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전시 공간을 개편하고 식물 분야 전시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개편은 지역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포천시에 따르면, 기존 지질공원관에서 일부 다뤄졌던 식물 관련 전시가 한탄강 주변에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식물을 중심으로 재구성 및 확장됐다. 이를 위해 시는 국립수목원의 협조를 받아 세밀화와 식물 개체를 제공받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물은 식물의 생생한 모습을 담기 위해 압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일부 식물의 경우, 꽃, 잎, 줄기, 뿌리, 열매 등을 정밀하게 묘사한 세밀화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식물의 세부적인 특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한탄강을 찾은 방문객들이 우리 주변 식물들의 모양과 특징을 쉽게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과 지질공원을 주제로 한 공립박물관으로, 이번에 개편된 식물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 체험관, 4D 라이딩 영상관, 어린이 생태체험관, 기획 전시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장 시 3000원을 포천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관광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려는 포천시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시는 이번 전시 개편을 통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는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태학적 중요성을 함께 조명하는 종합적인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5 11:43:49【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가 제26회 경기도 건축문화제에서 경기도 건축문화상 금상을 수상했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는 전국 공모를 통해 건축 및 전시 설계를 실시했으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과 주상절리 협곡, 휘돌아가는 한탄강 물줄기를 형상화해 디자인됐다. 포천시는 작년 12월27일 건축문화상 금상 수상을 기념해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의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한 ㈜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디디 정수흥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2일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는 유네스코 인증을 위한 현장실사 당시 센터 건립과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중심지”라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국제적인 지질생태 관광 거점으로 발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는 포천시립박물관이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거점 체험교육센터로, 한탄강 지질-역사-문화-생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연간 3만8000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말공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2 23:53:15[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작년 4월 개관한 포천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경기도 공립 1종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됐다. 26일 포천시에 따르면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한탄강 지질공원은 경기도지구과학교사연합회와 함께 수도권 학생의 지질체험 학습교실 등을 운영해 왔으나 한탄강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 및 자료 등을 전시하고 보관할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2019년 개관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이런 지질공원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전문 박물관으로 한탄강 역사, 고고, 지질, 생태, 문화자원 등을 총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은 지질관, 지질문화관, 지질공원관 등 3개 전시실로 구분돼 있고 4D라이딩영상관, 생태체험관, 수장고, 기획전시실 등 시설을 갖춰 학생과 탐방객의 학습 탐구와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제 격이다. 또한 지질공원 해설사와 체험강사를 배치해 전시관 해설, 지질케이크만들기, 화산체험, 팔찌 만들기 등 해설안내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은 대교천 현무암 협곡,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 3개 천연기념물과 화적연, 멍우리 주상절리 협곡 등 2개 명승을 보유한 곳으로 총 11곳의 지질학적 특성을 갖는 명소가 있어 살아있는 지질교육 현장이라 불린다.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관 중에 있다. 포천시는 박물관 정식 등록을 계기로 지역사회 거점 커뮤니티 시설로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탐방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3-27 01:28:02[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15일 포천시장 집무실에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에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준 공예가 김무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날 감사패를 전달하며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역사유물로서 가치를 넘어 한탄강의 대표 암석인 현무암을 활용한 최고의 예술품으로, 향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잘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언씨는 한국전통미술인협회 회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예대전에서 8회, 동아일보 주관 공모전에서 6회 수상하는 등 돌 공예가로 유명하다. 이번에 기증한 유물은 총 2종 15점으로 한탄강과 포천 일원의 암석을 소재로 김무언씨가 직접 만든 공예품이다. 특히 기증유물 중 현무암 공예품은 현무암 특징인 기공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수석으로서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포천시는 기증유물을 지질생태박물관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내 기획전시실에 전시할 예정이며, 향후 수석 및 암석 공예품 특별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대지면적 7877㎡, 연면적 2840㎡ 규모의 한탄강종합박물관으로, 한탄강의 지질-역사-문화-생태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지질생태체험관·야외체험관과 한탄강 협곡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운영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5-16 13:56:44[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8일 포천에서 열린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평화시대를 맞아 DMZ의 자연·생태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한탄강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경기도 역시 강원도와 함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신청서를 작년 11월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으며, 오는 7월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심사 결과는 오는 2020년 4월경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일원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840㎡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질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한탄강 생성과정과 지질학적 가치를 알아보는 ‘지질관’, 한탄강과 관련된 역사와 동식물을 만나보는 ‘지질문화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알아보는 ‘지질공원관’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지질생태체험관’, ‘4D 협곡탈출 라이딩 영상관’, ‘야외놀이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는 물론 다목적세미나실 및 강당 등 탐방객의 체험교육을 지원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4-18 14:37:47[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오는 18일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를 개관한다. 지질공원센터는 국내 유일 지질공원 전시관으로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84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한탄강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지질-고고-생태학적 특성 등이 총체적으로 전시돼 지질교육 산실로 자리매김할 공산이 크다. 이런 점을 감안해 포천시는 지질공원센터 내부에 전시관, 지질생태체험관, 다목적세미나실, 강당, 야외학습장 등을 배치했다. 전시관은 한탄강 생성과정과 지질학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지질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탄강과 얽힌 사람-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지질문화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알아보는 ‘지질공원관’ 등 다양한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또한 ‘지질 엘리베이터’, ‘지질생태체험관’,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 협곡탈출 라이딩 영상관’, ‘야외놀이시설’ 등 세대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다목적세미나실과 강당 등은 학생과 탐방객의 체험교육을 지원한다. 경기도지구과학교사연합회 소속 교사는 2015년부터 한탄강에서 자유학기기제와 관련해 학생을 학습.지도해 왔다. 그 결과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지질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사업은 2017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 상을 받았다. 포천시 관계자는 14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지질학습체험을 위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이 2020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사무국 역할을 하며, 한탄강 지질생태의 거점 센터로 기능하게 된다. 포천을 흐르는 한탄강은 선캠브리아시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퇴적암, 화성암 등 다양한 암석을 살펴볼 수 있고, 주상절리 협곡, 폭포, 하식동굴 등 지질구조가 다양하다. 이런 점이 인정돼 한탄강은 2015년 국내에서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에 인증됐고, 포천시는 작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7월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결과는 2020년 4월 세계지질공원총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한탄강 가치를 극대화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지질생태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2014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은상을 받아 건립이 추진됐고 도비 67억원, 시비 33억원 등 110억이 투입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4-14 21:20:12【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플랫폼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총사업비 450억원(국비 225억원, 시비 225억원)을 투입해 △지질·문화 복합 전시관 △세계지질공원 전자도서관 △세계지질공원 교류의 장 △지질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플랫폼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복합센터로서 전 세계 지질공원 운영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각적인 활동 장소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건립 예정지는 광주호수생태원 주변 원효사상가 이주단지다. 이 지역은 가사문화권과 연계되는 지역으로 플랫폼센터가 건립되면 광주·전남지역 관광 인프라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남도와 협력해 국비 확보 및 세계지질공원 홍보, 탐방객 유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2019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플랫폼센터 추진과 더불어 지오투어리즘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광주·전남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지난 2012년 전남대와 협력해 '무등산 주상절리대 일대 학술조사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방안 연구 용역'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14년 12월 환경부로부터 국내 여섯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고, 이어 2018년 4월 17일 제204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 137번째, 국내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으로 인증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2-25 09:53: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요건을 맞추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한 뒤 11월에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남한에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25억년전부터 10억년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국내 유일 최고(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써 매우 귀중한 장소이다. 지질 명소로는 백령도에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 바위, 대청도에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에 분바위와 월띠 등 명소 10여 곳이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2024년 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11월에는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이후 5년 간 기반 시설 조성·확대,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관광 환경 향상을 위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 2편의 국제학술 논문을 확보했고 생태관광센터, 지질공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체험행사, 사진전 전시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8∼15일 열리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참가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홍보하고 관련 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에서 포스터 발표와 소규모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학술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 지정된다. 전 세계 48개국에서 195개소(2023년 12월 기준) 지정되어 있다. 한국에는 제주, 청송, 한탄강 등 5개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2024년에는 인천시가 유일한 신청 지역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켜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6 11:21:14오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4대궁, 종묘, 미술관 등 국가유산이나 공공기관에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궁능유적본부는 어린이 날을 맞아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방문하는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의 동반 보호자 2인에 대해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4일부터 6일까지는 경복궁 광화문 및 협생문 일대에서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 '갑사 취재 체험'’, '2024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열린다. ■고궁 행사 다채롭네..다양한 체험 행사도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은 수문장 캐릭터 인형 명령에 맞춰서 진행되는 의식이다. 파수의식 후 수문장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갑사 취재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는 미래 수문장 임명장과 수문장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모두 무료로 현장 참여할 수 있다. ‘갑사 취재 체험’은 회당 50명 제한이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4일 창경궁에서는 '효의 궁, 창경궁에서 정조의 효심을 배우다'가 대온실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참가 초등학생들이 정조 임금의 효 사상을 배우고 '복숭아꽃 효도등'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6일과 내달 2일 경기 구리 동구릉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조선왕릉탐험대 행사 ‘건원릉에서 큰 놀이'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왕이 되어 알릉례를 올리고, 정자각과 비각 구조를 파악하는 숫자놀이를 한다. 이후 능침에 올라 조선왕릉에 대한 해설을 듣고 왕릉 구조를 파악하는 과제를 마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5일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자연유산 연구자의 꿈’이 진행된다. '손으로 느껴보는 천연기념물', '동물, 천연기념물 봄꽃을 아시나요?', '어린이 지질학자', '하늘에서 바라본 명승' 등으로 구성된다. '손으로 느껴보는 천연기념물 동물'은 내부가 보이지 않는 체험상자 속 천연기념물 동물 박제표본을 만져보고 맞추면 동물 포스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천연기념물 봄꽃을 아시나요?'는 노거수 3차원 사진, 영상으로 구성된 천연기념물 식물 연구 성과 특별전을 감상하고, 봄꽃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미술관, 가족 힐링 명소로 '각광'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다섯 발자국 숲'전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과 가까이 있는 과천관 특성을 살려 자연과 미술관, 사람, 예술을 연결하는 전시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어린이 작품 전시회 '예술로 조각공원'을 감상할 수 있다. 아르코미술관 50주년전과 연계해 열린 어린이 워크숍 '나의 짝꿍이 되어줘!'에 참여한 어린이 작가 50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평소 예약이 빨리 마감돼 방문하기 힘든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도 어린이날을 맞아 입장객 수를 1800명으로 늘렸다. 4∼6일 사흘간 회차당 100명씩 입장 인원을 늘려,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이곳을 즐길 수 있게 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3 14:02:33'지질과학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지는 범세계적 학술문화 행사인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IGC)'가 오는 8월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 구성된 세계지질과학총회 2024 부산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IGC에 120여개국 7000여명의 지질과학계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지질과학연맹(IUGS)이 주최하는 세계지질과학총회는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4년마다 전 세계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는 '지질과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학술행사다. 한국에선 처음 열리는 것이며, 동아시아에선 28년 만이다. 지난 3월 말까지 3800개 이상의 논문 초록이 접수돼 역대 최대 규모 총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끄는 우주행성 분야에 대한 지질학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우주행성지질'을 비롯해 안전한 원자력 사용을 위한 '원자력' '지질공원관광'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다. 41개 분야의 전문가 학술회의뿐 아니라 일반인·기업인 대상 전시를 늘리면서 관람객을 포함해 1만명 이상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부산 총회 말미에 지구환경 위기에 대응한 지질·지구 과학자의 역할을 제시하고, 지구 환경 변화를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가칭)미래지구환경과학센터를 부산에 설치하자는 제안을 하는 내용의 '부산선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28 18:3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