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토바이를 위험하게 몬다고 지적하는 시민을 너클 낀 손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15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길가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남성 2명을 상대로 너클을 낀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남성들은 타박상을 입었으며, 이 중 한 명은 치아 3개가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너클을 압수하고,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7 07:26:32[파이낸셜뉴스] 지적장애가 있는 선원들의 임금을 가로챈 업자가 구속됐다.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적장애를 가진 남성 A씨는 부산에서 직업소개소를 하는 조모씨를 통해 5년 전 통영을 떠나 이곳으로 왔다. 돈을 더 많이 준다는 말에 속은 것. 조씨는 A씨에게 서해안 꽃게잡이 배를 타라고 권했습니다. 한 번 출항한 배는 5개월간 바다 위를 떠다녔다. 좁은 배 안에서 길게는 하루 20시간씩 일했다. 꽃게잡이 철이 지나도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 조씨가 마련한 숙소에서 지내다 다른 배를 탄 것이다. 초반 월 300만원을 약속했지만 A씨 손에 떨어지는 건 100만원이 전부였다. 이처럼 조씨가 지적장애인들을 속여 5년간 떼먹은 임금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소개비를 포함하면 4억원에 달한다. 그는 이 돈을 인터넷 도박이나 유흥비 등에 모두 사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약 20년 간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며 10여 차례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경은 그를 구속, 검찰에 넘겼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7 06:25:44[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토교통부와 ‘제4회 디지털 지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 충남 공주시 LX국토정보교육원에서 지적재조사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10년 이상 된 종이지적도를 첨단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현실 경계와 불일치하는 지적정보를 바로잡는 국책사업이다. 기념식에는 지적재조사사업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사례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또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들의 수범사례 발표와 신기술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경제 유튜버 슈카, 방송인 임우일 등과 함께 제작한 홍보영상 ‘알쓸지적’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어명소 사장은“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토지분쟁을 적극 해소하며 토지 가치를 향상시켜 효율적인 국토관리를 위한 지적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25 14:04:54[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공사가 수행하는 공공주택 건설사업에서 위탁 민간사업자 측이 일부 구간에 부실시공을 한 사실이 드러나 관리감독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립사업 특정감사’ 결과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시정 조치를 했다. 이에 부산도시공사는 시 감사위의 지적사항에 대한 대책시행 계획을 마련해 24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감사위에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달간 총 10명의 감사반원을 투입해 공사가 추진 중인 12개의 민간참여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건의 지적사항이 나와 6건의 통보조치와 1건의 주의조치가 내려졌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립사업은 일반적인 발주청과 수급업체 관계가 아닌 공공기관이 공모 방식으로 공동사업시행자인 민간업체를 선정해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기관은 토지 제공과 건설사업 관리용역(책임감리)을 발주해 관리하며 업체는 사업 제안 후 설계와 시공을 책임지게 된다. 감사에서 지적된 주요 사항은 공공주택 저층 외벽 마감 시공 부적정, 지하주차장 외벽 방수공사 부적정, 경량 천정틀 자재 품질 불량, 가설공사 건설관리 소홀 등이다. 이에 공사는 지적된 부실시공 부분에 대해 전면 재시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해당 관계자들에 대해 벌점 부과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또 관리·감독 책임 강화를 위해 이전까지 분기별로 점검했던 ‘건설사업 관리용역’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월별 점검’으로 강화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민간참여사업에 대한 업무지침서도 작성, 배포해 민간업체들의 업무 이해도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사는 앞으로 추진할 민간참여사업 공모 공고에서 부실시공, 안전사고 발생 건에 대한 감점 기준을 강화해 민간업체의 부실시공과 안전사고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공사 주택사업처 관계자는 “향후 부실시공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24일 민간업체 대표와 ‘찾아가는 안전·품질 리더회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24 16:34:48[파이낸셜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관리를 위해 가수 아이유(IU)의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국민신문고와 서울시 응답소에는 '10월 15일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까지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관리를 위해 다가오는 아이유 콘서트를 즉각 취소해달라'는 제목의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인은 "평소 손흥민 선수 팬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라며 "아이유 콘서트 당일 대규모 인파가 서울월드컵경기장 현장에 운집해 잔디 상태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한민국과 이라크 간 북중미월드컵 경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잔디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근거도 제시했다. 민원인은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의3(사용허가의 제한)을 근거로 들어 '시설의 관리상 지장이 있다고 인정될 때' '그 밖에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등 경우에 해당할 시 체육시설 사용을 허가하지 않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원이 올라온 배경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손흥민의 ‘작심발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홈에서 할 때 (잔디가) 개선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상대팀 팔레스타인 감독도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봤을 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이 잔디에 적응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잔디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15일 이라크전 홈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9월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을 개최한다. 이미 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해 약 10만명의 관객이 모일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2 13:09:40[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기업과 회계법인 대상 심사·감리 결과 지적사항이 전년대비 2배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주식 관련 건이 가장 많았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심사·감리 지적사례는 1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지적사례(14건)와 유사해 같은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전년 대비 2배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2022년(18건), 2021년(15건)보다 많고 2020년(27건)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 2011년 이후 기업과 감사인이 원칙 중심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는 데 지원하고자 지적사례들을 지속 공개해왔다. 지난 5월엔 2020년부터 4년 간 발표한 주요 지적사례를 쟁점 분야별로 구분해 책자로 발간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공개 주기를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로 단축했다. 이번에는 투자주식(종속·관계기업)과 기타자산·부채 관련 지적이 각 4건으로 가장 많았다. 매출·매출원가(2건), 재고·유형자산(4건), 주석 미기재(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으로 매출·매출원가를 허위계상 한 경우가 적발됐다. 코넥스 상장사 A사는 코스닥 시전 상장을 추진하던 중 정부 방역완화 방침 등으로 코로나19 특수상품 판매가 급감하자 해외로 수출되는 것으로 위장했다. 이때 홍콩 기존 거래처인 B사와 공모해 그로부터 소개받은 C사에 해당 제품을 수출하고 B사로부터 다른 용도의 새로운 원재료를 매입한 것처럼 외관을 꾸몄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출 및 당기순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제품을 정상 판매하고 원재료를 신규 매입한 것처럼 가공의 외관을 형성했다”며 “감사인에게 허위로 작성된 공급계약서 및 금융거래 증빙 등을 제출해 외부감사를 방해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외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가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해 해외 자회사 등과 자금순환 거래를 통해 장기 미회수 매출채권이 정상 회부된 것처럼 외관을 형성한 사례도 발견됐다. 또 다른 비상장사는 수익성 악화에 따른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져 판매대금은 수익으로 인식하면서 제품원가는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이미 판매돼 실물이 없음에도 마치 장부상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처리됐고 재고자산 실사 시 적발 우려가 있자 장부가액을 허위 유형자산으로 대체했다. 금감원은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기업, 감사인에게 주요 지적사례를 배포함으로써 유사 사건 방지 및 투자자 의사 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0 15:24:28[파이낸셜뉴스] 잔디 상태가 엉망진창이다. 기성용에 이어서 손흥민까지 상암 구장의 잔디상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이에 축구협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장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다섯 차례 홈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결정하고 서울시설공단에 대관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까워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물론 상대 팀 선수들의 이동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A매치 경기장 선정 조건을 '공항에서 이동 거리 2시간 이내, 150㎞ 이내'라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사실상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놓고 K리그1 선수들은 물론 대표팀 선수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 때문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도 잔디 관리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지만 최근 이어진 장마와 폭염 때문에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는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고민거리가 됐다. 5일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토트넘)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우셨을 것"이라며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대표팀 선수단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면서 축구협회는 10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를 다른 경기장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르는 A매치 한 경기당 입장 수입의 8%를 서울시설공단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6 18:27:40[파이낸셜뉴스] 티맥스그룹이 오는 1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송파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신아원을 찾아 지적장애인 대상 컴퓨터활용교육 봉사를 진행한다. 6일 티맥스그룹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티맥스그룹 사내 동아리로 시작된 봉사 단체 티맥스나누미는 2019년부터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돼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아원과는 18년 째 연을 맺어오는 중이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인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나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의 특성을 살린 작지만 의미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여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청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티맥스나누미는 청소기와 선풍기 등을 기증하며 무더운 여름나기를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티맥스나누미는 성남시 거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T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무상 IT 교육과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6 11:34:31[파이낸셜뉴스] 20대 남성들이 지적장애인을 화장실 구석에 몰아넣은 뒤 몸에 소변을 보며 영상까지 촬영해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적장애인 제 아들이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밝힌 A씨는 “남들보다는 부족해도 누구보다 빛나는 세상에 살게 하고 싶던 제 소중한 아들이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아들은 27세로 자폐성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A씨는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워 증거를 공개한다"며 영상 한 개를 첨부했다. 영상을 보면 2~3명의 남성들이 화장실에서 A씨의 아들을 대변기 칸으로 몰아놓은 뒤 서로 번갈아 가며 A씨의 아들을 향해 소변을 보는 충격적인 행동을 이어갔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한쪽 팔에 문신을 한 남성은 깔깔 웃으며 A씨의 아들에게 소변을 봤고, 아들은 화장실 벽에 손을 짚고 괴로워하는 모습이다. 이어 옆에 있던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회색 반바지 트레이닝복을 입은 남성이 “그 다음은 나”라며 즐거워한다. 바지 허리춤을 잡고 있던 이 남성은 친구가 나오자마자 바지를 내리고 A씨 아들을 향해 소변을 봤다. A씨 아들이 손으로 막으며 괴로운 듯 얼굴을 돌리자 남성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A씨는 "가해자들은 제 아들에게 장애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기 성기를 직접 드러내며 아들을 향해 오줌을 쌌다"라며 "아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의 영상을 보고 제게 보여줘 사건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아들은 이들을 미성년자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이들은 아들의 부족함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겼다고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차마 담아내기 어려워 못 쓴다”고 말했다. 또 “아들은 가해자들로부터 보복당할까 봐 그간 당했던 피해를 숨겼다고 한다”며 “지금도 아들은 보복당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가해자들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라고 전한 A씨는 “파렴치한 가해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 접근 금지 처분 등 좀 더 강한 법적 심판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 공론화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9 22:04:18[파이낸셜뉴스]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영화관 무료 예매 혜택 등이 과거보다 확연히 줄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과방위 전체 회의에서 예능인 유재석 등이 유튜브를 통해 통신사의 가입 혜택이 크게 줄고 있다고 한 내용을 인용하며 통신사 혜택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17년 연 6회였던 영화관 무료 예매 혜택을 연 3회로, KT는 연 12회에서 연 6회로, LG유플러스는 연 24회에서 연 3회로 줄였다. 대신 SK텔레콤은 1매를 구매하면 1매를 무료로 주는 원 플러스 원(1+1) 혜택을 연 9회, KT는 동반 4인 포인트 차감 할인 혜택, LG유플러스는 1+1 혜택 9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의원은 "통신사들이 '1+1 형태로 영화 티켓 한 장을 구입하면 하나를 주는 식으로 하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혼자 영화를 보거나 혜택으로 무료 티켓을 받아 영화를 한 번 더 보려는 사람들은 누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편의점 할인 혜택과 관련해 "예전에는 VIP 층에게 구매액의 10% 할인을 해줘서 1900원이면 190원 할인 혜택을 받았는데 이제는 1000원당 100원 할인으로 바꿔 1900원을 내도 100원밖에 혜택이 없는 식으로 교묘하게 바꿨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장기 이용자 혜택을 준다고 하면서 공통으로 데이터 쿠폰을 지급하는데, 요즘 많은 이용자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어 쓸모가 없다"면서 "멤버십 혜택은 이용자가 통신사를 결정하고 가입할 때 보는 약관과 같은 것이어서 통신사가 마음대로 줄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이런 혜택이 가입자가 내는 통신 요금에 대한 대가로 주는 것 아니냐.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좋은 지적"이라고 답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6 2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