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에 이차전지와 K-방위산업, 전주·완주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 클러스터, 익산·정읍에는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등 주력 첨단 산업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설립과 산하 14개 시·군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지·산·학·연 싱크탱크를 구축해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선다. 지난 8월 남원에 남원발전연구소를 설립해 지역의 강점 분야를 육성하고 지역 소멸방지 대책, 지역 기업 애로문제 해소 등 지역발전을 위한 헤드포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남대 폐교 캠퍼스를 재생시켜 지역 활성화로 연결시키는 계획은 지역발전연구소와 함께 지역상생을 위한 전북대만의 원대한 계획이다. 현재 옛 서남대 부지는 환경 정리가 한창이다. 전북대는 이곳에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고, 외국인 전용 학부를 만들어 유학생 1000명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을 운영하고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플래그십대학에 대해 "플래그십은 해군의 기함을 뜻한다. 기함처럼 전북대가 지역발전을 가장 선두에서 이끌겠단 의미"라며 "거점국립대는 지역을 움직이는 핵심기관이다. 최고급 두뇌가 세계 수준의 학문 분야를 움직이고, 우수인재도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대학이 우수 인프라를 지역발전에 접목하는 일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하며 "시대가 바뀌었다. 정부 정책도 지역을 향해 있다. 지역 상생에 대학이 나서야 한다. 대학이 나서면 지역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유학생 5000명 유치 '글로벌 허브' 글로벌 허브 대학 도약은 전북대 글로컬대학 사업의 한 축이다.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전북대 국제캠퍼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위 및 장학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전북 산업과 연계한 특화교육과 가족 기숙사 확대 등을 통한 차별화된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글로컬 학생 파견과 글로컬 PBL 다양화 등을 통한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와 우수학문 육성체계 확립을 통해 특성화 분야 글로벌 Top100 진입 및 기초보호 학문 분야 육성에도 나선다. 전북대는 올해 국립대 최초로 대학이 지역과 국가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기여도를 객관적 수치로 분석했다. 생산유발효과와 미래수입가치 등을 더한 총 경제적 가치가 6조33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7526억원으로 작은 군 단위 지자체 GRDP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매년 5000명 이상 졸업하는 전북대 졸업생의 미래수입 가치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학사졸업자 4070명, 석·박사 학위자 1176명의 미래수입가치가 4조5335억원에 달했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가 존재만으로도 지역 내에서 엄청난 경제적 가치가 있는 핵심 기관임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컬대학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들이 상호 간 협력을 기반으로 혁신 모델 개발과 확산을 통한 동반 성장을 주요 목표로 글로컬대학협의회로 의기투합했다"며 "글로컬사업을 통한 우리의 협업이 각 대학의 발전과 지역 동반 성장을 통한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5 18:20:29[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지역 저소득 가구 대학생 20명에게 2000만원의 하반기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매년 무주 설천면 내 저소득 가구 대학생 총 40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씩 상·하반기에 나눠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520여명의 지역 인재들에게 5억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배성수 대표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04 15:45: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니스트(UNIST)가 교육부 주관 ‘2024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유니스트에 3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해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체계 구축, 실험·실습 기반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도권·비수도권, 단독형·동반성장형으로 유형을 나눠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9개 대학(연합)을 선정한데 이어 지난 8월 상반기에 선정되지 않은 비수도권 단독형 1개 대학 선정을 위해 재공고를 실시한 결과 유니스트가 최종 선정됐다. 앞서 유니스트는 지난 2021년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 개설을 시작으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매년 65명의 반도체 분야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연간 35억원(총 14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반도체 분야 학사부터 박사까지 고등교육의 전주기 인력양성 체계 구축에 나선다. 울산시도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해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 울산시와 유니스트는 이번 교육부 지원 사업을 통해 ‘반도체 특성화 융합전공’을 신설할 예정이다. 집중형 강의와 함께 실무중심 사업, 산업체 실습 등 산학연계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4년간 220명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이 주도적으로 반도체 분야의 필요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이해 능력을 높이고 산업체와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구개발이 가능하며 산업 현장 내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급격한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국내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도 지속적인 반도체 인력 수요가 예상된다”라며,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실무 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간 울산시는 반도체 교육·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반도체 나노인프라 고도화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석·박사 인력양성을 위한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3D 프린팅 기반 반도체 패키징 원천기술 연구를 위한 ’국가반도체연구실지원 핵심기술개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사업 선정은 울산시가 그동안 노력해 온 결과물 중 하나로,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1 16:57: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역 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초등학교 1~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학생 글로벌 리더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기반 활동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것으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4~6월 초등학교 24개교 2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반기 프로그램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지역 기관 및 대학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호남대, 광주보건대, 전남대도 참여해 조선대, 광주대 등 5개 대학이 △디지털 콘텐츠 실습 △환경 오락실 △승무원 체험 △그림책·키링 만들기 △K-음식 만들기 △증강·가상현실 체험 △K-pop 댄스 배우기 △농구 교실 △배구 교실 △K-뷰티 실습 등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전일빌딩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빛고을농촌테마공원, 월봉서원, 목포해양유물전시관 등 광주·전남 주요 기관과 협력해 5·18역사,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주시교육청은 교통수단 등을 지원해 맞춤형 교육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 글로벌 리더 동네 한바퀴는 지역 대학과 사회가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으로서 가치를 알려주고, 다양한 주제별 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5 12:4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