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누리꾼이 자신의 어머니가 손님에게 위조지폐를 받았다며 사진을 공유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엄마가 받으실 뻔한 위조지폐 실제 지폐랑 비교'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위조지폐와 실제 지폐를 비교한 사진을 올리고 "가짜는 홀로그램이 빛에 반사가 안 되고 크기가 더 크다. 또 진짜는 면섬유인데 가짜는 종이라 질감부터 다르다고 하더라"는 어머니의 말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돈을 받자마자 질감도 다르고 홀로그램도 빛이 안 나서 바로 알아보셨는데 '이거 위조지폐 아니냐' 물으니까 손님이 '맞다'고 소리 질렀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도 똑같이 소리 지르면서 '내가 장사가 몇 년인데 이걸 못 알아볼 줄 아냐'고 하니까 바로 도망갔다고 하더라"며 "어머니도 가짜라고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결정적으로 크기가 달랐다고 하셨다. 어머니가 사진만 찍었고, 위조지폐범은 들켜서 돈 들고 튀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되면서 지난해 위조지폐 발견이 6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184장으로 집계됐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116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이 37장, 5만원권이 18장, 1000원권이 13장으로 뒤를 이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3 14:41:29[파이낸셜뉴스] 서울과 경북 구미, 안동 등지에서 3억원이 넘는 위조지폐를 제작해 유통한 조직의 총책이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이 총책은 5만원권 위조지폐를 미성년자 등에게 헐값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통화위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초 3억7230만원 상당의 5만원권 위조지폐를 컬러프린트로 만들어 마약 구매 등 불법 거래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광고를 올려 미성년자 등에게 위조지폐를 판매하기도 했다. 5만원권 위조지폐 한 장당 판매 가격은 2500~3500원가량이었다. 모두 1000매가량을 판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월 구미에서 이들이 유통한 위조지폐를 사용하던 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처음 알려졌다. 경찰은 유통된 위조지폐 일련번호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통해 이들이 구미, 안동, 서울 등 전국에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월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고, 그는 필리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추석 연휴 때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공범 21명은 지난 5월 검찰에 넘겨진 상태"라며 "추가 수사를 통해 남은 공범들도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위조지폐 범죄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약 8년간 이어진 '77246 위조지폐 사건'이다. 컴퓨터 디자인 전공의 김모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5000원권 위조지폐를 제작, 5만장 이상을 유통시켰다. 유통된 위조지폐의 액면가는 총 2억5000만원에 달한다.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한 김씨는 고도의 기술을 이용해 정교한 위조지폐를 만들어냈다. 그는 주로 나이 든 상인들이 운영하는 철물점과 슈퍼마켓 등을 돌며 위조지폐를 사용했다. 김씨의 범행은 8년 만에 막을 내렸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위조지폐로 물건을 사려다 주인의 신고로 붙잡힌 것이다. 이 사건은 국내 위조지폐 범죄 역사상 최대 규모 수준이다. 이 사건으로 위조지폐의 일련번호 '77246'은 악명을 떨쳤다. 위조지폐는 주로 현금 거래가 많은 전통시장이나 노점상에서 유통된다. 특히 고령의 영세 상인들이 피해를 입기 쉽다. 문제는 위조지폐를 받은 사람이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다는 점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4 15:30:11[파이낸셜뉴스] 일본의 1만엔 신권 지폐에 담긴 인물이 불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1만엔 지폐가 결혼식 축의금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까지 확산하고 있다. 3일 야후재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발행된 일본 1만엔 신권에 실린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과거가 온라인 상에서 확산하면서 이 지폐를 결혼 축의금으로 쓰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시부사와는 본처와 불륜녀를 한집에 동거시키며 불륜을 저질렀고 집안에서 일하던 여종에게도 손을 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만엔권이 상대방의 외도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축의금에 적합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불륜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결혼식 축의금에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옛 지폐를 사용하는 것이 예절이다"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날 야후재팬에 보도된 결혼식장을 찾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조사에 따르면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새 지폐를 축의금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약 3할의 사람들이 예절 위반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후카야시의 코지마 스스무 시장은 "매우 유감스럽다. 에이이치가 여성을 좋아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지만 그런 이야기가 독자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힘들다"며 당혹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코지마 시장은 "시부사와 씨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사람'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상담을 해결책으로 만들어 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에이이치 씨가 해온 일들을 조사하고 공부해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4 15:08:09[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 대금 명목으로 2억원대 위조지폐를 건넨 일당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및 통화 위조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노상에서 위조지폐를 지급하고 피해자로부터 3억원 상당의 코인을 전송받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자신이 보유한 코인을 처분하려던 중 지인 A씨로부터 직거래를 제안받고 B씨를 소개받았다. 그러나 이들이 일련번호가 같은 2억1000만원 상당의 5만원권을 전달한 것을 확인하고 B씨를 붙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체포하고 이후 A씨 역시 강남구 역삼동 한 거리에서 체포됐다. B씨는 "A씨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용 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17 11:11:36[파이낸셜뉴스] 일본은행이 20년 만에 도안을 완전히 바꾼 새로운 지폐 3종을 3일 발행한 가운데, 일제강점기 한국 경제침탈 주역의 얼굴이 실려 논란이 예상된다.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오전 도쿄 주오구 일본은행 본점에서 새 지폐 발행 기념식을 열고 신규 1000엔권과 5000엔권, 1만엔권 유통을 개시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념식에서 "오늘 1조6000억엔(약 13조7000억원)의 새 일본은행권을 세상에 내보낼 예정"이라며 "캐시리스(cashless)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금은 앞으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은행 본점을 찾아 시찰하고 취재진과 만나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지폐"라며 "새 지폐가 일본 경제에 활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권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일본은행에서 각 금융기관으로 양도됐고, 일부 은행 지점에는 새 지폐를 받기 위해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고 NHK는 전했다. 새 1만엔권에는 일본 메이지 시대 경제 관료를 거쳐 여러 기업 설립에 관여해 '일본 자본주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1840∼1931)의 초상화가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일제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 사장을 맡으며 경제 침탈에 앞장서고 대한제국 시절 한반도에서 첫 근대적 지폐 발행을 주도하면서 스스로 지폐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한국에 치욕을 안긴 인물이기도 하다. 5000엔권에는 일본 여성 교육 선구자로 평가받는 쓰다 우메코(津田梅子·1864∼1929), 1000엔권에는 일본 근대 의학의 기초를 놓은 기타사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郞·1853∼1931)의 초상이 각각 새겨졌다. 일본에서는 지폐 교체로 상당한 경제 부양 효과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교체 등에 드는 비용을 약 1조6000억엔으로 추정하며 일본의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0.27%가량 끌어올리는 경제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또 고령층 등 개인이 집에 쌓아둔 현금인 '장롱 예금'이 밖으로 나와 소비와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 내 장롱 예금은 60조엔(약 515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지폐는 지금까지 약 20년 간격으로 바뀌었다"며 20년 뒤에는 디지털 화폐가 보급돼 새로운 지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4 08:13:35[파이낸셜뉴스] 일본이 화폐 3종에 대해 새 지폐 발행을 단행하는 가운데 가장 큰 단위 화폐인 1만엔권에 일제강점기 경제 침탈의 장본인인 시부사와 에이이치 초상화가 들어가게 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 다음 달부터 1000엔, 5000엔, 1만엔 등 화폐 3종을 교체 발행한다. 1000엔, 5000엔권의 인물이 바뀌는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1만엔권 인물 교체는 1984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최고액권인 1만엔권 새 인물에는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정해졌다. 시부사와는 일본 메이지 시대 경제 관료를 거쳐 여러 기업의 설립 및 육성에 관여해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린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일본의 결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서 교수는 "그는 구한말 한반도에 철도를 부설하고 일제 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 사장을 맡으며 '경제 침탈'에 앞장선 인물로 비판받아 왔다"며 "또한 대한제국 시절 이권 침탈을 위해 한반도에서 첫 근대적 지폐 발행을 주도하고, 스스로 지폐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한국에 치욕을 안겼던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대한제국에서는 1902년∼1904년 일본 제일은행의 지폐 1원, 5원, 10원권이 발행됐는데, 이 세 종류 지폐 속에 그려진 인물이 바로 당시 제일은행 소유자였던 시부사와 에이이치 였다"며 "이번 1만엔권의 등장 인물은 지난 2019년 아베 정권에서 결정한 것인데, 이를 시정하지 않고 그대로 발행하는 기시다 정권도 문제가 크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아울러 일제 식민 지배를 받은 한국에 대한 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역사를 수정하려는 전형적인 꼼수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들의 이런 행위는 언제쯤 끝이 날까"라고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1 08:47: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 최고액권 중 하나였던 싱가포르 1만 달러짜리를 위조한 지폐 3장이 울산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울산 한 은행이 싱가포르 위조지폐가 발견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은행 측은 지난 4일 고객에게서 환전 요청을 받은 싱가포르 1만 달러권 3장을 서울 본점에 교환 요청했다가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환전한 돈을 받으러 온 지폐 주인 A씨를 임의동행해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60대인 A씨는 조사에서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한 호텔에서 지인으로부터 지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싱가포르 1만 달러는 이날 기준 우리나라 돈으로 1024만 400원이며, 3만 달러는 3072만여원에 달한다. 싱가포르 1만 달러권은 한때 세계 최고액권 중 하나였지만 고액 현금거래에 따른 돈세탁 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4년 발행이 중단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20 16:38:46[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 지폐가 흩날리면서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이를 줍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IC 인근 강원도 방향 도로에서 '누군가 돈을 뿌려 지폐가 날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 1만원권 지폐 등이 도로 위에 흩날리자 운전자 3~4명 이상이 갑자기 차량에서 내려 이를 줍는 소동이 빚어졌다. 약 8분 만에 도착한 경찰은 상황을 정리, 현장에서 1만원권 3장을 수거했다. 또 한 운전자가 '8만원을 주웠다'며 인근 파출소에 반납하기도 했다. 경찰이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1만원권과 1000원권 지폐를 누군가 뿌린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인물이 특정되진 않았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04 10:50:25[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가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1만페소(약 1만5000원) 지폐를 발행했다. 3월 인플레이션이 전년 동월비 287%를 기록하는 등 물가 폭등 여파로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가 지난 5년 사이 95% 급락하자 1만페소 지폐 발행을 단행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통화가치 붕괴 속에 사상 처음으로 1만페소 고액권 유통에 나섰다. 이전 최고액권은 2000페소였다. 2000페소 지폐 역시 지난해 발행을 시작해 유통되는 지폐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 그 다섯 배 가치의 1만페소 지폐가 나왔다. FT에 따르면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흔하게 유통되는 지폐는 1000페소짜리다. 아르헨티나는 심각한 인플레이션 여파로 가게 주인들이 돈이 곧바로 들어오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내구재 같은 고가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백팩에 돈을 잔뜩 짊어지고 다녀야 한다. BCRA는 이날 성명에서 신권이 사용자 간 거래를 원활하게 하고, 금융시스템이 적은 비용으로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도록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집권하면 페소를 버리고 미국 달러를 쓰겠다고 공언했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 뒤 하이퍼인플레이션과 페소 가치 안정을 핵심 경제 정책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전 정부와 달리 재정충당을 위해 무리한 발권에 나서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은 강도 높은 긴축을 통해 발권 수요를 억제하겠다고 다짐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BCRA는 여전히 국내 채권자들이 보유한 단기 국채 이자 지급을 위해 통화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밀레이 취임 이후 벌써 금리를 5차례 내렸다. 지난해 12월 133%였던 기준금리가 지금은 50%로 떨어졌다. 물가상승률 287%의 약 6분의1 수준이다. 다만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은 조금은 누그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전월비 26% 폭등하며 정점을 찍었던 인플레이션이 3월에는 전월비 11% 상승률로 낮아졌다. 밀레이는 다음주 발표될 4월 물가상승률은 한 자릿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가 새로 발행한 1만페소 지폐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인쇄조폐집단유한공사(CBPM)이 인쇄한다. 아르헨티나는 자국 내 조폐기관이 늘어나는 발행물량을 감당하지 못해 중국, 브라질, 스페인에서 지폐를 찍어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1000페소 지폐 유통물량은 지난 1년 사이 2배 넘게 폭증해 이제 60억장을 넘어섰다. 1만페소 지폐 발행에 이어 BCRA는 올 연말에는 2만페소 지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08 07:10:17[파이낸셜뉴스]토스뱅크가 가정의 달을 맞아 AI지폐를 만들어 선물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가 선택한 이미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나만의 지폐를 만들고 이를 선물할 수 있는 이벤트다.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토스뱅크 통장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 ‘나만의 지폐 만들기 이벤트’에 참여해 본인 휴대폰 내 사진첩에서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면 AI 지폐가 생성된다. 토스뱅크 통장 또는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보유한 고객은 총 나만의 4종(1000, 5000, 1만, 5만)의 지폐를 만들 수 있다. 토스뱅크 통장이 없는 고객은 한 종류(5000) 지폐만 제작할 수 있다. 완성된 지폐 이미지는 사진첩에 저장하거나 선물하기를 통해 가족 또는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다. 단, 완성된 지폐 이미지는 토스뱅크에서 이벤트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지급 수단으로 쓸 수 없다. 한편 해당 기간 내에 신규로 토스뱅크 통장 또는 아이통장 개설한 고객에게는 현금 5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또는 친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당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07 14: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