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비자와 함께 해외직구 가맹점 이용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 '마이셀렉트샵(MySelectShops)'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셀렉트샵은 매년 11월 진행되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를 맞아 해외직구 쇼핑을 계획 중인 신한 비자카드 고객들에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카드가 비자, 플랫폼운영사 퍼폼아이디와 함께 오픈한 플랫폼이다. 혜택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신한 SOL페이 앱 내 SOL트래블플러스(SOL트래블+)를 통해 마이셀렉트샵에 접속한 다음 회원가입 후 유효한 신한 비자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마이셀렉트샵을 경유해 접속한 해외직구 가맹점에서 등록한 신한 비자카드로 결제 시 가맹점별 적립률에 따라 최대 87.5%까지 캐시백이 제공된다. 마이셀렉트샵에는 패션·잡화를 비롯해 럭셔리, 건강·뷰티, 디지털·가전, 생활·주방, 트래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해외직구 인기 가맹점 수십여 곳이 포함돼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21 08:55:34[파이낸셜뉴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이튿날 시작하는 1년중 가장 큰 폭의 세일을 시작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북미 지역에선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소비가 이뤄지는 시즌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할인 경쟁을 펼쳐 1년 동안 쌓인 재고를 털어낼 수 있고 소비자로서는 점찍어 둔 상품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올해 9월까지 직구 규모가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서고 있어 올해는 역대 최대 물량이 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11-20 15:05:21[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연중 최대 규모 해외직구 쇼핑축제 ‘2024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오는 21~30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에는 수천만 개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갖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11번가 내 입점한 아이허브, 몰테일 등 글로벌 제휴몰 및 독일∙중국∙호주∙일본 등 국가별 해외직구 셀러 1만여곳이 동참한다. 고환율 속 최적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수백만 개의 인기 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마련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각 카테고리별 판매 최상위권 브랜드들의 베스트셀러를 높은 할인율의 '블랙프라이데이 딜'로 선보인다. 하이엔드 음향가전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과 인기 해외직구 영양제 '나우푸드(NOW Foods)' 등 다채로운 인기 브랜드 제품들이 매일 특가에 쏟아진다. 디지털 기기와 PC 주변기기를 방송 한정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오픈런' 라이브 방송도 실시한다. 오는 21일 오후 6시 'LIVE11'을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블루투스 스피커, HDD, SSD, 데스크탑 프로세서 등 총 30여개 인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1번가 해외직구 카테고리에서는 호주 대표 부츠 브랜드인 블런드스톤(Blundstone)의 600 첼시부’를 최대 혜택 적용 시 관부가세 포함 14만5900원에, 베스트셀러 향수 조 말론 런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100㎖를 8만5900원에 판매한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겨울 아우터 또한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용 7% 할인 장바구니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과 해외직구 카테고리 전용 5000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을 1장씩 매일 발급한다. 11번가 신현호 아마존&글로벌담당은 "연중 최대 해외직구 쇼핑축제를 앞두고 고환율 속에서도 국내 고객이 만족하는 최적의 가격과 쇼핑혜택을 준비하는데 주력했다"며 "평소 눈여겨보던 직구 상품을 다채로운 혜택과 함께 구매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0 09:58:06가정집 등에 설치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의 해킹 사태가 잇따르자 정부가 보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비밀번호 설정 등의 보안 수칙을 안 지켜 유출 사고를 낸 사업장에는 매출액의 3% 이내 과징금을 부과하고 현재 개인 사용 목적으로 모델별 1인 1개가 허용된 해외직구에 대해서도 개선을 검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P카메라 보안 강화 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IP카메라는 통신망이 연결되면 녹화 영상을 외부로 공유하거나 원격 조종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지만 짧고, 유추하기 쉬운 내용으로 설정할 경우 보안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중국산 등 해외 직구 제품은 간단한 비밀번호만 설정하도록 돼 있는 경우가 있어 여전히 해킹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IP카메라 제품 설계 시 높은 보안 수준의 비밀번호를 설정토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병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과 국가 중요 시설에 설치되는 IP 카메라는 보안이 강화된 제품을 사용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전파인증(KC 인증)을 받지 않은 IP 카메라에 대해선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IP카메라 보안 실태조사 및 소비자·시민 단체 의견 등 국민 여론 수렴을 통해 해외직구 제도 개선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1인 1개에 한해 IP 카메라를 해외 직구할 수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관세청, 관계기관과 IP 카메라 직구 현황 등을 살펴보고 시민, 소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정책 방안을 강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IP 카메라 이용자가 제품 구매·이용 단계에서 보안수칙을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조·유통사와 협력해 이용자 안내를 강화한다. IP카메라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앱에서 제조사가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변경 등을 공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영상유출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보안수칙 이행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미이행 시 매출액의 3% 안에서 과징금을 부과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심화시대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IP 카메라가 널리 이용되고 있어 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 업계와 협력해 IP카메라 보안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4 16:11:03가정집과 펜션 수영장, 성형외과 수술실 등의 모습이 담긴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영상이 국내외 불법 사이트에 유포되자 정부가 IP 카메라 비밀번호 설정 및 미인증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개인 사용 목적으로 모델별 1인 1개가 허용된 해외직구에 대해서도 개선을 검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P카메라 보안 강화 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통신망이 연결되면 녹화 영상을 외부로 공유하거나 원격 조종할 수 있는 IP 카메라는 초기 설정 시 비밀번호를 바꾸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해킹과 영상 유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단순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중국산 등 해외 직구 제품은 비밀번호 설정이 사용자 자율에 맡겨져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관련 기술기준을 개정해 IP카메라 제품 설계 시 높은 보안 수준의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기능 탑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병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과 국가 중요 시설에 설치되는 IP카메라는 보안이 강화된 제품을 사용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설치하는 IP카메라는 보안인증을 받은 제품을 쓰도록 통보한다. 또 공공·민간의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율하는 법률을 제정하고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하는 IP카메라는 보안인증제품 사용을 의무화한다. 아울러 해외 직구 등 국내외 IP카메라 유통 실태와 제품별 보안 수준을 점검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도출하고 전파인증(KC 인증)을 받지 않은 IP 카메라의 국내 유통 차단을 위해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IP카메라 보안 실태조사 및 소비자·시민 단체 의견 등 국민 여론 수렴을 통해 해외직구 제도 개선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P 카메라 이용자가 제품 구매·이용 단계에서 보안수칙을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조·유통사와 협력해 이용자 안내를 강화한다. IP카메라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앱에서 제조사가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변경 등을 공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영상유출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보안수칙 이행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미이행 시 과징금을 부과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심화시대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IP 카메라가 널리 이용되고 있어 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 업계와 협력해 IP카메라 보안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기술발전으로 IP카메라처럼 개인정보 수집 기능이 다양한 IT 제품이 일상생활에 널리 활용되면서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소비자들이 IP카메라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4 11:18:57[파이낸셜뉴스] 중국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팔찌에서 국내 기준치의 905배 수준의 납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7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15개 제품에서 납·카드뮴 등 중금속과 프탈레이트류가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 완료 제품은 총 17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8건, 화장품 87건, 식품용기 51건, 장신구 30건이다. 검사 결과, 알리, 쉬인에서 판매한 팔찌, 귀걸이, 목걸이 8개 장신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팔찌는 납 함량이 국내 기준치(0.009% 이하)의 최대 905배를 초과한 8.145%가 검출됐다. 귀걸이는 카드뮴이 국내 기준치(0.1% 미만)의 최대 474배 초과한 47.4%가 검출되고, 목걸이는 니켈이 국내 기준치(0.5㎍/㎠/week 이하)의 최대 3.8배를 초과한 1.9㎍/㎠/week이 검출됐다. 무기납 및 그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미량으로 장기 노출되면 신경발달독성·고혈압 등의 전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화장품의 경우, 알리에서 구매한 하이라이터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가 국내 기준치(100㎍/g)의 최대 14.9배를 초과한 1487㎍/g이 검출됐으며, 립밤 3종에서는 카드뮴이 국내 기준치(5㎍/g)의 11.4배를 초과한 57㎍/g이 검출됐다. 시는 문제가 된 15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해당 플랫폼 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판매 장신구류와 화장품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안전성 검사에서 지속해 유해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을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8 10:00:4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관세청은 해외직구 극성수기에 대비,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해외직구 특별 통관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인해 통관 물량이 평소보다 40%가량 증가하는 시기로, 올해는 지난 9월에 이미 작년 한 해 직구 규모를 뛰어넘은 만큼 올 연말 역대 최대 물량이 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세청은 직구물품의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해 특송업체·창고관리업체 등 해외직구 민간 유관업체와 함께 ‘민·관 합동 특별통관 태스크포스(TF)팀’을 세관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력 보강 및 재배치, 화물 반입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특송물류센터 설비 장애 실시간 대응 등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신속 통관 지원과 함께, 해외직구 극성수기를 틈타 불법 물품의 반입을 시도하는 행위도 차단할 방침이다. 마약·총기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반입 우려가 높은 주요 우범국 특송화물에 대해 집중 검사를 벌이고,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을 단속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침해가 많이 일어나는 의류, 잡화 등에 대한 검사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해외직구 물품 빈번 구매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통관내역 분석을 통해 판매용 물품을 자가사용으로 위장 반입해 세금을 포탈하거나 인증·허가 등 개별 법령에 따른 수입요건을 회피하는 행위를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의 해외직구 이용자 수가 1700만 명을 넘긴 만큼 직구가 보편화됐다"면서 "그러나 제도를 정확히 알지 못해 본인도 모르게 불법물품 반입을 하는 경우가 있어 올바른 직구 방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약, 총포·도검류를 관련 기관의 허가·승인없이 국내로 반입하는 것은 처벌 대상이다. 대마젤리, CBD 오일 등 일부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대마 제품도 마약류에 해당되는 만큼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불법 식·의약품, 유해 어린이제품 등의 정보는 ‘소비자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할 때 등록한 연락처와 해외직구할 때의 연락처가 다를 경우 물품 수령이 어려울 수 있어 관세청 모바일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부호 정보를 현행화할 필요가 있다. 국민비서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내역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통관 내역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7 10:24:40[파이낸셜뉴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미인증 치과용 기기를 몰래 들여온 치과의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6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국내 미인증 치과용 기기를 국내로 밀반입한 뒤 환자에게 사용해 온 치과의사 1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184회에 걸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치료 사용 목적의 의료용 치과 기기를 구매하고 이를 자가 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수입 요건과 관세 등을 면제받아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기기를 수입할 때는 자가 치료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구매 가격이 150달러(약 21만원) 이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수입 허가를 받고 목록 통관이 아닌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오픈마켓에서 기기를 구매해 치료에 사용하고, 단체 채팅방에서 의료기기 해외직구(직접구매)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충치 치료나 치아 절삭에 사용되는 치과용 드릴과 환자의 잇몸에 직접 닿는 구강 마취 주사기 등 1만1349점(시가 1억4000만원 상당)을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본부세관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미인증·미허가 의료기기 등 사회안전 위해 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해외직구 통관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국내 유통에 대한 모니터링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7 08:58:02[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이 비만치료제 해외 직구 차단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최근 국내 출시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직구해 국내로 반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SNS 등을 이용한 불법적인 판매와 광고 행위도 적극 단속하고 있다. 해당 비만치료제는 엄격한 처방 기준이 있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임의로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식약처는 "해당 비만치료제는 반드시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투여해야 한다"며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고, 불법 위조품인 경우 위해성분이 있을 수 있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고 오남용의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식약처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비만치료제 등을 금칙어로 설정하고 자율 모니터링을 하도록 협조요청을 했으며, SNS,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불법으로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하는 게시물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있다. 이 비만치료제가 출시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위반 게시물 12건이 적발·조치됐다. 앞으로도 식약처와 관세청은 비만치료제 해외직구 불법판매·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해당 비만치료제는 절대로 구매하거나 투여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며, 향후 불법 판매, 과대광고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국민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2 16:51:33[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해외직구 간이 통관제도를 악용해 국민건강 위해물품과 지재권 침해 물품 등을 밀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관세청은 국내외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업해 유해 식의약품, 지재권 침해 의심 물품 등 불법·부정 수입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불법 판매자와 판매 게시글에 대해 사용정지, 삭제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 품목은 △식의약·화장품 △가방·신발·의류 등 잡화 △전기·전자제품 △운동·레저용품 등이며, 주요 단속 분야는 자가소비를 가장한 △목록통관 밀수입 △수입요건 회피 부정수입 △품명 위장 위조 상품 밀수입 등이다. 특히 올해 단속 기간에는 그동안 해외직구 신고 건 중 지재권 침해 의심 사유로 통관보류된 건들에 대해 정보를 분석하고 해외직구를 악용한 지재권 침해 물품 밀수 혐의자들을 선별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이 올해 9월까지 적발한 해외직구 악용 사건은 143건, 608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자가사용을 가장한 상용품 밀수입 등 관세사범 110건에 530억원 △지재권 침해 사범 4건에 19억원 △불법 식의약품 밀수입 등 보건사범 11건에 58억원 △마약사범 18건에 1억원 등이다. 한민 관세청 조사국장은 "해외직구가 일상화된 만큼 이를 악용한 불법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선량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해외직구 악용사범에 대한 정보분석 및 기획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21 14: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