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2031년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노선이 연장 개통된다. 연내 대장홍대선 사업이 첫 삽을 뜨고 검단, 청라, 김포 등 서울 주요거점으로 광역 수요가 많은 지역에 버스노선이 신설되는 등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이 대폭 개선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1·2를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현재 김포 한강신도시2에서 여의도까지 버스로 80분이 걸리지만, 개통 후에는 5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부천 대장지구~화곡역~가양역~홍대입구을 잇는 ‘대장~홍대선’은 2030년 말 개통을 위해 연내 착공한다.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의 이동시간이 50분에서 27분으로 46% 단축된다. 7호선 청라연장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업무단지까지 2027년 하반기에,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는 2029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라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시간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되고, 고속터미널역까지 환승 없이 연결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은 내년 6월 개통된다.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현재 20분에서 개통 후 8분으로 단축된다. 아울러 철도 차량 증편, 광역버스 신설, BRT 등을 통해 대중교통 수송력도 높인다. 혼잡도가 높은 9호선과 7호선에도 2027년까지 9호선에 4편성, 7호선에 1편성을 투입한다. 또 인천 검단신도시 및 청라에서 강남으로 직행하는 M6457번(검암·검단신도시~강남역), M6458번(청라~양재꽃시장) 등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김포는 시내버스 33번(월곶공영차고지~장기역~운양역~킨텍스역), 33-2번(김포차량등록사업소~사우역~킨텍스역)을 신설한다. 또한 6601번(현대프라임아파트~당산역), 6701번(김포홈플러스~상암DMC) 등 광역버스 노선 2개와 ‘인천계양~김포공항 BRT’도 구축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10 11:42:07【 김포=노진균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이 8월 중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천 검단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대책으로 5호선을 추진하는 김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김포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당시 촛불까지 드는 등 수개월간 투쟁했던 김포시민들은 김포가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문제까지 떠안고도 검단을 위한 5호선이 될 것을 우려하며 대광위의 합리적인 판단을 촉구하고 있다. 15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올해 5월 김병수 김포시장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대광위에 5호선 노선 결정을 맡기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가 추후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을 수용하게 될 경우 서구 영향권 바깥에 둔다는 조건이다. 당시 양측은 대광위 조정을 충실히 따르기로 합의했는데, 이후 대광위 협의체가 4차례 가동되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포시민들은 검단신도시에 1~1.5개 역사만 설치해 노선을 최대한 '직선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천시 측은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검단에 최소 3개 역사를 설치하는 'U자' 노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고집했기 때문이다. 김포시민들은 김포시가 골드라인 승객 안전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해 건폐장 문제를 떠안으면서까지 사업을 실현했기 때문에 김포노선안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천시민들은 어차피 김포 단독노선으로는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검단 3개 역사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포 시민들은 기존 한강신도시 인근 731만㎡ 부지에 2033년까지 4만6000가구 규모의 콤팩트시티가 예고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5호선 연장사업의 초점이 '김포신도시 광역교통망 개선'에 맞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철도업계에서는 아무리 늦어도 2026년에는 착공해야 2030~2031년께 입주하는 콤팩트시티 주민들이 가까스로 5호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데 착공 전 예타 조사에만 2년, 기본계획수립·기본 및 실시설계 등에도 3년 정도가 소요돼 통상적인 절차로는 5호선 개통과 입주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김포시 노선안으로 신속히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김포시민들은 여기에 더해 노선 확정이 지연될 시 지역 교통여건이 최악으로 치닫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 김포는 2008년 김포한강신도시 입주가 시작되고 경전철 골드라인이 놓이기 전까지 11년의 공백 기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5호선 연장사업은 인천으로 연장하는 게 아니라 김포로 연장하는 게 핵심이고 김포가 아쉬워해야 할 사안이 아닌데 검단 쪽에서 마치 인천 측이 도와줘야 5호선이 추진될 것처럼 여론을 흐리고 있다"며 "경제성 등 다각도에서 살펴봐도 인천에 3개 역사를 놓는 것은 부적합하다. 검단신도시가 인천 1·2호선 등 확충에 더해 5호선까지 욕심내는 것은 몽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5호선 연장으로 갈등이 지속할 경우 비슷한 종류의 갈등이 곳곳에서 폭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김포의 한 시민은 "김포시민 누구도 GTX가 김포 초입에 들렀다가 검단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5호선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 다음 과제로 GTX라는 큰 과업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GTX가 김포 초입에 들렀다 가야 한다는 명분을 검단이 만들어 주고 있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njk6246@fnnews.com
2023-08-15 18:10:05[파이낸셜뉴스] 내달 3일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과 3호선, 5호선의 열차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서다. 서울시는 4월 3일부터 지하철 2·3·5호선 운행을 오전 2회, 오후 2회 총 4회씩 증회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9호선의 경우 2024년 초 신규 전동차 8편성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열차탑승 수요를 분산하고 수송능력을 확대해 혼잡도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혼잡역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지하철 혼잡도 줄이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열차 증회 및 증차를 통해 승강장에 체류하는 승객의 수도 감소하고 열차 내 혼잡도 역시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역사 내 안전인력 수도 대폭 늘린다. 시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직후 철도운영기관 직원 등 320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역사 내 혼잡도를 관리해 왔다. 올해에는 275개역에 최대 855명의 현장인력을 새롭게 배치해 역사 내 질서 유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역사 내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살피고 안전시설물과 통행을 방해하는 시설물들을 재정비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월 혼잡도 개선사업 전담을 위한 별도 조직인 ‘혼잡도개선TF’를 설치해 현장점검 및 시설물 정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중장기적으 혼잡도를 줄일 수 있도록 시설 확대 및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특히 역사 리모델링과 시설물 개선을 추진하고, 승강장, 계단, 연결 통로 등 주요 밀집구간 내 공간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장 환경 개선 등 즉시 추진 가능사항은 속도감 있게 시행하고, 전동차 증차와 이동 통로 확장 등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하철 혼잡도의 근본적 개선과 안전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3-28 09:06:15SK에코플랜트는 서울시 강동구 일대에 옛 KT강동지사 부지를 개발해 공급하는 ‘강동역 SK 리더스뷰’의 분양 소식을 알려왔다. 단지는 견본주택 오픈을 준비중에 있다.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84~99㎡의 중∙대형 평면으로 총 378실로 구성된다. 강동역 SK 리더스뷰와 같은 중∙대형 평면의 오피스텔은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무주택 기간이나 부양가족 등으로 따지는 가점제에 해당되지 않고 100% 추첨제로 뽑는다. 또한 분양권 상태에서는 보유 주택 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어 향후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다.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이 인접해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5∙8호선 천호역과 9호선 길동생태공원역(예정)도 가깝다. 이러한 우수한 교통환경 덕분에 서울 3대 업무지구인 여의도, 광화문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도달할 수 있으며 강남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별내신도시까지 개통되는 8호선 연장선(예정)이 내년 말쯤 개통되면 남양주, 구리 등 경기 북부권역으로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남측으로 천호대로가 위치하고, 동측으로는 양재대로 등의 주요도로와 올림픽대로,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예정),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도 인접해 전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천호역~길동역 일대 주택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단지와 인접한 길동역이 역세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개발도 본 궤도에 올라 일대가 환골탈태 수준으로 탈바꿈 될 예정으로 인근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어 생활 편의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역 SK 리더스뷰는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결합되어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되어 거주민의 생활 편의성도 높을 전망이다. 약 1만 5천㎡의 상업시설이 단지 내 조성되어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쇼핑이나 외식,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강동역 SK 리더스뷰의 견본주택은 송파구 석촌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12-02 16:55:56[파이낸셜뉴스] 오늘(2일) 밤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포르투갈전 거리 응원에 나서는 시민들이 경기 종료 후에도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갈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지하철 2·3·5호선 막차 시간을 3일 오전 3시(도착 기준)까지 연장해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3일 오전 1∼3시에 호선별로 상·하선 각 5회씩 모두 30회를 늘려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원이 끝나고 귀가하는 시간대(오전 2∼3시)에는 심야버스 전 노선을 거리응원이 열리는 광화문광장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또한 광화문 일대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응원 참가자 집결 시간인 오후 8시부터 막차 시간까지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 2개를 임시 폐쇄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10개, 마을버스 2개, 시티투어 1개, 광역버스 9개가 해당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02 10:37:24[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일 오후 '장애인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 회원들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 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들어갔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탑승한 전장연 회원들은 4호선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에서 환승해 삼각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로 인해 지하철 4호선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이에 앞서 전장연은 영등포구 이룸센터 앞에서 '전국 집중결의대회'를 했다. 단체는 "2010년 장애인활동지원법과 장애인연금법이 제정된 이후 장애인복지 예산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여전히 동정과 시혜 수준"이라며 "장애인 관련 예산을 우리의 '권리'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민 여러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이제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출 수 있게 해달라"며 "윤석열 정부가 내년 예산에 국회 각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증액 예산만이라도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소리쳐' 달라"고 호소했다. 오는 3일 30번째 '세계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2일 이틀간 장애인 예산 보장 촉구를 위한 대중집회를 한다고 밝힌 전장연은 2일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집회는 철회했다. 대신 이날 오전 삼각지역 플랫폼에서 시민들에게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 3일 세계장애인날을 맞이해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처음으로 진행했다"며 "2023년에는 장애인도 시민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적으로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23년 예산안에 장애인권리예산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함께 소리쳐 달라"고 시민들에게 관심을 호소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2-02 07:28:54【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오세훈 서울시장-김태우 강서구청장은 11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서울5호선 김포연장(방화역~김포)’이 신규 사업으로 수정돼 조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한다는 내용이 업무협약 골자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앞서 5호선 김포연장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하면서 ‘차량기지 등 관련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한 대규모 택지조성 계획과 함께 지자체 합의라는 최대 난제가 풀리면서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포시는 5호선 김포연장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에서 ‘신규 사업(본 사업)’으로 업그레이드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5호선 김포연장은 그동안 지자체 합의라는 전제조건을 해소하지 못해 답보상태에 머물렀으나 작년 5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홍철호 전 국회의원과 면담에서 ‘사전 전제조건 없는 5호선 연장’에 합의했다. 올해 4월에는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와 만남에서도 같은 의지를 표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오세훈 시장과 김병수 시장이 지방선거 당선 즉시 협의를 재개해 이날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와 별도로 김병수 시장은 김태우 강서구청장과도 꾸준히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수 시장은 6.1 지방선거 당시 “(당선되면) 임기 안에 서울 5호선 김포연장 착공계획을 마련하지 못하면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고 발표했으며, 최근 김포시의회 정례회에서도 “서울5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누구보다 제가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실무협의를 직접 다녔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수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 날 한 아이와 손가락을 걸고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던 기억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오늘은 김포 미래인 우리 아이들과 한 약속 중 일부를 지키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 검토사업 전제조건이 해소된 만큼,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본사업으로 반영돼 하루빨리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이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1-11 23:44:03[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8일 장애인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탑승 시위는 이달 19일 이후 9일 만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여당에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열차에 탑승해 여의도역 방향으로 이동했다. 시위에는 휠체어 10대와 단체 관계자 5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여의도역까지 5호선 역마다 모두 내렸다가 다시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5호선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장연은 오전 8시 48분께 여의도역에 도착했다. 이후 9호선으로 갈아타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 중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에서 한 차례 더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한 뒤 오후 4시에 국회에 모여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할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9-28 09:15:36[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진행한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참여해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역명병기에 최종 낙찰됐다고 7일 밝혔다. 역명병기로 5호선 여의도역 옆이나 괄호 안에 ‘신한금융투자’를 추가로 기입하게 됐다. 따라서 각종 안내 표지판과 역 명판, 차량 안내 방송 등에 여의도역과 함께 신한금융투자역을 사용하게 된다. 여의도역은 역사 1㎞ 내 14개의 증권사가 있고,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예탁결제원등 증권, 금융 유관기관이 위치한 금융 중심지로서 상징성을 가진다. 서울시 공공데이터 지하철 역별 승하차 인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 승하차 인원은 300만명에 달하는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는 여의도공원, 여의도환승센터,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해 1995년부터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업무지구인 여의도의 역사와 성장을 함께해온 만큼 여의도역이 신한금융투자역으로 불리는 것은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발돋움하는 신한금융투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7-07 09:06:38[파이낸셜뉴스] 오는 2025년까지 서울지하철 5호선 명일역 인근에 공공주택 160가구를 포함한 지상 15층 규모의 복합타운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327-5번지 일대 노후한 공공시설을 허물고, '강동 행정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입주할 예정이다. 명일1동주민센터와 강동청소년회관은 준공된 지 각각 40년, 25년을 넘어 노후한 데다 엘리베이터와 같은 이동편의시설이 없어 그동안 노약자와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서울시는 강동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177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의 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역세권의 이점을 살려 상층부(지상 5~15층)에는 공공주택을, 하층부(지하~지상 4층)에는 기존 시설의 기능을 살리면서도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로 채울 계획이다. 준공 이후 공공시설은 강동구가, 공공주택은 SH공사가 운영·관리한다. 원활한 협력을 위해 강동구와 SH공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하에는 쾌적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연채광의 수영장을 조성하고 지상 1~5층에는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돌봄시설(우리동네키움센터), 주민·치안센터 등을 설치한다. 건물로 진입하는 지상 1층과 상·하층부의 경계인 6층에는 지역주민과 입주민이 휴식하고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공주택은 사회초년생과 청년·대학생을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60가구와 입주민 전용 공유주방, 게스트하우스, 지상정원 등 편의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4월 발표한 '서울 임대주택 3대 혁신방안'에 따라 평형 확대, 고품질 마감재 적용, 커뮤니티시설 확충 등을 적극 반영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복합화 사업으로 노후한 공공시설 개선,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 공공주택 공급 등 3가지를 한꺼번에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입주민뿐만 아니라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모두를 아우르는 이상적인 소통 및 교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7-01 07: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