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지하철역에 사용된 1회용 우산 비닐커버가 한해 평균 50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 1-8호선 275개 역에서 사용된 1회용 우산 비닐 커버는 총 1501만4675장으로 조사됐다. 2015년 528만여장, 2016년 488만여장, 지난해 483만여 장이 사용됐다. 서울시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에 따라 지난 5월 1일부터 지하철역에서 1회용 우산 비닐 커버 제공을 중단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는 비닐 커버 대용품으로 △우산빗물제거기 △카펫트 △빗물털이통을 설치했지만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우산빗물제거기가 설치된 역은 6곳에 불과하다. 카펫트 미설치 역도 7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빗물로 인한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빗물털이통은 대부분 역(277역)에 설치됐다. 신 의원은 “물기에 젖은 비닐 커버는 재활용이 안 되는 만큼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면서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비닐 커버 대용품을 조속히 설치하여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8-06-26 14:56:31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호텔이나 지하철 역사까지 공유 업무공간으로 활용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폐쇄 은행점포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기업들의 유휴자산들은 대부분 도심권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때문에 공유오피스 시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오피스업계에 따르면 서울프린스호텔은 최근 객실 일부를 프라이빗 업무공간인 공유오피스로 개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이용률이 저조한 가운데, 비어있는 호텔 객실을 수요가 많은 공유오피스 형태로 변경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객실은 공유테이블 플랫폼 드랍인을 통해 간편하게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드랍인 관계자는 "노마드 워커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개별적인 업무공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공간의 입점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7월부터는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도 유휴상가 공간에 공유오피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공유오피스 사업을 수주해 직주근접 공유오피스 구축에 나섰다. 이번에 오픈하는 오피스는 △영등포구청역(2·5호선 환승역) △공덕역(5·6·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 △왕십리역(2·5·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환승역) △마들역(7호선) 등 4개소이며, 총 임대면적 951㎡ 규모다. 해당 오피스들은 고정근무를 위한 데스크형 공간이 아닌 필요한 일정에 따라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한 라운지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KT에스테이트는 공유오피스 집무실을 운영하는 알리콘과 손잡고 전국 KT유휴자산을 활용한 '분산 오피스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달 양사는 KT에스테이트가 관리하는 KT고양타워에 첫 사업장(집무실 4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대부분의 공유오피스가 서울 도심 및 주요 업무지구에 위치한데 반해, 주거 단지가 밀집된 일산에 위치해 직주근접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특히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에스테이트는 전국의 관리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부동산 운영을 넘어 공간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영역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공유오피스 형태는 보다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생겨난 유휴공간을 활용하려는 시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경영영구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유 오피스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를 통해 유연근무제의 일상화로 공유 오피스가 주거지역 인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은행 등의 폐쇄 점포를 공유 오피스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지연 연구원은 "비대면 거래 증가로 은행 지점 폐쇄가 가속화됨에 따라 유휴 점포의 일부를 공유 오피스로 전환해 임직원과 지역 주민에게 제공 시 그룹 부동산 자산관리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5-24 17:52:17【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내년부터 공공자전거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공자전거는 공공 목적으로 구축한 자전거 공유서비스로, 시민 편의와 교통 수요 분산,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여러 지자체가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는 이달 '공공자전거 통합브랜드 개발 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애플리케이션 운영프로그램 개발과 공공자전거 제작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공공자전거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광명시가 공공자전거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관내에는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공유 전기 자전거 약 600대가 운영 중이다. 시는 우선 내년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등 지하철역 주변과 인근 주택에 공공자전거 100대를 배치해 시범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현재 공공자전거를 운영하는 서울 등 타 지자체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 운영을 하면서 출.퇴근 이용 추이 등 자전거 교통 분담률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시가지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등으로 공공자전거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자전거는 훌륭한 탄소중립 실천 수단"이라며 "자전거 문화가 정착되면 탄소중립 실천뿐 아니라 교통, 주차 등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3 13:46:12정부의 시니어 주택 활성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실버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최근 시니어 맞춤형 주거시설인 시니어레지던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층을 위한 생활 편의성과 안정적인 운영성을 갖춘 도심형 레지던스들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7월 발표를 통해 2015년 폐지됐던 분양형 실버타운을 인구감소지역 89곳에서 재허용하기로 결정하며, 시니어 주거 활성화를 위한 건설 자금 지원 방안을 함께 내놓았다. 이에 따라 분양형 실버타운이 다시 공급될 예정이며, 시니어 맞춤형 프로그램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시니어레지던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갖춘 주거시설이 시니어 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글로벌 디앤아이(D&I)가 송파구 장지동에 공급하는 ‘위례 심포니아’가 시니어레지던스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위례 심포니아는 위례 신도시 내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8호선 장지역과 복정역, 남위례역 등 주요 지하철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한, 위례 트램선이 2025년 9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위례 심포니아는 ‘하이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설계를 강조한다. 입주민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 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회화와 조각 전시 이벤트,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선큰가든을 조망할 수 있는 식당, 헬스케어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 연습장, 다목적 강당 등 신체 건강을 위한 편의시설도 포함되어 있다. 외부 출입이 자유롭도록 경사로를 설계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 밖에도 위례 신도시의 4.4㎞ 휴먼 링 산책로와 남한산성 인근의 자연 환경을 활용해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내에는 선큰가든, 옥상정원, 1층 정원 등 다양한 녹지 공간이 조성되어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위례 심포니아 분양 관계자는 “송파 최초의 시니어레지던스로, 한미글로벌 디앤아이의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입주민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입주 시점이 2025년 3월로 예정돼 있어 금융 부담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해 있으며,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2024-11-04 13:50:44[파이낸셜뉴스] bhc 치킨이 태국에 10호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9호점에 이은 외연 확장으로 올 1월 bhc 치킨이 태국에 진출한 후 10개월 만에 10호점을 돌파했다. 이번에 오픈한 10호점 ‘원 방콕몰점’은 약 40평, 총 52석 규모로 방콕 중심부 룸피니 공원 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원 방콕’ 쇼핑몰에 위치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인접하고,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푸라 브라사, 덴푸라 텐동 한노스케 같은 다양한 전 세계 글로벌 F&B 프랜차이즈 매장이 입점한 관광 및 쇼핑 명소다. bhc 치킨은 지난 18일 열린 ‘태국 인플루언서 어워즈 2024’에서 치킨 브랜드 1위로 선정되며 그 맛과 품질을 인증받기도 했다. bhc 치킨의 수상에는 대표 상품인 ‘뿌링클’의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bhc 치킨은 태국 현지의 습한 날씨를 감안해 뿌링클을 바삭하게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피 뿌링클’이라는 현지 메뉴를 출시하는 한편 △뿌링클 치킨 스킨 △뿌링클 치킨 조인트 등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뿌링클 특별 메뉴를 선보였다. 떡볶이와 라볶이 같은 한국식 메뉴도 출시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태국 진출의 원년으로 bhc 치킨을 알리고 현지의 시장 환경에 많은 경험을 쌓는 매우 중요한 과정의 시기”라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는 더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9 09:46:4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기존 택배비의 50% 이하 수준으로 지원하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인천시는 28일 인천시청역에서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오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시는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온라인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이 1호 반값택배를 직접 접수·발송하며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 사업은 지하철을 활용한 집화센터에서 소량 물품을 모아 택배사와 단가계약을 맺어 배송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이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물품을 맡기면 1500원부터, 사업장 픽업 요청 시 2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시는 이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시장 신규 진입률이 25% 늘고 연 매출이 10% 이상 오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로 물류를 운송해 탄소배출량을 25%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거점 집화센터 1곳과 인천 지하철 1·2호선 내 서브 집화센터 5곳, 집화센터 30곳 등 1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인천 지하철 57개 역사로 집화센터를 넓힐 계획이다. 내년 3월 1단계 사업 성과를 분석해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 2단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올해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업해 50명의 노인 인력을 각 역사 집화센터 서포터스로 참여시킨다. 내년에는 노인 참여 인력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이번 반값택배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배송비로 물류 경쟁력을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품질 향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10-28 18:07: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기존 택배비의 50% 이하 수준으로 지원하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인천시는 28일 인천시청역에서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오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온라인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이 1호 반값택배를 직접 접수·발송하며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 사업은 지하철을 활용한 집화센터에서 소량 물품을 모아 택배사와 단가계약을 맺어 배송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이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물품을 맡기면 1500원부터, 사업장 픽업 요청 시 2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시장 신규 진입률이 25% 늘고 연 매출이 10% 이상 오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로 물류를 운송해 탄소배출량을 25%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거점 집화센터 1곳과 인천 지하철 1·2호선 내 서브 집화센터 5곳, 집화센터 30곳 등 1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인천 지하철 57개 역사로 집화센터를 넓힐 계획이다. 내년 3월 1단계 사업 성과를 분석해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 2단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올해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업해 50명의 노인 인력을 각 역사 집화센터 서포터스로 참여시킨다. 내년에는 노인 참여 인력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이번 반값택배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배송비로 물류 경쟁력을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품질 향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8 09:42:47부산시교육청은 13일 오후 5시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및 예방 '특별교육주간'에 발맞춰 유관기관, 5개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허위 영상물 편집, 합성은 장난이 아닌 범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딥페이크 성범죄 심각성과 대응·예방 필요성을 널리 알려, 청소년·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딥페이크 성범죄의 주요 대상과 행위자가 10대 청소년임을 고려해 영상물을 허위로 합성·편집하는 행위가 불법임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서면 놀이마루·전포카페거리 인근 젊음의 거리에서, 서부교육지원청은 남포동 BIFF광장 부근에서 캠페인에 나선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경성대부경대역, 북부교육지원청은 덕천역, 동래교육지원청은 동래지하철역,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옛 해운대역에서 각각 캠페인을 펼친다. 또 이날 캠페인에는 부산시, 부산경찰청, 학부모연합회, 청년연합회, 운영위원회 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함께 참여해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과 처벌강화를 중점적으로 알리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온라인 캠페인은 6곳의 현장 캠페인 현장에서 나눠준 홍보 리플릿 QR코드에 활용해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예방'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선 학교의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감시·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가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4-09-12 18:48:36[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13일 오후 5시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및 예방 ‘특별교육주간’에 발맞춰 유관기관, 5개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허위 영상물 편집, 합성은 장난이 아닌 범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딥페이크 성범죄 심각성과 대응·예방 필요성을 널리 알려, 청소년·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딥페이크 성범죄의 주요 대상과 행위자가 10대 청소년임을 고려해 영상물을 허위로 합성·편집하는 행위가 불법임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서면 놀이마루·전포카페거리 인근 젊음의 거리에서, 서부교육지원청은 남포동 BIFF광장 부근에서 캠페인에 나선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경성대부경대역, 북부교육지원청은 덕천역, 동래교육지원청은 동래지하철역,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옛 해운대역에서 각각 캠페인을 펼친다. 또 이날 캠페인에는 부산시, 부산경찰청, 학부모연합회, 청년연합회, 운영위원회 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함께 참여해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과 처벌강화를 중점적으로 알리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온라인 캠페인은 6곳의 현장 캠페인 현장에서 나눠준 홍보 리플릿 QR코드에 활용해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예방’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선 학교의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감시·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가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2 10:07:39흉물로 방치됐던 빈집이 맞춤형 임대주택이나 사회 기반 시설로 변신하면서 서울의 도시 재생 역할을 하고 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빈집필지 활용사업을 통해서다. SH공사는 앞으로도 이 같은 빈집 활용 사업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빈집 줄게 새집 다오'…230여 필지 재탄생 11일 SH공사에 따르면 SH의 빈집필지 활용사업은 빈집필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고 입주자들이 경제적, 사회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재생 모델이다. SH공사가 빈집 필지를 매입해 이를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해 이용하는 사업이다. 실제 이를 위해 SH공사는 빈집필지를 꾸준히 매입해 왔다. 올해까지 모두 415개 빈집필지를 매입해 이 중 238개가 임대주택이나 지역 내 주차장 등 각종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등으로 활용중이다. SH공사 관계자는 "현재 빈집활용사업들은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진행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SH가 매입한 필지를 순차적으로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도 SH가 매입해둔 서울 시내 빈집필지들은 공공리모델링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변신하고 있다. 일례로 강동구 천호동의 명일역 인근 빈집은 다음달 지상 4층 규모의 다가구 및 원룸형 임대주택으로 준공된다. 해당 위치는 지하철역은 물론 학교와 공원 등이 위치한 지역으로 내달 완공되면 인근 실수요자들의 주거지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또 올해 하반기 은평구 역촌동과 강북구 수유동, 금천구 시흥동 등지에서도 잇따라 빈집을 리모델링해 임대주택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예정인 이들 주택 역시 공공리모델링을 통해 다세대 공동주택이나 단지형 다세대주택 등으로 변신하게 된다. ■지역 주차장 등으로 무상대여 이 같이 SH가 매입한 빈집 필지들은 임대주택으로 변신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한다는 게 큰 강점이다. 그 방식은 다양한데, 먼저 빈집필지를 매입해 빈집을 철거하고 임대주택을 신축하는 형태다. 건설형 임대주택과 사회주택 두 종류가 있다. 건설형임대주택은 SH가 철거부터 신축을 모두 진행한다. 이에 비해 사회주택은 사회적기업이 30년간 SH로부터 필지를 빌려 임대주택으로 운영한다. 30년 후에는 다시 SH에 건물을 파는 형식의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이다. 현재 임대 가운데는 사회주택 방식의 활용이 가장 활발하다. 그런가하면 빈집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변신하기도 한다. 비교적 건물 상태가 양호한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2022년까지 리모델링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서민들의 보금자리가 됐다. 이어 인근 소규모 정비사업이나 지자체의 매입 수요가 있는 경우 빈집필지를 이들에 매각하거나 무상대여하기도 한다. 특히 무상대여하는 경우 생활SOC로 활용되는데 빈집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분야다. 주로 주차장이나 공터로 활용돼 지역 내 편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SH측은 "SH가 매입한 빈집필지가 있는 인근에서 정비사업이 추진중인 경우 정비사업 조합에서 해당 필지를 매입해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며 "또 지자체에서 빈집필지를 주차장이나 공터 등 생활SOC로 활용하기를 요청하면 무상으로 대여해 공공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SH공사는 앞으로도 이 같은 빈집활용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매입한 빈집필지 중 177개 필지가 활용 추진 예정으로 지역 사회에서 유용한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1 1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