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행 KTX 안에서 한 노인이 승객에게 욕설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28일 저녁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 안에서 이 노인에게 폭언을 당했다는 피해 승객 A씨 제보가 소개됐다. 노인은 A씨가 좌석 간이 테이블 위에 올려둔 보조배터리를 보고 "그게 뭐냐"며 갑자기 집어 갔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 앉아 있던 다른 남성 승객이 A씨 대신 노인에게 화를 내며 보조배터리를 되돌려줬다. 남성 승객이 하차한 후, 노인은 A씨에게 휴대전화를 달라며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다. A씨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머리털 나고 처음 봤다" "호기심에 보자 그러는 거다. 10초만!" "5초만! 만져보자!" 등을 요구하며 큰 소리를 냈다. A씨가 계속해서 거절 의사를 내비치자 이 노인은 지팡이를 휘두르며 "너 몇 살 X 먹었어?" "병원 갈래? 저게 인간이 안 됐어" "어른 알기를 XX로 알고, X발" 등 폭언을 쏟아냈다. 다행히 객실 내 다른 승객들이 민원을 넣고 경찰에 신고해 A씨는 문제 상황을 벗어났다고 한다. A씨는 "노인은 경찰에 인계됐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노인의 언행으로 보았을 때, 다른 곳에서도 문제 행동을 일삼을까 걱정돼 제보한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30 08:49:24삼화페인트공업이 지난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수도서 '특별한 관광 가이드북' 제작 봉사활동을 했다. 16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시각장애아동에게 국내 유명 관광지 역사와 풍경을 소개하고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화페인트 임직원 봉사단은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지, 부여 궁남지등 관광지의 핵심 부분을 직접 만들었다. 봉사단이 제작한 특수도서는 시각장애인의 신체적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책이다. 이 책은 점자, 촉각화, 음성으로 구성해 시각장애인이 유명 관광지를 느끼고 상상하게끔 제작했다. 제작된 특수도서는 전국 시각장애학교와 특수학교, 국공립 도서관 등에서 학습 및 독서교재로 사용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6 18:13:07[파이낸셜뉴스] 홍콩 출신 액션 스타 청룽(成龍·성룡)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청룽은 29일(현지시간) 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를 찾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이야기를 나눈 뒤 지팡이로 바닥을 세 번 내려쳐 경기 시작을 알리는 의례를 진행했다. 조정원 총재는 "청룽을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만났고, 태권도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초청했다"며 "시상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청룽은 이날 조정원 총재와 함께 남자 58㎏급, 여자 52㎏급 시상식에 참여했다. 청룽의 영어 이름 '재키 챈'이 소개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청룽은 손을 흔들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청룽은 남자 58㎏급 시상식에서 마스코트인 프리주 인형을 건넨 뒤 선수들을 포옹하고 박수를 보냈다. 여자 52㎏급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청룽은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그리고 지난 28일 파리 패럴림픽 성화 봉송에도 참여했다. 청룽은 이날 사이클 경기도 관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30 13:26:46KB캐피탈이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6·25 참전유공자들에게 '호국 지팡이'를 후원하기 위한 기부금 6000만원을 사랑의 열매를 통해 사단법인 해피피플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KB캐피탈이 지원하고 있는 호국 지팡이 후원사업은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지팡이에 참전유공자의 정보가 담긴 인식표를 부착해 후원함으로써 보행 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참전유공자의 명예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사업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5 18:03:46[파이낸셜뉴스] 제과점에서 한 남성이 자신을 '단골손님'이라고 소개하며 직원에 무리한 서비스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난동을 부린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인천 부평구 소재의 한 제과점을 찾은 한 손님이 난동을 부렸다는 사연이 영상과 함께 공개됐다. 업주인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가게를 찾은 남녀 일행이 6000원어치 호두과자 한 봉지를 주문했다. 일행 중 남성 B씨는 "같이 온 여성에게도 주겠다"며 직원에게 서비스로 한 봉지를 더 요청했다. 직원이 B씨의 요구를 거절하자 이에 격분한 B씨는 "내가 여기 단골이다"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직원을 밀치고 들고 있던 지팡이를 휘둘렀다. 당황한 직원은 B씨에게 사과하고 서비스를 챙겨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B씨는 "내가 거지냐"며 또다시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A씨는 직접 경찰에 B씨를 신고했다. A씨는 "단골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B씨는 지난 2년간 다섯 번 정도 가게를 찾았다"며 "종종 서비스를 요구해 가끔 하나를 챙겨주거나 '남는 것 없다'며 넘긴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직원이 저에게 오히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그 모습이 더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19 08:45:14[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노홍철이 휠체어에 탄 모습을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휠체어를 탄 사진을 올리며 "신나는 연말 무리한 약속과 즐거움 속 지팡이 짚고 열심히 다니다 결국 이 지경까지"라고 썼다. 사진 속 노씨는 휠체어에 탄 채 한 손으로는 핸드폰을 다른 한 손으로는 지팡이를 쥐고 있다. 건강하던 모습과 달리 휠체어를 탄 모습 때문에 그를 걱정하는 댓글 수백 개가 달렸고, 노씨는 다시 게시글을 올리며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 촬영하다 삐끗한 후 무리하면 이럴 때가 있는데 체중 조절하면 괜찮다고 한다"며 "연말은 지팡이와 함께하겠지만 얼른 체중 조절 후 재밌는 거 많이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도 응급실 실려가..갑자기 추워지면 '허리통증' 조심 노홍철은 지난해 2월, 명절에 호떡 굽고 들다가 허리를 삐끗해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다"며 응급실에 실려간 바 있다. 그의 정확한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운 날씨에 심해지는 '급성 허리 통증'일 수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급성 허리 통증은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면서 근육과 인대가 굳으면 평소보다 조금만 더 무리해도 나타날 수 있다. 급성 허리 통증은 허리뼈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허리 운동의 제한과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움직임, 무거운 물건 들기, 불량한 자세 등이 주요 원인이다. 과도한 노동, 외부의 충격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요추 염좌는 초기엔 비수술적 치료로 80%가량 회복할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손상된 인대에 주사를 놓는 인대강화주사와 증상이 심할 때 시행하는 신경차단술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허리가 추위에 굳지 않도록 따뜻하게 관리해야 한다. 자기 전 배가 차갑다면 10~20분 정도 핫팩을 하고 자야 아침에 허리가 삐끗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추운 날 아침에 일어날 땐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잠에서 깨면 누운 상태에서 발목을 움직이고 고관절도 천천히 움직이면서 옆으로 일어나는 게 좋다. 허리의 근육 및 인대가 약화되어 있는 경우, 비만, 흡연 등도 피해야 한다. 허리를 삐끗한 후에는 허리가 이완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때 특정 자세를 유지하기 보다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자세를 취하여 누워있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26 07:34:1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 등 추가 기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재판정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이종찬·성창희 판사) 심리로 열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예정된 재판 시각인 오전 10시 30분보다 늦은 오전 10시 37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지팡이를 짚은 채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백현동·위증교사 혐의 추가 기소된 것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위증교사 혐의도 계속 부인하나", "오늘 재판에서 직접 준비한 발언이 있는가", "재판 출석이 잦아질 텐데 당무 지장은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22분쯤 먼저 법원에 도착했다. 정 전 실장은 같은 사건 뇌물 혐의로 따로 재판을 받다가 이 대표 사건에 병합됨에 따라 이날부터 함께 재판을 받게 됐다. 대장동 재판은 이 대표의 단식 여파로 지난달 진행되지 못한 바 있다. 기존에는 격주 1회 진행됐지만, 이번 주에는 17일과 20일 두 차례 열린다. 재판부는 이날 대장동·위례·성남FC 사건의 공소사실에 대해 이 대표와 검찰 모두진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에 3시간, 이 대표와 정 전 실장 측에 각각 1시간 30분, 4시간 정도를 배정한 상태로, 총 8시간 30분가량의 장시간 공방이 예상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특히 "저에 대한 수사는 검사를 수십명 투입해 수백번 압수수색을 하는 등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또 할 것이며 제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하지 않겠나"라며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2010~2018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업자에 특혜를 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민간업자들이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민간업자에게 내부 정보를 제공해 211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게 한 혐의,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되면서 4개의 재판을 받게 됐다. 백현동과 대장동 사건이 병합된다 하더라도 최소 3개의 재판을 받아야 하며, 병합이 이뤄지지 않고 대북송금 사건이 추가 기소될 경우 재판은 최대 5개까지 늘게 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0-17 11:21:27금호석유화학은 16일 서울 강동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지원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포함해 백은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이사장, 백남식 관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올해 1390개의 흰지팡이를 새롭게 전달한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16년 동안 2만개 이상의 안테나형 접이식 흰지팡이를 전달했다. 점자블록과 점자판 등을 포함하면 기증물품은 총 3만개에 달한다. 백 대표는 "흰지팡이가 많은 분들의 눈이 되어 어디서든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16 18:09:00[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16일 서울 강동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지원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포함해 백은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이사장, 백남식 관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올해 1390개의 흰지팡이를 새롭게 전달한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16년 동안 2만개 이상의 안테나형 접이식 흰지팡이를 전달했다. 점자블럭과 점자판 등을 포함하면 기증 물품은 총 3만개에 달한다. 백 대표는 “흰지팡이가 많은 분들의 눈이 되어 어디서든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16 10:27:07[파이낸셜뉴스] 애경산업이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Tag)'를 지원했다. 15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세탁세제·주방세제·샴푸·린스·바디워시 등 다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제품에 걸어 쓸 수 있는 점자 태그 8종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점자 태그 지원은 다가오는 10월 15일 '흰 지팡이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세제, 화장품 등의 다양한 생활가정용품 중 일부 품목의 형태가 비슷해 용기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획됐다. 애경산업을 포함한 생활가정용품·화장품·위생용품 3개 분야 사업자정례협의체 8개사와 한국소비자원은이는 지난해 지원했던 점자 태그 수량 대비 1.6배 확대한 6530개를 전달했다. 점자 태그는 세탁세제·주방세제·샴푸 등을 뜻하는 점자를 한글로 표기해 제품 구분을 도와줄 수 있게 제작됐다. 또한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재질을 적용하고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길이 조절이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돼 활용도를 높였다. 점자 태그는 사업자정례협의체가 지원한 1억8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등과 함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됐으며, 연합회의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0-13 14: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