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지은희(36·한화큐셀·사진)가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지은희는 7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이셔의 던도널스 링크스코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러스트골프 스코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5·하나금융그룹)와 셀린 부티에르(프랑스)가 공동으로 꿰찼다. 둘은 나란히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중이다. 지은희는 올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만약 이번 대회서 2타차 역전승을 거두면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째를 거두게 된다. 올 시즌 다승자는 호주동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 브룩 헨더슨(캐나다), 제니퍼 컵초(미국) 등 3명뿐이다. 지은희는 이날 전반 9개 홀을 보기 1개로 마쳤지만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이어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로 연결했다. 16번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쳤으나 17번홀(파4) 버디로 바운스백했다.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입상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27·롯데)는 2타를 줄여 공동 9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올 시즌 루키인 안나린(26·메디힐)도 3언더파 69타를 쳐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인지(28·KB금융그룹)도 3타를 줄여 최혜진(23·롯데) 등과 함께 공동 13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 정대균 기자
2022-07-31 18:40:10'맏언니' 지은희(36·한화큐셀)가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지은희는 7월 3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이셔의 던도널스 링크스코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러스트골프 스코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5·하나금융그룹)와 셀린 부티에르(프랑스)가 공동으로 꿰찼다. 둘은 나란히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중이다. 지은희는 올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만약 이번 대회서 2타차 역전승을 거두면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째를 거두게 된다. 올 시즌 다승자는 호주동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 브룩 헨더슨(캐나다), 제니퍼 컵초(미국) 등 3명뿐이다. 지은희는 이날 전반 9개 홀을 보기 1개로 마쳤지만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이어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로 연결했다. 16번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쳤으나 17번홀(파4) 버디로 바운스백했다. 지은희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나쁘지는 않았는데 어제에 비해 퍼팅 라인이 잘 보이지 않아 그린을 읽기가 힘들었다"면서 "자신감도 없었지만 날씨가 생각보다는 좋았다. 비도 안 오고, 바람이 조금 불긴 했지만 편안하게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도 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 스코틀랜드가 바람과 날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면서 "지금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지난 3일간 해오던 것처럼 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입상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27·롯데)는 2타를 줄여 공동 9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올 시즌 루키인 안나린(26·메디힐)도 3언더파 69타를 쳐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나린은 "전체적으로 바람이 불어 힘든 라운드였다"면서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 내 플레이에 좀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인지(28·KB금융그룹)도 3타를 줄여 최혜진(23·롯데) 등과 함께 공동 13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31 09:49:18[파이낸셜뉴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4개월 만에 우승한 지은희(36·한화큐셀)가 세계랭킹 55위로 뛰어올랐다. 31일 발표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은희는 지난주보다 무려 28계단 상승했다. 지은희는 5월 30일 막을 내린 뱅크 오브 호프 매치 플레이 우승으로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2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정윤지(22·NH투자증권)는 41계단 상승한 99위로 올라섰다. 고진영(27·솔에어)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31 12:26:1036번 시드의 지은희(36·한화큐셀)가 36세에 통산 6승에 성공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상대로 3홀 차이로 이겨 정상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2승1무로 16강전에 진출한 이후 파죽의 4연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6강전에서는 최혜진(23·롯데)을 꺾고 8강전에서는 상승세의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 그리고 준결승에서 앤드리아 리(미국)를 4홀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지난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3년 4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지은희는 우승 상금으로 22만50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획득했다. 또한 마지막 한 장 남은 US여자오픈 직행 티켓을 보너스로 챙겼다. 이로써 지은희는 2008년부터 15년 연속 US여자오픈에 참가하게 됐다. 그는 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이다. 올 US여자오픈은 오는 6월 3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즈의 파인 니들 롯지 앤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날 7번홀까지 1홀 차이로 끌려가던 지은희는 8~10번홀을 내리 따내며 흐름을 바꿨다. 8번홀(파3)에서 2.5m 버디, 9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로 1홀 차이로 앞서 나갔다. 10번홀(파4)에서는 까다로운 2m 파 퍼트를 성공시켜 보기를 범한 후루에에 2홀차 리드를 지켰다. 11번홀(파4)에서 샷 실수로 홀을 내줬지만 12번홀(파4)을 가져 오면서 2홀차 리드를 유지했다. 도미 상황에서 16번홀(파5)에 이른 지은희는 세 번째 샷 실수로 위기를 맞았다. 러프에서 친 볼이 짧아 긴 러프를 벗어나지 못한 것. 하지만 네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 보기를 범한 후루에의 백기를 받아냈다. 지은희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면서 "힘든 순간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샷에 집중했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진행자가 'LPGA투어와 PGA투어를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최연장 우승이다'라고 하자 지은희는 "오, 예스"라고 환호했다. 지은희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27·솔레어)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7·롯데)의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합작했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서는 릴리아 부(미국)가 앤드리아 리를 4홀 차로 제치고 승리를 챙겼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2-05-30 18:25:3536번 시드의 지은희(36·한화큐셀)가 36세에 통산 6승에 성공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상대로 3홀 차이로 이겨 정상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2승1무로 16강전에 진출한 이후 파죽의 4연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6강전에서는 최혜진(23·롯데)을 꺾고 8강전에서는 상승세의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 그리고 준결승에서 앤드리아 리(미국)를 4홀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이후 3년 4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지은희는 우승 상금으로 22만50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획득했다. 또한 마지막 한 장 남은 US여자오픈 직행 티켓을 보너스로 챙겼다. 이로써 지은희는 2008년부터 15년 연속 US여자오픈에 참가하게 됐다. 그는 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이다. 올 US여자오픈은 오는 6월 3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즈의 파인 니들 롯지 앤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날 7번홀까지 1홀 차이로 끌려가던 지은희는 8~10번홀을 내리 따내며 흐름을 바꿨다. 8번홀(파3)에서 2.5m 버디, 9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로 1홀 차이로 앞서 나갔다. 10번홀(파4)에서는 까다로운 2m 파 퍼트를 성공시켜 보기를 범한 후루에에 2홀차 리드를 지켰다. 11번홀(파4)에서 샷 실수로 홀을 내줬지만 12번홀(파4)을 가져 오면서 2홀차 리드를 유지했다. 도미 상황에서 16번홀(파5)에 이른 지은희는 세 번째 샷 실수로 위기를 맞았다. 러프에서 친 볼이 짧아 긴 러프를 벗어나지 못한 것. 하지만 네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 보기를 범한 후루에의 백기를 받아냈다. 지은희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면서 "힘든 순간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샷에 집중했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진행자가 'LPGA투어와 PGA투어를 통틀어 한국 선수로는 최연장 우승이다'라고 하자 지은희는 "오, 예스"라고 환호했다. 지은희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27·솔레어)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7·롯데)의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합작했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서는 릴리아 부(미국)가 앤드리아 리를 4홀 차로 제치고 승리를 챙겼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30 10:47:09'맏언니' 지은희(36·한화큐셀)가 '루키'최혜진(23·롯데),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을 연거푸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지은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16강과 8강전 경기에서 각각 최혜진과 삭스트롬을 제압했다. 지은희는 최혜진과의 16강전에서 1홀 남겨두고 2홀 차로 승리를 거뒀다. 15번홀까지 최혜진과 올스퀘어를 이루던 지은희는 16번홀(파5), 17번홀(파3)을 연거푸 가져가면서 최혜진으로부터 백기를 받아냈다. 이어진 삭스트롬과 8강전은 낙승이었다. 12개홀 만에 7홀 차로 완승을 거둔 것. 지은희는 전반 라운드에서만 5홀 차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을 따낸 지은희는 12번홀(파4)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행을 확정했다. 지은희는 2008년 웨그먼스 LPGA에서 첫승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정복했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끝으로 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29 11:29:23[파이낸셜뉴스]한화큐셀골프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서 활동하는 허다빈(24)과 김지영(26)을 새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에 투어에 데뷔한 허다빈은 지난 시즌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둬 선수다. 또 김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2승에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2위, 평균 비거리 4위에 오른 장타자다. 한화큐셀골프단은 기존 멤버인 이정민(30), 지은희(36)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화큐셀골프단은 기존의 넬리 코르다(미국), 신지은(30), 김인경(34), 성유진(22), 이민영(30) 등 총 9명으로 2022년 시즌을 시작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1-13 16:42:08[파이낸셜뉴스]지은희(35·한화큐셀)가 아쉽게 통산 6승에 실패했다. 지은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1타가 모자라 호주동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차지했다.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지은희는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14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하타오카를 2타차로 추격했을 때만 해도 역전 가능성은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후 17번홀까지 3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에 그치면서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의 꿈은 무산됐다. 하타오카는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약 2개월여만에 통산 5승에 성공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고진영(26·솔레어)은 공동 6위(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31·메디힐)은 마지막날 9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이정은(25·대방건설), 최운정(31·볼빅) 등과 함께 공동 8위(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에 입상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9-27 07:56:054년만에 부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치플레이 8강전에서 '한국 군단'이 전멸했다. 최후의 보루였던 지은희(35·한화큐셀)마저 탈락했기 때문이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80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8강전에서 펑산산(중국)에게 덜미가 잡혔다. 지은희는 7번홀(파5)까지는 1홀차로 앞섰지만 8번홀(파3), 9번홀(파4), 11번홀(파4)을 내주면서 2홀차로 역전 당했다.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을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연장전 첫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버디를 잡은 펑산산에 고배를 마셨다. 지은희는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신지은(29)을 연장전 끝에 제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 펑산산은 31일 열리는 4강전에서 조피아 포포프(독일)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포포프는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KB금융그룹)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태국의 슈퍼루키 패티 타와타나킷(태국)을 꺾었다. 박인비는 16강전에서 17번홀(파3)까지 1홀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18번홀을 내줘 연장전에 끌려가 20번째 홀(파4)에서 포포프에게 백기를 들고 말았다.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호주동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주타누간의 4강전 상대는 조별리그 포함, 파죽의 4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재미동포 대니엘 강(28)을 꺾은 앨리 유잉(미국)이다. 유잉은 대니엘 강에 1홀차 승리를 거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5-30 11:10:31[파이낸셜뉴스] 【서귀포(제주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 '맏언니' 지은희(34·한화큐셀)가 국내 무대에서 후배들을 상대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지은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다. 그런데 눈여겨볼 대목은 그 중 3승이 서른을 넘긴 최근 3년간 거뒀다는 사실이다. 2008년에 LPGA투어에 진출한 지은희는 KLPGA투어 대회는 후원사 대회인 한화클래식에 딱 한 차례만 출전해왔다. 작년에 KLPGA투어와 LPGA투어 공동 주관으로 부산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국내 대회 출전이 한 차례 더 늘긴 했지만 그가 국내에서 경기하는 모습은 여전히 흔한 광경은 아니다. 그런 지은희가 모처럼 KLPGA투어 나들이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다. 이날 지은희는 보기는 1개도 범하지 않고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한진선(23·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한 그는 KLPGA투어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지은희는 2007년 5월 KB 스타투어 2차 대회 제패 이후 13년간 KLPGA투어 우승이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LPGA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지은희가 실전에 나선 것은 지난 1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치른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리오 이후 5개월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샷감은 최고조였다. 2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가 오른 지은희는 6번홀(파4)부터 11번홀(파4)까지 6개홀에서 4타를 더 줄였다. 그 중 3개는 탭인 버디일 정도로 아이언샷이 발군이었다. 14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당겨져 온그린에 실패했지만 15m 칩샷이 그대로 홀속으로 빨려 들어가 1타를 더 줄였다. 경기를 마친 뒤 지은희는 "1번홀에서 파세이브한 이후 경기가 술술 풀렸다. 어려운 퍼트가 하나도 없었다"면서 "너무 오랜만의 경기지만 크게 긴장하지 않았고 훈련 성과를 점검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더니 그게 통했다"고 말했다. 물론 현재 교정중인 스윙 효과도 있었다. 지은희는 "코로나19 때문에 투어 휴업이 길어진 덕에 스윙을 완벽하게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면서 "지금은 드로 구질도 칠 수 있어 아무래도 코스 공략이 쉽다"고 설명했다. KLPGA 통산 3승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그는 "워낙 국내 선수들 실력이 뛰어나다. 나 혼자 9언더파 친 것도 아니고, 7언더파 친 선수들도 많다"면서 "내 스윙에만 집중하고, 남은 사흘 동안 선두권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06-04 21:2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