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 전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들과의 환담에서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문제를 지적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말을 아꼈지만, 대통령실 측 인사가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대라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 본회의 이 대통령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이 대통령과의 환담 내용을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에 따르면, 그는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를 지켜보자고 했었지만 청문회가 끝나가는 시점에도 여러 의혹이 해명되지 않았으니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한 배석자가 나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가 넘는 걸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시 상황을 두고 “굉장히 당황했다. 아무리 국정지지율이 50%가 넘는다고 해도 검증되지 않은 분인데도 총리로 임명하나”라며 “국민 상식에 맞는 인사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실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응답은 62%로 나타났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권성동 의원도 시정연설 후 이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눌 때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권 의원과 악수하며 잠시 대화를 나눈 후 팔을 툭 친 이유이다. 권 의원은 시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에게 총리 임명하면 안 된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면서 나를 툭 치고 갔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환담에서 김민석 후보자 문제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 해소를 위한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건의, 또 국회로 넘어온 추경이 지방채 발행을 비롯해 국가채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전했다. 한편 인용된 조사는 23~25일 전국 1000명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18.3%에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
2025-06-26 11:39:5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를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민생 입법과 당정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원내대표단의 말을 하나하나 경청하면서 지금은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입법부와 행정부의 협업이 매우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개혁 입법과 민생 입법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민생 회복과 경제 개선에 입법부가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당정 간의 호흡이 성공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작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어 "국민이 진짜 세상이 달라졌다고 느끼고 살기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만찬은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임 원내대표단, 대통령실 참모진이 함께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이어졌고 우호적이고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23 20:49:15[파이낸셜뉴스] “경기지사를 할 때도 출발할 때는 전국에서 꼴찌였다가 마칠 때는 가장 높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 지지율과 관련해 "(임기를) 출발할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진행된 즉석 기자 간담회에서 임기 첫 주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응답자 58.6%가 '잘함', 34.2%가 '잘못함'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임기를 마칠 때 목표로 하는 지지율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은 이 대통령은 "어려운 질문"이라며 웃은 뒤 "저는 언제나 공직을 맡으면,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도 출발할 때는 전국에서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가장 높았다"라고 이야기한 이 대통령은 "성남 시장 시절에도 마칠 때는 시정 만족도가 80% 전후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정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겉으로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실질적 삶이 개선돼야 한다"며 지지율과 관련해 "목표치를 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결국 평가는 국민들이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18분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선 최근의 인사 논란을 둘러싼 질문도 나왔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제가 본인에게도 물어봤는데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의혹에 불과하다’고 말씀하고 계셔서,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7 07:32:36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지지율이 58.2%로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10명 중 6명 정도는 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대답한 것이다.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할 때 이명박(79.3%)·문재인 전 대통령(74.8%)보다는 낮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52.7%)보다는 높은 수치다.대통령 지지율은 국정 수행능력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지만, 이 대통령은 이제 1주일째다. 그사이에 대통령실 인사를 비롯한 국정의 방향을 일부 보여줬으나, 짧은 기간을 놓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번 첫 조사도 평가라기보다는 기대와 전망에 관한 것이다. 더욱이 초기 지지율과 실제 국정 수행이 일치한 대통령은 거의 없었다. 압도적 지지율로 출발했던 이 전 대통령이나 문 전 대통령이 결국은 절반의 성공이나 실패로 끝난 것을 보면 초기 지지율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기대가 컸던 대통령들의 성과는 너무나 초라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60%에 못 미친다고 해서 실망할 이유는 전혀 없다. 오히려 대선 득표율인 49.42%보다 높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물론 선거 유권자와 이번 조사 대상자는 일치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진과 헌법재판소 재판관 인선을 둘러싸고 다소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그 밖의 문제에서는 출발이 나쁘지 않다. 관세협상을 앞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이틀 후 통화한 데 이어 9일에는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통화하여 한미일 상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최초의 외교활동을 했다. 우리는 최고지도자의 공백이 국가에 얼마나 해를 입히는지 강대국들의 '패싱' 사례를 통해 보았다. 이 대통령은 아직 새 정부의 조직을 개편하기 전인데도 오는 15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 그동안의 정상외교 공백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메우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외교 말고도 앞으로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산적해 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최대한 우리에게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첫번째 숙제다. 장기 불황을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켜야 하며 피폐한 민생을 살려내야 한다. 그러면서 미래로 눈을 돌려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인공지능(AI) 등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이 밖에도 국론통합, 연금개혁, 의료개혁, 개헌 문제, 대중·대북관계 재정립, 저출산 대책 등 할 일들이 손가락으로 다 꼽기도 어려울 만큼 쌓여 있다. 지난한 국정과제들을 잘 해결하고 수행하려면 능력 위주 인사를 단행해야 함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여러 대통령들이 실패한 대통령으로 끝난 이유가 초심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 큰 원인이 측근정치에 함몰된 점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이념과 친분에 매몰돼 사적으로 가까운 이들의 말을 믿고 따르다 국정을 망가뜨리고 말았다. 이 대통령은 그런 우를 절대 범하지 말아야 한다. 유능한 인재들을 두루 쓰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국가 장래를 위해서라면 국정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묵묵히 열성을 다하다 보면 5년 후 더 높은 지지율을 얻게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2025-06-09 19:17:28【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의 첫 장관 경질과 함께 고이즈미 신지로가 깜짝 등판했지만, 내각 지지율은 여전히 3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인물은 믿지만 정책은 불만'이라는 상반된 평가 속에 여론의 시선은 내각 책임론과 새 인사에 집중되고 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및 테레비도쿄의 5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에 그쳤다. 이는 전월보다 1%p 상승한 수치로, 내각을 "지지 않는다"는 60%로 변동이 없었다. 이시바 총리는 최근 "나는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에토 다쿠 전 농림수산상을 경질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시바 내각 출범 이후 첫 장관 교체다. 이시바 총리는 당초 에토 전 장관을 유임시킬 방침이었으나 야당의 사임 요구가 이어지자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후임에는 자민당의 고이즈미 신지로 선거대책위원장이 임명됐다. 고이즈미 신임 농림수산상의 등용에 대해 기대감을 표한 응답자는 전체의 65%에 달했다. 반면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31%로 나타났다. 에토 전 장관 경질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총리에게 임명 책임이 있다"고 답한 이가 53%로 과반을 넘었고, "책임이 없다"는 응답은 42%였다. 지지 이유로는 "사람 됨됨이가 믿을 만해서"가 44%로 가장 많았고,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어서"라는 답변도 27%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정책이 나쁘다"(35%)와 "지도력이 부족하다"(34%) 순이었다.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물가 대책을 꼽은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금 개혁(32%), 육아·교육·저출산 대책(28%), 경제 성장(28%) 등이 중요한 과제로 지목됐다. 특히 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자민당과 공명당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개정 법안에 대해 입헌민주당의 수정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한 점이 주목된다. 이 법안에는 후생연금의 적립금을 활용해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정당 지지도는 자민당이 28%로, 지난달(31%)보다 3%p 하락했다. 국민민주당은 11%(전월 14%), 입헌민주당은 9%(전월 10%)로 각각 하락했고, 무당층은 27%로 전월보다 2%p 늘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5-26 10:12:42[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3일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이런 추세가 유지되면 사전투표 이전 골든크로스(1·2위 순위 역전)가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 선거 흐름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조기대선이란 특수성과 당내상황 등으로 인해 출발이 다소 늦었지만 타 후보들과 비교해 김문수 후보의 훌륭한 인성과 진정성 있는 행보·정책에 대해 공감대가 커지면서 상승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며 "선거 초반 지지율 격차를 확연하게 줄이며 현재는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윤 본부장은 "전국 각 지역의 바닥 민심이 꿈틀거리고 있고 여론조사 흐름에서도 분명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우리 당 지지층도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며 "현재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수도권·충청권·강원권에서도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짚었다. 윤 본부장은 "이런 흐름은 승리를 향한 대반전을 예고하는 신호"라며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통해 반드시 역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윤 본부장은 "단일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이기는 빅텐트가 되려면 우리 후보의 지지율을 더 올려야 한다"며 "단일화에 매달리기보단 우리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자강(自强)에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윤 본부장은 "선대위는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임하고 독려한다는 입장"이라며 "후보와 소통해서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23 10:24:11[파이낸셜뉴스] 첫 TV 토론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50%가 무너지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거듭되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잇따르고 있고, 이준석 후보 지지율도 10%대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속출하면서 대선 지형에 변화가 감지돼 반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여권에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현 시점에선 두 후보간 지지율 끌어오리기가 더 시급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독주 체제를 이어가던 이재명 후보가 '커피원가 120원'과 '호텔경제론', 'HMM 부산 이전' 등 발언 논란 속에 첫 TV토론에서 집중 공세를 받으면서 일부 이탈이 가시화됐고, 김문수 후보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에 이어 당의 결집 양상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이준석 후보도 TV토론에서 존재감을 보이면서 두 자릿수 지지율에 입성했다. 이에 따라 남은 두 차례 TV토론을 비롯한 변수 속에 김문수와 이준석 두 후보의 지지율이 얼마나 상승하느냐가 단일화 여부를 비롯한 대선 판도를 결정지을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이재명 오차범위 내 추격 결과 잇따라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는 45.1%, 김문수 후보는 41.9%로 집계됐다. 두 사람 격차는 3.2%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8.0%였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8%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가 0.7%p 내렸고, 김문수 후보는 지난주 대비 3.1%p 올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7.0%p에서 3.2%p로 좁혀져 두 후보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파악됐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0일 하루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6%, 김문수 후보는 41%, 이준석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48%에서 46%로 2%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40%에서 41%로 1%p, 이준석 후보도 직전 조사보다 9%에서 10%로 1%p 상승했다. 두 조사 모두 휴대전화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후보를 따라잡았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르면서 국민의힘도 역전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박용찬 공보메시지단장은 이같은 김 후보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 "김문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대반격은 이제 시작되었고 대접전은 대역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청렴과 실력에서 김문수가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는 사실을 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헤쳐갈 적임자가 김문수라는 사실을 국민들이 깨닫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10%대 지지율 진입..존재감 높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선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6%,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32%,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10%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3%p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5%p 올랐고, 이준석 후보 지지율도 3%p 상승하면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간 격차가 22%p에서 14%p로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10% 지지율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국 29개 지역 일간지가 소속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6%, 김문수 후보 34%, 이준석 후보 11%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들은 모두 휴대전화 직접설문 형식 방식으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잇따른 10%대 진입 조사 결과에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요청과 관련,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고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단일화 논의 보다 지지율 상승이 급선무" 구여권에선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간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현 시점에서의 무리한 단일화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란 지적도 있다. 김문수 지지층과 이준석 지지층간 괴리감이 커 화학적 결합을 하기에는 두 후보의 영향력이 이재명 후보에 비해 밀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김 후보가와 이준석 후보 모두 지지율을 더 끌어올리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추가 하락하는 시점에 단일화를 논의해도 현 시점에선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사전투표 직전 또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 등 골든타임이 언급되지만, 현 상태보다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을 높인 뒤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이 파괴력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여권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지지층부터 결이 달라 섣불리 단일화하겠다고 무리하게 접근하면 의미없는 단일화로 전락하게 된다"면서 "2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무리한 단일화에 목표를 두기 보다 두 후보가 서로 전력을 다해 지지율을 부터 끌어올린 뒤 본투표 직전에 단일화를 논의하는게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출신 장성민 전 의원은 SNS를 통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선거 막바지에라도 '개헌을 위한 연대'차원에서 '김덕수 어깨동무 캠페인'에 뛰어든다면 이번 대선판을 결정짓는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김덕수 어깨동무 캠페인에 이준석 후보까지 '개헌을 위한 연대'에 동행한다면 막판 대선 판세는 예측 불가 상황으로 돌입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22 19:59:0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2일 주요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과 관련, "김문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대반격은 이제 시작되었고 대접전은 대역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박용찬 공보메시지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전의 명수 김문수. 김문수는 오는 6월 3일 치러질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 이날 발표된 주요 여론조사에선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 수로 줄어든 데 이어,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는 45.1%, 김문수 후보는 41.9%로 집계됐다. 두 사람 격차는 3.2%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8.0%였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8%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가 0.7%p 내렸고, 김문수 후보는 지난주 대비 3.1%p 올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7.0%p에서 3.2%p로 좁혀져 두 후보간 지지율이 첫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온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선, 이재명 후보 48.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8.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9.4%였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대비 2.1%p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3.0%p, 이준석 후보는 0.7%p 상승한 것으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10%p 이내로 좁혀진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선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6%,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32%,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10%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3%p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5%p 올랐고, 이준석 후보 지지율도 3%p 상승하면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간 격차가 22%p에서 14%p로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10% 지지율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공정과 리얼미터의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각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에 95% 신뢰수준에 ±2.5%p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면접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용찬 단장은 이같은 지지율 상승 추세에 대해 "김문수 후보의 진가가 빛을 발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깨닫기 시작했다"면서 "청렴과 실력에서 김문수가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는 사실을 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헤쳐갈 적임자가 김문수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김 후보는 경기 부천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으로, 이와 관련 박 단장은 "부천은 지난 1996년 정치신인 김문수가 민주당의 실세 박지원을 꺾는 대역전극을 펼친 곳"이라면서 "김문수 후보는 오늘 부천에서 힘찬 기운을 받아 더욱더 힘을 낼 것"이라고 의미를 부각시켰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22 14:25:55[파이낸셜뉴스]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지율 10%를 달성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지난 TV토론 이후 3주 동안 3% 순상으이 있었다고 볼수 있다"며 "이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 후보는 이날 '학식먹자' 캠페인차 방문한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체조사의 경우 변화 속도가 더 빠르다. 추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를 치르면서 미래 얘기를 많이 한다"며 "미래라는 건 대한민국 젊은 세대가 국민연금, 복지 문제, 정부 효율화 문제 등 아젠다가 다뤄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젊은 세대가 정치뿐 아니라 사회 영역 등 여러 영역에서 회사에서도 겪었을 가스라이팅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넌 젊으니까 기다려. 어리니까 안 돼. 이번엔 네 기회가 아니야, 다음번에 밀어줄게' 같은 모두 다 거짓말인 걸 아는 가스라이팅으로 젊은 세대의 사회진출, 부상을 막는 세대가 있다면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것이 이번 선거 포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단일화 논의와 문의가 더 이상 "의미 없다"고 다시 한 번 못박았다. 이 후보는 이날 인하대 방문에 앞서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며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차단을 설정한 것이니 양해부탁드린다"고 게재, 제21대 대선 완주 의사를 재차 명확하게 했다. 이 후보는 인하대에서도 "단일화 얘기는 아무리 해도 완강한 것이 과거 문법으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22 12:21:006·3 대선이 2주일도 안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독주체제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압도적 승리를 자신하던 민주당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는 모습을 보이자 낙관론을 접고 신중하게 대선을 치르겠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들어 오차범위 내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줄자 추격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TV 토론 이후 10%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지지율 제고의 특단의 대책으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지목해 말할 정도로, 남은 대선기간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 여부가 대선 승패의 핵심 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두 차례 남은 사회·정치 분야 TV토론회에서 표심은 요동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랐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20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6%, 김문수 후보 41%, 이준석 후보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브리리서치가 에브리뉴스·미디어로컬(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는 46.0%, 김문수 후보 41.6%, 이준석 후보 8.5%였다. 두 조사 모두 휴대폰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다소 내린 사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상승세를 보이면서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줄였고,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에 올랐다. 대선까지 시간이 촉박하지만 두번 남은 TV토론회 주제가 후보들 간 치열한 토론을 벌일 '사회' '정치' 분야를 주제로 한 것인 만큼 지지율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 이슈는 대선 직전까지 승패를 좌우할 열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대세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정국 기간 내내 자리했으나 뒤집을 요소가 축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임기 3년으로 단축 및 개헌' 등을 내건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추진에 성공한다면 반전이 가능하다는 게 구여권의 판단이다. 본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25일의 하루 전인 24일 또는 사전투표 전날인 5월 28일에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선거구도가 박빙구도로 갈 경우 이달 말까지라도 단일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21 18: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