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 이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2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체결된 '남양주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협약의 핵심은 기존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를 LH의 왕숙지구에 편입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대체 하수처리시설을 왕숙지구 내로 이전 통합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1단계 8만t/일 규모의 비복개 시설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주변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악취 민원으로 인해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그동안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에 시는 기존 시설과 함께 지하화 시설을 포함한 전체 하수처리시설(12만5000t/일)을 왕숙지구 내로 이전하고 완전 지하화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악취 저감, 하수처리 효율화, 그리고 향후 발생할 시설 재건축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동시에 남양주시와 LH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이라며 "LH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지하화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H 이한준 사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로 상부 공간은 친환경 생활편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산지구와 왕숙지구가 연결되어 남양주시의 새로운 경제·행정·문화의 중심축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6 14:47:06【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강원 속초시 노학동 한 리조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강원도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27분쯤 속초시 노학동 한 리조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에쿠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와 인원을 투입, 50여분 만에 진화했으며 불이난 차량은 전기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리조트 안에 투숙객은 없었고 직원들도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5 17:04: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과 상인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42억원을 투입해 지하도상가 노후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관리하는 지하도상가는 모두 14개로 지하도상가 시설물을 개보수한 지 약 20년이 넘어 잦은 고장과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이에 시는 2022년 ‘인천지하도상가 주요 설비 성능 실태조사’ 및 2024년 ‘지하도상가 에스컬레이터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시설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지하도상가 5개소(부평중앙, 새동인천, 인현, 신부평, 배다리)의 노후 냉난방기 교체와 주안시민 지하도상가의 전기설비 교체, 부평중앙 지하도상가 조명시설 개선 완료가 있다. 또 신부평 지하도상가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현재 공사 발주 중이며 2025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이용객과 상인의 안전 확보 및 불편 해소는 물론 시설물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하도상가 노후 냉난방기 교체 등 부대설비(전기·기계 설비) 개선과 함께 시민 이용 공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하도상가 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인천시설공단과 협력해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도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22 11:16:26호반건설은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KCUD)'로부터 아파트 주차장 매뉴얼북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인증은 시각·제품·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상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호반건설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색채 가이드 매뉴얼북은 삼화페인트와 공동연구해 개발했다. 색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지하 주차장에서 색상과 대비를 최적화해 시각 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종배 기자
2024-11-18 18:06:48[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께 아산시 모종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벤츠(EQC400 4MATIC) 전기차량에서 불이 났다. 아파트에 설치된 자동속보기(화재 발생을 자동으로 소방서에 통보하는 설비)가 화재를 감지, 소방당국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선발대가 도착했을 배터리가 있는 차량 아래 쪽에서 스파크가 튀고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화재 지점에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 배터리 온도를 낮추고 아파트에 비치된 질식소화포를 덮어 연소를 차단했다. 화재는 2시간여 만인 4시 12분께 진압됐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새벽시간대에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차량 소유주들은 차를 이동시키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을 소방서로 옮겨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4 10:54:30[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4분께 충남 아산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 EQC400에서 불이났다. 주민 신고 등을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질식소화포, 소방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2시간여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다른 차량이나 건물로 불도 번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불로 아파트 주민 최소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전기차는 벤츠 EQC400 4MATIC 모델로, 이 차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4 07:41:52[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나 60대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2일 강북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5분께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지하 1층에 거주하던 박모(64)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을 호소한 주민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주민 5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93명의 인력과 차량 27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44분 만인 오후 4시 49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2 11:06:17[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오랜 기간 개장 지연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수영~광안역간 지하도상가 통로를 오는 11월 2일 오전 10시부터 우선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영~광안역간 지하도 상가는 공사와 민간사업자 간의 협약에 의해 조성된 상가로 지난 2017년 1월 준공 이후, 상가 임대시장 침체 및 사업시행자의 경영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장기간 개장이 지연돼 시민들이 지하도상가 통행에 불편을 겪어 왔다. 현재 지하도상가 일부 구역에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입점됐으며, 나머지 상가 구역에도 민간사업자와 펫 스타트업, 화장품,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입점을 논의 중이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전체 상가 입점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통로를 개통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 수영~광안역간 지하도상가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1 14:27:22"우리 동네에 경원선 지나는데 공사 언제 시작되나요." 29일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3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발표한 직후부터 전화기에 불이 났다. 경부선과 경원선 67.6km 전 구간의 지하화 추진 계획을 밝히자, 해당 지상철도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한 것이다. ■"우리 집 근처 개발되나요" 집값 수혜 기대감서울시 관계부처에 따르면 시민들은 이날까지도 경부선·경원선 지하화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등 해당 사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 집이 경인선 라인인데 여기도 다 개발되나요"라는 질문부터 "열차 소음으로 불편했는데 지하화 하는 것에 적극 찬성"이라는 의견 전달도 쏟아졌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처럼 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는 것은 철도지하화가 교통 단절, 소음·진동 등 공해로 인한 생활 불편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인근 부동산의 지각변동도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역 인근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30대 A씨는 "남편이 지방 출장이 잦아 서울역 근처에 집을 마련했는데 서울역이 지하화되면 공원도 생기고 집값도 오르고 호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거주 중인 40대 B씨도 "회사가 문래동인데 출퇴근 길이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부동산 가치도 오르겠구나 하는 희망이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오는 12월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대상 사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부선이 지하화되면 △서울역 △영등포역 △노량진역 등이, 경원선이 지화화 될 경우 △청량리역 △창동역 △도봉산역 등의 인근 지역의 부동산이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연트럴파크 인근 집값 4년만에 두 배 상승실제로 지난 2015년 경의선 폐철길을 산책로로 탈바꿈한 연남동 경의선 숲길(연트럴파크)의 경우, 개장 후 인근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3㎡에 2000만원 내외에 거래됐던 연남동 단독 다가구는 2017년 11월 3.3㎡ 당 5000여만원까지 올랐다. 아파트 역시 마찬가지다. 연트럴파크를 품고 있는 연남 코오롱하늘채(2003년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2014년 2월 4억7900만원에 거래됐지만, 숲길 개장 후 가격이 급상승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015년 8월 5억1100만원 △2017년 10월 6억1300만원 △2018년 10월 8억4500만원 등으로 상승해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다만 이번 지하화 발표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발표만으로는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실행법인 도시관리계획으로 확정되면 그때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기간이 최소 15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간 프로젝트인 만큼 어느지역이 첫 삽을 뜨는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노선별로 검토를 거친 후 서울시 제안대로 경부선과 경원선 지하화를 동시에 추진할지, 어느 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추진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한 곳만 선정될 경우 나머지 사업은 추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9 18:13:55[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난 25일까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제안서를 1차 접수한 결과,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인천광역시·대전광역시·경기도 총 5개 지자체에서 사업을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교통분야 3대 혁신방안’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정책을 발표한 이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4월 도시·금융·철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협의체를 출범해 지자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6월 지자체의 원활한 사업제안을 지원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총 22차례의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쳤다. 5개 지자체의 이번 1차 제안 노선은 서울특별시 경부선(연계노선 포함 34.7km)과 경원선(연계노선 포함 32.9km), 부산광역시 경부선(11.7km), 인천광역시·경기도 합동 경인선(22.6km), 대전광역시 대전조차장 및 대전역, 경기도 경부선(12.4km)과 안산선(5.1km)이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제안서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시·금융·철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철도지하화 및 부지개발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비 추정의 합리성, 재무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2월에 1차 대상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내년 5월까지 2차로 사업을 제안받아, 전국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대상 사업을 2025년 말까지 종합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8 08: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