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서 19%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2주 만에 크게 반등한 것이다. 21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7%, 부정평가는 68%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인 이달 첫째 주 조사 때보다 각각 8%포인트 오르고, 6%포인트 내린 수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처음 10%대로 내려앉으며 역대 최저치를 찍은 직후 급등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부터 20%대로 떨어졌고 7월에 한 차례 30%대를 회복했다가 하락세를 거듭해 이달 첫 주에 19%로 내려앉았다. 비슷한 시기 여타 여론조사들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하면서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감돌았다.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는 자성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그러다 이달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일부 발표됐는데, 이번 여론조사와 같은 대폭 상승은 처음이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끈 건 노년층과 대구·경북(TK) 및 강원·제주,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 등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결집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50대가 각기 5%포인트와 7%포인트 소폭 올랐는데, 60대는 10%포인트에 70세 이상은 무려 21%포인트나 급등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고루 올랐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5%포인트,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선 6%포인트, 광주·전라에서도 7%포인트, 대전·세종·충청은 9%포인트 상승했다. 거기다 전통적 지지층이 두터운 대구·경북(TK)와 강원·제주에서 각각 14%포인트와 11%포인트나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긍정평가가 18%포인트나 올랐고, 이념성향별로도 보수층이 8%포인트 올랐다. 주목되는 부분은 중도층에서 14%포인트나 올라 보수층보다도 상승 폭이 컸다는 점이다. 이처럼 중도층 포함 전반적인 상승세와 전통적 지지층 결집이 동시에 이뤄진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여파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오는 25일에는 위증교사 사건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국정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연말까지 정책과 인사 쇄신에 나설 계획이다. 내달 소상공인 지원 대책, 내년 초에는 양극화 해소 방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대대적인 재정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내에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 이어 재차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적 쇄신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되는 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무총리를 포함한 중폭 개각과 주요 참모진들을 교체하는 대통령실 개편을 위해 인사검증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18~20일 전국 1002명 대상 응답률 16.7%,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21 11:48:46【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율은 46%로 지난달 새 내각 출범 후 실시 때보다 5%p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또 이시바 내각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9%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왜 내각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의 인격을 믿는다'가 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민당이 내각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 23%였다. 반면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가장 흔한 이유도 '자민당이 주도하는 내각이기 때문'이 36%에 달했다. 지난달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의석을 잃어 자민당이 소수 여당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3%가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타당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9%에 그쳤다. 응답자의 25%는 제2차 이시바 내각 구성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고, 55%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자민당 30%, 입헌민주당 16%, 국민의당 11%, 무소속 19%였다. 10월에는 국민민주당이 각각 41%, 11%, 1%, 29%로 10%p 상승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18 11:27: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23.7%를 기록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인 10%대를 기록하며 위기감이 불거졌는데, 이번 소폭 상승으로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20%대를 유지하게 된 것이다. 18일 에너지경제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오른 23.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1%포인트 내린 7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넷째 주 24.6%를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여 22.3%까지 떨어졌다. 비슷한 시기 일부 여론조사에선 10%대를 기록했고, 대통령실도 위기감을 느껴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3주 만에 잡힌 것인데, 서울과 충청, 노년과 젊은 층 지지율 반등이 주효했다. 서울은 5.3%포인트, 대전·세종·충청도 5.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무려 6.6%포인트나 올랐고 70대도 2.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거기다 20대와 30대도 3%포인트와 1.3%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된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판결이 나온 때가 해당 여론조사 기간(11~15일) 중 마지막 날인 15일이라 제대로 반영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이 대표 사법리스크로 인한 반사이익 없이 지지율 하락세가 끊어졌다는 것이다.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판결도 예정돼있는데, 또 다시 유죄가 선고된다면 윤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용된 조사는 전국 2505명 대상 응답률 3.3%,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18 08:50:16【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재선임에도 지지율은 정권 위기 수준인 20% 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지지통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28.7%에 그쳤다. 한달 전 지지율(28.0%)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일본에서는 3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은 정권 위기 수준으로 여긴다. 지지통신은 "지난달 총선 패배에도 재선출된 이시바 총리가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과 협력하면서 새로 출발했지만 여전히 유권자의 엄격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8.3%로 한 달 전보다 8.2%p나 상승했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사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21.5%)보다 '그렇지 않다'(50.6%)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시바 총리는 15∼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하고,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APEC 기간에는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일 정상회의도 할 계획이다. 이시바 총리는 출발 전 기자들을 만나 "한미일 협력체제를 확인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논의해 가려 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과는 양자 회담 기회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 회담은 아직 조율 중"이라며 "솔직히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미일 정상회담은 각각 15일 개최되고 한일 정상회담은 16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귀국길에 추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15 02:42:0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 나섰음에도 지지율은 최저치 수준에서 횡보했다. 다만 대구·경북(TK)와 호남 지역 지지율이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공개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2.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22.4%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0.1%포인트 추가로 소폭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75.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횡보한 것으로 언뜻 대국민담화의 효과가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일부 효과가 드러난 대목들이 나온다. 우선 일간 지지율 변화를 보면 6일 21.4%까지 떨어졌다가 대국민담화 당일인 7일 23%, 이튿날인 8일 23.2%로 소폭 올랐다. 또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이 각기 3%포인트에 가깝게 떨어져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TK는 7%포인트나 대폭 올랐고 광주·전라도 3.3%포인트 상승했다.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지지세가 약한 지역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때문에 대국민담화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들에 대한 사과와 쇄신 의지를 밝혔지만 구체적이지 않아 파급력이 작았던 만큼, 제2부속실 출범과 개각 단행 등을 통해 국민적 공감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 4일~8일 전국 2516명 대상 응답률 3.3%,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11 09:49:0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7%로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야당이 공개했던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 여파가 아직 반영된 것으로,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영향은 이번 여론조사에 적용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논란에 적극 해명한데 이어 김건희 여사가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등 조치도 가시화해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에 당분간 윤 대통령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대통령실은 변화를 통해 국민들의 신임을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 부정 평가는 74%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19%였지만, 일주일 만에 2%p 하락해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 측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 오전에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취임 2주년 시점에도 국정 구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회견 전후 전반적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 경북(TK) 지지율이 전주 대비 5%p 오른 23%를 기록했고, 부산 울산 경남(PK) 지지율도 6%p 올라 28%로 집계됐다. 서울은 22%에서 17%로,, 인천 경기는 16%에서 14%로 대전 세종 충청은 29%에서 18%로 내려갔다.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1%p 오른 34%를 기록한 반면, 중도는 1%p 하락한 13%, 진보는 지난주와 같은 4%를 기록했다. 익명의 여론조사 전문가는 "그동안 윤 대통령 지지율 흐름은 낮아지는 추세였지만 이제는 무조건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면서 "정국 상황도 크게 내려갈 분위기가 아닌터라 지지율이 반등하든 하락하든 그 폭은 적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탈했던 보수층의 복귀가 추가로 이뤄져야 함을 지적한 가운데, 당정갈등 수습 등이 있을 경우 지지율 회복이 쉽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 지지율과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7일) 담화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한 것"이라면서 "그런 인식에 기반한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 계속 해나갈 생각으로, 변화를 통해서 우리가 국민 신뢰의 신임을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8 12:55:50[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2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계속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단위 여론 조사 지지율이 실제 선거인단 확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빙 지지율, 해리스 대선 승리 예고 의회전문지 더 힐은 대선 막바지 해리스가 트럼프에게 근소한 차이로 계속해서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이번에는 해리스에게 유리한 정황이라고 분석가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6년, 또 그보다 16년 전인 2004년 대선에서는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리턴 전 국무장관과 앨 고어 부통령이 각각 트럼프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앞질렀지만 막상 선거 결과에서는 뒤졌다. 2016년에는 트럼프가 2004년에는 부시가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해리스의 지지율 우위가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국 단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가 해리스를 바싹 따라붙는 최대 요인이 트럼프가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와 뉴욕, 그리고 공화당 표밭인 플로리다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디시전데스크HQ의 데이터 분석가 재커리 도니니는 “공화당이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같은 주에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하원 선거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대통령 선거인단을 뽑는 대선에서는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의 경우 트럼프가 해리스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승리할 수 있다 해도 아슬아슬하게 이기나 큰 차이로 이기나 선거인단 30명을 확보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또 캘리포니아나 뉴욕 같은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트럼프가 지지율을 끌어올린다고 해도 승리하지 못하는 이상 캘리포니아 54명, 뉴욕 28명 선거인단이 모두 해리스에게 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 미 대선에서는 각 주별로 승자가 선거인단을 독식한다. 채펄힐 노스캐롤라이나대(UNC채펄힐) 정치학 교수 제이슨 로버츠도 “특정 주에서 큰 표 차이로 이길 수 있겠지만 이는 실제 선거에는 별 도움은 안 된다”면서 “80-20으로 이기나 55-45로 이기나 결과는 같다”고 지적했다. 2016년 대선에서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득표수에서 트럼프를 300만표 가까이 앞질렀지만 선거인단 수에서는 트럼프에게 밀려 패배했다. 힐러리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같은 주에서 트럼프를 크게 따돌렸지만 당시 확보한 전체 선거인단 수는 232명에 그쳤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최소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해리스는 트럼프와 전국 단위 지지율이 박빙이지만 경합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어 실제 선거에서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경합주, 해리스 우위 더힐은 이날 여론 조사 업체 유고브의 분석을 인용해 해리스가 50% 지지율로 트럼프의 47% 지지율을 3%p 웃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고브의 선거예측모델에 따르면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40명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8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여전히 약 선거인단 80명은 결정이 되지 않아 대선 승패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흐름은 다만 해리스에게 불리하다. 유고브의 같은 모델에서 해리스는 지난달 16일 선거인단 250명을 확보해 219명에 그친 트럼프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당시 어느 후보가 확보할지 확정되지 않은 선거인단 수는 69명에 그쳤다. 유고브는 네바다, 애리조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6개 주를 경합주로 꼽았다. 미시간은 해리스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고 경합주에서 뺐다. 6개 경합주 판세는 팽팽하기는 하지만 해리스가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해리스는 네바다에서 50% 지지율로 트럼프의 48%를 앞지르고 있다. 노스캐롤라니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각각 49%, 48%를 기록 중이다. 해리스는 아울러 위스콘신에서도 49% 지지율로 47%를 기록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해리스가 밀린 곳은 애리조나와 조지아 두 곳이다. 트럼프가 애리조나에서 해리스에 3%p, 조지아에서는 1%p 차이로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3 06:09:2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권 출범 후 최저치인 19%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거듭하다 결국 10%대로 떨어진 것이다. 1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최저인 19%, 부정평가는 최고인 7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9월과 지난달 각 한 차례씩 20%로 집계돼 10%대 추락 위기에 처했다. 그런 와중 기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재보궐선거 공천개입 논란까지 불거져 추가 하락세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를 살펴보면 김 여사 문제가 17%로 1위로 꼽혔다. 경제·민생·물가가 14%로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의혹의 파장은 전통지지층인 여당 지지자들도 흔들어 놨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부정평가는 44% 동률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개입 의혹 관련 윤 대통령과 명태균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는데, 조사 마지막날인 지난달 31일이라 그 반향은 내주 공개되는 차기 조사 결과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대로 추락한 데 이어 추가 하방압박 이슈가 끊이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1005명 대상 응답률 11.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01 14:12:16【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한달 만에 30% 초반대로 고꾸라졌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의원(하원) 총선거 직후인 28~29일 전국 긴급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32.1%로 나타났다. 이시바 내각이 출범한 지난 1~2일 첫 지지율은 50.7%였다. 중의원 선거 참패 후 내각 지지율이 18.6%가 급락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중은 52.2%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38.4%는 여당 과반수가 깨진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 정권 계속을 원한다고 답했다. 반면 두 당의 연대를 원하지 않는다는 53.0%에 달했다. 자민당의 정치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을 요직에 기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9.2%가 반대했고, 16.3%는 찬성했다. 바람직한 정권에 대한 의견으로는 '정계 재편에 통한 새로운 틀'이 31.5%로 가장 많았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야당에 의한 정권'이 24.6%를 차지했다. 이시바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은 28.6%였으며 사임은 불필요하다는 65.7%였다.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의 의석 감소에 대해서는 '정치비자금 사건이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대답이 91.4%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내달 11일 특별국회에서 차기 총리를 뽑는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0-30 02:49:55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당락을 가를 7개 경합주의 지지율이 여전히 박빙으로 집계됐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경합주 인심을 얻기 위해 온갖 대책을 동원하고 있으나 선거 운동 막판에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합주 7곳 중 3곳은 트럼프 유리미국의 대선은 직접 선거와 간접 선거가 혼합된 방식이며 50개 주(州)와 워싱턴DC에 배정된 538명의 대의원 가운데 과반(270명)을 차지한 후보가 승리한다. 이 가운데 여야 지지율이 비슷한 7대 경합주인 애리조나주(11명), 조지아주(16명), 미시간주(15명), 네바다주(6명), 노스캐롤라이나주(16명), 펜실베이니아주(19명). 위스콘신주(10명)에 배정된 대의원 숫자는 93명에 달한다. 7개주 모두 승자독식제도를 채용하기 때문에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 0.1%라도 득표율이 높은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대의원을 모두 가져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30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74명 차이로 트럼프를 꺾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8일 기준으로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해리스의 전국 평균 지지율이 49%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리스가 트럼프를 1%p 차이로 앞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7대 경합주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현재 해리스는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 각각 1%p 차이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지만 네바다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같다.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주(1%p), 조지아주(1%p), 애리조나주(2%p)의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보다 우위에 있다. 바이든은 2020년 대선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외한 6개주에서 승리했으나 그가 실제로 전국에서 받은 표는 트럼프보다 약 8만표(득표율 1.17%p) 많았다. NYT는 현재 여론조사가 정확하게 득표율로 이어진다면 해리스가 다음달 대선에서 27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승리한다고 예측했다. 동시에 여론조사 오차가 2020년 대선만큼 발생한다면 트럼프가 312명의 대의원을 얻어 당선된다고 추정했다. 2020년 대선 직전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8.4%p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실제 득표율은 4.5%p 차이였다. ■경합주 싸움에 사활, 재검표 가능성이러다보니 두 후보 모두 경합주 민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럼프 지원을 위해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슈퍼팩) '아메리카 팩'을 설립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7대 경합주에서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에 대한 지지를 서약하는 온라인 청원을 진행했다. 머스크는 19일 발표에서 대선일까지 매일, 서명자 중 무작위로 선정한 1명에게 100만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준다고 약속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28일 아메리카팩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머스크가 불법 복권을 운영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바이든 역시 머스크의 약속에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공화당의 마이클 와틀리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28일 폭스뉴스를 통해 트럼프가 경합주에서 투표일 전에 확실한 승리를 거둔다고 자신했다. 트럼프는 이날 조지아주에서 선거 유세를 벌였으며 위스콘신주에는 자신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을 보냈다. 같은날 해리스와 그의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시간주로 향했다. 해리스는 10월 마지막 주에 미시간을 포함한 7대 경합주를 모두 방문해 선거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는 미국 여론조사 통계 사이트 '538'의 네이트 실버 창립자가 고안한 '실버 불레틴 예측 모델'을 인용, 지난 일주일 동안 경합주 3곳이 해리스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대학 출신 통계학자로 2008년과 2012년 대선 결과를 맞춰 인기를 얻은 실버는 지난 23일 NYT 기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28일 경합주 지지율이 박빙이라며 투표 이후 재검표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는 주 법률에 따라 각각 표차가 0.5%p, 1%p 이하인 투표에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조지아주는 차이가 0.5%p 이하라면 자동으로 재검표가 진행된다. 실제로 조지아주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0.3%p 차이로 이기자 손으로 재검표를 했다. 조지아주는 투표 16일 만에 바이든을 최종 승자로 인정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29 1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