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에 이어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 각종 논란이 터져나와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술자리 면접 논란'이 터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소속 한 임원이 면접을 가장해 여성 지원자를 따로 술자리에 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피해여성 A씨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의 2차 점주 모집에 지원했다"며 "서류 접수 후 면접을 본 뒤 결과를 기다리던 중 더본코리아 소속 B부장으로부터 '2차 면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연락을 받고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장이 직접 부른 자리였기에 거절하기 어려웠다"라며 "이 자리에서 B부장은 술을 권하고, 사적인 질문과 발언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B부장은 A씨에게 "술 잘드시게 생겼는데 술 못하냐?" "(예전 면접에서) 어떤 직원을 애걸복걸해서 붙여줬다" "전권은 나에게 있다" "술 먹자고 한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라" "우리 대표님이 술만큼 좋은게 없다고 한다" "지금 남자친구 없냐, 있으면 안되는데" 등 사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최종 합격한 점주들과의 술자리에서는 제보자에게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며, "아줌마가 술을 왜 안 먹냐, 술을 먹어야 일 끝나고도 술 같이 먹을 텐데"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자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로는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부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메뉴를 여러 차례 바꾸게 지시하고, 좋은 입지의 점포 위치까지 변경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백종원 대표에게 직접 문제를 알리고자 했지만, 예산시장 관련 모든 관리를 해당 부장이 담당하는 탓에 불가능했다"며 "결국 매출 부진과 빚으로 인해 점포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더본 코리아측은 "해당 직원에 대해 즉각 업무 배제를 결정했으며,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위법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A씨는 "백종원 대표를 믿고 시작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며 "백 대표가 직원들이 뭘 하고 다니는지 좀 더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 역시 "더본코리아 면접이기 때문에 백종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7 23:10:42국선전담변호사를 하겠다는 변호사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대로라면 '국민 누구나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규정한 헌법 조항조차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원인은 처우다. 국선전담변호인 보수는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세월 동안 오르지 않고 있다. 개선 없이는 올해 최저치인 국선전담변호사 모집 경쟁률이 내년에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법조계는 전망했다.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법원의 2025년 국선전담변호사 공고 지원자 수는 150명으로 집계됐다. 선발 인원은 46명으로, 경쟁률이 3.3대 1에 그쳐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 면접에서 3배수를 뽑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면접까지 '프리패스'가 가능한 수준이다. 경쟁률이 처음부터 낮았던 것은 아니다. 2016년만 해도 국선전담변호사 경쟁률은 올해 5배 수준인 15.2대 1이었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그리며 지난해 3.9대 1로 최저치를 찍었고, 올해 다시 한번 바닥을 뚫은 것이다. 국선전담변호사가 되고자 하는 법조인이 줄어드는 이유는 지난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19년째 제자리걸음인 보수 체계가 우선 꼽힌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현재 국선전담변호사의 보수는 최초 위촉 시 세전 월 600만원이다. 1회 재위촉 후에는 월 700만원, 2회 재위촉 시에는 월 800만원으로 올라간다. 2006년 국선전담변호사 제도 도입 이후 급여 상한선이 바뀐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여기에 국선전담변호사들은 개인사업자로 법원과 계약을 맺기 때문에 직원 급여와 함께 변호사 사무실 운영비도 직접 부담해야 한다. 월 60만원의 운영비가 지급되나, 이것만으로 부족해 변호사 자비로 사무실을 운영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지난해 국선전담변호사의 보수와 사무실 운영비 인상을 위한 예산 증액이 추진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며 올해도 처우는 동결된 상태다. 손영현 서울중앙지법 국선전담변호사는 "올해는 드디어 보수 개선이 추진되며 기대도 많이 했는데 결국 현실화하지 못해 실망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중간에 하다가 힘들어서 나가시는 분들도 주변에 꽤 많이 있는데, 보수 현실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대로인 보수와 달리 국선전담변호사가 맡는 업무 난이도는 결코 낮지 않다. 통상 구속이나 강력범죄 등 난이도가 높은 사건을 맡고, 다른 변호인이 '변론을 못 하겠다'고 사임할 정도로 까다로운 의뢰인들을 상대하는 경우도 많다. 이 상황에서 하려는 사람마저 적어지다 보니 업무량은 늘어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도윤 인천지법 국선전담변호사는 "최근 보이스피싱 등 국선이 지정되는 사건 중 복잡한 사건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인원 충원도 안 되니까 업무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호소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최은솔 기자
2025-02-11 18:24:53아이를 낳는 직원에게 1억원씩 주겠다고 약속한 부영그룹이 지난해 출산한 28명에게 28억원을 지난 5일 열린 새해 시무식에서 지급했다고 한다. 부영은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2021∼2023년에 아이를 낳은 직원들에게 총 70억원을 지원했는데, 매년 평균 아이를 낳은 직원 23명이 도움을 받은 셈이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파격적인 제도로, 약속대로 실천되고 있다. 1인당 1억원이 육아에 필요한 비용 전액에는 못 미치겠지만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실제로 출산율을 높이는 효과가 수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영의 사내 출산율이 예년보다 20%나 올랐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출산 지원책이 알려지면서 신입사원 지원자가 5배나 증가하는 부수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사원들은 회사가 자녀 출산을 지원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아이를 가지려는 의향을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한다. 부영의 사례는 국가나 기업이 어떤 실질적 출산 지원책을 내놓으면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물론 모든 기업이 부영의 제도를 따라 하기는 쉽지 않다. 적지 않은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억원이라는 금액이 아니더라도 회사와 기업주가 출산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시책을 펴면 얼마든지 직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출산율 제고에 기업의 역할은 매우 크다. 이 회장은 다른 기업들도 출산을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나비효과'를 기대한다고 했지만, 아직은 뚜렷한 반응이 없다. 앞으로 부영의 뒤를 이을 기업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국가적 정책과는 별도로 기업이 직접 사원들에게 지원책과 혜택을 베푼다면 부영의 경우처럼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출산지원금 지급뿐만이 아니다. 남성도 출산휴가와 육아휴가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휴직과 휴가에 따른 인력 부족은 다른 사원들이 힘을 합쳐 메워주겠다는 사내 분위기도 중요하다. 그러나 출산에 대한 기업의 전통적인 태도는 지원과는 거리가 멀었다. 출산과 육아를 위한 휴직과 휴가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선뜻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지 않았다. 대부분의 남성과 여성이 직장 생활을 하므로 기업들의 이런 분위기는 출산율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업들은 부영처럼 금전적 지원을 하지 않더라도 이런 그릇된 풍토를 먼저 바꿔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를 부부가 번갈아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 회장처럼 기업주가 앞장서서 출산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자금 여유가 있는 기업들이 나서서 금전을 지원하면 부영처럼 기업 경영에도 도움과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점차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될 것이다.
2025-02-06 18:32:54전국 과학기술원의 2025학년도 정시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지원 쏠림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4곳의 지원자는 484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6743명)보다 28.2%(1899명) 줄었다. KAIST가 37.9%(814명)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GIST 25.2%(366명), UNIST 23%(387명), DGIST 22.7%(332명) 순이었다. 한국에너지공과대도 지원자가 401명에서 281명으로 29.9%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과기원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의대나 서울대 이공계 중복합격으로 추가합격 인원도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2025-01-07 18:15:10[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2025학년도 전국 과학기술원 정시모집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개 과기원 정시에 484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743명)보다 1899명(28.2%) 감소한 수치다. 총 60명을 모집하는 4개 과기원 정시의 경쟁률은 평균 80.73대 1을 기록하며 전년도(103.74대 1)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과기원별로 살펴보면 카이스트의 감소율이 37.9%로 가장 컸고 광주과학기술원(GIST) -25.2%, 울산과학기술(UNIST)원 -23.0%,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22.7% 순이었다. 지난 2022년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는 281명이 지원했다. 이는 개교 연도 953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4년제 일반대학은 정시 가·나·다 군별로 1회씩 총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지만 4개 과기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는 이와 별개로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경쟁률이 일반 대학보다 높게 나타나지만 의대, 약대, 서울대 등 이공계 최상위 대학과의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또한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종로학원은 과기원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하락한 배경에 대해 이공계 특수대 지원 기피 현상과 의대 선호 현상이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기원은 정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지만, 의약학 계열의 최상위권 학생에게는 지원 시점부터 선택지에서 제외되는 양상이고, 상위권 학생의 선호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최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과 중복 합격으로 인해 (이들 대학의) 정시 등록 포기 증가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07 13:47:18[파이낸셜뉴스] 내년 서울 공립 중학교 교사 선발경쟁률이 5.87대 1로 전년 대비 축소됐다. 채용 인원을 늘렸음에도 오히려 지원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중등학교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공립 중등 교과교사 채용 인원은 전년대비 127명 늘어난 914명이다. 반면 전체 지원 인원은 5671명으로 전년(6012명) 대비 341명 줄었다. 결과적으로 전체 임용 경쟁률은 전년(7.64대1)보다 줄어든 6.2대 1을 기록했다. 늘어난 것보다 더 크게 지원 열기가 식은 영향이다. 모집 분야별로 보면 공립 중등 교과교사 임용시험에는 808명 모집에 4739명이 지원해 5.8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인원 증가분의 89%를 차지하며 전년도보다 114명 임용을 늘렸지만 지원자는 221명 줄었다. 경쟁률도 지난해 7.15대 1보다 낮아졌다. 중등 특수교사와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각각 6.7대 1, 29대 1, 15.33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은 각각 10.87대 1, 21.33대 1, 14.5대 1 수준이었다. 사서교사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전문상담교사의 경쟁률도 전년대비 상승했다. 특수교사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보건교사는 7.1대 1, 영양교사는 7.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두 전년도 11.89대 1, 8.31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법인이 선택한 위탁방법에 따라 경쟁률에 차이를 보였다.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2022년부터 교원 채용공고를 내는 사립학교는 1차 필기시험을 시·도교육청에 위탁해야 한다. 공·사립에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공·사립 동시지원제' 위탁방식을 선택한 35개 학교법인의 경쟁률은 43.89대 1을 기록했다. 80명 선발에 3511명이 지원했다. 선발인원이 전년도(112명)보다 32명 줄면서 경쟁률이 전년도(33.13대 1) 대비 크게 올랐다. 사립학교 지원만을 허용하는 '사립 복수지원' 위탁방식을 선택한 38개 학교법인은 18.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15.23대 1)보다 상승했다. 국립의 경우 10명 선발에 4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9대 1을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농학교, 한국우진학교, 서울맹학교에서 1차 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중등 특수교사 10명을 선발한다. 2025학년도 중등학교 교과·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1차 필기시험은 다음 달 23일 실시한다. 시험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15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24 10:49:00[파이낸셜뉴스] 내년 서울 공립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지원자가 올해의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오히려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늘봄수요' 등으로 선발 인원이 더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서울시교육청이 10일 발표한 2025학년도 공립(국·사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공립학교 교사는 345명 선발에 1217명이 지원해 3.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치원 교사를 한 명도 뽑지 않으며 지원자가 급감했던 올해(4.07 대 1)보다 오히려 경쟁률은 줄어든 모습이다. 올해 채용을 진행하지 않거나 규모를 축소했던 선발 인원이 올해 늘봄교실 등 인력 필요성이 커지며 다시 증가해서다.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 지원자는 올해 643명보다 89.3%(574명) 증가했다. 선발인원은 올해(158명) 대비 1.2배로 더 크게 늘면서 전체 경쟁률은 4.07대 1에서 3.53대 1로 하락했다. 초등학교 교사는 265명 모집에 673명이 지원해 2.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가 194명(40.5%) 늘었지만 마찬가지로 모집인원이 110명에서 265명으로 1.4배 더 크게 늘었다. 경쟁률은 4.35대 1에서 2.54대 1로 떨어졌다. 특수학교 교사의 경우 유치원은 11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3.45대 1, 초등은 54명 모집에 171명이 지원해 3.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치원 특수교사는 지원자가 29명 늘었으나 모집인원이 2명에서 9명으로 4.5배 확대됨에 따라 경쟁률은 하락했다. 초등 특수교사는 모집인원이 8명(17.4%) 늘었으나 지원자가 16명(10.3%) 늘면서 경쟁률이 올라갔다. 지난해 한 명도 뽑지 않았던 유치원 교사는 15명 모집에 335명이 지원해 2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학년도 68.2대 1보다는 경쟁률이 대폭 하락한 수치다. 국립학교는 한국우진학교와 서울맹학교에서 위탁한 특수학교(초등) 분야에서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한 사립학교는 총 15명 선발에 154명이 지원해 평균 10.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5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시험 1차 시험은 11월 9일 실시한다. 시험 장소 등 구체적 내용은 11월 1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10 10:15:54[파이낸셜뉴스] 넥슨컴퍼니는 오는 21일까지 2024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대규모 신입 채용 트랙인 ‘넥토리얼’은 직무역량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넥슨의 맞춤형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이날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지원자들이 넥슨의 기업문화와 직무별 역할을 충분히 체험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총 6개월간 진행된다. 근무하는 동안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한다.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실시된 넥토리얼 인턴십은 평균 90% 이상의 높은 정직원 전환율을 기록했다. 올해 인턴십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넥슨유니버스 등 4개 법인이 참여한다. 모집 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 △해외사업 △엔지니어 △정보보안 △프로덕션 △웹기획 △경영지원 등 10개 부문으로 3자릿수 규모로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 인턴십 기간에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는 21일까지 넥토리얼 채용 웹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후 서류 검토와 직무 역량 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로 선발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1월 13일부터 6개월 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한편 넥슨은 2024년 채용연계형 인턴십 ‘넥토리얼’과 관련, 오는 12일과 13일 10시부터 17시까지 넥슨 판교 사옥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도 열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08 13:30:35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전형에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6개 비수도권 의대 지원자 수는 1만942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8369명)보다 132.1%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이들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2024학년도 800명에서 2025학년도 1549명으로 1.9배 늘었다. 지원자는 이보다 많은 2.3배 증가해 경쟁률은 10.5대 1에서 12.5대 1로 올랐다. 특히 충청권 지원자 수는 지난해(1213명)의 4.4배 수준인 5330명으로 늘었다. 경쟁률은 14.3대 1로 가장 높았다. 다른 지역 경쟁률은 △대구경북권 13.8대 1 △부산·울산·경남 12.9대 1 △호남권 10.6대 1 △강원권 10.3대 1 △제주권 3.6대 1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대학은 충북대로 20.9대 1이었다. 이어 △계명대 18.3대 1 △부산대 17.7대 1 △동아대 17.6대 1 △충남대 17.1대 1 순이었다. 지역인재 전형은 의대 소재지 고교를 3년 내내 다닌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지방 의대 수시 전체 선발인원 중 68.7%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지역인재를 뽑지 않는 단국대를 포함해 지방의대 27개교가 전국 단위로 모집한 수시 전국 선발전형 지원자 수는 1만3924명으로 지난해의 1만571명보다 7.6% 줄었다.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 29.6대 1에서 19.8대 1로 떨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상위권 학생들이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난 지역인재 전형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방권 명문 자율형 사립고나 일반고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자신이 있어 학교 내신이 다소 낮더라도 상당수 지원에 가세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2025학년도 지방권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에 집중화되는 양상으로 지역인재선발의 합격선이 전국 선발 합격선보다 높게 나타나는 대학도 상당히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18 18:52:04[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전형에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6개 비수도권 의대 지원자 수는 1만942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8369명)보다 132.1%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이들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2024학년도 800명에서 2025학년도 1549명으로 1.9배 늘었다. 지원자는 이보다 많은 2.3배 증가해 경쟁률은 10.5대 1에서 12.5대 1로 올랐다. 특히 충청권 지원자 수는 지난해(1213명)의 4.4배 수준인 5330명으로 늘었다. 경쟁률은 14.3대 1로 가장 높았다. 다른 지역 경쟁률은 △대구경북권 13.8대 1 △부산·울산·경남 12.9대 1 △호남권 10.6대 1 △강원권 10.3대 1 △제주권 3.6대 1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대학은 충북대로 20.9대 1이었다. 이어 △계명대 18.3대 1 △부산대 17.7대 1 △동아대 17.6대 1 △충남대 17.1대 1 순이었다. 지역인재 전형은 의대 소재지 고교를 3년 내내 다닌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지방 의대 수시 전체 선발인원 중 68.7%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지역인재를 뽑지 않는 단국대를 포함해 지방의대 27개교가 전국 단위로 모집한 수시 전국 선발전형 지원자 수는 1만3924명으로 지난해의 1만571명보다 7.6% 줄었다.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 29.6대 1에서 19.8대 1로 떨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상위권 학생들이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난 지역인재 전형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방권 명문 자율형 사립고나 일반고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자신이 있어 학교 내신이 다소 낮더라도 상당수 지원에 가세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2025학년도 지방권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에 집중화되는 양상으로 지역인재선발의 합격선이 전국 선발 합격선보다 높게 나타나는 대학도 상당히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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