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경찰청과 부산자치경찰위원회는 절도·사기 등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안심 거래가 가능한 '중고거래 안전지대'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중고거래 안전지대는 거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철역과 마트 등 중고거래가 활발한 장소에 범죄 예방 폐쇄회로(CC)TV, 조명과 중고거래 주의사항이 안내되는 키오스크로 구성돼있다. 자경위는 지난 2022년 치안리빙랩 사업으로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시 내 2~4곳에 중고거래 안전지대를 설치했다. 올해는 연제구 이마트 앞, 남구 홈플러스 감만점 내,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주례역과 사상역 등 4곳에 설치해 현재까지 총 10곳에 중고거래 안전지대가 조성됐다. 자경위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02 14:01:25[파이낸셜뉴스] 지하철 역사 안에서 판매하는 이른바 '천원빵'을 먹고 속이 더부룩하다며 '싼 게 비지떡'이라고 불평한 누리꾼이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하철역에서 파는 1000원짜리 빵들, 싼 게 비지떡이라더니 맞는가 보다"라고 적었다. 그는 "평소에도 지나가면서 몇 번 보긴 했는데 오늘 나올 때 아침도 안 먹었고 마침 배고파서 카스텔라와 소보루빵 하나씩 골랐다. 진짜 개당 1000원이더라"라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이런 곳에서만 빵을 사다 보니까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은 가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지금 먹고 한 40분 지났더니 속이 더부룩하고 뭔가 안 좋은 기분이 자꾸 든다"며 "제가 원래 음식에 민감해서 음식점 가도 MSG(글루탐산 모노나트륨염)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 다 맞힌다. 들어간 건 먹고 나면 끝맛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론 천원빵 안 사 먹어야겠다. 파리바게뜨가 비싼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침부터 밀가루 빵 2개나 먹어서 그런 듯",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천원빵은 박리다매로 파는 것", "아침 과식했네" 등 반응이 나왔다. 한편 천원빵 제조업체 사장 김태희 씨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어려우니 소비자들이 지갑을 안 열어서 박리다매를 목표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품질에 대해서는 "재료의 질을 떨어뜨리기보다는 기존 재료를 유지하면서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을 찾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가격에 비해 맛과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당일 오전에 만든 빵을 오후에 포장, 배송하는 방식으로 소비기한에도 문제가 없으며 해썹(HACCP) 인증 역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0 05:41:08서울 여의나루역 내에선 달리기, 시청역에선 지하 탐험, 자양역에선 한강변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시내 10곳의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각종 문화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펀스테이션(Fun-Station)' 조성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21일 문을 연 펀스테이션 1호인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 이어 올해 안에 자양역(7호선), 뚝섬역(2호선), 신당역(6호선)에서 추가로 문을 연다. 내년까지 시청역(2호선)과 문정역(8호선) 등 서울 시내 총 10곳의 지하철 역사에 펀스테이션을 조성한다. 펀스테이션 테마는 각 역별로 모두 차별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부터 시는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우는 펀스테이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하철역을 시민, 관광객들이 즐기고, 쉬고, 머물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이날 문을 연 펀스테이션 1호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은 여의나루역 내 2개 층(B1층~M1층) 일부 공간을 활용해 조성했다. 러너들의 의견과 요청을 최대한 반영해 물품보관함 총 58개(M1층 42개, B1층 16개)와 탈의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퇴근길 또는 특별한 준비 없이도 운동화만 있으면 편하고 쉽게 러닝을 즐길 수 있다. B1층에 마련된 '러너스 베이스캠프'에는 러닝 전·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탈의실, 파우더룸이 있어 옷을 갈아입고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다. 러닝 관련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일단 베이스캠프 입구에서 신발 소독·살균기를 설치해 운동화를 쾌적한 상태로 만들어 러닝 컨디션을 올려준다. 신발이 소독되는 동안 전시된 러닝화도 신어볼 수도 있고 인바디 기계로 개인별 신체 상태도 체크 할 수도 있다. 전문 러닝 프로그램도 6월 말까지 진행한다.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 소속 코치가 참여하는 '요일별 러닝 클래스', '주말 어린이 러닝 클래스', '개인별 최고 기록 완성 4주 완성 PB(Personal Best) 클래스' 등이다. 러너스테이션 개관을 기념하여 시민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장 후 첫 주말인 25~26일 러너스 베이스캠프에서는 룰렛이벤트를 진행해 해치인형과 수건, 러닝복 해치키링 등 경품을 제공한다. 다음달 20일까지는 여의도한강공원 둘레길 8.4㎞를 완주한 시민들에게 '손목닥터9988' 1000포인트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9월 시청역 '시청앞 서울광장 아래 숨은 공간 시민탐험대'를 진행해 서울광장 13m 아래, 숨겨져 있던 1000여평(3182㎡)의 지하공간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 공간을 펀스테이션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청역 펀스테이션은 지하 유휴공간에 시민이 안전하게 상주할 수 있도록 환기시설을 우선 정비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신당역 '반스 스테이션 신당' 행사를 개최해 유휴공간의 새로운 변신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당역 유휴공간을 거리문화 거점공간으로 브랜딩하기 위한 시도였다. 올해 안에 선보일 자양역 펀스테이션은 한강변에서의 휴식을 위한 역사 '휴식역 자양'으로 조성해 일상 속 쉼과 여가를 선사할 예정이다. 뚝섬역 펀스테이션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함께 디자인하는 다목적 운동공간 '헬시 파트너(Healthy Partner) 뚝섬역'으로 조성한다. 신당역 펀스테이션은 액티비티 스포츠를 중심으로 지역 상인 및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문정역은 펀스테이션을 통해 스포츠와 놀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어른들의 놀이터이자, 어울림과 쉼을 누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변화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21 18:16:56[파이낸셜뉴스] 지하철역에 스티커 수백장을 붙여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3명에 대해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지충현 판사) 심리로 1일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이 박 대표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권달주 상임공동대표와 문애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에게는 각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박 대표 등의 법률대리인은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재물손괴가 성립되려면 스티커 부착으로 승강장의 효용이 훼손돼야 한다"며 "그런데 승강장은 시민이 지나다니는 통로로 스티커를 붙였다고 해도 통행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피고인들의 행위는 장애인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었다"며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에 따라 헌법상 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1 12:16:30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공공시설인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시민공원방문자센터, 지하철역 수영, 동래역에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실내정원 조성사업은 공공시설의 정주환경 개선과 녹색쉼터 제공 등을 위해 시와 부산시설공단, 부산교통공사가 협력해 추진됐다. 실내정원은 밀폐된 실내공간의 미세먼지 저감, 공기질 개선 효과, 녹지공간 확보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실내공간이라는 공간특성과 안전성, 경관성, 유지관리성, 이용객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시민공원 방문자센터, 지하철역 등 총 4곳에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14억원을 받아 101㎡ 면적의 수평정원(바닥)과 벽면과 기둥을 활용한 604㎡ 규모 수직정원에 나무와 꽃 3만418그루를 심었다. 현재 4곳의 실내정원은 모두 개방 중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4-01-16 18:55:5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공공시설인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시민공원방문자센터, 지하철역 수영, 동래역에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실내정원 조성사업은 공공시설의 정주환경 개선과 녹색쉼터 제공 등을 위해 시와 부산시설공단, 부산교통공사가 협력해 추진됐다. 실내정원은 밀폐된 실내공간의 미세먼지 저감, 공기질 개선 효과, 녹지공간 확보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실내공간이라는 공간 특성과 안전성, 경관성, 유지관리성, 이용객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시민공원 방문자센터, 지하철역 등 총 4곳에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14억원을 받아 101㎡ 면적의 수평정원(바닥)과 벽면과 기둥을 활용한 604㎡ 규모 수직정원에 나무와 꽃 3만418그루를 심었다. 현재 4곳의 실내정원은 모두 개방 중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6 09:52: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센트럴파크역, 부평삼거리역, 계산역 등 지하철역 3곳의 역사 내 유휴공간에 문화공간과 편의시설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센트럴파크역, 부평삼거리역, 계산역 등 3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말 센트럴파크역에 친환경 소재인 이끼로 벽을 꾸민 모스월(moss wall)을 설치했다. 센트럴파크역과 재외동포청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에 설치된 모스월에는 인천대교와 인천공항 등 인천의 랜드마크를 표현해 인천과 재외동포와의 연결성을 강조했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부평삼거리역과 계산역에 조성할 계획인데 먼저 부평삼거리역에는 시각장애인 편의증진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행복 누리역’이 조성된다. 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인천혜광학교와 인접해 있고 시각장애인 최다 이용 역인 부평삼거리역에는 교통카드 단말기 접촉 없이도 지하철 개찰구를 지날 수 있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도입했다. 점자 안내판과 점자 블럭을 확대해 교통약자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송암 박두성 선생님이 창시한 훈맹정음(점자) 창안 과정 및 업적을 알리고 일반 시민들이 직접 점자를 체험할 수 있는 ‘훈맹정음 체험존’을 조성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도 도모할 예정이다. 또 계산역에는 25m 유리벽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개방형 문화·역사 갤러리를 조성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노후역사 환경개선과 연계해 안전은 물론 문화예술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문화가 있는 특화역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03 11:13:24[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여성이 도쿄 지하철 역내에 비키니 수영복만 걸친 채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2일 일본 매체 슈칸조세 프라임은 패션모델 써니버니가 역내에서 수영복만 입고 다닌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 써니버니는 도쿄의 오모테산도역으로 추정되는 승강장에 서서 비키니만 입고 포즈를 취했다. 다음 날에는 사진이 아닌 동영상 버전도 공개했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민폐 행위다”, "위험한 옷차림이다" 등 같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런 부정적 여론에 대해 써니버니는 “내 최신 게시물에 안티가 많아져서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써니버니는 독특한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아 해외 패션쇼 등에도 출연하는 세계적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다양한 메이크업과 패션을 선보이고 있지만 공통점은 노출도가 높다는 점이다. 특별한 행사도 없는데 지하철역, 열차 안, 편의점 등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와 유사한 노출 사례가 있었다. 앞서 2017년에는 JR 시즈오카역 앞 광장에서 속옷 차림의 여성이 공연음란죄로 체포된 사례가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7 20:56:59[파이낸셜뉴스] 지하철역 대합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역무원에게 제지당하자 행패를 부린 40대가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0시50분께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역 대합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역무원이 흡연을 제지했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근처에 있던 철제 쓰레기통 덮개를 집어 들고 승강장 계단 강화 유리 펜스를 여러 차례 내리치고, 지하철역 게이트 단말기와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대여기도 깨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역무원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하면서 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죄질이 나쁘고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이 500만원을 웃돈다"며 "현재까지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지도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5 14:26:46[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상에는 '지하철역에서 생리통 호소하는 여장 남자'에 대한 게시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지난 12일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초지역 일대 여장 남자'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하철 서해선 초지역 일대에서 노란색 상의에 치마 교복을 입고 다닌다.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고 다리 사이로 하혈한 흔적이 있으며 '병원에 가는 길'이라며 복통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작진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위아래 교복을 입고 검은색 스타킹을 착용한 학생이 창이 큰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리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2년 전 비슷한 사건의 동일 인물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거론된 사건은 '궁금한 이야기 Y' 2021년 4월 23일 방송에서 다뤄졌다. 당시 남성은 4호선에 자주 나타났으며 교복 차림에 책가방을 메고 모자를 쓰고 있었다. 이 남성은 생리통을 호소하며 배를 움켜잡고 제대로 걷지 못했다. 시민들이 이 모습을 보고 119를 불러주려 하면 그는 한사코 거절했다. 그러나 택시를 태워주거나 끝까지 도움을 준 시민들한테는 남자든 여자든 전화번호를 건네받아 연락을 이어가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제작진이 남성의 집에 찾아갔을 때 남성은 옷을 갈아입고 나와 "내가 언제 여자라고 했냐", "그런 적 없다"라며 제작진에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남성의 고교 동창생들은 매체에 그가 학창 시절 친구가 없었으며 '돈 많다', '아는 여자애들 많다' 등의 말을 하면서 관심을 받고 싶어 했다고 입을 모아 증언했다. 방송 이후 8개월 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호선에서 생리통 중인 여학생 행세하는 사람을 만났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노란색 재킷에 남색 주름치마를 입고 라텍스 장갑 끼고 생리통인 척하는 남자가 있다. 4호선 고잔역으로 따라가게끔 유도한다"라며 "역무원이 '이 사람 TV에 여장 남자로 나왔다'고 알려줬다. 계속 추궁하니 배 움켜잡고 도망가더라. 절대 따라가지 말고 역무원이나 경찰 불러라"라고 남겼다. 누리꾼들은 이를 떠올리며 "동일인이 아직도 저러고 다니는 거냐", "지역도 안산으로 같다", "피해는 없어야 할 텐데", "안쓰럽기까지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4 07: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