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트론이 표적항암제 신약개발기업인 지피씨알과 신약 바이오 사업 협력을 위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의 유증에 본격 참여한다. 또한 28, 29회차 전환사채 철회 공시를 통해 자금 조달 이슈도 해결했다. 이로써 그간 시장에서 우려하던 신약개발 사업 무산 대신 미국 나스닥 상장을 통해 임상 자금을 조달해 지피씨알과 신약사업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트론은 제 28회, 29회차 전환사채 철회를 공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트론은 지난 9월 28회, 29회차 전환사채를 발행해 지피씨알과 타법인 출자 및 지분 맞교환을 추진했지만 이를 한국거래소가 우회상장 의도가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다만 이번 전환사채 발행 철회 대신 하이트론은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인 엑시큐어(Exicure Inc)에 137억 7900만원 규모의 제 3자 배정에 유증에 참여해 지분 60.54%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하이트론 자기자본 대비 158%에 해당 하는 규모이며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14일이다. 엑시큐어는 독점적인 SNA(구형 핵산)기술을 기반으로 세포에 들어갈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중이며, 다국적 제약사들과 파트너쉽을 보유 중이다. 앞서 하이트론과 지피씨알은 지난 1일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실제 하이트론이 재무적 지원을, 지피씨알은 신약 개발을 맡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피씨알USA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미국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조혈모세포 가동화제제 △급성골수성백혈명 및 췌장암 등 고형암 대상의 면역항암제 등 적응증 확장 △GPCR을 표적으로 하는 비만치료제 발굴 및 개발 △발굴한 고형암, 유전질환, 특발성 폐섬유증, 비만 등 신규 표적의 검증, 후보물질 스크리닝, 특허 출원 및 권리확보, 비임상실험, 임상시험 및 인허가 등 신약개발의 전 분야를 함께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피씨알USA의 빠른 바이오 사업화를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하이트론 고위 관계자는 “하이트론이 지피씨알과의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 엑시큐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지피씨알과 바이오 사업을 미국 시장에서 이어서 진행키로 했다”라며 “실제 미국 FDA 2상과 관련해 새로 인수한 나스닥 상장사에서 임상 자금을 조달하면서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피씨알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IP를 미국 자회사인 지피씨알 테라퓨틱스(GPCR Theraputics)에 이전하고 나스닥 상장회사인 엑시큐어는 지피씨알 테라퓨틱스를 인수·합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5 19:14:05[파이낸셜뉴스] 하이트론이 표적항암제 신약개발사 지피씨알USA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의 미국 임상 및 비만치료제의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5일 하이트론은 지피씨알USA와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서는 하이트론의 지피씨USA알 투자가 지연되면서 신약 개발 추진이 무산되지 않겠냐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 두 회사의 관계와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앞서 하이트론은 지난 9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타법인 출자 및 지분 맞교환을 추진했지만 한국거래소가 우회상장 의도가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신사업으로 밝힌 신약 개발 사업이 무산되지 않겠냐는 우려감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이에 하이트론과 지피씨알USA은 기업 결합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각각 신약 개발을 위한 역할을 확실히 하기로 했다. 실제 하이트론이 재무적 지원을, 지피씨알은 신약 개발을 맡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피씨알USA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미국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조혈모세포 가동화제제 △급성골수성백혈명 및 췌장암 등 고형암 대상의 면역항암제 등 적응증 확장 △GPCR을 표적으로 하는 비만치료제 발굴 및 개발 △발굴한 고형암, 유전질환, 특발성 폐섬유증, 비만 등 신규 표적의 검증, 후보물질 스크리닝, 특허 출원 및 권리확보, 비임상실험, 임상시험 및 인허가 등 신약개발의 전 분야를 함께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피씨알USA의 빠른 바이오 사업화를 위한 결정이다. 2013년 설립되어 세포 표면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막 단백질인 GPCR에 특화된 항암제를 만들고 있다. 이는 세계 최초로 두 가지 다른 GPCR이 짝을 이루는 'GPCR 헤테로머'를 타깃으로 한다. 또 지피씨알USA은 비만치료제 개발도 추진 중이다. 위고비를 비롯한 대표 비만치료제들이 표적으로 하는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카곤, 아밀린 등이 모두 GPCR인 만큼 경쟁력 있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전망했다. 문제는 임상자금이다. 당초 하이트론이 지피씨알USA의 임상을 위한 자금 지원 역할을 맡기로 했으나 거래소의 우회상장 이슈로 자칫 임상 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피씨알USA의 경영진, 투자기관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거래소와 추가적인 협의보다는 문제 없이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피씨알USA와 바이오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음을 적극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5 15:13:39[파이낸셜뉴스] 하이트론씨스템즈(이하 하이트론)가 인수한 미국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가 최근 2거래일간 80%가 넘는 주가 상승율을 보이며 대량거래가 터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엑시큐어는 전일 대비 1.88(47.72%)달러 상승한 5.82 달러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18일 주가 상승율(35.86%)에 이어 2거래일간 82% 급상승한 것이다. 엑시큐어의 이번 급상승 배경엔 하이트론으로부터 자금조달과 함께 나스닥 상장유지 조건 등 시너지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하이트론은 엑스큐어에 1000만 달러(약 13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당 발행가액은 3달러로 하이트론은 오는 12월 중순 2차 투자가 완료되면 이사회 이사 선임을 통해 인수를 마무리 짓는다. 하이트론의 투자 집행으로 엑시큐어는 나스닥 상장 요건도 충족 가능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엑시큐어는 소송 발생액 등 영향으로 자본금 관련 지속 상장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이번 증자이후 요건이 충족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된 엑시큐어의 3분기 재무결과에 따르면 순손실 폭도 대폭 줄였다. 실제 올 3분기 엑시큐어는 110만 달러(약 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530만 달러(73억원) 순손실 대비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하이트론 관계자는 "당사는 엑시큐어 인수 이후 지피씨알(GPCR) USA와 함께 바이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하이트론은 핵산 치료제 신약 개발사 엑시큐어와 세포 표면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막 단백질인 GPCR에 특화된 항암제를 만드는 지피씨알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0 14:55:26[파이낸셜뉴스] 유앤디 하이트론씨스템즈(이하 하이트론) 대표가 업계 일각에서 우려하는 한국 거래소와의 마찰과 이로 인한 지피씨알과 바이오 사업 불확실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유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한국거래소의 입장을 존중하고 당사에선 거래소가 원하는 모든 관련 이슈에 대해 적극 소명하는 한편 마찰을 빚었다는 일각의 보도나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피씨알USA를 인수해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의 핵산 치료제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과 함께 기존 IP들을 적극 활용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 지피씨알 한국과의 기업결합이 해당하는 지분 스왑이나 직접 투자는 없을 것이라며 단언했다. 그러면서 "국내법과 거래소 규정을 존중하고 해당사항에 대해 규정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거래소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며 ”벌점 역시 당사가 고의성이 없다는 것을 거래소측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잘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하이트론은 지난 5일 나스닥 상장사인 핵산치료제 신약 개발사 엑시큐어(Exicure)투자 합의서를 체결했다. 하이트론은 엑시큐어에 1000만 달러(13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할 계획이다. 우선 1차 투자로 130만 달러를 집행하고 2차로 870만 달러를 투자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3달러다. 재무부분과 관련해서도 유 대표는 "200억의 자금 조달은 납입이 끝난 상태이고, 추가적으로 발표한 105억, 100억 총 405억원 자금 외에 해외 기관 투자자들과 추가로 자금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사업을 진행 할 기본적인 자금은 모두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피씨알의 다발성 골수염 치료제 지피씨100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 중인데 1차 충족점을 달성했고, 현재 해당 중간 결과를 분석중“이라며 ”이와 관련한 IP와 권리를 하이트론이 다 사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피씨알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IP를 미국 자회사인 지피씨알 테라퓨틱스(GPCR Theraputics)에 이전하고 나스닥 상장회사인 엑시큐어는 지피씨알 테라퓨틱스를 인수·합병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지피씨알과 전략적 제휴를 이행하고, 지속적으로 공동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조만간에 세부적인 계획과 개별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7 14:52:00증시 입성을 준비하던 기업들의 상장심사 철회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문턱이 높아지면서 미승인 '딱지'가 붙기 전에 자진해서 심사 철회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올해 들어 신규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한 기업은 모두 17곳에 이른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수치(25곳)를 넘어설 전망이다. 심사를 철회한 기업 중에는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한 기업이 10곳으로 제일 많다. 기술특례상장은 적자기업에도 상장을 허용해주는 제도다. 이달 들어서만 반도체 장비업체 HPK와 표적 항암제 개발기업 지피씨알이 심사 철회를 결정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 5곳으로 최다였다. 대개 상장심사 철회는 코스닥 상장심의위원회에서 심사 미승인 통보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선택한다. 거래소로부터 최종 미승인 통보를 받을 경우 향후 코스닥 입성 재추진시 꼬리표가 붙어 상장 기회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거래소 심사 기준이 보수적으로 바뀐 탓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파두의 '뻥튀기 상장'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심사를 신청한 기업들에 대해 거래소의 심사 기조가 엄격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규정상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 이내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이를 훌쩍 넘어섰다. 올해 심사를 철회한 기업 11곳은 지난해 7~1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반년 가까이 심사를 받아오다 철회를 결정했다. 심사 철회가 속출하자 주관사에서도 심사 승인율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한 IPO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인사 지연, 파두 사태 등을 거치면서 심사 기조 자체가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에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며 “주관사 입장에서도 원활한 상장이 가능한 내실 있는 기업을 선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수요예측에서 비교적 저조했던 그리드위즈도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2배로 마감하는 등 공모 분위기는 여전히 좋은 반면, 상장 심사 기조는 안 좋아지는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17 18:11:56#OBJECT0# [파이낸셜뉴스] 증시 입성을 준비하던 기업들의 상장심사 철회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문턱이 높아지면서 미승인 '딱지'가 붙기 전에 자진해서 심사 철회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규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한 기업은 모두 17곳에 이른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수치(25곳)를 넘어설 전망이다. 심사를 철회한 기업 중에는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한 기업이 10곳으로 제일 많다. 기술특례상장은 적자기업에도 상장을 허용해주는 제도다. 이달 들어서만 반도체 장비업체 HPK와 표적 항암제 개발기업 지피씨알이 심사 철회를 결정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 5곳으로 최다였다. 대개 상장심사 철회는 코스닥 상장위원회에서 심사 미승인 통보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선택한다. 거래소로부터 최종 미승인 통보를 받을 경우 향후 코스닥 입성 재추진시 꼬리표가 붙어 상장 기회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거래소 심사 기준이 보수적으로 바뀐 탓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파두의 ‘뻥튀기 상장’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심사를 신청한 기업들에 대해 거래소의 심사 기조가 엄격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규정상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 이내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이를 훌쩍 넘어섰다. 올해 심사를 철회한 기업 11곳은 지난해 7~1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반년 가까이 심사를 받아오다 철회를 결정했다. 심사 철회가 속출하자 주관사에서도 심사 승인율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한 IPO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인사 지연, 파두 사태 등을 거치면서 심사 기조 자체가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에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며 “주관사 입장에서도 원활한 상장이 가능한 내실 있는 기업을 선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수요예측에서 비교적 저조했던 그리드위즈도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2배로 마감하는 등 공모 분위기는 여전히 좋은 반면, 상장 심사 기조는 안 좋아지는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17 16:33:30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들의 무게추가 반도체, 2차전지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다. 상장 승인을 기다리는 업체 가운데 3분의 2가 이들 업종으로 분류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스펙 제외)은 모두 30개다. 심사를 청구한 기업의 수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6곳, 11월 8곳까지 늘었던 예심청구기업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3곳으로 줄었다. 이달에도 2곳에 머물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심사를 청구한 기업 가운데 주력사업이 바이오·헬스케어인 곳이 10개나 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이엔셀을 비롯해 엔지노믹스, 아이빔테크놀로지, 엑셀세라퓨틱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라메디텍, 피앤에스미캐닉스, 티디에스팜, 지피씨알, 온코크로스 등이다.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실적은 엔지노믹스가 제일 좋다. 진단용·연구용 단백질효소 연구개발 및 제조업체로, 지난 2022년 매출액 326억원, 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와 로봇 테마에 모두 걸쳐 있다. 보행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로봇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의 실적을 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바이오·헬스케어와 비슷한 9개 기업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라클, 원투씨엠, 원유니버스, 에스더블유엠, 사이냅소프트, 이안, 케이쓰리아이, 뱅크웨어 글로벌, 식신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업종에서 에이직랜드, 쏘닉스, 퀄리타스반도체, 2차전지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DS단석, 케이엔에스 등이 시장을 달궜다. 하지만 심사를 청구한 기업 가운데 반도체 관련업체는 웨이비스와 아이언디바이스 두 곳이 전부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다올투자증권 송주연 연구원은 "금리인하 시점을 기다리면서 IPO 계획을 이연시켜온 기업들도 매크로 환경의 변화를 계기로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26 17:58:18[파이낸셜뉴스]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들의 무게추가 반도체, 2차전지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다. 상장 승인을 기다리는 업체 가운데 3분의 2가 이들 업종으로 분류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스펙 제외)은 모두 30개다. 심사를 청구한 기업의 수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6곳, 11월 8곳까지 늘었던 예심청구기업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3곳으로 줄었다. 이달에도 2곳에 머물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심사를 청구한 기업 가운데 주력사업이 바이오·헬스케어인 곳이 10개나 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이엔셀을 비롯해 엔지노믹스, 아이빔테크놀로지, 엑셀세라퓨틱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라메디텍, 피앤에스미캐닉스, 티디에스팜, 지피씨알, 온코크로스 등이다.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실적은 엔지노믹스가 제일 좋다. 진단용·연구용 단백질효소 연구개발 및 제조업체로, 지난 2022년 매출액 326억원, 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와 로봇 테마에 모두 걸쳐 있다. 보행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로봇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의 실적을 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바이오·헬스케어와 비슷한 9개 기업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라클, 원투씨엠, 원유니버스, 에스더블유엠, 사이냅소프트, 이안, 케이쓰리아이, 뱅크웨어 글로벌, 식신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업종에서 에이직랜드, 쏘닉스, 퀄리타스반도체, 2차전지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DS단석, 케이엔에스 등이 시장을 달궜다. 하지만 심사를 청구한 기업 가운데 반도체 관련업체는 웨이비스와 아이언디바이스 두 곳이 전부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다올투자증권 송주연 연구원은 "지금까지 금리인상 및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되는 구간이었다면 올해는 정책의 변곡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금리인하 시점을 기다리면서 IPO 계획을 이연시켜온 기업들도 매크로 환경의 변화를 계기로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BJECT0#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26 15:51:15지난 28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오른쪽 첫번째)와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왼쪽 두번째)이 LG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을 받은 단열코팅액 생산 벤처기업 '지앤윈'의 사례를 듣고 있다. LG그룹이 지원하는 충북창조혁신센터가 바이오 벤처기업에 첫 투자를 단행하며 창조경제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G는 충북혁신센터와 바이오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첫 투자 대상 기업으로 지피씨알과 엠모니터를 선정해 각 10억원씩 투자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LG와 충북혁신센터가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바이오 펀드'의 첫 투자 사례다. LG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2~3억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창업한 회사로 이번 10억원 투자 지원은 향후 회사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고형권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사장)을 비롯해 충북 시.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원 기업인 지피씨알은 2013년 11월 체내 세포를 미세한 크기로 연구하는 전문 연구원 3명이 서울대 생명공학연구실에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사명과 동일한 단백질인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 즉 'G-단백질 연결 수용체'를 전문으로 연구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피씨알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해 오랜 투자 기간과 비용이 필요한 신약개발에 직접 나서기 보다 항암제 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2~3년 내에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다. 엠모니터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으로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다. 분자진단은 체내 세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분자 수준의 변화를 평가하는 진단기법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기 등 바이러스성 감염질병을 진단하는데 필요한 핵산(DNA 등)을 추출 및 증폭.검출하는 과정을 통해 병원균 존재 유무를 판독한다. 엠모니터는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 감염질병 진단 의료기기 세계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하는 만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생산기술원의 장비와 기술 노하우 등을 지원받아 충북에 휴대용 진단장비 생산공장을 구축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5-10-29 18:12:50\r\r\r\r\r\r지난 28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오른쪽 두번째)와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왼쪽 두번째)이 LG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을 받은 단열코팅액 생산 벤처기업 '지앤윈'의 사례를 듣고 있다.\r\r\r\rLG그룹이 지원하는 충북창조혁신센터가 바이오 벤처기업에 첫 투자를 단행하며 창조경제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G는 충북혁신센터와 바이오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첫 투자 대상 기업으로 지피씨알과 엠모니터를 선정해 각 10억원씩 투자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LG와 충북혁신센터가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바이오 펀드'의 첫 투자 사례다. LG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2~3억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창업한 회사로 이번 10억원 투자 지원은 향후 회사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고형권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사장)을 비롯해 충북 시·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원 기업인 지피씨알은 2013년 11월 체내 세포를 미세한 크기로 연구하는 전문 연구원 3명이 서울대 생명공학연구실에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사명과 동일한 단백질인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 즉 'G-단백질 연결 수용체'를 전문으로 연구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피씨알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해 오랜 투자 기간과 비용이 필요한 신약개발에 직접 나서기 보다 항암제 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2~3년 내에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다. 엠모니터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으로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다. 분자진단은 체내 세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분자 수준의 변화를 평가하는 진단기법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기 등 바이러스성 감염질병을 진단하는데 필요한 핵산(DNA 등)을 추출 및 증폭·검출하는 과정을 통해 병원균 존재 유무를 판독한다. 엠모니터는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 감염질병 진단 의료기기 세계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하는 만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생산기술원의 장비와 기술 노하우 등을 지원받아 충북에 휴대용 진단장비 생산공장을 구축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5-10-29 10: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