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가 일상 회복과 함께 안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쇼핑환경 제공을 위해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을 지정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지정을 희망하는 관내 업체 최대 50곳을 12월 말까지 선착순으로 사전 모집한다고 밝혔다.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은 물품 구매 시 판매가에 포함된 세액의 일부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즉시 환급해줄 수 있도록 면세판매장으로 지정을 받은 업체다. 현재 16곳이 기 신청한 상태다. 시는 앞으로 증가할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만족도를 제고하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안동 시내 일대 및 관광지 위주로 50여곳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대상 업종은 일반 과세자로 등록된 일반 품목 판매업종으로 술, 담배, 음식 및 총·검류 판매업종은 제외된다. 사후 면세 대상 업체에 여권리더기 및 카드리더기를 각 1대씩 지원할 예정이다. 또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으로 등록된 해당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 등과 연계,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며, 고객 서비스 교육 및 기초 외국어 교육사업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11-08 07:56:2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문대림)가 운영하는 JDC 지정면세점이 관세청으로부터 보세구역 운영인 부문의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AEO는 세계관세기구(WCO)가 인정하고 미국과 EU를 비롯해 전 세계 83개국이 도입 운영 중인 국제표준이다. 법규 준수도, 내부통제 충실도,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수준 등 4대 분야에 대해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수출입 안전과 보안관리 수준이 높은 기업에 부여하는 제도다. JDC는 면세점 운영 과정에서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신속 통관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준법경영의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관세 당국의 심사에 협조하며 AEO 인증을 준비해왔다. JDC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세관검사 생략·통관절차 간소화에 따른 신속 통관은 물론 법인심사 면제와 같은 관세행정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규찬 JDC 면세사업본부장은 “지정면세점 최초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AEO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AEO 인증을 통해 통관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신속하고 원활한 상품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07 17:55:4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가 운영하는 JDC 지정면세점의 구매한도가 확대됐다. JDC는 제주도 여행객에 대한 면세점 특례 규정 일부 개정안이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주류 1병(1ℓ·400달러 이하)·담배 1보루(200개비 이하)가 별도 면세물품으로 지정되면서 기존 면세물품 구매한도(1회 600달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JDC는 이에 따라 4월 한 달 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40%(일부 품목 제외) 할인행사에 나선다. 또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JDC 지정면세점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면세제도 관련 OX 퀴즈 이벤트인 ‘XOXO FROM JDC’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JDC 지정면세점 전 매장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영수증 하단에 OX 퀴즈 이벤트 코드를 받을 수 있으며, 18일까지 지정면세점 홈페이지 이벤트 창에 코드를 입력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윤미향 JDC 영업처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비대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새롭게 변화된 면세 한도 변경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JDC 지정면세점 이용 고객들을 위해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4-01 15:03:4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가 발렌타인·로얄살루트 등을 유통하는 글로벌 주류 유통사인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와 현재 JDC 지정면세점에서 사용 중인 1회용 쇼핑백 대신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에코 쇼핑백을 제작 증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친환경 에코 쇼핑백은 상품 생산과 판매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기관이 작년 9월에 체결한 ‘친환경 지속경영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또 협약 체결 이후 작년 10월부터 발렌타인 주류 브랜드에 한해 진행하던 에코 쇼핑백 제공 행사를 이달부터 로얄살루트 브랜드까지 확대했다. 로얄살루트 친환경 에코 쇼핑백은 JDC 지정면세점에서 로얄살루트 25년산 또는 32년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증정된다. 쇼핑백은 제주의 환경가치 증진을 응원하는 돌하르방이 프린팅된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가볍고 크기가 넉넉해 실용성까지 더해졌다. 조규찬 JDC 면세사업단장은 “앞으로도 JDC 지정면세점에 상품을 공급하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자원 절감과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2-06 17:55:0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는 지정면세점 재고물량 반품처리에 대해 감사원이 ‘우월적 지위에 의한 불공정 사례’라고 지적하고 나서자 "공급업자가 자발적으로 반품을 요청한 것이며, 동종업계의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JDC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JDC 지정면세점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고객에게 원활하게 공급해 왔다"며 "그동안 판매부진으로 인한 체화 재고 또는 원천 불량 물품이 발생했을 때 공급업자가 자발적으로 반품을 요청하면, 이에 대해 소비 선호도가 높은 신상품으로 납품받는 것이 동종업계의 관행이었다"고 밝혔다. 또 "감사에서는 대규모 유통업법에 따른 납품업자의 반품이 '납품업자에게 이익이 된다는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첨부한 서면 요청서'가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JDC 면세점은 자발적 반품요청 공문만 접수하고 근거자료를 추가로 받지 않은 채 반품 처리함으로써, 법에 정한 요건 미비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감사원 지적사항의 핵심은 '서류 미비'라는 점을강조했다. 이어 "JDC 지정면세점은 내년 1월부터 대규모 유통업법에서 요구하는 자발적인 반품 요청 공문과 반품이 납품업자에게 이익이 된다는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추가로 첨부 받아 관련 법령 요건을 보다 충실히 이행 할 것"이라며 "공정거래 질서 확립이라는 공기업으로서의 상생 의무와 책임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26일 '공공기관 불공정 관행 및 규제 점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JDC가 2016년부터 3년 동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40개 국내 중소 납품업체에게 재고로 남은 제품 3만8000여개·34억여원 어치를 부당하게 반품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당한 사유 없이 재고품을 반품하는 것은 대규모 유통법 위반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고 JDC 이사장에게는 거관행 개선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직매입거래 형태의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납품받은 제품을 반품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직매입거래란 대규모 유통업자가 재고에 대한 최종 판매 책임을 부담하고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매입하는 거래를 말한다. JDC 지정면세점은 매출 규모 기준(1000억원 이상)으로 대규모 유통업자에 해당된다. JDC는 현재 국내 첫 내국인 면세점인 지정면세점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 매장 1개소와 제주항에 매장 2개소를 운영중이며, 지난해 515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2-27 18:15:13[제주=좌승훈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는 JDC 지정면세점 입점 협력사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상성(相成)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성이란 공존하며 살아가는 상생(相生)을 넘어 함께 이루어 나가는 보다 발전적인 관계를 의미한다. 이번 상성협약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의 필요성을 공동 인식하고,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식에는 조규찬 면세사업단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90여개 협력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또 협약식을 통해 면세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상호 의견을 청취하고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JDC 지정면세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자율과 공정·책임을 기반으로 공정한 계약 체결·이행, 공정거래 관련 법 준수를 위한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점검 강화하고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회적 기업 판로지원, 상품경쟁력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자적 협력체제를 다져 나가기로 했다. 조규찬 면세사업단장은 “이번 상성협약을 통해 승자독식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의 성장이 돋 JDC의 성장임을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2-15 14:16:05정부가 소비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내 면세점 5곳을 신규로 지정한다. 서울은 3곳, 인천·광주에 각각 1곳이, 충남에는 중견·중소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은 1곳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호승 1차관 주재로 '보세판매장(면세점) 제도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특허(면세점 신규 지정)를 추가로 5곳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서울 3곳, 인천 1곳, 광주 1곳이다.정부는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경쟁여건 조성과 여행객 편의 제고, 지역별 사정, 중소·중견기업 여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기준으로 면세점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 또는 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이상 증가한 경우 해당 지역에 대기업 면세점 신규 특허를 내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면세점이 없는 지역은 지자체 요구가 있는 경우 요건에 상관없이 대기업 신규 특허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규 특허가 가능한 지역은 서울·제주(매출액 2000억원 이상 증가), 부산·인천(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이상 증가), 광주(면세점이 없는 지역으로 지자체에서 대기업 특허 요청) 등 5개 지역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지역별 시내면세점 특허 수와 외국인 관광객 동향, 면세점 시장 현황 등을 기초자료로 제주와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신규특허를 허용했다"고 밝혔다.제주는 소상공인 단체의 반대의견과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요인이 있는 점을, 부산은 시장이 정체 상태(전년 대비 0.8% 성장)였던 점 등을 고려해 신규특허 대상에서 제외했다.다만 내년에도 요건을 충족한다면 신규특허 부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정부는 면세점이 없는 충남에도 중견·중소기업 시내 면제점 특허 1곳을 내주기로 했다.서울은 올해 특허 수를 별도로 제한하지 않고,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받아 특허심사위원회(관세청) 심사 후 특허를 부여하기로 했다.'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안에는 7월 5일부터 48일간 시내면세점 1개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기재부는 이날 심의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하고, 관세청은 이달 안에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허 신청 공고를 낼 계획이다. 관세청은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 최종사업자를 결정한다.아울러 위원회는 관광객 통계자료의 적시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대형 면세점 기업의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 우회 진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의결했다.또 대기업이 최다 출자자 요건 등 지분요건을 회피해 우회 진출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대기업의 '사실상 영향력'을 가진 기업은 중소·중견기업에서 배제하도록 관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5-14 21:48:30정부가 소비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내 면세점 5곳을 신규로 지정한다. 서울은 3곳, 인천·광주에 각각 1곳이, 충남에는 중견·중소 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은 1곳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이호승 1차관 주재로 '보세판매장(면세점) 제도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특허(면세점 신규 지정)를 추가로 5곳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서울 3곳, 인천 1곳, 광주 1곳이다. 정부는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경쟁여건 조성과 여행객 편의 제고, 지역별 사정, 중소·중견기업 여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기준으로 면제섬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 또는 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이상 증가한 경우 해당 지역에 대기업 면세점 신규 특허를 내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면세점이 없는 지역은 지자체 요구가 있는 경우 요건에 상관없이 대기업 신규 특허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규 특허가 가능한 지역은 서울·제주(매출액 2000억원 이상 증가), 부산·인천(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이상 증가), 광주(면세점이 없는 지역으로 지자체에서 대기업 특허 요청) 등 5개 지역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역별 시내면세점 특허 수와 외국인 관광객 동향, 면세점 시장 현황 등을 기초자료로 제주와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신규특허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제주는 소상공인 단체의 반대의견과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요인이 있는 점을, 부산은 시장이 정체 상태(전년 대비 0.8% 성장)였던 점 등을 고려해 신규특허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내년에도 요건을 충족한다면 신규특허 부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면세점이 없는 충남에도 중소·중소기업 시내 면제점 특허 1곳을 내주기로 했다. 서울은 올해 특허 수를 별도로 제한하지 않고,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받아 특허심사위원회(관세청) 심사 후 특허를 부여하기로 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안에는 7월5일부터 48일간 시내면세점 1개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기재부는 이날 심의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하고, 관세청은 이달 안에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허 신청 공고를 낼 계획이다. 관세청은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 최종사업자를 결정한다. 아울러 위원회는 관광객 통계자료의 적시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대형 면세점 기업의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 우회 진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의결했다. 또 대기업이 최다 출자자 요건 등 지분요건을 회피해 우회 진출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대기업의 '사실상 영향력'을 가진 기업은 중소·중견기업에서 배제하도록 관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5-14 20:22:08#OBJECT0# 남북 화해 분위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면세점,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호텔신라는 면세점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지난 주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투자심리 개선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실적을 통해 관련주의 펀더멘털(기초 체력) 개선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이날 9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월 들어 주가가 13.69%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인한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간 회담을 선언한 지난 9일에는 호텔신라의 주가가 10.82%까지 치솟으며 지정학적 정세 변동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호텔신라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면세점 사업이 올해 기저효과를 누리면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610억원으로, 전년(731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보고 있다. 면세점 사업을 운영 중인 하나투어도 이달 들어 주가가 7.32% 올랐다. 지난 9일 주가는 4.81% 상승하기도 했다. 올해 면세점의 적자폭 감소가 예상되는데다, 여행객 증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증권사는 하나투어의 연간 영업이익이 69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종 내 종목도 이달 들어 각각 9.24%, 6.27% 상승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인한 수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장품·면세업종은 저평가로 인해 작은 호재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이라며 "3월부터 중국 사드 리스크의 기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같은 호재가 1·4분기 실적 개선에 반영되는 것은 아닌 만큼, 관련 업종의 펀더멘털 개선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주가 상승 국면은 기대감에 의한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가치) 상승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진일보한 국면은 맞지만, (성과가) 아직 숫자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 관광객 전망치가 달라진 것은 아니며, 추세적 상승 국면을 대비한 종목 선별 작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03-13 15:36:04제주관광공사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지정면세점 개점 7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경품 사은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8일부터 5월 22일까지 중문 매장에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만원 상당의 '7가지 행복선물 경품 큰잔치'를 마련한다. 이번 경품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5 한국관광의 별'(창조관광자원 부문)로 선정된 '지오(GEO) 브랜드'를 통해 제주를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을 메인 테마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감 있는 사은행사를 위해 경품의 명칭도 한라산에서 백록담, 그리고 제주의 우도·가파도·마라도·비양도·범섬 등 주요 섬의 명칭을 붙였다. 우선, 대상이라 할 수 있는 '한라산상' 고객 1명에게는 제주왕복 국내선항공권(이하 2인 기준)을 비롯, 렌터카 및 숙박(지오하우스·6박), 요트 및 뷔페, 지오푸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꿈 같은 제주에서의 7일'을 흠뻑 즐길 수 있도록 꾸렸다. '백록담상' 고객 1명에게는 제주왕복항공권(이하 2인 기준), 숙박(지오하우스·3박), 승마체험을 선사한다. 한라산상과 백록담상에 제공되는 지오하우스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의 펜션, 게스트하우스, 민박 등의 내·외부를 지질자원의 모양, 속성 등을 모티브로 리모델링한 이색테마숙소로, 제주지질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우도상(3명) 테블릿PC △가파도상(5명) 전기압력밥솥 △마라도상(7명) 공기청정기 △비양도상(7명) 포켓포토 △범섬상(7명) 전기그릴 등 풍성한 가전제품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여행과 가전제품 등 풍성한 경품으로 지정면세점 7주년이 있기까지의 고객들의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하는 면세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junglee@fnnews.com 이정호 레저전문기자
2016-03-16 18: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