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안에서 발톱을 깎고 치우기는커녕 그 손으로 과자를 먹는 등 비위생적인 행위를 한 승객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주머니가 지하철에서 발톱을 깎는데 소음이 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지하철 내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사진에는 한 여성 승객이 지하철 좌석 두 칸을 차지하고 앉아 신발을 벗고 발톱을 깎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아주머니가 떨어진 발톱을 치우지 않고, 그 손으로 가져온 과자를 먹었다"며 "지하철이 밀폐된 공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발톱 깎는 소리가 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의 글에 일부 누리꾼들은 "정말 우리나라가 맞나 눈을 의심했다“, ”공중도덕이 갈 데까지 갔다", “장소는 우리나라지만 저 사람은 한국인이 아닐 수도 있다”, “대체 왜 집 밖에서 손톱 발톱을 깎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31 14:41:31올여름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울 지하철 역사 내 더위도 극한에 치닫고 있다. 냉방시설이 가동 중인 역사는 외부 기온이 높거나 승객이 몰리면 온도가 올라 찜통처럼 변한다. 개통된 지 오래된 일부 역사는 아예 냉방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아 시민들 사이에서는 열차를 기다리는 것조차 고역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승강장은 바깥과 다를 바 없이 숨이 턱 막혔다. 출근길 시민들은 지하철을 기다리며 휴대용 선풍기나 부채로 더위를 식혔다. 플랫폼 의자에 앉은 일부 시민은 손수건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기도 했다. 2호선 강남역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LED 전광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주변까지 달궈 더욱 덥게 만들었다. 실제로 강남역 플랫폼을 한 바퀴 돌자,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이날 강남역으로 출근한 30대 직장인 A씨는 "특히 출퇴근 시간에 인파가 몰리면 역사 내부가 너무 덥다"며 "땀이 말 그대로 주르륵 흐른다"고 말했다. 20대 직장인 B씨도 "지하철 역사에서 전화 한 통을 했을 뿐인데 땀이 날 정도였다"며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길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들 역들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서울 지하철 역사 중에는 냉방시설조차 없는 곳도 적지 않다. 서울교통공사(서교공)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하철 276개 역사 가운데 51곳(18.5%)이 냉방이 되지 않는 '비냉방 역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25곳은 구조상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지상역이며 나머지 26곳은 개통한 지 오래된 지하역이다.냉방시설이 없는 일부 역사는 내부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찜통'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서울시의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이 서교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2~24일 사이 3호선 옥수역은 역사 내 최고기온이 39.3도까지, 2호선 성수역은 39도까지 치솟았다. 2호선 아현역과 4호선 한성대입구역은 31도를 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역사 내부 온도는 27~29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역사 내 더위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갈수록 늘고 있다. 서교공에 '역사 내부가 덥다'는 내용의 민원은 2022년 752건에서 2023년 998건, 지난해에는 1274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관련 민원만 128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역시 고민이 깊다. 현재 비냉방 역사 중 지상역은 구조적으로 에어컨 설치가 어렵고, 지하역은 냉방시설을 설치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한 역사당 냉방시설 설치를 포함한 전반적인 노후 환경 개선에는 약 6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계산만 하더라도 지하 비냉방 역사 26곳에 모두 냉방설비를 설치하기 위해선 총 1조56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필요한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공사는 비냉방 역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객대기실을 늘리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교공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역사 내에 냉방설비를 설치하려면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하고, 역을 운영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며 "일단 단기적으로 대기실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냉방시설을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7-30 18:14:42[파이낸셜뉴스] "여기가 찜통이야, 지하철 플랫폼이야." 올여름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울 지하철 역사 내 더위도 극한에 치닫고 있다. 냉방시설이 가동 중인 역사는 외부 기온이 높거나 승객이 몰리면 온도가 올라 찜통처럼 변한다. 개통된 지 오래된 일부 역사는 아예 냉방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아 시민들 사이에서는 열차를 기다리는 것조차 고역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승강장은 바깥과 다를 바 없이 숨이 턱 막혔다. 출근길 시민들은 지하철을 기다리며 휴대용 선풍기나 부채로 더위를 식혔다. 플랫폼 의자에 앉은 일부 시민은 손수건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기도 했다. 2호선 강남역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LED 전광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주변까지 달궈 더욱 덥게 만들었다. 실제로 강남역 플랫폼을 한 바퀴 돌자,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이날 강남역으로 출근한 30대 직장인 A씨는 "특히 출퇴근 시간에 인파가 몰리면 역사 내부가 너무 덥다"며 "땀이 말 그대로 주르륵 흐른다"고 말했다. 20대 직장인 B씨도 "지하철 역사에서 전화 한 통을 했을 뿐인데 땀이 날 정도였다"며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길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들 역들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다. 서울 지하철 역사 중에는 냉방시설조차 없는 곳도 적지 않다. 서울교통공사(서교공)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하철 276개 역사 가운데 51곳(18.5%)이 냉방이 되지 않는 '비냉방 역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25곳은 구조상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지상역이며 나머지 26곳은 개통한 지 오래된 지하역이다. 냉방시설이 없는 일부 역사는 내부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찜통'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서울시의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이 서교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2~24일 사이 3호선 옥수역은 역사 내 최고기온이 39.3도까지, 2호선 성수역은 39도까지 치솟았다. 2호선 아현역과 4호선 한성대입구역은 31도를 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역사 내부 온도는 27~29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역사 내 더위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갈수록 늘고 있다. 서교공에 '역사 내부가 덥다'는 내용의 민원은 2022년 752건에서 2023년 998건, 지난해에는 1274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관련 민원만 128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역시 고민이 깊다. 현재 비냉방 역사 중 지상역은 구조적으로 에어컨 설치가 어렵고, 지하역은 냉방시설을 설치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한 역사당 냉방시설 설치를 포함한 전반적인 노후 환경 개선에는 약 6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계산만 하더라도 지하 비냉방 역사 26곳에 모두 냉방설비를 설치하기 위해선 총 1조56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필요한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공사는 비냉방 역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객대기실을 늘리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교공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역사 내에 냉방설비를 설치하려면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하고, 역을 운영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며 "일단 단기적으로 대기실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냉방시설을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7-30 16:00:20[파이낸셜뉴스] 60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배우 최수종의 동안이 화제가 되며, '수라 부부' 최수종과 하희라의 동안 비결이 화제가 되고 있다. 62세 최수종... 65세면 경로우대 혜택 받는 나이 최수종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내 하희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날 방송된 tvN STORY의 부부 고민 거울 치료 드라마 테라피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출연을 알리기 위해서다. 공개한 사진 속 최수종과 하희라는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이날 방영분에서 ‘운동광’ 남편 연기를 펼친 최수종은 상의 탈의까지 선보였는데, 60대로 보이지 않는 그의 외모에 누리꾼의 감탄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올해 기준 만 62세인 최수종의 나이를 언급하며 “앞으로 2년 반 뒷면 지하철 공짜로 탈 수 있다는 게 안 믿어진다”고 경악하기도 했다. 최수종은 오는 2027년 생일이 지나면 만 나이 65세가 되어 서울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경로우대 대중교통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내 하희라 역시 최근 금발에 도전하는 등,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동안 외모를 과시하고 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한 실제 부부들의 사연을 각각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 서서 리얼하게 연기하며 부부의 문제에 대해 세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에 함께 출연 중이다. 동안 비결은 '운동'... 과하면 피부건강에 '독' 운동을 꾸준히 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운동은 항염증성 물질 분비를 촉진하고, 혈액순환 등에 도움을 줘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만든다. 건강한 피부는 염증이 잘 생기지지 않기때문에 콜라겐이 파괴되지 않아 주름도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 강도와 시간에 주의해야 한다. 숨이 차서 옆 사람과 대화를 하기 힘들고 온몸이 뜨거워질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한 시간 이상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이 커지고,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피부가 나빠질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30 14:28:37【도쿄=김경민 특파원】 도쿄메트로가 2026년 봄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해 지하철 요금을 건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도쿄 지하철은 교통카드(스이카 또는 파스모)처럼 승하차 구간에 따라 자동으로 요금이 산정돼 승차할 때마다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 증가 등 이용층이 다변화됨에 따라 결제 수단 확대를 통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현재는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를 '24시간 승차권'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개찰기에 접촉해 승차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 봄부터는 별도 등록 없이도 일반 신용카드를 개찰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도쿄메트로는 이를 위해 현재 104개역에 도입된 신용카드 터치 결제용 개찰기를 올해 안에 171개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한조몬선 시부야역, 히비야선 나카메구로역 등 타사 관할의 9개 공동 운영역에서는 도입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7-25 00:55:10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화변기를 전량 양변기로 교체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5일 남산을 시작으로 '일상혁명'을 주제로 매주 '아침현장소통'에 나서고 있는 오 시장은 이날 하루 서울 시민 7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를 찾았다. 이날 점검 대상에 오른 잠실역은 하루 승하차 인원 19만6000명으로 이용률 1위의 역사다. 잠실역을 비롯해 개통 40년이 지난 지하철 역사는 화장실이 노후화해 이용이 불편하다. 지하철 역사 화장실 내 설치된 변기 3647개 중 33%에 해당하는 1201개는 화변기다. 오 시장은 "최근 시민 조사 결과 화변기를 선호하는 시민은 거의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차례로 화변기 교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8년까지 지하철 공중화장실 내 모든 화변기를 양변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어 문정역으로 이동한 오 시장은 역사와 연계된 유휴 공간에서 스포츠가든 조성지를 살폈다. 시는 지난해부터 '펀 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며 지하철 역사 내 유휴 공간에 탈의실, 라커룸, 휴게 공간 등이 갖춰진 운동 시설인 러너 스테이션(5호선 여의나루역), 핏 스테이션(2호선 뚝섬역), 스마트무브 스테이션(7호선 먹골역)을 운영 중이다. 오 시장은 "문정역을 비롯해 지하철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좀 더 알토란같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일상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유휴 공간을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23 17:57:41[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화변기를 전량 양변기로 교체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5일 남산을 시작으로 '일상혁명'을 주제로 매주 '아침현장소통'에 나서고 있는 오 시장은 이날 하루 서울 시민 7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를 찾았다. 이날 점검 대상에 오른 잠실역은 하루 승하차 인원 19만6000명으로 이용률 1위의 역사다. 잠실역을 비롯해 개통 40년이 지난 지하철 역사는 화장실이 노후화해 이용이 불편하다. 지하철 역사 화장실 내 설치된 변기 3647개 중 33%에 해당하는 1201개는 화변기다. 오 시장은 "최근 시민 조사 결과 화변기를 선호하는 시민은 거의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차례로 화변기 교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8년까지 지하철 공중화장실 내 모든 화변기를 양변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어 문정역으로 이동한 오 시장은 역사와 연계된 유휴 공간에서 스포츠가든 조성지를 살폈다. 시는 지난해부터 '펀 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며 지하철 역사 내 유휴 공간에 탈의실, 라커룸, 휴게 공간 등이 갖춰진 운동 시설인 러너 스테이션(5호선 여의나루역), 핏 스테이션(2호선 뚝섬역), 스마트무브 스테이션(7호선 먹골역)을 운영 중이다. 오 시장은 "문정역을 비롯해 지하철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좀 더 알토란같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일상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유휴 공간을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23 11:20:12[파이낸셜뉴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을 시작했다. 22일 SBS BIZ에 따르면 이날부터 애플페이가 티머니 교통카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앞서 티머니는 지난달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티머니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찾아온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도입 시기나 연동 방식 등은 알리지 않았다. 이후 별도의 공식 발표 없이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이날부터 기습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 연동은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된 지 약 2년 만이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페이' 앱의 '교통카드' 탭에서 '티머니'를 추가한 뒤 1만원, 3만원, 5만원 등 일정 금액을 선불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에 태그해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충전 수단은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로만 가능하다. 현재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국내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며,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번 연동으로 인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이용한 실물 교통카드 없는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출퇴근길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22 08:34:37[파이낸셜뉴스] 한 남성이 지하철의 출입문의 양쪽에 달린 손잡이를 이용해 묘기 수준의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2호선에서 허리 운동하는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하철 2호선 열차 내부에서 한 남성이 좌석 끝 손잡이 봉에 허리 부분을 기대고 발을 공중으로 들어 올린 채 스트레칭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글을 쓴 A씨는 "어르신은 주변 승객들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듯 담담한 태도로 한 개의 역을 지나는 동안 해당 동작을 반복해 이어갔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수인가? 유단자인가?", "저 자세를 할 수 있다니 대단하시다", "나도 저런 진귀한 장면 한 번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중부양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달리는 열차 안에서 이런 운동을 하는 건 위험하다" "저렇게 봉에 눕듯이 기대는 건 위험해 보인다" 등 우려 섞인 반응도 나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7 11:24:39[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 일대에 쏟아진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하철역이 침수되거나 도로가 폐쇄되는 등 불편이 잇따랐다. 14일 밤(현지시간)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뉴욕 주와 뉴저지, 코네티컷 일대에 호우가 집중되며 지하철역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가 하면 도로가 폐쇄되고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운전자가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하철과 전철 다수 노선의 운행도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뉴욕시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통근 열차 운영사인 메트로 노스는 할렘 노선 일부 운행이 중단되고 뉴헤이븐 노선에서는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 하늘길 역시 영향을 받았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라과디아,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 등 뉴욕 일대 공항에서 항공기 120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뉴욕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도 이날 밤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물바다로 변했고 뉴저지의 강우량도 오후 늦게까지 수십㎜에 달했다고 NWS는 밝혔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 다른 주에는 15일 아침까지 홍수주의보가, 뉴저지 일부 지역에서는 돌발 홍수 경보가 15일 새벽까지 유지된다. 뉴저지주 플레인필드시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차량이 휩쓸리면서 차에 탑승 중이던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NWS는 플로리다에서부터 메인주에 이르기까지 동부 해안에 엄청난 수증기가 유입되며 광범위한 뇌우가 촉발된 와중에 대기까지 정체된 탓에 홍수 위험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 텍사스 중부 내륙 지역의 과달루페 강 유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129명이 목숨을 잃는 등 미국에서는 올여름 크고 작은 호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16 14:5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