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7~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해수욕 및 물놀이 축제·행사 홍보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소비 촉진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7월~8월 중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지역축제·행사는 총 120건이다. 이번 7~8월에는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및 물놀이 행사가 많고, 제철 먹거리를 활용한 축제, 가족 단위 나들이 및 문화 행사도 개최된다. 대표적인 여름 휴가철 해수욕 및 물놀이 축제로 충청남도 ‘보령 머드 축제’와 전라남도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개최된다. 충청남도 ‘보령 머드 축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보령의 천연 머드를 활용해 다양한 방문자 혜택을 제공하며 대천해수욕장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라남도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민물고기 잡기 체험 및 거리 퍼레이드, 음악 축제와 공연 등이 개최된다. 여름 제철 먹거리 관련 축제로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 찰옥수수 축제’와 충청북도 ‘옥천 포도복숭아축제’도 눈여겨볼 만하다. 강원특별자치도 ‘홍천 찰옥수수 축제’는 지역특산품인 홍천군 찰옥수수를 활용해 시식 등 먹거리 부스 운영, 농·특산물 판매장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충청북도 ‘옥천 포도복숭아축제’에서는 제철과일인 포도와 복숭아를 활용해 홍보 및 판매전시가 이뤄지고, 가요제 등 문화행사도 개최된다. 여름 휴가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행사로 전라남도 ‘여수 마린 페스티벌’과 인천광역시 ‘송도 해변축제’가 개최된다. 전라남도 ‘여수 마린 페스티벌’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방문자가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인천광역시 ‘송도 해변축제’는 도심에 가까운 송도 해변에서 여름 휴가철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물놀이존 및 해변 백사장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행안부에서는 여름 휴가철 피서지에서 국민이 바가지요금 없는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민간·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여름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관리 추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7-13 13:06:26인구 3만의 지중해 소도시 망통(프랑스)은 '레몬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2월이면 여기서 열리는 축제를 보기 위해 주민의 10배가 넘는 30여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축제 기간 망통시는 평소 자유롭게 드나들던 공원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입장료를 받는다. 이렇게 해서 벌어들이는 수익만 300만유로(약 47억원)로, 지역특산물인 레몬 판매수익과 축제 방문객이 망통에서 쓰고 가는 경비 등을 고려하면 이 축제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6400만유로(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성공한 축제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부가적 효과까지 가져온다. 이에 '대한민국 축제평가'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지역 이미지 향상 △지역 발전 기여도(축제 필요성) △지속적인 개최 희망 등 3가지 문항을 통해 축제 개최 전후 지역 호감도 향상 지수를 평가했다. 조사 결과 지역 이미지 개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본 2025년 봄 축제는 종합순위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른 '함평나비대축제'로 집계됐다. 함평나비대축제는 지역 이미지 향상(1위), 지속 개최 희망(1위) 등 축제로 인한 지역 이미지 개선 기여도를 묻는 항목에서뿐만 아니라 축제 유익성(1위), 축제 주제 및 내용 공감(1위), 다양한 볼거리(1위) 등 축제 콘텐츠 자체에 대한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종합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던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비롯해 올해로 벌써 95번째 축제를 펼친 '남원 춘향제'(종합순위 5위), 한국의 차(茶)를 테마로 한 '보성 다향대축제' '화순 봄꽃축제' '정동야행'(종합순위 1위), '광안리 어방축제' '여주 도자기축제' '가야문화축제' '여수 거북선축제'(종합순위 8위) 등이 지역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봄 축제로 지목됐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함평나비대축제'는 사실 지역축제 성공사례를 이야기할 때 곧잘 거론되는 축제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던 전형적인 시골마을 함평은 지난 1999년 '청정자연'과 이를 상징하는 '나비'를 전면에 내세운 축제를 처음 시작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 도시 브랜드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축제를 통해 함평은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청년 귀향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고, 무엇보다 '생태 친화 도시'라는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그런가 하면 일제강점기인 지난 1931년 처음 축제를 시작한 '남원 춘향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러브 스토리인 '춘향전'과 전통 국악 등을 핵심 콘텐츠로 유지하면서도 한복 퍼레이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드론쇼 등 현대적 요소를 적극 도입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또 '보성 다향대축제'와 '여주 도자기축제' '여수 거북선축제' 등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인 보성 녹차, 도자기, 거북선 등을 전면에 내세워 지역을 알리고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신진아 기자
2025-06-24 18:18:52[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전국 주요 지역축제 일정을 모바일로 확인하고 기차여행 상품을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지역축제 기차여행 캘린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축제 기차여행 캘린더는 전국 축제 일정과 기차여행 상품을 한번에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행사 내용, 기차로 가는 방법 등 세부정보와 함께 해당 지역의 여행상품도 볼 수 있다. 일례로, 캘린더에 접속해 6월 27일 열리는 충남 공주시의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를 클릭하면 행사 내용과 함께 공주시의 기차여행 상품을 확인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캘린더 구독’ 기능으로 관심있는 축제 일정을 구글 캘린더에 따로 저장하고 매달 업데이트되는 일정도 받아볼 수 있다. 캘린더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 △코레일 홈페이지 △네이버 밴드 ‘대한민국 기차여행’ 공지사항 등의 QR코드와 URL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코레일은 다음 달부터 서울, 대전역 등 전국 주요 70여개 역에 QR코드 포스터를 부착하고, KTX 차내 잡지(KTX매거진)에도 QR코드를 제공한다. 7월에는 KTX 좌석 머리받침대(헤드레스트) 커버에 QR코드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지역 축제와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캘린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1 10:05:43[파이낸셜뉴스] 갑을장유병원은 지난달 19일 열린 제25회 장유의 날 행사와 지난 4~5일 진행된 제3회 김해 누리아리 어린이 축제 등 다양한 봄축제에 의료 지원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장유의 날 기념행사는 사단법인 장유발전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장유 무계시장 3.1독립만세 운동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 장유 동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919년 4월 12일 장유에서 독립만세 봉화가 치솟았던 날을 기념하고자 매년 4월 개최되는 축제다. 장유스포츠센터 운동장 및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걷기대회, 초등학생 미술대회, 기념식, 3.1운동 OX퀴즈 등 다양한 행사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해서부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어린이, 세상을 이끄는 작은 시민’을 주제로 열린 2025 김해 누리아리 어린이 축제는 어린이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축제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병원 측은 행사 참여자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간호사와 구급함을 비치해 간단한 치료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발생시 즉시 병원에 이송할 수 있도록 구급차량을 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행사에 의료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7 09:52:4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지역개발사업 관련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 개발 사업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가 나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인제군 축제 유튜브 영상 2편 제작에 5억5000만원이 투입됐다는 보도에 대해 "예산 5억원 중 1억5000만원은 유튜브 영상 2편 제작 및 홍보비로 사용됐다"면서 "나머지 3억5000만원은 행사 부스 및 장비 설치, 냉장·냉동고, 키오스크 렌탈 등 시설 조성과 교육비·숙박비 등 일반 경비, 메뉴 컨설팅 등에 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총 5개월 간의 제작 기간 동안 PD와 작가 등 총 16명의 전문 제작진이 투입됐고, 해당 영상은 백종원 유튜브 채널(구독자 650만명)에도 송출돼 광고 효과도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군산시가 추진 중인 외식산업개발원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더본코리아에 과잉 혜택이 돌아간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해당 사업은 군산시가 이미 확보한 예산과 부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특정 기업에만 맞춤형 혜택을 주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군산시는 당사의 예산외식산업개발원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협력을 요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나 예외 없이 법령과 행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사업을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축제 매출을 싹쓸이 한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지역 축제 수주 관련 수치를 공개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2023년부터 축제 사업을 본격화해 현재까지 수주한 지역축제는 총 16건, 매출은 약 41억원"이라며 "일부에서 언급한 91억원은 외식 창업 컨설팅, 재래시장 활성화, 사회 취약계층 교육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업을 포괄한 수치"라고 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고시에 따르면 전국 지역 축제는 연 1170건 이상인데, 당사의 수주 비중은 1.2%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사업 운영을 지속하겠다"며 "향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오보로 인해 지자체와 당사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말 제기된 ‘빽햄’의 품질 논란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과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등 잇따라 구설에 올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30 18:15:4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6월 대선이 확정된 후 강원도내 지자체들이 각종 행사나 축제를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있어 경기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원주시는 오는 24일 치악산바람길숲 개통식 일정과 5월23~24일 강원원주혁신도시 상생마켓 일정을 미뤘다. 원주문화재단도 봄 시즌에 맞춰 계획한 축제 등 행사 스케줄도 변경을 검토 중이다. 올해 3년 차를 맞는 원주에브리씽페스티벌 등 12개 사업도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됐으며 다음 달 22~25일 예정된 원주한지문화제 계획표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제60회 강원도민체전도 일정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6월3일까지 삼척에서 제60회 강원도민체전이 열릴 예정이지만 도민체전 진행에 필수 인력인 지역 공무원들이 선거업무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장으로 사용될 삼척실내체육관과 지역 학교 체육관 시설이 모두 선거 투표와 개표소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일정 변경은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계 행사와 일정도 조기 대선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달 원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학부모협의회 강원교육 정책 연수·총회와 강릉에서 계획한 2025 강원 농어촌 유학 가족 한마당 행사가 취소됐다. 이 같은 영향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60일 전부터 행사 개최·후원 등 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 지자체들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몸을 사리면서 위축된 지역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경기가 악화되면서 지역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데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축제나 행사까지 취소되면 체감 경기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며 "이런 사정 때문에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축제나 행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13 09:40:27[파이낸셜뉴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4~6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린 강서 낙동강 30리 벚꽃축제에 참가해 경마와 말 산업에 대한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서 낙동강 30리 벚꽃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봄 축제 중 하나로 벚꽃 명소로 인기 있는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축제 현장에 홍보관을 마련, 룰렛 이벤트와 원데이패스 등 참신하고 특색 있는 이벤트를 통해 말산업과 경마공원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각종 말(馬) 모양 아이템 만들기와 VR 경마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펼쳐 축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변에서 접하기 어려운 작은 말 미니호스가 부스에 나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니호스는 성격이 온순하고 몸집이 작아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교감이 잘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부스에서는 먹이주기와 교감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말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축제를 통해 부산경남 대표 가족공원인 렛츠런파크를 알리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민에게 말과 렛츠런파크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10~13일 4일간 김해시 수릉원에서 열리는 가야문화축제에 참여해 상춘객을 대상으로 말 산업에 대한 홍보를 이어간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0 13:37:1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이달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구·군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군이 지역축제장에서 다회용기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사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난 1월 탄소 중립 시대 글로벌 도시의 역할과 브랜드를 부각하고자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축제, 친환경 지역축제 전환 확산’이라는 과제를 발굴하고, 기후대응기금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친환경 축제 실행 가능성과 지원 필요성 등을 평가해 10개 내외의 구·군을 선정한다. 선정된 구·군에는 지역축제장 다회용기 도입과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먼저 내달 5~6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년 부산 밀 페스티벌'부터 다회용기를 도입, 친환경 축제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밀로 만든 음식을 다양하고 깊게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축제로, 일회용품 사용이 많았던 축제인 만큼 다회용기 도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09 09:33:15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평창송어축제에 2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측이 3일 밝혔다. 이날 축제위원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총매출액 25억원을 달성하고, 축제 준비 및 운영 등을 포함해 총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만도 5억원을 상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에선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송어 낚시와 겨울 먹거리 장터 프로그램 외에도 '황금 송어를 잡아라', '송어 맨손 잡기', '꽝 없는 송어' 룰렛 이벤트 등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위원회는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이상 기후로 인한 겨울철 홍수에 대비해 여수로를 설치했고, 얼음 낚시터의 얼음 두께를 30㎝ 이상으로 유지해 안전 기준인 20㎝를 크게 초과했다. 행사가 진행된 오대천 수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축제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다음 축제에도 방문객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03 10:55: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세계인도 주목할 전남 대표 축제는 무얼까? 전남도는 지역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군 10개 축제를 '2025년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 대표 10개 축제는 지난해 축제 현장에서 실시한 현장 평가 점수(50%)와 전남도 축제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 발표 평가 점수(50%)를 종합해 결정됐다. 먼저, △최우수 축제로 목포 항구축제가 선정됐다. 이어 △우수 축제로 고흥 유자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뽑혔다. 아울러 △유망 축제로 순천 푸드 앤 아트 페스티벌, 광양 매화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해남 미남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목포 항구축제는 지난 2006년에 시작해 지역의 고유한 해상 어시장 문화인 '파시'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항구축제다. 특히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목포의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과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민의 축제 참여율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시대를 반영한 축제장 구성으로 특색 있는 콘텐츠와 목포 항구축제만의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신규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 축제로 뽑힌 고흥 유자축제는 기존 축제들이 축제 대행사를 선정해 운영하는 것과 다르게 고흥 주민과 고흥군이 직접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구성했다는 점과 지역 특산물인 유자의 홍보와 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태국 송크란과 축제 교류를 통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글로벌 워터월드, 글로벌 살수대첩 퍼레이드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만족도 높은 콘텐츠를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군민, 관광객이 참여하는 '신비의 바다'라는 야간 바닷길 횃불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외에도 바닷길이 열리는 기간에는 군에서 직접 안전 관리를 하는 등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한 것도 큰 점수를 얻었다. 전남도는 이번에 대표 축제에 선정된 10개 축제에 대해 최우수 5000만원, 우수 3000만원, 유망 1000만원 등 총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전문가 컨설팅과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통한 홍보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축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역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기획·운영한 축제들이 도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면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쓴 도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 속 관광산업 분야가 많이 침체해 있는데, 이번에 선정한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세계인이 찾는 전남을 만들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0 09:5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