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이용객에게 역 주변 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를 홍보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광역전철노선 역명부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분당선 영통역(경희대), 기흥역(백남준아트센터), 북울산역(박상진생가), 삼송역(중부대학교), 온양온천역(아산현충사) 등 5개 역사에 역명부기가 적용된다. 역명부기는 공식 역명 뒤 괄호로 특정 시설명을 표기해 이용객이 역 인근 시설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국가철도 광역전철노선 역사 205곳 중 41개 역사에 역명부기가 도입됐으며, 공단은 매년 상·하반기에 모집 공고를 통해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명부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2-24 13:17:58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산청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MG새마을금고역사관에서 열린 2024년 어린이 금융교육에 참여한 경상남도 산청군 오부초, 신안초 재학생들이 금융퀴즈에 참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2024-07-02 10:19:52【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이 지역 정서와 역사, 문화적 특징이 담긴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장성군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장성군 비아이(B·I,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성군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브랜드 명칭 선정(네이밍)과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브랜드 마크, 안내서(매뉴얼) 개발 등이 주된 내용이다. 장성군은 앞서 민선 6~7기 황룡강에 산다는 누런 용의 전설에서 착안한 '옐로우시티'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했다. 도시와 마을, 공장 건물을 노란색으로 칠하고 경관에도 변화를 줬다. 황룡강에 노란색 꽃을 심어 축제를 개최했으며,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도색비 지원 사업도 펼쳤다. 장성을 널리 알리는 데 있어선 성과를 거뒀으나,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군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대 흐름을 반영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민선 8기 장성군은 이 같은 여론을 수렴해 지속 가능한 도시 브랜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기존 '옐로우시티'의 존속 여부인데, 장성군은 '폐지'가 아닌 '발전적 방향 모색'의 길을 선택했다. 노란색에 축령산의 녹색, 장성호와 생태하천의 파란색 등 장성을 상징하는 다양한 색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설운동장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농산물 판매장 옐로우마켓 등 기존 시설물 명칭은 변경 없이 그대로 사용한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와 행정력 소모를 막겠다는 의도다. 장성군은 브랜드 개발이 완료되면 관광, 행정,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활용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잘 된 부분을 더 잘 되게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브랜드 개발의 핵심 의도"라며 "시간이 흘러도 사용 가능한, 장성군의 역사·문화·지역적 특성을 고루 담아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6 11:09:21[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이달 21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 시는 개방 전까지 철저한 사전 준비에 집중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6일 김포시에 따르면 테마노선 김포 코스는 김포아트홀(집결지)에서 시암리 철책 길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철책 길을 따라 4.4km 구간이다. 이곳은 걷고, 다시 버스로 이동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관람하는 코스로 도합 5시간가량이 소요된다. 특히 민통선 내 철책 길을 걸어보고, 애기봉 전망대에서 조강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바라보며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분단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어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참가 희망자들은 평화의 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테마노선 참가 시에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 1만원을 책정했는데, 참가비는 지역특산품 등으로 환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테마노선 개방을 통해 더욱 많은 국민이 DMZ에 담긴 평화·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개방 전까지 사전 준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은 김포시를 포함해 고양, 파주, 연천, 강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으로 10개 지자체 11개 코스이며, 여름철 혹서기간(7~8월)에는 운영 중단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06 15:56:3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24년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정비육성 선도사업'을 공모한다. 역사문화권에 대한 국민 인식을 확산하고,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의 성공적 추진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지난해 4월 5개년 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역사문화권별 기초자원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 공모는 역사문화권별로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시행하는 시범 사업의 일환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역사문화권 정비구역 내 역사문화자원 가치제고와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선정해 오는 4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서면 및 현장 실사, 선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1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12월에는 법에 따라 정비시행 계획이 최종 승인된 3개소 내외의 사업을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외부 관계 전문가로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2-08 10:54:10[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대표적인 규제사항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행위 규제 사항을 문화재별 특성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일부 지역에 대하여 개발사업 시 개인이 해야 하는 지표조사 및 협의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9일 밝혔다. 또 2026년까지 일반 국민이 3차원(3D) 모형으로 규제 결과를 미리 확인하여 건축행위 등에 참고할 수 있는 디지털규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재와 관련한 복잡하고 어려운 규제사항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해소 방안과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업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과 현장경험이 많은 관계 전문가 등으로 ‘신속확인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외에 8개 민속마을별로 서로 다른 건축유형과 취락 형태 등의 특성을 반영한 정비기준도 새로 마련하고, 한옥에 국한하던 고도 지원 대상도 근현대 건축물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같은 내용의 ‘주민이 공감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문화재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9일 열린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규제혁신은 문화재 규제에 따른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 침해 등으로 야기되는 사회적 갈등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과 산간지역 문화재 보호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보다 합리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보호분야에 역량 집중, 3차원 모의실험(3D 시뮬레이션)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규제의 예측가능성과 객관성 제고, 문화재 규제로 인한 지역주민.기업의 부담 경감을 목표로 5대 주요 과제를 담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09 13:33:24국가와 도시의 디자인의 품격을 높이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올해는 총 83개 작품이 출품됐고, 부문별로는 △문화경관 16개 △가로와 광장 7개 △주거상업업무단지 17개 △공공·문화건축 11개 △공공디자인 7개 △사회기반시설 9개 △특별부문 6개 △경관행정 협업부문 5개·계획부문 5개 등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심사위원은 관련 분야의 학회가 추천한 심사위원을 부문별로 3명(분과장 1인, 위원 2인), 경관행정은 5명(분과장 1인, 위원 4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심사위원의 구성은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절반씩, 성별로는 여성위원이 43%로 균형을 맞추고자 했고, 연령대는 40대와 50대가 93%로 대부분을 차지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심사방식은 크게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1단계는 부문별로 심사위원들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서 부문별 최종순위를 정했습니다. 2단계는 부문별 분과장과 총괄심사위원이 모여서 부문별로 1등은 장관상, 2등은 기관장상을 선정했고,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1등으로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논의와 투표(국민투표에 의한 국민심사를 5% 반영)를 거쳐서 선정했습니다. ■대통령상: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주변 탐방로 개방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 역사문화의 중심이자 국민의 상징 경관인 북악산과 청와대라는 국토환경을 국민의 품에 안기는 가치있는 문화경관을 조성한 사례입니다. 국가 중심시설의 경계와 감시를 위한 공간과 시설들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의 원형 경관을 회복하고, 아울러 국민들이 쉽게 접근해 역사와 문화·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과감히 개방한 문화경관 조성사업입니다. 인근 도심관광 자원과 연계돼 국내외적으로 유인력 높은 문화관광 거점공간을 조성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업과 적극적인 추진력이 돋보이는 사례입니다. ■국무총리상: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복합개발사업' 백운호수 주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2개 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한 교통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는 지역이나, 인근에 위치한 3개 취락과 상업시설들이 난립한 지역이었습니다. 이 사업의 추진으로 난개발되었던 백운호수 주변에 주변 환경과 조화된 4000여가구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월평균 40만명이 방문하는 상업시설을 통해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습니다. 이 사업은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설득을 통해 진행됐고, 자연친화적인 개발사업이 성공한다는 좋은 선례로 평가받았습니다. ■9개 부문별 장관상의 특징 및 의미 문화경관부문의 장관상은 서울시 관악구 '문화가 흐르는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자치구 내의 지천을 친환경 생태적 하천으로 복원해 매력적인 경관을 조성한 사례로, 특히 10여년에 걸쳐 6개 부서의 긴밀한 협의와 실행을 통해 하천 경관의 개선을 넘어서 지역의 문화, 사회경제적 재생 거점을 조성했습니다. 가로와 광장부문의 장관상은 서울시 노원구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을 힐링광장으로 재탄생'입니다. 폐쇄됐던 '화랑대 간이역 광장'을 기차를 메인 테마로 갤러리, 박물관, 역사관 등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창의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를 확보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위한 힐링공간을 조성한 사례입니다. 주거상업업무부분의 장관상은 충남 예산군 '신활력 창작소 조성'입니다. 2018년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공사를 거치면서, 사라질 뻔했던 유휴건물을 청년을 위한 외식창업교육기관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공공·문화건축부문의 장관상은 경기도 수원시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입니다. 20여년간 연초제조창 건물이 흉물스럽게 도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고, 다양한 세대의 교류를 형성하는 문화향유 공간인 복합문화시설을 공공기여제도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상생 발전을 도모한 사례입니다. 공공디자인부문의 장관상은 한국도로공사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복합휴게소'입니다. 이 작품은 중정형 커뮤니티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일반이용자, 화물차운전자, 내부종사자 공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시설, 에너지정책 대응시설을 갖추고 있고, 타원형 친환경 건축의 부드러운 건축미와 주변경관과의 조화미가 뛰어난 작품입니다. 사회기반시설부문의 장관상은 ㈜태조엔지니어링, ㈜유신의 '보령~태안(1공구) 도로건설공사(보령해저터널)'입니다. 이 터널은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긴 연장의 도로 터널로서, 관광자원 개발, 도서주민의 생활환경개선 및 원활한 교통망을 확보하여 지역발전 촉진에 큰 기여를 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별부문의 장관상은 경남 김해시 '무계동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입니다.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선정된 지역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지역재생 특화사업으로, 주민참여 과정을 통해서 지역경관 향상 사업과 시민생활안전 도모 및 도시미관 개선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 사업입니다. 경관행정부문의 협업부문 장관상은 서울시 동작구 '지역상생의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입니다. 노후화된 동작구 청사를 신축하는 데 있어서 주변 영도시장 일대와 연계 개발한 사례로, 2014년 종합행정타운 건립을 위한 조직 기반을 마련하는 준비단계에서 2021년 실행단계까지 상인과의 소통을 통해 이루어낸 장기적인 협업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경관행정부문의 계획부문 장관상은 충남 당진시 '신평면 공간환경전략계획'입니다. 쇠퇴가 가속화되는 원도심의 미래상을 발굴해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총괄건축가가 참여해 창의적이면서 전문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에서는 실행하기 위한 조직, 인력, 예산을 짜임새 있게 계획한 점이 돋보이는 사례입니다.구자훈 심사위원장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2022-09-01 18:43:45[파이낸셜뉴스] 인천 검단신도시에 위치한 '왕릉뷰 아파트' 건설사가 문화재청을 상대로 낸 공사중지명령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8일 대방건설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명령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경기도 문화재 보호 조례에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범위를 '주거지역은 문화재의 외곽경계로부터 200m 이내 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며 "이 사건 아파트 건설 지역은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므로 원칙적으로 역사문화 보존지역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문화재청의 훈령에 따르면 능·원·묘의 조망 침해를 검토할 때는 원거리에 위치한 조산 전망은 크게 고려되지 않고 있다"면서 "조선 왕릉 중 동구릉, 정릉, 의릉, 선릉·정릉 역시 조산 조망이 건물로 가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이 사건 처분은 종국적으로 해당 조산 조망의 회복을 위한 것이기도 한데, 해당 아파트 상층부를 상당 부분 철거한다고 해도 문화재 외곽 500미터 바깥 건축 중인 고층아파트들로 인해 여전히 계양산 조망이 가려지므로 철거로 조망이 회복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김포 장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 40기 중 하나로, 인조 아버지인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가 안장돼 있다. 능침(봉분)에서 앞을 바라볼 때 계양산을 가리는 고층 아파트 공사가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이뤄졌다며 갈등을 빚은 뒤 법적 다툼까지 벌어졌다. 앞서 문화재청은 해당 아파트의 건설사들이 문화재보호법 등 절차를 위반했다고 지적했고, 왕릉뷰 아파트 44개동 중 19개동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건설사들은 문화재청을 상대로 공사중지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아파트 공사가 재개됐다. 해당 집행정지 신청 사건은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왕릉뷰 아파트 입주는 지난 5월에 시작됐다. 건설사인 대광이엔씨와 제이에스글로벌이 지은 아파트 단지 두 곳은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마지막 남은 단지 한 곳까지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2-07-08 15:10: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지역 각급 학교들이 지난 3월 3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정으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계기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기교육은 최근 일본의 무리한 역사왜곡 교과서 개정 추진에 맞서 학교 구성원들의 토론과 협의를 거쳐 시행된다. 계기교육은 △독도 침탈,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등 쟁점 관련 교과 연계 수업 △방송 교육 △교육청 제작 계기교육 자료 활용 수업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산하 기관들과 단위 학교에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현수막도 함께 게시해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의지와 일본을 향한 개선요구도 널리 알릴 방침이다. 특히 시교육청에서 직접 개발·보급한 '달마다 만나는 민주시민 이야기' 자료집에 일본의 침략·만행 은폐를 실증적으로 반박하는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담아 학생들의 역사의식 함양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3월 30일 일본의 침략 만행 역사 교과서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한 바 있다. 장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해 교육 현장의 친일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사업, 학생독립운동 정신 계승 사업, 독도전시관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교로 찾아가는 역사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발행과 독도영유권 주장에 적극 맞서 진실된 역사교육에 매진해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01 13:37:54[파이낸셜뉴스] 3·1절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 거점'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환경개선 작업이 추진됐다. 한국동서발전은 3·1절을 맞아 지역 근현대 문화의 산실 역할을 해온 삼일회관(울산 중구 소재)의 환경개선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1919년 건립된 삼일회관은 1921년 '울산청년회관'의 이름으로 출발해 항일운동의 중심무대, 6·25전쟁 피난민 숙소, 유학생 귀국보고회 등으로 활용되면서 울산 항일·계몽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동서발전은 삼일회관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이번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지어진 지 100년이 넘어 낡고 누수·균열이 발생하는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벽면 단열 작업과 창문 방충망·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교체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래식 화장실을 현대화하는 등 노후화된 건물을 보수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3·1절을 맞아 역사와 문화가 서린 지역 문화공간을 재조명하고, 유지·보존을 도울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8월 울산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캐릭터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석탄재 활용 도자기 1000개를 제작해 지원한 바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3-01 14: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