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신진아 기자】 “아태지역 콘텐츠는 우리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심이자, 월트디즈니컴퍼니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월든 공동 회장은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히트작은 세계 어디서나 나올 수 있는데, 지난 1년 아태 지역에서 탄생한 (일본어로 된 시리즈) ‘쇼군’과 (한국 시리즈) '무빙’은 우리의 길잡이이자 영감이 돼 줬다”며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아태 지역은 디즈니의 중요 시장이다. 독창적인 스토리와 유능한 인재,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태 지역 유수의 감독, 배우 등 창작진과 파트너사, 언론까지 500여명이 함께했다. 디즈니 역사의 출발점인 미키마우스 캐릭터의 지휘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3면 스크린에 디즈니 대표작 하이라이트 영상을 틀면서 무대 위 미니 오케스트라가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라이온 킹‘ 등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를 연주하며 시작했다. 이어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가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지난 1년간 디즈니의 성과를 짚었다. 그는 “디즈니는 2024년 경쟁사 대비 가장 먼저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40억 달러의 수익을 넘겼다”며 “‘데드풀과 울버린’, ‘에일리언 로물로스’, ‘인사이드 아웃2’ 등이 흥행했는데, 이중 ‘인사이드 아웃2’는 역대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에 올랐다”고 짚었다. 또 아태 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아태 지역에서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지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 디즈니플러스 역시 경이로운 한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쇼군’이 디즈니플러스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두면서 에미상에서 19개상을 휩쓸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이 시상식에서 무려 60개상을 들어 올리며 단일 스튜디오 최다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루크 사장은 성공한 IP를 바탕으로 테마파크부터 굿즈까지 일상 곳곳에 스며든 디즈니 콘텐츠를 언급하며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과 접점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100년 넘게 세계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잡은 디즈니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 TV, 스트리밍 영역에서 우리의 글로벌과 로컬 제작사들이 보여준 뛰어난 역량과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디즈니의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다”며 “디즈니+부터 영화, 게임, 소비재, 도서, 공연, 음악, 테마파크까지, 디즈니는 매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이야기와 세계를 전달하며 세대를 넘어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디즈니는 20-21일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 산하 스튜디오의 주요 라인업을 공개한다. 첫날인 20일에는 개봉 예정작의 선공개 및 독점 영상을 아태지역 최초로 선보였다. ‘무파사: 라이온 킹’, ‘백설공주’와 ‘모아나2’등 OST를 비롯해 디즈니의 ‘트론: 아레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토피아 2’, 픽사의 ‘호퍼스’와 ‘드림 프로덕션’,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텔레비전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다양한 작품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0 14:44:21SOOP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여행 패키지 ‘옹진군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한 지역 탐방대 기획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인천의 섬 자원을 활용해 섬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사업의 일환으로, SOOP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낚시 콘텐츠와 지역의 관광 산업을 연계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SOOP은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 ‘오메킴승현’과 ‘오리’, ‘향이’, ‘도맑음’ 네 명의 인기 스트리머가 옹진군 여행지 곳곳을 탐방하며 유저들에게 서해안 바다와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하면서 실감 나는 낚시 체험 예능 콘텐츠를 라이브로 방송할 예정이다. SOOP은 지난 2월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광역시 스포츠·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낚시 등 다양한 스포츠·레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의 관광 브랜드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오고 있다. 앞서 인천 옹진군 선재도에서 아프리카TV 인기 스트리머들과 함께 진행한 ‘낚시 멸망전’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에는 약 20만명에 달하는 누적 시청자를 달성하는 등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SOOP은 다음달 6일 충북도체육회가 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Go 괴산’ 행사의 ‘패밀리 낚시대회’ 분과 주관사로도 참여한다. SOOP이 이번 행사에서 기획한 ‘충북체육회장·괴산군수배 붕어낚시 대회’의 경우 ‘샵프리카’에서 참가 접수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채 안 돼 참가 인원 마감이 임박할 정도로 낚시 동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6 12:01:26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는 지난 29일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2024 한국콘텐츠진흥원 ESG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8월 22일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첫 번째 차수를 포함하여, 총 두 차수로 진행되었으며, 지역거점 콘텐츠 진흥기관의 ESG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ESG 아카데미는 정부의 ESG 경영 확산 정책과 지역소멸 예방, 지역생태계 활성화 등 국정 기조에 맞춰 기획되었다. ESG 아카데미는 신한대 ESG혁신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2020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온 국내 최고의 ESG 심화 교육 과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콘텐츠 산업의 ESG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여, 실무 적용에 중점을 둔 교육을 제공하였다. 이번 ESG 아카데미에서는 이현 신한대 교수가 ESG 경영에 대한 개념과 본질을, 박주원 ESG혁신네트워크 공동대표와 이기환 위드밸류 대표가 ESG 보고서 작성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주원 대표는 “ESG 보고서는 조직의 ESG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개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보고서 작성의 실무적 접근법을 설명했다. 이기환 대표는 “효과적인 ESG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아카데미를 공동 주최한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아카데미가 지역 콘텐츠 진흥기관들의 ESG 리더십 강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30 11:37:20[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이 지역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와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마련했다. LG헬로비전은 이 같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주요 정책 및 방침이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외부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를 강화하고, '일상을 편리하게, 지역을 가치있게'라는 구호를 표방하는 LG헬로비전의 사업 비전과 지역사회 기여 의지를 담았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2023년, 2024년 상반기 주요 ESG 성과와 현황이 주제별로 포함하고 있다. 임직원,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대성 평가 내용도 담았다. 이를 통해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지역사회 참여 △고객 만족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윤리·준법 경영 등을 5대 핵심이슈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온실가스 감축 활동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고객가치 혁신 활동 △지역과 함께 만드는 지역채널 △책임있는 미디어 콘텐츠 제공 등 ESG 사례도 함께 담겼다. LG헬로비전은 이번 보고서에서 '스페셜 페이지'를 마련, LG헬로비전의 3대 지역 신사업(문화·관광, 교육, 커머스)을 소개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이번 보고서를 국제 표준 GRI(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의 최신 개정안인 'GRI 2021'을 준수해 작성했다.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모더레이트-타입2)도 받았다. 임성원 LG헬로비전 홍보·대외협력센터 상무는 "LG헬로비전은 국제 표준에 입각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구축하는 등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와 ESG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ESG경영 흐름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면서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7 10:50:12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본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을 초청해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관광공사 주관 업계 팸투어 중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25일까지 이어진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지방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팸투어를 기획했다고 관광공사는 24일 밝혔다. 투어 참가자들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전주와 완주, 대구와 안동으로 각각 떠났다. 이어 일본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린 전주 한옥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BTS가 다녀간 완주 아원·소양고택,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인 대구 사유원 등 신규 관광지를 방문했다. 전주에서는 전동성당을 시작으로 오목대 가는 길에 만나는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데크’ 등 한국인만 알고 있는 숨은 명소를 둘러봤다. 또 전북대 문회루와 덕진공원 등 야간관광지와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생일파티가 열렸던 안동 하회마을 담연재, 하회세계탈박물관을 둘러보고 월영교 문보트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미식 콘텐츠도 다채롭게 체험했다. 일본여행업협회와 함께 선정한 ‘한국 지방 미식 30선’에 포함된 안동찜닭, 전주 막걸리, 육회비빔밥, 갈비 등을 차례로 맛보았다. 한편, 엔데믹 이후 일본인의 해외여행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한국은 일본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에 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자역의 관광콘텐츠를 집중 홍보해 서울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재방문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한국인들 사이에 일본 소도시 여행 붐이 일었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한국 지방여행 바람이 일어나 서로를 더 깊이 알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4 16:54:18【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국가사적 양주 회암사지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역연계 신규 문화기술콘텐츠 제작공모'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올가을 약 6억5000만원 상당의 미디어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K-공연 플렛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23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역연계 문화기술콘텐츠 제작 사업은 경기도에 소재한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문화기술 콘텐츠를 제작하고 체험 전시를 운영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경기도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개소에 대해 공모했고,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양주 회암사지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올가을 약 6억5000만원에 상당하는 미디어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시가 기획 신청한 사업은 양주 회암사지를 대상으로 'AI오르:빛 - 울림의 사원'이다. '오르:빛'은 '천체의 궤도를 돌다(orbit)'와 '빛’의 합성어로, 지난 2022~2023년도에는 오르:빛 재인폭포, 오르:빛 워터파고다 미디어아트 전시가 연천, 부천, 의정부 등지에서 운영했다. 시는 최근 미디어계의 가장 큰 화두인 AI(인공지능)를 접목한 ‘AI오르:빛’을 기획하여 ‘오르:빛’ 전시 브랜드에 대한 지속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말 조선 초 최대 왕실 사찰이자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가치를 현대에 증명하는 유적으로, 지난 2022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선정되었고 현재 본 등재 선정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콘텐츠사업의 컨셉은 세계유산 등재를 인간과 AI가 함께 기원하는 미디어음악회로, 세계유산 등재기원 메시지를 AI시스템에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 및 새로운 음악으로 창작해 유적을 찾은 관람객에게 들려준다. 동시에 유적 위에 연출된 수십구의 라이팅 오브제는 유적 입구에 홀로그램으로 연출되는 AI 메타휴먼의 지휘에 맞춰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악기소리 하나하나에 다양한 컬러로 반응하면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새로운 형태의 실감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형태의 유적과 AI가 결합한 실감 공연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쳐 중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K-공연 플랫폼으로 기대된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간 약 3~40만 명이 방문하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매우 독창적인 미디어아트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다가오는 올가을 양주시 대표 문화유산 회암사지에서 황홀한 기억을 선사할 사업의 성공을 통해 경기북부 본가이자 629년의 품격을 지닌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3 13:00: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역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의 전통, 역사, 문화, 인물 등을 소재로 활용한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TP는 콘텐츠 개발과제 4개를 선정해 각 과제당 1억43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 콘텐츠 기업으로 인천 외 지역 기업인 경우 사업 기간 내 사업장을 인천으로 이전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이고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TP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콘텐츠기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04 08:32:42[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이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는 지역 크리에이터(창작자) 양성에 나선다. LG헬로비전은 한라대학교와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로컬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 혁신 지원에 대한 협력, 인력 양성 및 채용 연계를 위한 산학협력, 방송 프로그램·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협력한다. 한라대학교는 콘텐츠 제작 관련 전공 교과목을 신설해 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 영상제작학화 학생을 대상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전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학생들에게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를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 원주 오픈스튜디오&스토어는 지난 2022년 문을 연 이후 주민과 지역사회,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지역 커뮤니티와 로컬 콘텐츠 제작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이곳에서 대학생들에게 방송 현장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라대학교 학생들은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강원도 지역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게 된다. 학생들이 만든 콘텐츠는 LG헬로비전 방송프로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케이블 방송과 대학교가 힘을 모았다"며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 애정을 갖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은 "지역방송사와 함께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협력을 함으로써, 앞으로 한라대가 로컬 콘텐츠 중점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5 08:59:49【파이낸셜뉴스 강진·영암·해남=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이 지역 관광 콘텐츠를 한데 묶어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3개 군은 12일 서울시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강해영 프로젝트' 업무협약 및 동행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3개 지자체와 고계성 한국관광학회장,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 김완수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장 권한대행 등 관계 기관과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블로거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초로 추진되는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 전략에 대한 기대와 함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단체, 민간기업을 총망라해 서남권을 대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라고 의지를 모았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3개 지역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해 인구 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 상생 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된다. 올해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브랜딩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 내년에는 관광 콘텐츠 활성화 및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며 2026년에는 '강해영 방문의 해'를 추진함으로써 상생 협력의 선례를 남길 계획이다. 프로젝트 운영은 강진·해남·영암 3개 군의 문화관광재단과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이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특히 기존의 지자체 간 협력을 뛰어넘어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갖춘 관광 활성화 정책 및 사업들로 구성돼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 소멸 극복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으로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3개 군은 앞으로 '강해영 캐릭터' 개발 및 브랜딩 홍보와 지역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강해영 1박2일 시티투어'와 '강해영 전세열차 운영', 특별 이벤트 '강해영을 찾습니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역주민 및 지역 관광 사업체 역량 강화와 '강해영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관·학포럼 및 세미나 등의 홍보 마케팅 사업과 직접 관광객 유치 사업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단일 목적지 중심이 아닌 인접 지역을 연계 방문하고, 권역 체류 기간을 증대하는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눈에 띈다. 오는 2026년 예정돼 있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1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상생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또 목포 임성리와 보성을 잇는 남해안 철도 전철화 사업이 내년 완공 예정이고 고속도로 강진~해남구간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광주~영암~솔라시도 기업도시 간 초고속도로 건설 등 세 지역을 잇는 교통망이 속속 확충되고 있어 3개 군의 '동행'이 한결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개 군 자치단체장들은 "이번 강해영 동행 선포식 개최를 통해 그 시작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남도여행 권역으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협력 사업의 한계를 극복해 지속적인 지역 연계 방안을 활발히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지역에서 느끼는 지방 소멸은 절박하다"면서 "3개 군이 힘을 합쳐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 등 인구 소멸 대응의 모범 선례를 남기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2 13:12:46인터파크트리플의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자사 빅데이터 및 최신 트렌드를 기반으로 해외 도시별 여행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트리플은 현재 34개국 233개 지역에 대해 제공하고 있는 여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최근 근거리 국가 중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트리플은 인도네시아 롬복, 말레이시아 페낭·조호르바루 지역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어 다음 달에는 장거리 여행 수요를 겨냥해 그리스 아테네·산토리니 여행 서비스를 오픈한다. 트리플은 도시별 인기 명소와 맛집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공유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추천한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여행 커뮤니티 ‘배낭톡’을 이용하면 여행 준비 과정 또는 현지에서 원하는 지역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연정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제품책임자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여행 필수 앱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자 서비스 도시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트리플만의 AI 기술과 여행 전문 빅데이터를 활용해 초개인화된 여행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7 0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