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영화·영상 제작사가 만든 작품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올해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이 발표됐다. 선정 영화사에는 작품 배급에 필요한 지원금이 지급되며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영화 유통 활로 개발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16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025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 최종 발표심사 이후 심의 끝에 선정작 3개를 선정해 결과를 공고했다. 올해 선정작은 매치컷 주식회사의 ‘수학영재 형주(최창환 감독)’ 칸따삐아필름의 ‘구름이 하는 말(장태구 감독)’ 장산시네마의 ‘바람의 아이(김동명 감독)’ 3개다. 출품작들 가운데 최우수작으로 평가받은 수학영재 형주에 영화 배급 관련비용 2000만원이 지원되며 나머지 2개 작품에는 각 10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로 2회째 맞은 이번 지원사업은 출품작의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심사총평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출품작 수는 두 배 가량 늘었으나 작품들의 완성도는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정돼 영화·영상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최우수작으로 꼽힌 수학영재 형주는 수학으로 인생을 풀어나가는 독특한 스토리의 청춘 성장영화다. 이 작품은 작품성은 물론, 배급과 마케팅 계획이 충실해,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지원작 구름이 하는 말은 부산의 로컬리티를 많이 살린 작품으로, 젊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필름이다. 작품은 지역 특성을 잘 살린 프로모션 전략이 돋보였으며 부산을 영상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과 이해도가 잘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람의 아이는 흑백 필름의 사극 뮤지컬 영화로 독특한 시도가 돋보인다.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서사를 풀어나가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음악 선정 등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영상위는 선정작들과 약정 체결 후 각 배급 계획에 대한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2차 계획 수립까지 확인한 뒤 지원금을 지급한다. 해당 작품들은 극장 개봉 또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연계 등 각자 계획대로 올해 안에 시장에 작품을 선보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6 10:33:45한진이 위기 임산부를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공공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한진은 15일 서울 중구 한진 본사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기 임산부란 사회적·경제적 사유 등으로 출산과 양육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임산부를 뜻한다. 보건복지부는 위기 임산부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308' 상담번호와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맞춤형 상담과 임신 출산 양육지원제도를 연계받을 수 있다. 한진은 이에 맞춰 사업을 위한 후원금 지원과 더불어 전국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도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한진은 전국적인 택배 네트워크와 고객 접점을 활용해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1308' 상담번호와 위기임산부 지원 제도를 널리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진은 △상담번호 1308번이 인쇄된 택배 포장 테이프 사용 △택배 차량에 홍보 포스터 부착 △택배 배송 알림 문자 내 제도 관련 배너 광고 삽입 △한진 공식 SNS 채널을 통한 지속 홍보 등 다각도의 노력을 전개한다. 한편 한진은 2021년부터 공유가치창출(CSV) 활동과 연계해 고객과 함께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러브 커넥트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위기임산부 지원 활동 역시 이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조현민 한진 사장은 "한진의 물류사업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15 18:46:40【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민선8기 들어 공약사업으로 내놓은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은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으로 효과와 필요성이 입증되며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1조의 2조항이 신설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11조의2(농어업경영체에 대한 지원)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요 원자재의 공급망 위험,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에 따라 경영상 부담이 급증한 농어업경영체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전국 각 지자체들이 관련 조례를 제정하며 해당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는 농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사업 대상자 선정 시기를 앞당기고 지원범위를 기존 1.0㏊에서 1.5㏊까지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특히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홍천지역을 방문,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의 추진 현장을 점검했다. 올해 다섯 번째 ‘도민 속으로’ 행보로 홍천을 찾은 김 지사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일일농부’로 변신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직접 돕는 한편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의 운영 현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농산물 가격은 그대로인데 비료와 농약 등 농자재 가격은 계속 오르며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그래서 3년 전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파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지원 폭과 지원 금액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강원도가 시작한 이 사업이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서홍천농협 ‘벼 육묘장’으로 이동해 신영재 홍천군수 등과 함께 본격적인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모내기 적기에 맞춰 키워낸 벼 육묘판을 트레이에 차곡차곡 쌓는 작업을 근로자들과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인근 논으로 이동해 직접 이앙기에 올라 벼를 심는 등 모내기 작업에도 참여했다. 작업을 마친 후 김 지사는 “해마다 이앙기에 올라 농번기 일손돕기에 나서지만 할 때마다 어렵다”며 “앞으로는 드론 방제 등 영농 기계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원의 아침밥, 강원 쌀로 만든 소주 등 판매처를 다각화해 30%인 도내 쌀 재고율을 새 쌀이 나오는 8월까지 전부 소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15 14:13: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 최종사업자로 도와 함께 신청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선정돼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322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반도체 산업 가운데 경쟁력이 취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산업의 도약을 위한 것이다. 도는 최근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중소 팹리스 기업이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설계·성능 검증 장비를 정부·지자체에서 마련하고, 기업들이 공동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사업 내용이다. 팹리스 산업 지원 경험과 역량을 갖춘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도는 성남시와 협력해 지원기관으로 참여해 3년간 도비 15억원과 시비 35억원 등 지방비 약 50억원을 투입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공모 선정으로 도는 국비 322억원, 지방비 50억원 및 참여기관 현물 79억원을 포함한 총 451억원의 팹리스 지원시설을 유치하게 됐다. 또 지난해 9월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문을 연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에 첨단장비를 구축하게 돼 기존 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기업지원 효과를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내용은 △고성능 AI 등 첨단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 컴퓨팅 환경 구축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성능검증 계측 환경 구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시제품 제작 전 반도체 칩 설계 단계의 오류 최소화를 위해 가상의 환경에서 실제 동작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 등을 구축하며, 시제품 제작 후 웨이퍼 수준에서 성능평가 및 AI반도체에 요구되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신호분석을 위한 장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원격으로 활용할 보안 서버실, 고신뢰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구축 장비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설계부터 상용화까지 완성형 지원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경기도에 위치한 기업에게는 타 시·도 대비 약 30%의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호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기도의 AI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팹리스 기업이 세계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의 팹리스 산업 성장을 위해 경기도는 앞장서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4 09:51:5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올해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진흥시설)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서 부산광역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신청한 '급경사지·산사태 특화 진흥시설'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진흥시설은 재난안전산업 효율을 높이고 재난안전 분야 사업자를 유치하거나 육성하기 위한 시설을 의미한다. 관련 산업계와 학계 등이 협력해 재난유형별 특화 제품과 기술 성능을 평가하고, 연구개발부터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앞서 행안부는 2023년 전북 군산의 '침수 특화'를, 2024년에는 경남 양산의 '지진 특화'와 충남 홍성의 '화재 특화'를 진흥시설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급경사지·산사태 특화 진흥시설은 산사태와 같은 사면 재해 피해를 낮추기 위한 재난안전 기술과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반 시설로 쓰인다. 행안부는 진흥시설 조성을 위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2027년까지 총 140억원(기관별 70억원)을 지원한다. 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사업추진 실태를 관리하고, 진흥시설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 방안도 발굴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진흥시설 조성이 1천725개의 전문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약 2천164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진흥시설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기술·제품 보급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시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12 13:43:15[파이낸셜뉴스] 전국 14개 광역시·도에서 수행하는 디지털 기업 육성사업인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의 최근 정부 평가에서 부산시가 2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기업들에 총 81억원 규모의 사업화 수익과 신규채용 36명 등 성과가 돌아갔다. 이에 힘입어 부산은 지난 2023년도 평가와 이번 2024년도 평가에서 연이어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산업 전략 계획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과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자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지역 선도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중심으로 연간 3개 과제를 추진했다. 사업에 참여한 지역기업 가운데 ㈜딜리버드코리아는 고용 확대 실적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진흥원 디지털융합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과제들은 기술개발 과정을 지나 실제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들 과제는 전통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거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부산의 산업구조에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은 신규 과제가 하나 추가 선정되며, 기존 과제인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사업화 지원’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등과 함께 총 4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추가 선정된 과제는 ㈜투핸즈인터랙티브의 ‘인공지능(AI) 생체신호 융합 증강현실 운동 플랫폼 고도화’다. 이는 AI와 생체신호를 분석해 증강현실 기술을 결합, 개인별 맞춤형 운동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병원이나 피트니스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 수행한다. 김태열 원장은 “2년 연속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부산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이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부산이 디지털 기반 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2 11:30:30[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이 악천후나 야간 등 시야가 흐린 상황에서도 항공기의 안정적인 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계기착륙장치' 교체 및 신규 설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계기착륙장치는 항행안전무선시설로 활주로에 진입하는 항공기에 방위각·활공각·거리정밀착륙정보를 제공해 관제사의 도움 없이도 조종사 스스로 착륙 가능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장비다. 12일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공군 충주비행장 설계검토회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이번 사업은 총예산 4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군 공항의 설치 기한이 도래한 계기착륙장치를 교체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이번 설계검토회의를 통해 군 공항에 대한 안전성 확보방안을 추가로 검토해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아직 설치되지 않은 활주로에는 계기착륙장치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방사청은 방위각장비의 기초대 높이는 기준높이(7.5㎝ 이하)를 고려해 설치하고, 현재 기 설치된 방위각장비 중에서 개선이 시급한 경우는 착수시기를 조정해 교체하도록 했다. 특히 활주로 인근에 위치한 활공각장비용 타워 재질은 현재의 철탑 등 금속재질에서 부러지기 쉬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활주로 인근의 각종 계기착륙장치 장비실도 기준높이(7.5㎝ 이하)와 부러지기 쉬운 재질 등을 고려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으로 육군과 공군 비행기지에 설치된 기존의 국외 도입장비는 모두 국내기술로 개발한 국산 장비로 교체될 예정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군의 작전능력 향상은 물론 수리부속 조달 등 운용유지 측면에서도 안정적 군수지원이 가능할 것이며 또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에 설치한 실적은 향후 방산수출의 활로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계기착륙장치 교체와 신규 확보설치를 통해 군의 안정적 항공작전 수행여건과 비행안전을 보장할 것이며, 사업추진 간 안전에 위해가 되는 사항들을 찾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12 09:47:2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잠재력 있는 골목을 부산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5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지역 골목상권 특성화 사업을 지원해 부산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선정지는 중구 40계단, 해운대구 해리단길, 사하구 낙조하나길, 사하구 장림 골목스위치, 연제구 부산교대 상인회이다. 시는 상권당 2500만원을 지원하고 상인역량 강화, 골목상권 특색에 맞는 브랜드화 전략 수립, 상권 스토리텔링 발굴, 환경개선, 홍보 등을 돕는다. 또 기존 골목상권 평가를 통해 우수골목으로 북구 화명장미마을 상인공동체, 수영구 남천바다로 상인회 등 총 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상권은 상권 당 1억원의 지원금을 지원받아 부산 대표 상권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집중 육성 과정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시는 골목상권 공동체 대상 현장 밀착형 '골목상권 관리자'를 운영해 골목상권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2 09:31:26[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 점포에 접근성 향상(배리어프리)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배송(서빙)로봇 △전자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프로그램 등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보급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지원 유형은 기술 도입 방식에 따라 △일반형(구매 방식) △렌탈형(임대 방식) △SaaS형(구독형 서비스)으로 구분된다. 유형별 국비 지원한도는 일반형 최대 500만원, 렌탈형 연 350만원, SaaS형 연 30만원이다.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누리집에 등록된 유형별 기술목록에서 원하는 기술을 직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기술 도입에 필요한 자부담금 30~50%와 부가가치세 10%는 신청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부담금은 선택기술에 따라 30~50%로 상이하다. 다만 간이과세자, 1인 사업장, 장애인기업은 국비 지원 비율을 80%까지 확대해 자부담 비율을 20%로 완화한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기준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사업장이어야 한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국비 지원금액에 대한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지원받은 스마트기술을 의무사용기간 동안 유지·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부당개입과 같은 부정행위에 대해 엄격히 제재할 방침이다. 적발 시 지원금 환수 및 형사처벌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박성효 이사장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면서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12 09:10:19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가 한부모가정 유아기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 영양식 지원 사업 ‘맘마미(米)아)’를 올해도 이어간다. 4회차를 맞이한 이번 사업은 후원사 고려신용정보와 함께 기존의 이유식 현물 제공 방식에서 현금 지원 방식으로 개편돼, 보다 유연하고 실질적인 아동 맞춤형 영양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맘마미(米)아’는 생후 12~36개월 유아를 양육 중인 중위소득 100% 이하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부터는 보호자가 직접 자녀의 성장 단계와 선호에 맞는 식재료나 간편식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현금으로 지원되며, 이를 통해 영양의 질은 물론 식단 다양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맘마미(米)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약 80여 가구에 단계별 이유식을 지원하며 아동의 기초 영양 개선에 기여해 왔다. 이번 현금지원 방식 도입은 보호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가정별 필요에 따른 개별화된 영양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혜자 중심의 실질적 지원으로 평가된다. 사업 신청은 5월 18일까지 홀트아동복지회 공식 홈페이지 ‘참여/신청’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대상은 생후 12~36개월 자녀를 양육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한부모가정으로 제한된다. 홀트아동복지회 관계자는 “올해 ‘맘마미(米)아)’는 보호자가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먹거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돼 더욱 실효성 있는 영양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한부모가정 아동의 안정적 성장과 권리 보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장애인, 개발도상국 빈곤지역 아동 등을 위한 통합 사회복지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다양한 복지 캠페인과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5-05-09 1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