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LA기반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말본골프가 쾌적한 착화감과 경쾌한 스타일링을 선사하는 2025 SS 컬렉션 '코스 리비에라(사진)' 골프화를 선보인다. 11일 말본골프를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에 따르면 코스 리비에라는 2023년 말본골프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골프화 '코스 오리지널'과 이듬해 5월 출시한 '코스 오스트리치'의 뒤를 잇는 2025년 SS 컬렉션 버전이다. 이번 시즌에는 지중해 감성을 담은 2025 SS 리비에라 컬렉션을 바탕으로, 봄·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소재, 컬러, 디테일을 반영해 세련된 스포티 캐주얼 감성을 더욱 강화했다. 테니스 슈즈와 드레스화를 접목한 스파이크리스 타입으로, 클래식한 골프화와 차별화된 스포티하면서도 댄디한 감성을 선사한다. 레이스업 디자인과 윙팁 펀칭 디테일을 적용해 필드는 물론, 일상 속 다양한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디자인은 세련된 컬러로 완성도를 높였다. 어퍼와 아웃솔에는 깔끔한 화이트 컬러를 적용하고, 힐탭에는 바다가 연상되는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인솔에는 반짝이는 윤슬 모티브 패턴을 활용해 활기차고 청량한 지중해 감성을 담았고, 밑창에 말본 레터링을 각인해 피니시 자세에서도 스타일리시한 포인트를 준다. 가로세로로 교차되는 격자 구조의 논슬립 아웃솔이 지면과의 마찰력을 높여 스파이크리스 타입임에도 우수한 안정성과 균형감을 제공한다. 덕분에 풀스윙 시는 물론, 벙커나 비스듬한 지형, 이슬 맺힌 새벽 라운드 등 트러블 샷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지원한다. 안감은 천연 돈피로 마무리해 부드러운 착화감을 제공한다. 코스 리비에라 골프화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말본6451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전국 백화점, 대리점에서 만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11 09:12:18<54>프랑스 '안티베'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다음날 우리는 안티베 중심가에 있는 딸의 집에 고양이를 돌봐주러 가야한다는 베르나르씨를 따라나섰다. 크루즈선을 타는 딸이 몇달씩 집을 비울 때면 매일 그 집에 들러 고양이 밥도 주고 오물통도 비워주신다고 한다. 우리도 시내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함께 집을 나왔다. 한 시간 거리의 시내까지 걸어간다고 한다. 탄이나 나나 걷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친구와 함께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함께 길을 걸으며 차로 다닐 때는 볼 수 없는 골목골목을 다니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 벼룩시장에 펼쳐진 오래된 유럽 물건들..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안티베 시내의 중앙공원에 다다르자 마침 토요일이라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이 한창이었다. 불구경만큼 재미있는 것이 시장구경이다. 오래된 유럽 물건들 하나하나에 다 어떤 사연들이 깃들어있을 것같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초록색 박스에 한가득 들어있는 작은 도자기 인형들이었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작은 크기에 사람모양, 동물모양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개에 1유로라고 한다. 부피도 안나가니 기념으로 좋겠다 싶어 몇 개 사려고 하는데 베르나르씨가 집에 많다고 사지말라고 만류하신다. 벌써 예쁜 것을 몇 개 고르고 있었는데 베르나르씨가 자기가 모아놓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계속 말려서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내려놓고 발길을 돌렸다. 알고보니 이 도자기 인형들은 케이크를 구울때 넣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도자기 인형을 넣어서 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케이크 조각을 나눌때 인형이 자기 몫에 들어있으면 행운이 온다는 그런 풍습이 있는 것 같았다. 한쪽 구석에는 탄이 좋아하는 자동차 모형도 가득 진열되어 있었는데 모두가 다 다른 디자인이다. 참 자동차 모양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것저것 설명을 들으며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하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오래된 건물, 내부는 깔끔한 북유럽풍 인테리어 시장을 지나 딸네집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지은지 오래된 건물의 꼭대기 층이다. 내부는 싹 리모델링을 했는지 완전 현대적이고 깔끔한 북유럽풍 인테리어가 참 예뻤다. 실로와 밀라라는 큰 고양이 두마리가 온 집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베르나르씨 집에 들어갔을때도 그랬지만 프랑스 사람은 이렇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에 마냥 신기해하며 구경했다. 딸의 집에서 일을 마치고 나와 베르나르씨와 시내를 좀 더 구경하며 걸었다. 예쁜 골목골목에 상점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주로 자동차로 여행하다보니 주차가 어려운 시내에는 거의 올 일이 없었는데 베르나르씨 덕분에 여유롭게 시내구경을 하니 너무 즐겁고 호강하는 기분이다. 길가에 테이블이 있는 카페들을 보니 유럽에 왔다는 실감이 확실히 난다. 궁금한 것이 있어 물어보면 베르나르씨가 뭐든 친절하게 다 알려주시니 너무너무 좋다. 나뭇잎 모양의 디저트같은 것이 있어 뭘까 궁금해하니 베르나르씨가 엑상프로방스의 명물 칼리송(Calissons)이라고 알려주신다. "마카롱 같은 건가봐요?"하자 단호하게 아니라고, 다르다고 하며 메론과 커피메론, 오렌지, 그리고 아몬드로 만든다고 한다. 보기에는 작은 빵과자 같은데 밀가루가 전혀 안들어간 디저트라니 한번 먹어보고 싶어졌다. 이것저것 구경하며 그렇게 걷다가 베르나르씨가 인도하는 한 골목으로 갔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한다. 곳곳에 작은 얼굴모양 조형물들이 있다고 알려주셨다. 베르나르씨의 지인인 작가가 이 골목길을 사랑해서 골목 곳곳에 이렇게 얼굴 조각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가리키는 곳을 보니 담벼락에, 돌틈에 정말 정겨워보이는 작고 다양한 얼굴조각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도 천천히 걸으며 열심히 두리번대다 작은 얼굴 조형물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발견하면 숨은 그림 찾기나 보물찾기를 하듯 신이 났다. 얼굴 뿐만 아니라 서로 포옹하고 있는 연인 모습도 있었다. 언젠가 이곳이 유명해지면 웬지 서운 할 것 같은 우리만의 명소가 되었다. 오늘은 베르나르씨의 생일이라고 한다. 날짜를 기가막히게 잡았다. 어제 베르나르씨가 올해 생일에는 딸도 항해를 나가서 외롭게 보낼뻔 했는데 우리가 와서 함께 지내게 되어 기쁘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는 베르나르씨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싶었다. 사실 오늘 따라나선 것도 시장에 가기 위함도 있었다. 지중해 시장에서 산 재료로 한식 생일상..."생일 축하해요, 베르나르" 시내 구경을 어느 정도 한 뒤 필요한 재료들을 사기 위해 시장으로 안내를 부탁드렸다. 시장의 모습은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해서 마음이 푸근해진다. 하지만 파는 물품들은 처음보는 신기한 것들이 많아 구경하기 좋았다. 수십가지의 향신료들과 이름모를 채소들. 완전 푸짐한 상추 비슷한 채소가 1유로란다. 누런 종이봉투에 담아주는 것을 받아드니 프랑스 감흥이 차오른다. 프랑스에는 치즈가 200종이 넘는다고 한다. 다양한 치즈들을 구경만하고 뭐가 어떤 맛인지 상상이 안되서 구입할 엄두는 못내었다. 홍합이며 토마토 등 조금은 다른 모양이지만 알것같은 것들도 많아 반가왔다. 구경도 즐겁고 필요한 재료들을 모두 살수 있어 좋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바로 가지 않고 1946년에 여기 안티베에 살았던 피카소의 박물관으로 사용중인 성도 구경하고 해변 공원으로 가서 지중해도 감상했다. 푸른 바다에 해변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운, 속이 뻥 뚫리는 아름다운 뷰가 우리 눈을 사로잡았다. 바다 저 멀리 어떤 도시가 보였는데 그곳이 바로 니스라고 한다. 가깝긴 가까운 모양이다. 육안으로 보이다니. 그리고 그 너머에는 모나코가 있다고 한다. 날이 맑아 모나코까지도 흐릿한 형체가 보였다. 해변을 따라 걷다 호화요트들의 정박지도 보았다. 어마어마하게 비쌀것 같은 요트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 베르나르씨와 같이 다니니 도시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벌써 서너시간을 걸어 다니다 보니 저질체력인 우리는 계속 어디 좀 앉고 싶고 쉬고 싶었는데 베르나르씨는 우리보다 20~30살은 위이신데도 지친기색 하나없이 앞장서서 가셔서 발을 질질 끌며 겨우겨우 따라갔다. 집에와 서 장봐온 채소를 씻고 고기를 굽고 제일 중요한 미역국을 끓였다. 베르나르씨는 생일에 한식을 먹는 것은 처음이라며 매우 좋아하셨다. 베르나르씨께도 어김없이 쌈에 여러가지를 넣고 한입에 먹는 법을 알려드렸는데 한국 경험이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쌈은 처음이신가보다. 어설프게 크게 싸서 한입에 넣느라 고생하셨다. 그래도 성공한 것을 다같이 웃고 즐거워했다. 프랑스에서는 식사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오랫동안 식사를 해서 이렇게 입안 가득 음식을 넣고 우물거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맛있게 드시고는 음식이 훌륭하다며 푸드트럭을 해도 되겠다고 하신다. 과분한 칭찬이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원래 초대해준 카우치 호스트에게 선물하려고 준비한 것들을 생일선물을 가장해서 드렸다. 내가 뜬 레이스 받침과 한국 고추장 등 소소한 물건들, 그리고 가지고 다녔던 약과를 몇개 나누어드렸다. 어제 한국음식 중 약과를 맛있게 드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에서 가져온 것이다. 약과를 보자 베르나르씨 눈이 휘둥그레진다. 약과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약과!"하며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자 우리도 덩달아 행복해졌다. 식사 후 베르나르씨가 쿠폰으로 받은 케이크에 집에 있는 큰 초를 켜고 생일노래를 불러드렸다. 제법 생일잔치 같았다. 여행에서 사람을 만나 교감을 하고 삶을 나누는 것이 정말 값지고 평생갈 귀한 추억이 된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낀 소중한 하루였다. 앞으로 '프랑스'하면 베르나르씨를 제일 먼저 떠올릴 것 같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NUkqBFtVuUc?si=tZUeB5xZ8DkV6uTO>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2 10:59:38<41> 튀르키예 서남부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나일항공을 타고 2시간의 짧은 비행 후 택시를 타고 곧장 사비하 귁첸공항 근처의 까브리가 서있는 곳으로 갔다. 혹시 차가 털리거나 뭐가 깨져있거나 견인되버린건 아닌지 불안해 하면서 갔는데 떠난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 멀쩡히 서있는 까브리를 보자 너무너무 반가왔다. "야~ 까브리야! 잘 있었어? 아따, 오랜만에 본다." 다시 까브리에 타니 내집같이 편안하다. 원래 이집트 가기 전에는 다녀와서 튀르키예를 해안도로를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돌며 계속해서 여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국을 떠난지 벌써 7개월. 그동안 여행의 피로가 많이 쌓인데다 이집트에서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느라 몸도 마음도 피곤에 절어 휴식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한곳에 좀 오래 머물며 영상작업도 하고 휴식도 취하자고 마음을 모으고 저렴하고 조용한 숙소를 찾아보았다. 번잡하고 비싼 대도시 이스탄불을 떠나 튀르키예 서남부 사클리켄트 국립공원 근처의 시골마을에 무지무지 저렴하고 조용한 숙소를 구했다. 3주에 430달러, 1박에 3만원도 안된다. 숙소까지는 750km, 차로 9시간 거리. 이동중에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인 설경을 만났다. 아침까지만해도 한여름 같은 뙤약볕의 카이로에 있다가 오후에는 눈 쌓인 풍경을 보다니 기분이 참 묘했다. 맛있는 것도 해먹고 편히 쉴 생각에 기운이 났다. 중간에 길가에서 하루 차박을 하고 다음날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다 빠져나와 또 산속길로 한참을 들어가서 도착한 숙소는 모든 것이 완벽했다. 하얀 3층 건물의 1층을 통으로 쓸 수 있었다. 와이파이도 느리지만 있고 넓은 거실에 방 세개에 화장실 두개를 우리가 몽땅 사용한다. 지은지 얼마 안된 집인듯 깨끗하고 정말 좋았다. 저렴한데다 시골에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마음에 쏙 들었다. 이 집에서 우리가 가장 좋아한 곳은 베란다였는데 커다란 창이 유리도 없이 뻥 뚫려 있어 거기를 통해서 보면 산과 들과 나무들이 마치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한폭의 풍경화처럼 보였다. 조용하고 평화로와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1시간 거리에 관광도시인 페티예(Fethiye)가 있다. 장을 보러 한두번 갔다오기도 했다. 식료품 물가가 이집트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생각하면 무지하게 저렴하다. 한번은 장을 보고온 것을 풀어보니 둘다 과일을 좋아해서 담다보니 과일만 7종(사과, 오렌지, 석류, 딸기, 감, 자두, 바나나)이 되었고 계란한판에 두툼한 소고기 1.5kg, 찢어먹는 치즈, 각종 채소(감자, 상추, 고추, 생강, 마늘, 버섯, 파, 양파, 당근 등), 호두 커다란 한봉투, 식빵, 음료수 세병, 마요네즈, 버터, 파스타면과 과자등 어마어마하게 사왔는데 모두 다해서 9만원이 안되었다.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다음날은 어디로 갈지, 어디서 잘지, 먹을 것을 어떻게 구할지 걱정이 없이 3주간 우리는 그동안 먹고싶었던 꼬리곰탕, 짬뽕, 짜장면, 닭볶음탕 등등 한식을 마음껏 해먹으며 잘 쉴 수 있었다. 식료품 가격이 4분의 1정도 하는 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탄이 갑자기 와서 뜬금없이 패러글라이딩을 하고싶지 않냐고 물어본다. 회사 다닐때 한번 타본 경험이 있었는데 썩 좋지 않았더래서 반반이라고 했더니 자기가 타고싶다며 여기서 가까운 욀뤼데니즈(Oludeniz)라는 곳이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 명소인데 가보자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안가볼 수 없지. 인터넷으로 정보를 좀 검색한 후 낙하산을 타러 갔다. 욀루데니즈는 야자수가 있는 예쁜 휴양지같은 마을이었다. 바닷가 옆에 패러글라이딩 업체들이 모여있었다. 비행 후 랜딩하는 곳이 바로 이 해변 모래사장인가보다. 잔잔한 지중해 바다가 햇빛에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여서 너무너무 아름다왔다. 꼭 패러글라이딩을 하지 않더라도 예쁜 해변과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몇개의 업체를 방문해서 가격과 출발시간을 알아보았는데 우리가 인터넷으로 알아본 가격과 큰 차이가 없고 곧 타러갈 수 있는 스케줄의 업체로 정했다. 직원분이 영상을 보여주면서 주의할 점,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등을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곧 우리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작은 미니버스에 타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우리말고도 손님이 서너명 더 있었고 손님 한명마다 한명의 파일럿이 함께 가기 때문에 일행이 꽤 된다. 파일럿들은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버스 뒤 트렁크에 실었는데 깜짝 놀랄만큼 크기가 컸다. 2월은 비수기로 인당 100$이었는데 눈이 많이 오고 길이 얼어서 1200m까지만 올라간다고 한다. 여름 성수기 가격은 175$인데 거의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1900m에서 뛴다니 어마어마하다. 한라산이 그정도 높이일텐데 역시 튀르키예에는 훨씬 높은 산이 많구나 싶었다. 올라가는 길에 창밖으로 산아래가 보이는데 난간도 없는 비포장 도로를 올라가는 것이 아찔하다. 1200미터도 엄청 높아서 산 아래의 모든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다. 활공장에 도착하니 뿌연 하늘밖에 안보였는데 흐린것이 아니라 산에 걸린 구름속에 있던 것이었다. 바람이 불자 구름이 눈앞에서 흘러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파일럿들이 자기 몸집보다 더 커다란 장비를 짊어지고 넓은 활공장으로 이동해서 낙하산을 펴고 준비를 한다. 흥분과 기대로 미처 탄의 상태를 못보았는데 다시보니 반쯤 실성해서 울상이다 웃다가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탄이가 왜 패러글라이딩을 타자고 했는지 짐작가는 것은, 겁이 많은 본인이 타고 싶었다기보다는 스릴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타게 해주고 싶었던 것 같았다. 사랑은 겁도 이기는구나. 해발 1200m에 펼쳐진 기가막힌 장면을 보고 벌어진 입이 닫히지를 않는 탄이의 모습이 왜 그렇게 재미있는지. 한참을 웃었다. 반면에 나는 언제 패러글라이딩 타는 것에 시큰둥했나 싶게 마냥 신이나고 좋아서 너무너무 설레었다. 다이나믹한 것을 원하면 파일럿에게 말하면 된다. 나는 공중 체류시간이 줄어도 좋으니 다이나믹하게 운전해달라고 부탁했고 탄이는 제발 천천히, 평화롭게 해달라고 몇번이고 강조를 했다. 탄이가 좋아하는 주황색 낙하산을 타고 탄이가 먼저 출발한다. 파일럿이 뒤에 앉아 함께 타는 텐덤덤비행이었다. 아무리 파일럿이 함께 있다해도 절벽을 뛰어내리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앞에서 줄을 잡고 뛰라고 끌어주시는 직원분의 호령소리에 머뭇거릴 새도 없이 탄이가 후딱 뛰어 날아가버렸다. 우와!~ 탄이의 용기에 박수. 다이나믹하게 해달라고 해서 그런건지 내 차례는 맨 마지막이었다. 파일럿이 쓰라고 건네준 까만 헬멧이 귀여워 마음에 들었다. 긴 셀카봉도 받았다. 이곳 사람들은 촬영에 진심인듯 패러글라이딩 장비 말고도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등 촬영장비가 매우 잘 준비되어 있었다. 준비하는 동안 내 담당 파일럿이 한국말을 몇마디 하며 긴장을 풀어주신다. 여기도 한국 관광객이 무지 많이 왔었나보다. 같이 달리면서 우리를 끌어주는 직원분이 "달리기~달리기~달리기~!"하며 나에게 열심히 뛰라고 시킨다. 시키는 대로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부웅~~ 와... 떴다! 발아래 까마득한 땅과 바다가 보였다. 눈이 휘둥그레져서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이리저리 보기에 바빴다. 산을 지나 바다위에 떠서 보는 풍경이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왔다. 까마득한 아래에 집들이 레고블럭만하게 보였고 푸르른 지중해가 햇빛을 받아 더욱 푸르게 빛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다만 내 뒤의 파일럿이 한국 손님을 많이 경험하셨는지 자꾸 "행복해? 행복해?"하고 물어봐서 오롯이 내 감동에 푹 빠지는 것을 방해받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뭐, 나쁘지 않았다. 나는 계속 저절로 나오는 "우와... 세상에.. 대박..."이란 말밖에 할 수가 없었다. 넓은 바다위로 위치를 잡자 파일럿이 "이제 go?" 한다. 으아 드디어 시작되는 것인가. 18년 경력의 능수능란한 파일럿의 조종으로 패러글라이더는 롤러코스터 정도는 절대 비할 수 없는, 상상도 못하는 스릴을 맛보게 해주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다가 내 머리위로 바다가 펼쳐지고 지구가 나를 중심으로 돌고 눈앞에 바다만 보이다가 뚝 떨어졌다 상승하고, 그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너무너무 특별한 경험이었다. 중간에 파일럿이 나에게 조종줄을 맡겨 스스로 왼쪽, 오른쪽으로 돌게하도록 해주었는데 내가 움직이는 것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 패러글라이딩을 배우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한참 다이나믹한 스릴을 경험하고나니 지상이 가까와져 있었다. 손톱만하게 보이던 집들이 점점 커지고 우리는 바다 바로 앞 해변에 안전히 착륙했다. 땅에 발이 닿고나서도 흥분과 감격이 한동안 가시지 않았다. 함께해준 파일럿께 너무너무 감사했다. 탄이는 원하는대로 고요하고 잔잔한 비행을 했다고 한다. 하늘 위에서 푸른 지중해와 예쁜 튀르키예의 산과 들을 마음껏 보는 것이 너무 좋았고 겁이 많은 편임에도 그렇게 무섭지 않았다고 했다. 큰 움직임이 없던 탄은 나보다 먼저 출발했지만 15분정도나 늦게 착륙했다. 탄이 내려온 것을 보고 달려가 맞이했다. 탄이 나에게 먼저 물어본다. "좋았어?" "대박~ 미쳤어." "100점 만점에 몇점?" "아유.. 천점!!!" 이런 경험을 또 할 수 있을까? 평생 한번은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정말 하늘 위에서 지구를 감상하는 가장 멋진 방법이 아닐까 싶다. 새처럼 나는 꿈을 실현한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평생 잊지못할 최고의 추억이 될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도시에 간 김에 돼지고기를 파는 곳을 찾아갔는데 삼겹살 비슷한 것을 살 수 있어 매우 반가웠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돼지고기 먹기가 하늘에 별따기이다. 비쌌지만 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숙소에 와서 쌈채소와 함께 맛있게 구워먹었다. 그렇게 마냥 편하고 여유롭게 보내던 어느날 아침 일어나보니 핸드폰과 메일등에 온통 난리가 났다. 알고보니 튀르키예에 대지진이 나서 우리의 안전을 걱정하는 지인과 구독자분들의 확인 연락들이었던 것이었다. 다행히 우리가 있던 곳은 안탈리아 근처의 서쪽으로, 대지진이 발생한 시리아 국경근처 동부 가지안테프 지역과는 매우 떨어져 있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잠만 쿨쿨 잘 자고 일어났던 것이다. 나중에 뉴스를 보고는 우리가 있는 지역이 아닌 것이 너무너무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지진이 쓸고 간 후 처참한 모습에 마음이 무척 아팠다. 다음 목적지가 그곳에서 3시간 거리인 메르신이어서 그곳에서 만날 예정인 분들이 걱정되었다. 혹시나 하며 연락해보니 다행히 그쪽도 큰 피해는 없으시다고 한다. 잘 먹고 쉬고나서 집을 렌트한 기간이 끝나고 메르신을 향해서 다시 길을 떠나기로 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7MZZbNOR_dg?si=1N8llVOuOP0l6vSk>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8 19:23:33'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이 지중해를 물들인다. 오는 16일 방송하는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3회에서는 가수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와 프로듀서 구름,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지중해의 낮과 밤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이날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 구름, 자이로는 지중해 바다 위 특별한 선상 합주에 나선다. 각종 악기와 장비를 요트로 옮겨온 이들은 분위기에 녹아든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화사는 'Players'를 선곡해 탁 트인 풍경과 어울리는 힙하면서 자유로운 에너지를 전한다. 소향은 영화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으로 시원한 가창력을 터뜨린다. 이와 함께 다이빙, 스노클링, 보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저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도 기분 좋은 힐링을 안겨줄 전망이다. 여기에 소향, 화사, 안신애 세 사람의 하모니로 재탄생한 아이브의 'I AM'과 화사의 'I Love My Body', '마리아', 안신애의 '내 사랑 내 곁에' 등 K팝 대표 명곡 무대의 향연이 화룡점정을 찍는다. 현장을 찾은 외국인 소녀 팬들은 급기야 눈물을 흘리며 벅찬 순간을 함께한다. 또한 스페인 팝 가수 알바로 솔레르가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 'Sofia'로 멤버들과 국경을 초월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음악으로 하나 된 이들의 신선한 시너지가 현장에 모인 관객들을 감화시켰다는 후문이다. 밤이 내려앉은 해변에서는 소향의 샹송 'Hymne A L'Amour'가 낭만을 전한다. 이 가운데 소향은 “그런 디바들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서 노래를 할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그가 전할 진솔한 음악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스페인 마요르카 3일 차를 맞은 멤버들의 고품격 버스킹과 무르익은 여행기가 동시에 펼쳐질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은 오는 16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본 방송 10분 전에는 '나라는 가수 프롤로그'로 시청자들을 먼저 만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2024-11-15 11:14:55부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 부산 동구청장을 지낸 정영석씨(사진)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출판기념회를 연다. 장소는 부산역 뒤편 협성마리나G7 빌딩 A동 207호 록명헌. 책 제목은 '록명헌 견현여행-지중해 낙양 교토'다. 지난해 3월 '록명현 견현여행' 첫 번째 책 '선현의 길찾는 문화캠퍼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록명헌은 저자가 머무는 공간, 곧 사무실 이름이다. 록명은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이다. 사슴은 맛있는 먹이를 발견했을 때 함께 나눠 먹자고 동료를 불러 모은다고 한다. 이때 내는 사슴울음 소리가 록명(鹿鳴)이다. 견현(見賢)은 현명한 사람을 본다는 뜻이다. 록명헌 견현여행 두 번째 책 '지중해 낙양 교토'는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사진을 찍고, 감상을 붙인 특별한 여행기다. 크루즈 산업의 새길을 열기 위해 북항에 록명헌을 연 저자는 크루즈 여행을 경험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여행기를 시작한다. 지중해를 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지로나, 앙상프로방스 루르마랭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로마, 피렌체, 아말피 연안, 소렌토, 라벨로를 담았다. 또 중국의 낙양 개봉 정주, 일본 교토지역의 관륭사, 정수사, 법관사, 후시미이나리 신사 등 신라 백제 고구려인들이 건립한 사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냈다. 선현들의 옛 자취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지중해 낙양 교토를 둘러보니 세계는 하나의 꽃, 일화(一花)였다. 우리나라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곳이 없었다"며 "우리가 세계의 꽃이 되어가고 있음도 실감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저자는 앞서 지난해 3월 발간한 '선현의 길 찾는 문화캠퍼스' 여행기를 통해 사찰, 고택, 서원 등을 두루 소개했다. 경남 거제·통영·하동을 비롯해 경북 봉화·청도·경주·포항, 충남 예산·공주·부여, 전남 강진·여수 등 남도(南道)를 훑었다. 부산시 공무원 출신인 저자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다. 그는 퇴임 후 서면 소민아트센터 관장을 5년간 맡아 클래식 음악회, 미술전시, 강연 등을 기획했다. 또 부산의 대표적 극단 '하늘 개인날' 고문을 23년째 맡았으며 2년째 예술감독을 맡아 '느낌, 극락같은' '동의보감' '만다라' '원효대사' 등 여러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다음 달 16~20일에는 박완서 작가의 장편 '그 남자네 집'을 부산 동래구 온천동 열린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2 19:44:09[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 부산 동구청장을 지낸 정영석 씨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출판기념회를 연다. 장소는 부산역 뒤편 협성마리나G7 빌딩 A동 207호 록명헌. 책 제목은 ‘록명헌 견현여행-지중해 낙양 교토’다. 지난해 3월 ‘록명현 견현여행’ 첫 번째 책 ‘선현의 길찾는 문화캠퍼스’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록명헌은 저자가 머무는 공간, 곧 사무실 이름이다. 록명은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이다. 사슴은 맛있는 먹이를 발견했을 때 함께 나눠 먹자고 동료를 불러 모은다고 한다. 이때 내는 사슴울음 소리가 록명(鹿鳴)이다. 견현(見賢)은 현명한 사람을 본다는 뜻이다. 록명헌 견현여행 두 번째 책 ‘지중해 낙양 교토’는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사진을 찍고, 감상을 붙인 특별한 여행기다. 크루즈 산업의 새길을 열기 위해 북항에 록명헌을 연 저자는 크루즈 여행을 경험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여행기를 시작한다. 지중해를 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지로나, 앙상프로방스 루르마랭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로마, 피렌체, 아말피 연안, 소렌토, 라벨로를 담았다. 또 중국의 낙양 개봉 정주, 일본 교토지역의 관륭사, 정수사, 법관사, 후시미이나리 신사 등 신라 백제 고구려인들이 건립한 사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냈다. 선현들의 옛 자취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지중해 낙양 교토를 둘러보니 세계는 하나의 꽃, 일화(一花)였다. 우리나라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곳이 없었다”며 “우리가 세계의 꽃이 되어가고 있음도 실감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저자는 앞서 지난해 3월 발간한 ‘선현의 길 찾는 문화캠퍼스’ 여행기를 통해 사찰, 고택, 서원 등을 두루 소개했다. 경남 거제·통영·하동을 비롯해 경북 봉화·청도·경주·포항, 충남 예산·공주·부여, 전남 강진·여수 등 남도(南道)를 훑었다. 부산시 공무원 출신인 저자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다. 그는 퇴임 후 서면 소민아트센터 관장을 5년간 맡아 클래식 음악회, 미술전시, 강연 등을 기획했다. 또 부산의 대표적 극단 ‘하늘 개인날’ 고문을 23년째 맡았으며 2년째 예술감독을 맡아 ‘느낌, 극락같은’ ‘동의보감’ ‘만다라’ ‘원효대사’ 등 여러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다음 달 16~20일에는 박완서 작가의 장편 ‘그 남자네 집’을 부산 동래구 온천동 열린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0 11:33:30스타벅스 코리아가 다음달 1일까지 글로벌 인기 음료인 '올레아토 골든폼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with(위드) 헤이즐넛'(사진)을 판매하며 스타벅스 코리아의 25주년을 기념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벅스 '올레아토'는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를 방문할 당시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을 먹는 일상적인 지중해의 문화를 접하면서 탄생한 음료다. '올레아토'는 지난해 2월 이탈리아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 일본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한국 출시를 통해 전 세계 8개국에서만 판매하는 특별한 음료로 소개되고 있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올레아토 골든폼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with 헤이즐넛'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골든 폼과 달콤한 헤이즐넛에 부드러운 블론드 샷의 조화가 매력적인 음료다. 박지현 기자
2024-07-22 18:21:47[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다음달 1일까지 글로벌 인기 음료인 '올레아토 골든폼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with(위드) 헤이즐넛'을 판매하며 스타벅스 코리아의 25주년을 기념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벅스 '올레아토'는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를 방문할 당시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을 먹는 일상적인 지중해의 문화를 접하면서 탄생한 음료다. '올레아토'는 지난해 2월 이탈리아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 일본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한국 출시를 통해 전 세계 8개국에서만 판매하는 특별한 음료로 소개되고 있다. 한국에서 선보이는 '올레아토 골든폼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with 헤이즐넛'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골든 폼과 달콤한 헤이즐넛에 부드러운 블론드 샷의 조화가 매력적인 음료다. 특히 골든 폼에 들어가는 파르타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최고급 지중해 올리브에서 콜드프레스로 추출한 오일로 커피의 새로운 맛과 음료의 질감을 풍부하게 만든다. 다만 섭취 시 개인 체질이나 컨디션에 따라 일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올레아토 골든폼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with 헤이즐넛'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일까지 올레아토 음료와 함께 파르타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100ml구매 시 1000원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2 11:39:17[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주요 관광지들이 관광객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지중해를 끼고 있는 스페인의 해변 도시 칼페에서는 해변에 자리를 맡아 두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칼페 시는 17일 새로운 조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해변 이용과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오전 9시가 되기 전 해변에 의자, 해먹, 비치파라솔 등을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다. 해변 청소를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칼페 시는 설명했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해변에 놓인 물건들은 압류되고 물건 주인들은 250유로(약 38만원) 벌금을 내야 한다. 시에 따르면 의자, 해먹, 파라솔들이 3시간 이상 방치될 경우에도 압류된다. 칼페 시는 지난 수년 동안 해변을 차지한 관광객들이 해변에 이런 물건들을 놓고 사라져 늦게 도착한 이들은 자리를 찾을 수 없다는 민원이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관광국인 스페인에서는 최근 수개월 스페인과 주변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불만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바르셀로나 시가 오는 2028년까지 관광객들에게 아파트를 임대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대규모 관광에 대한 반대 시위에 시민 수천명이 모여드는 등 관광객 급증에 대한 반발이 극심하다. 길거리에서 관광객들을 향해 물총을 쏘는 일도 있었다. 앞서 5월에는 이비자, 마요르카 등 지중해 섬에서 파티 보트와 공공장소 음주 금지를 강화했다. 또 4월에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주민들이 관광객 급증으로 집값이 올라 자신들이 살 집이 없고, 환경도 파괴되고 있다며 대규모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20 08:13:55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여름철 신선한 지중해식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석식 뷔페 프로모션 ‘소노 월드푸드 트립’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3~5월 선보인 동남아시아 로컬푸드를 잇는 ‘소노 월드푸드 트립’ 두번째 에피소드로, 내달 31일까지 쏠비치 양양·삼척·진도, 소노캄 고양·여수·거제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키친'에서 진행한다. 신규 메뉴로는 새우와 홍합을 곁들인 해산물 빠에야, 그리스식 닭요리 기로스, 모시조개가 들어간 아루굴라 대구구이, 토마토와 계란을 사용한 튀르키예 가정식 메네멘, 되네르 케밥 등 메인 요리를 비롯해 지중해식 해산물 샐러드, 디저트까지 20여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가격은 성인 기준 8만9000원부터이며, 프로모션 세부 메뉴와 이용 시간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 월드푸드 트립'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지중해에 이어 유럽, 남미 등 연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2 1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