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성옵틱스의 자회사 지오소프트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며 친환경 선박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오소프트는 현재 ‘하이브리드 추진선박 에너지 통합 모듈체계 개발 및 검증 실증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MS(Energy Management System) 및 FMS(Fleet Management System) 소프트웨어 분석과 기술 검증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치정보 서비스, 3차원 심도 카메라, IPS 기반의 메타모빌리티 원천기술 등 보유 중인 ICT 기술을 친환경 선박에 접목 중이다. 지오소프트는 ICT 기술을 통해 선박 에너지 효율 3~5%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적의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해 선박의 화석연료 소비를 줄여 탈탄소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축적하게 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 조선사와 협력해 친환경 선박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탈탄소 규제 강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으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세계 조선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엔진, 복합에너지원 제어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2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친환경 선박시장 규모는 2027년 12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오소프트 관계자는 “각종 탈탄소 관련 규제에 따라 향후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상용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적인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사업 중 하나인 친환경 선박 사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오소프트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선박 전주기 핵심기술 개발사업’ 선정 등 친환경선박 연관 프로젝트를 확대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2 10:39:18[파이낸셜뉴스] 지오소프트가 2022년 대구도시철도공사 1, 2호선 전동차 객실 내 영상저장장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발주한 해당 사업은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총 384량의 전동차 객실 내부 범죄 예방 및 범죄 상황 파악이 목적이다. 객실 카메라를 포함한 영상저장장치를 개발, 설치하는 사업으로 약 40억원 규모다. 영상저장장치는 화재 발생 등 긴급 상황에 따른 알림 발생 시 객실 영상이 즉각 운전실 모니터에 전송돼 빠른 상황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게 지오소프트 설명이다. 비상 인터폰 사용 시에도 자동으로 해당 객실 영상이 운전실 모니터에 전송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지오소프트는 앞서도 지난 2016년 한국철도공사 동력차 운전실 영상기록장치 1295량, 2018년 대구도시철도공사 운전실 영상기록장치 128량, 2019년 서울9호선 2,3단계 운전실 영상기록장치 24량, 2020년 서울9호선 1단계 운전실 영상기록장치 72량 등을 수주한 바 있다. 하인현 지오소프트 대표는 “영상 기반 안전 관리 기술은 열차 외에도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지속적 기술 고도화 및 사업성과를 통하여 영상안전기술 선두 업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6-21 09:20:45[파이낸셜뉴스] 해성옵틱스 자회사 지오소프트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서 추진하는 ‘2022년 디지털 국토정보 기술개발사업’ 공동연구개발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향후 약 5년간 총 650억원 넘는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총 4개 핵심 개발 과제로 구성되는데 이중 지오소프트는 ‘초정밀 디지털 국토정보 획득을 위한 절대, 상대, 연속복합 측위 고도화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내외 연속된 고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절대, 상대, 연속 복합 측위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지오소프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화융합연구소 도시교통ICT연구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지오소프트가 개발할 실내외 연속 복합 측위 분야는 일반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고정밀 측위 기술이 아직 부재한 영역이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내외 통합 내비게이션이 개발되면 쇼핑,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하인현 지오소프트 대표는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초정밀 실내외 통합 측위 기술을 개발하여 관련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4-12 14:37:18[파이낸셜뉴스] 해성옵틱스 관계사인 지오소프트가 세계 최대의 모바일 산업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22’에 참가해 새로운 3D 공간 구축 플랫폼인 ‘테라포즈(Terapose)’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전시 부스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방문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는 게 지오소프트 측 설명이다. ‘테라포즈’는 지오소프트가 20여년에 걸쳐 쌓아온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IPS(Indoor Positioning System)와 라이다 기반의 3D 공간 구축 솔루션을 통합해 구축한 메타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실내 GPS 시스템, 실내외 통합 지도, 3D 공간 구축 솔루션, 센서 퓨전 측위 솔루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3D 가상공간 서비스, 실내 측위 서비스, 모빌리티 컨트롤 서비스, 파킹 가이던스 서비스 등 다양한 메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성옵틱스 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는 하인현 지오소프트 대표는 “테라포즈에 탑재된 3D 가상공간 구축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존 수작업 방식에 비해 5배나 빠른 속도라는 이점이 있다”며 “향후 실내주차장이나 대형병원 등에 우선 적용해 3D 통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성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3-04 14:14:03[파이낸셜뉴스] 해성옵틱스가 모빌리티 및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위해 지리정보(GIS)·위치기반(LBS) 솔루션 전문기업 지오소프트 지분 20%를 추가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해성옵틱스는 지난해 12월 지오소프트 지분 10%를 인수한 바 있다. 해성옵틱스는 이번 구주 20% 인수 후 추가로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분 50% 이상을 확보해 지오소프트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지오소프트는 GIS·LBS 자체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 지도 데이터 및 도로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천기술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실외 전자지도와 실내 공간정보를 통합해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 통합 맵을 구축 중이며, 이를 토대로 실제 세계와 동일한 공간을 재현하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해성옵틱스는 전기선박 관제, 충전 플랫폼 구축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MaaS(Mobility as a Service) 기반 차량관제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그 동안 축적한 카메라 모듈 기술과 GIS·LBS 기반 기술을 융합해 육상, 해상, 항공, 철도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관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3차원 LiDAR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간 맵을 자동 생성하고, GPS로부터 수신이 불가능한 실내에서의 위치 정보를 측정하는 실내 측위 시스템(IPS)을 개발해 실내와 실외 공간이 통합된 디지털 맵 기반의 서비스로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이번 지오소프트 구주 추가 인수를 통해 GIS와 LBS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 지분율 확보는 미래의 핵심 성장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빌리티 및 메타버스 산업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1-19 09:18:46【 춘천=김기섭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춘천 지오비전이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거쳐 안면골 골절 정밀진단에 대한 AI솔루션을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오비전이 개발한 AI 기반의 안면골 골절 탐지 솔루션인 'FaBoA'의 연구 초록은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학술대회 학술지 게재가 확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2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강원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지오비전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테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시작, 기술력을 인정받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오비전이 개발한 'ZioSummary'는 국내 유일의 AI 동영상 요약·스마트 고속검색 솔루션으로, 약 10시간의 동영상을 약 20분 내외의 영상으로 요약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2019년 TIPS 사업 선정(2년 5억원),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등 우수한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2022년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올해 5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면골절 진단 AI솔루션 개발 안면골 골절은 각종 사고나 상해로 자주 발생하는 부위로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CT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영상 전문의나 성형외과 전문의가 없을 경우 판독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전문가 판독을 받지 못할 경우 안면골 골절 조치 치료에 필요한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고 이로인해 안면비대칭, 축농증, 시력저하, 실명 등 여러 종류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지오비전은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에 벗어나기 위해 안면골 골절 부위를 촬영한 Facial CT를 기반으로 분석해 코, 하악 등의 골절을 진단할 수 있는 AI솔루션을 개발했다. AI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안면골 골절 후 2주가 지나면 뼈가 서로 어긋난 상태에서 붙기 시작하는데 그 전에 빠르게 진단, 뼈가 어긋나 붙기 전에 치료가 가능하다. 지오비전이 개발한 안면골 골절 진단 AI솔루션은 조기진단에 큰 도움을 준다. 인공지능 기반의 안면골 골절 진단시스템이 보급되면 환자가 빠르게 치료할 수 있고 후유증 발생 빈도도 줄어들고 영상전문의 등 전문의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오비전은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안면골 골절 진단 AI솔루션에 대해 식약처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2등급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며 오는 11월 승인을 받으면 이후 국내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규제자유특례, AI솔루션 개발 '한 몫' 안면골 골절 진단 AI솔루션 개발과 인허가 규제자유특구에는 지오비전와 지오멕스소프트, 강원대학교병원이 참여했으며 16억1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오비전이 AI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춘천 더존비즈온에 구축된 데이터 안심존이 큰 역할을 했다. AI솔루션 개발을 위해 강원대병원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지만 현행 의료법 등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병원에서 촬영한 CT영상의 경우 현행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에 의해 가명화할 경우 데이터 손실로 이어져 산업적 활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진료목적으로 수집한, CT 이미지에 강원특별자치도의 가명화 처리시스템과 더존비즈온에 설치된 데이터 안심존 등 보안 대책을 적용한 특례를 허용, 지오비전이 안면골 골절 진단 AI솔루션 개발에 나설 수 있었다. 지오비전은 오는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안면골 골절 딥러닝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안면골 골절 탐지 솔루션 'FaBoA'의 연구 초록이 북미영상의학회 학술대회 학회지 게재가 승인되면서 발표 기회를 얻었다. 북미영상의학회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상의학회로, 의료 영상과 방사선의학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멤버와 활동범위를 갖고 있는 권위있는 학회다. 지오비전이 개발한 솔루션 'FaBoA'는 두경부 CT영상에서 복잡하고 미세한 안면골 골절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탐지할 수 있는 도구로, 6000여개의 CT 데이터셋을 통해 학습된 딥러닝 엔진을 구동하는 형태로 개발됐다. 김윤 지오비전 대표는 "FaBoA를 이용하면 안면골 골절 환자의 진단, 치료 계획 수립, 수술 후 평가 과정에서 필요한 안면골 골절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치료와 예후 관리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2023-10-12 18:06:50【춘천=김기섭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춘천 지오비전이 강원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거쳐 안면골 골절 정밀진단에 대한 AI솔루션을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오비전이 개발한 AI 기반의 안면골 골절 탐지 솔루션인 'FaBoA'의 연구 초록은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학술대회 학술지 게재가 확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2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강원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지오비전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테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시작, 기술력을 인정받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지오비전이 개발한 'ZioSummary'는 국내 유일의 AI 동영상 요약·스마트 고속검색 솔루션으로, 약 10시간의 동영상을 약 20분 내외의 영상으로 요약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2019년 TIPS 사업 선정(2년 5억원),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등 우수한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2022년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올해 5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면골절 진단 AI솔루션 개발 안면골 골절은 각종 사고나 상해로 자주 발생하는 부위로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CT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영상 전문의나 성형외과 전문의가 없을 경우 판독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전문가 판독을 받지 못할 경우 안면골 골절 조치 치료에 필요한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고 이로인해 안면비대칭, 축농증, 시력저하, 실명 등 여러 종류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지오비전은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에 벗어나기 위해 안면골 골절 부위를 촬영한 Facial CT를 기반으로 분석해 코, 하악 등의 골절을 진단할 수 있는 AI솔루션을 개발했다. AI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안면골 골절 후 2주가 지나면 뼈가 서로 어긋난 상태에서 붙기 시작하는데 그 전에 빠르게 진단, 뼈가 어긋나 붙기 전에 치료가 가능하다. 지오비전이 개발한 안면골 골절 진단 AI솔루션은 조기진단에 큰 도움을 준다. 인공지능 기반의 안면골 골절 진단시스템이 보급되면 환자가 빠르게 치료할 수 있고 후유증 발생 빈도도 줄어들고 영상전문의 등 전문의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오비전은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안면골 골절 진단 AI솔루션에 대해 식약처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2등급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며 오는 11월 승인을 받으면 이후 국내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규제자유특례, AI솔루션 개발 '한 몫' 안면골 골절 진단 AI솔루션 개발과 인허가 규제자유특구에는 지오비전와 지오멕스소프트, 강원대학교병원이 참여했으며 16억1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오비전이 AI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춘천 더존비즈온에 구축된 데이터 안심존이 큰 역할을 했다. AI솔루션 개발을 위해 강원대병원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지만 현행 의료법 등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병원에서 촬영한 CT영상의 경우 현행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에 의해 가명화할 경우 데이터 손실로 이어져 산업적 활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진료목적으로 수집한, CT 이미지에 강원특별자치도의 가명화 처리시스템과 더존비즈온에 설치된 데이터 안심존 등 보안 대책을 적용한 특례를 허용, 지오비전이 안면골 골절 진단 AI솔루션 개발에 나설 수 있었다. 지오비전은 오는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안면골 골절 딥러닝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안면골 골절 탐지 솔루션 'FaBoA'의 연구 초록이 북미영상의학회 학술대회 학회지 게재가 승인되면서 발표 기회를 얻었다. 북미영상의학회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상의학회로, 의료 영상과 방사선의학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멤버와 활동범위를 갖고 있는 권위있는 학회다. 지오비전이 개발한 솔루션 'FaBoA'는 두경부 CT영상에서 복잡하고 미세한 안면골 골절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탐지할 수 있는 도구로, 6000여개의 CT 데이터셋을 통해 학습된 딥러닝 엔진을 구동하는 형태로 개발됐다. 김윤 지오비전 대표는 "FaBoA를 이용하면 안면골 골절 환자의 진단, 치료 계획 수립, 수술 후 평가 과정에서 필요한 안면골 골절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치료와 예후 관리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2023-10-11 17:35: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토탈소프트뱅크가 ‘지오펜스를 이용한 항만시설 관리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CCTV 등 스마트 영상인식센서로 식별한 항만시설 내 장애 정보를 운영시스템과 연계해 항만 내 이용자에게 주의 경고하고 장애 지역 내 항만 장비, 현장 근로자 등의 접근을 통제할 수 있도록 가상의 특정범위를 둘러싼 경계선인 ‘지오펜스(Geo fence)’를 등록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등록된 지오펜스 정보를 이동 경로 탐색, 장치 위치 결정 등과 같은 실시간 의사결정에 활용해 추가 사고 및 작업 지연을 최소화하고 항만시설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나아가 항만 내 장애 또는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2차 사고 예방 및 관리 기술이기도 하다. 시는 이 기술이 중대재해처벌법, 항만안전특별법 등 관련 법률의 시행으로 항만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는 만큼 근로자의 안전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항만 운영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연구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140억원이 투입되는 부산지역의 물류 관련 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현장 도입을 위한 사업화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임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특허 출원 기술은 부산시와 과기부가 추진한 연구개발사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향후 부산항 항만배후단지와 산업단지 등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의 스마트화를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이 될 수 있어 사업화와 기술도입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2-17 11:04:09[파이낸셜뉴스] 광학 부품 전문기업 해성옵틱스가 부동산신탁 전문기업 무궁화신탁의 오창석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영입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해성옵틱스는 내년 1월3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법과대학을 거쳐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3년 법무법인 광장에 합류해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6년 7월 무궁화신탁을 인수한 뒤 사업을 확장했다. 무궁화신탁은 관계사로 무궁화캐피탈, 무궁화PE, 현대자산운용 및 케이리츠투자운용 등이 있다. 2021년 영업수익 1239억원, 당기순이익 36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2.3%, 19.5%의 성장을 보였다. 해성옵틱스는 지난 11월 김영찬 전 CJ ENM 차이나 총경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메타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 모빌리티는 '메타버스'와 '모빌리티'를 합친 개념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위치기반서비스(LBS) 전문기업 지오소프트를 인수한 바 있다. 지오소프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빌리티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 모빌리티 내비게이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무궁화신탁 측이 인수한 국보는 컨테이너 육상 수송 기반의 물류 전문기업으로, 최근 이동형 협동 로봇을 도입한 스마트 물류를 추진 중이다. 또 국보는 2019년 종합모빌리티 업체 벅시를 인수했다. 승합차 공유 서비스로 출발한 벅시는 2020년 1월 벅시부산을 설립한 뒤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혁신센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모바일 카메라 부품 사업은 3D 카메라 양산을 위한 하드웨어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하드웨어 개발 및 양산을 기반으로 플랫폼 소프트웨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울 추진해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2-19 14:51:1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대학교 개교 75주년 감사의 날 행사가 30일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대학 구성원,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후원자 예우 강화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에서는 강원대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개교 75주년 특별공로' 부문에서는 지역과 강원대 발전에 기여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장광선 육군제2군단장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이미숙 강원도 바이오헬스과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강원대 발전과 홍보에 공로한 동문으로 △이한나 디자인학과 동문 △강원대 학생 홍보대사 ‘가온’ △지경민 강원대 대외협력과 팀장 △이원규 강원대 시설관리과 팀장 △강원대 교직원밴드 '리베르타스'가 '개교 75주년 특별공로'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강원대를 빛낸 인재' 부문에서는 김준형 강일여고 교사 △김성환 산림청 임업사무관 △민종식 강원도 자동차정비 명장 △김명주 강원대 산림환경시스템학과 석사과정 대학원생 △정철원 성일하이텍 전무 △장기일 강원대 화공.생물공학부 조교 △류돈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사업처장 △심재민 지오맥스소프트 대표이사 △이민수 강원대 산림자원학전공 동문 △김갑열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업 지원 기여' 부문에서는 강원대 학생들의 취업 활성화에 기여한 △더존 ICT그룹 △유바이오로직스 △휴젤 △단정바이오 △강원테크노파크가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우수 후원의 집' 부문은 10년 이상 대학발전기금 후원을 이어온 △유상운 오피스디포 대표 △조종인 강원종합상사 대표 △최학수 아이넷컴 대표 △박선남 쟈스민 대표 △박은자 감미옥 대표가 각각 공로패를 받았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2-12-01 09: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