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 무료 역직구 판매 서비스 '글로벌 쇼핑' 운영
[파이낸셜뉴스] 커넥트웨이브 해외법인 몰테일이 해외 고객을 위한 구매대행 서비스를 출시, 국내 쇼핑몰의 해외 시장 진출 돕기에 나선다. 몰테일이 메이크샵과 함께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해외 판매를 무료로 지원하는 '글로벌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쇼핑은 몰테일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쇼핑몰의 상품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담당하는 서비스다. 특히 판매자는 글로벌몰 구축 없이 현재 운영중인 자사몰에 관련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해외 IP를 통해 접속한 경우에만 글로벌 쇼핑 기능이 활성화돼 국내외 고객 맞춤 관리도 가능하다. 국내 온라인몰 운영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쇼핑몰을 운영하는 판매자는 △신청비 △운영비 △대행 수수료 등을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쇼핑몰이 없는 예비 창업자는 메이크샵을 통해 자사몰을 무료로 구축할 수도 있다. 커넥트웨이브 몰테일 담당자는 "이번 글로벌 쇼핑 서비스가 휴대폰 인증과 언어, 결제 등 장벽으로 구입을 포기했던 해외 고객을 구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만큼 판매자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발표한 '외국인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 구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유로 국내 개통 휴대전화 인증, 글로벌 결제 수단 등 접근성 제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몰테일은 글로벌 쇼핑 정식 오픈에 앞서 메이크샵 상점 6500여곳에 우선 등록하며 높은 만족도도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국내외 음반 및 굿즈 판매 전문몰인 애플뮤직은 유입 IP 약 30%가 해외임에도 구입 장벽에 막혀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것을 매출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쇼핑은 해외 판매 역량을 확보하지 못한 판매자도 손쉽게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서비스"라며 "최근 K콘텐츠 흥행으로 한류 상품 인기가 높아진 만큼 더 많은 판매자가 역직구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몰테일은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 9개국 13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연간 200만건 이상 해외 직구 건수를 기록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10-22 09:34:33
알리바바 손잡은 G마켓 "역직구 거래 1조·오픈마켓 1위 탈환"
"K상품을 세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5년 내 200여개국에서 1조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을 달성하겠다." 장승환(제임스 장) G마켓 신임 대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마켓 미디어데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오픈마켓으로의 '부활'을 선언했다. 장 대표는 "다시 한번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G마켓은 '글로벌-로컬 마켓' 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거래액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알리바바와 합작한 조인트벤처의 전체 거래액은 2030년까지 40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를 위해 G마켓은 내년 7000억원을 투자해 셀러 지원, 고객 프로모션, 인공지능(AI) 혁신,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2027~2030년까지는 탄력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를 위한 전략으로 셀러·고객·기술 중심의 3대 성장 축을 제시했다. 세부 투자내용을 보면 우선 내년 5000억원을 셀러 지원에 투입한다. 기존 셀러에게는 판촉비 지원과 매출 확대 프로그램에 3500억원을 사용해 프로모션 할인 비용 100% 부담, 쿠폰 수수료 폐지 등으로 약 500억원의 부담을 줄인다. 신규·중소 셀러에게는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육성비를 50% 늘리고, 일정 기간 수수료 면제 정책을 도입한다. 100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입점 상담과 카운슬링도 강화한다. 해외 시장 확대도 핵심 전략이다. G마켓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라자다(Lazada) 플랫폼에 진출,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5개국에서 K뷰티 중심의 판매를 시작했다. 1억6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라자다를 기반으로 2000만개 상품을 공급하며, 남아시아·남유럽을 거쳐 오는 2027년까지 북미·중남미·중동 진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5년 내 역직구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고, 수억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산 제품의 인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K상품을 세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매출 상승 뿐만 아니라 한국을 알리고 국내 기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안전한 판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서는 연 1000억원 이상을 마케팅에 투자한다. 기존 진행중인 이벤트 규모를 확대하고, 고객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50% 이상 증액한다. 또 알리바바의 직소싱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 등 글로벌 브랜드 100만종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마트와 협력해 새벽배송과 퀵배송 서비스를 확충, 신선식품·마트 장보기 부문 경쟁력도 강화한다. 또 하나의 전략은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구축이다. G마켓은 1000억원을 투입해 알리바바의 AI 기술을 도입하고, 딥러닝 기반 개인 맞춤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고객의 구매 행동을 실시간 분석해 정확도를 높이고, 텍스트·이미지·감각적 요소를 결합한 검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올해 안으로 플랫폼의 기본 체질을 개선하고,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셀러와 상생하며 고객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10-21 18:09:02
오유경 식약처장, "APEC 식음료 안전 총력.. 해외직구 식품 관리 강화" [李정부 첫 국감]
[파이낸셜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1일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식음료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조리장 종사자 위생 점검과 식중독균 검사를 강화하고, 행사장 만찬장에 전담 검사관을 배치해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식음료안전지원팀을 운영하고, 행사 기간 중에는 상시 식중독 관리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식약처는 인공지능(AI) 기반 위해예측, 필수의약품 공급망 안정화, 마약류·비만치료제 오남용 차단 등 식의약 안전망 전반에 대한 정책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오 처장은 온라인 유통 확대와 해외 직구 증가에 대응해 농축수산물 검사와 수입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온라인 새벽배송 농축수산물 검사를 확대하고 위해도가 높은 수입식품 해외 제조업소를 선별 실사하겠다"며 "기후환경 변화로 인한 새로운 위해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위해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확대 도입하고, 수입단계 현장 점검과 해외 제조업소 위생 실태조사를 병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오 처장은 아울러 "전국의 어린이·노인·장애인을 위한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급식소 위생 역량지원체계를 재정비할 것"이라며 "고혈압·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모바일 식품안전·건강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10-21 15:38:23
'오픈마켓 1위 탈환 선언' G마켓, 2030년 역직구 거래액 1조 달성 목표
[파이낸셜뉴스] "K상품을 세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5년 내 200여개국에서 1조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을 달성하겠다." 장승환(제임스 장) G마켓 신임 대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마켓 미디어데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오픈마켓으로의 '부활'을 선언했다. 장 대표는 "다시 한번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G마켓은 '글로벌-로컬 마켓' 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거래액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알리바바와 합작한 조인트벤처의 전체 거래액은 2030년까지 40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를 위해 G마켓은 내년 7000억원을 투자해 셀러 지원, 고객 프로모션, 인공지능(AI) 혁신,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2027~2030년까지는 탄력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를 위한 전략으로 셀러·고객·기술 중심의 3대 성장 축을 제시했다. 세부 투자내용을 보면 우선 내년 5000억원을 셀러 지원에 투입한다. 기존 셀러에게는 판촉비 지원과 매출 확대 프로그램에 3500억원을 사용해 프로모션 할인 비용 100% 부담, 쿠폰 수수료 폐지 등으로 약 500억원의 부담을 줄인다. 신규·중소 셀러에게는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육성비를 50% 늘리고, 일정 기간 수수료 면제 정책을 도입한다. 100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입점 상담과 카운슬링도 강화한다. 해외 시장 확대도 핵심 전략이다. G마켓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라자다(Lazada) 플랫폼에 진출,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5개국에서 K뷰티 중심의 판매를 시작했다. 1억6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라자다를 기반으로 2000만개 상품을 공급하며, 남아시아·남유럽을 거쳐 오는 2027년까지 북미·중남미·중동 진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5년 내 역직구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고, 수억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산 제품의 인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K상품을 세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매출 상승 뿐만 아니라 한국을 알리고 국내 기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안전한 판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서는 연 1000억원 이상을 마케팅에 투자한다. 기존 진행중인 이벤트 규모를 확대하고, 고객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50% 이상 증액한다. 또 알리바바의 직소싱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 등 글로벌 브랜드 100만종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마트와 협력해 새벽배송과 퀵배송 서비스를 확충, 신선식품·마트 장보기 부문 경쟁력도 강화한다. 또 하나의 전략은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구축이다. G마켓은 1000억원을 투입해 알리바바의 AI 기술을 도입하고, 딥러닝 기반 개인 맞춤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고객의 구매 행동을 실시간 분석해 정확도를 높이고, 텍스트·이미지·감각적 요소를 결합한 검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올해 안으로 플랫폼의 기본 체질을 개선하고,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셀러와 상생하며 고객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10-21 15:12:19
G마켓, 7000억 투자..5년내 역직구 거래액 1조 목표
[파이낸셜뉴스] "K상품을 세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돼 5년 내 200개 이상의 나라에서 1조원 이상 거래액을 달성하겠다" G마켓이 2026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선언하고,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셀러 지원·고객 혜택·AI 혁신에 나선다. 21일 장승환 G마켓 대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을 양대 축으로 재도약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G마켓은 셀러 지원에 연 5000억원을 투입해 판촉비 전액 부담, 쿠폰 수수료 폐지, 신규 셀러 육성비 50% 확대 등을 추진한다. 신규 입점자는 일정 기간 '제로 수수료' 혜택을 받으며, 맞춤형 컨설팅 인력 100명을 추가 채용한다. 해외 진출은 동남아 라자다 플랫폼을 시작으로 남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까지 확대하며, 5년 내 역직구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고객 혜택에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빅스마일데이' 등 주요 이벤트를 키우고, 세계 브랜드 100만 종을 신규 도입한다. 이마트와 협력한 퀵배송·새벽배송 서비스도 강화한다. 또한 AI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구축에 연 1000억 원을 투자해 딥러닝 추천, 멀티모달 검색, 자동화 광고 운영을 도입한다. 장 대표는 "올해 말까지 플랫폼 체력 회복과 기본적인 체질 개선을 완료하고,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셀러와의 상생을 강화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주는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10-21 11:35:04
"해외직구 1억8천만건 시대인데"...관세청 ‘사전구매검사’비율은 0.0008%
[파이낸셜뉴스] 중국 등으로부터의 해외 직구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해외직구 통관 건수가 1억8000만건을 돌파한데 반해, 관세청이 해외직구 제품의 유해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전구매검사는 연간 1461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물품 중 불법·위해물품으로 적발된 건수는 43만9000건으로 4년 전인 2020년(22만5000건)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이 중 중국산 제품이 38만7000건에 달해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위해물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구매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구매검사 제도는 관세청이 직접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저가 생활밀접품목을 구매해 성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잠재적 위해물품을 사전에 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세청은 지난 2023년까지 국내 유통 제품만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사전구매검사를 지난해 부터 해외직구 제품으로 확대했지만, 검사 규모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검사 건수는 2023년 128건에서 2024년 1461건으로 늘었으나, 이는 지난해 전체 통관 건수 1억8000만 건의 0.0008%에 불과하다. 또한, 같은 기간 위해물품으로 적발된 43만9000건과 비교해도 0.33%에 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올해 8월까지의 검사 실적은 385건(해외직구 335건·국내유통 50건)에 불과해 연간 검사 건수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해외직구 물량이 급증하고 불법·위해물품 유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관세청의 사전구매검사 역량은 ‘제자리걸음’을 넘어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중국발 위해물품이 국내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청의 사전구매검사 실적은 사실상 바닥 수준”이라며 “중국산 위해물품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전구매검사 사업의 대폭적인 확대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10-20 08:59:08
한국수입협회,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해외직구 상품 소비자 안전 강화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입협회가 1년 째 해외직구 상품 안전관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26일 한국수입협회는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해외직구 상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87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 5곳(KTR, KCL, KATRI, FITI, KOTITI)에 검사를 의뢰해 지난 1년간 878개 품목을 점검했다. 검사 결과, 기준에 미달한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판매를 중단하고 동일 상품이 재등록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안전 확보 조치가 이뤄졌다. 품목별로는 식품용기가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으며, 캠핑·하이킹·스포츠용품과 의류·생활용품도 비교적 높은 적합률을 기록했다. 반면, 화장품, 유아·아동용품, 물놀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지속적인 품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유아·아동용품은 협회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매월 철저한 정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해외직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10월 할로윈 제품을 시작으로, 겨울철 생활용품과 크리스마스 용품 등 계절별 주요 수요 품목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수입협회는 국내 유일의 수입전문 경제단체로, 해외직구상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간 차원의 선제 대응 체계를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9-26 13:29:28
해외직구한 식품에서 마약이.. 5년간 위해 식품 1500건 돌파
#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간 아마존·이베이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해외직구 식품에서 마약 등 위해성분 검출 적발건수가 15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7월1일자 1·2면, 9월3일자 21면 참고> 특히 지난해 해외직구 식품에서 마약류가 처음으로 검출된 이후 적발 사례가 급증하면서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8월) 해외직구 식품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된 사례는 총 1531건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전체 검사 3400건 중 344건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됐다. 10개 중 1개꼴이다. 지난 8월까지는 이미 337건 적발돼 지난해 수준(344건)을 넘어섰다. 제품 종류별로 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이 3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기능 효과 표방 제품 203건, 근육 강화 효과 표방 제품 200건 등의 순이다. 또 탈모, 고혈압, 당뇨 개선 등 각종 '건강 효과'를 내세운 제품들에서 위해 성분이 다수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의약 성분이 762건으로 가장 많고, 식품 사용불가 원료 등 433건, 식품공전 부정물질 및 유사물질 265건이다. 특히 마약 성분은 2021~2023년까지 적발되지 않다가 최근 2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34건에서 지난 8월까지 37건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 제품이 1215건(79.3%)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튀르키예 28건, 일본·태국 각각 27건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국에서 직구 제품은 아마존, 이베이 등 대형 온라인몰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구매 검사를 통해 해외직구 식품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지만, 개인 온라인 직구가 늘면서 관리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 "해외직구 증가에 따라 관리 사각지대가 확대되고 있다"며 식약처는 유해 성분이 들어간 제품에 대한 사전 차단과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들도 구매 시 안전성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9-25 14:41:48
번개장터가 만든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 MAU 100만 돌파
[파이낸셜뉴스] 중고장터 플랫폼 번개장터의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이 지난달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번개장터에 따르면 번장 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으며, 거래 건수 또한 345%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6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번장 글로벌을 방문하며 한국형 ‘역직구’의 새로운 문화와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의 해외 구매 허들을 낮추고 있다. 번개장터 직원들이 직접 제작 공방과 접촉해 판매 채널을 구축,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직생산된 유니크한 수공예품을 전 세계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K-POP 데몬헌터스 굿즈로 인기를 모은 천연 자개 스티커, 민화오복세트 등 희소성 높은 아이템들을 발굴해 오는 9월 15일 오픈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이용자들의 활발한 유입으로 고가의 희소성 있는 상품 거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미국 고객에게 850만원에 판매된 ‘마이클 조던 사인 슈즈(어퍼덱인증 에어조던 9)’가 역대 최고가 거래 기록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에서 판매된 ‘피카츄 PSA 10 포켓몬카드(565만원)’, 중국에서 거래된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구스다운 패딩(485만원)’, 미국으로 판매된 ‘샤넬 빈티지 클래식 스몰백(310만원)’ 등 고가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번개장터는 글로벌 K-컬처 팬덤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많은 K-POP 포토카드 정보에 혼란을 겪은 팬들을 위해 모든 포토카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템플릿 서비스(POCA Template)는 물론, K-POP 특유의 신조어로 ‘덕질’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팬들을 위해 K-POP 슬랭 사전(K-WIKI)을 제작하는 등, 언어장벽 없이 K-POP 문화를 더 깊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9-10 16:23:34
"해외직구 근육보충제·어린이제품서 유해성분 검출"
[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건강식품 및 어린이제품 145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모두 51종(35.2%)에서 유해성분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 물품에는 의약 성분이 함유된 근육 강화 표방 식품과 국내 안전 기준치를 최대 5680배 초과하는 유해성분을 함유한 어린이제품이 포함됐다. 관세청은 해외직구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물품이 반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짐 따라 지난해부터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안전성 성분분석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성분 분석 결과는 올 1~8월의 이뤄진 것이다. 건강식품의 경우, 근육강화 표방 식품 35종을 구매·분석한 결과, 모두 17종(48.6%)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반입 차단 성분·원료로 지정한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SARMs)과 타다라필(Tadalafil)이 확인됐다. 어린이제품의 경우, 아동용 섬유제품, 학용품 등 110종을 분석한 결과, 모두 34종(30.9%)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성분이 확인됐다. 특히 어린이 신발에서 기준치를 최대 405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또 어린이 장신구에서 기준치를 최대 5680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어린이 연필 가방에서 기준치를 최대 15배 초과하는 납이 각각 검출됐다. 관세청은 이들 물품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페이지 차단을 요청하고 통관관리를 강화하는 등 위해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관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안전성 분석을 벌여 국민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9-10 10:4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