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오는 2028년 3월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 설립을 앞두고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사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해외 유학생 및 이주배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컬직업고가 신설됨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의 부족한 산업 인력 수요 충족을 위해 다문화 학생 및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남글로컬직업고를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전남의 기존 직업계고인 구림공업고·전남생명과학고·목포여상고·한국말산업고·완도수산고 등 5개 학교에 총 72명의 해외 유학생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몽골·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해외 중학교 교육과정 이수자로, 학교별 선발 과정을 거쳐 2025학년도에 입학하게 된다. 학교별 모집학과를 살펴보면 △구림공업고-기계과·한옥건축과 △전남생명과학고-친환경농업경영과·원예경영과 △목포여상고-인공지능(AI)콘텐츠과·보건간호과 △한국말산업고-말산업육성과 △완도수산고-수산자원양식과·수산식품가공과·어선운항관리과 등이다. 전남도교육청은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해당 국가 교육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맺어진 국제교육교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29일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대중교통(敎通)'의 일환으로 구림공업고를 찾아 해외 유학생 유치 사업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체계적인 직업교육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이번 해외 유학생 유치가 전남글로컬직업고 운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인 만큼 학교-교육청-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적극 협력해 해외 우수 학생들이 찾아오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 산업체와 연계한 직업교육, 한국어교육, 문화·인성교육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전문적인 고등교육을 통해 해외 유학생·이주배경학생들이 전남에서 취업·정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글로컬직업고 신설은 △단기-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2025년 3월) △중기-강진 성요셉상호문화고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2026년 3월) △장기-전남글로컬직업고 신설(20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9 15:59: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직업계 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산업 추세를 반영한 학교 설립·전환과 학과 개편 등 맞춤형 직업교육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변화하는 지역 사회 및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성장경로를 마련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에서 본격적인 학교 설립·전환은 2020년 인천대중예술고 개교부터 시작돼 2021년 인천바이오과학고, 인천소방고, 한국글로벌셰프고로 이어졌다. 올해는 반도체 분야 고졸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반도체고를 전환 개교했고 전국교육청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를 설립해 청소년들의 창업역량 향상과 기업가정신을 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인재를 적기에 양성하고 지역산업 육성사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신산업 분야 학과개편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부평공고·인천기계공고 등 6개 학교에서 8개 학과를 개편했고 올해에는 4개 학교에서 6개 학과를 개편했다. 특히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서 인천반도체고와 정석항공과학고가 최종 선정돼 앞으로 기업과 계약을 맺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자가 대졸 출신에 비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의 고졸취업안전망 10년 보장제를 법률로 제정하는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타시도 교육청에 서명 동참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자 중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미취업자 10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해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추진 중인 교육감 기업 방문과 CEO 만남의 날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외국어 교육, 인성 교육 등 기업이 원하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 직업계교의 2024년 신입생 충원율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98.2%에 달하고 취업률(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은 2023년도 50.5%, 유지취업률은 전국 2∼3위에 해당하는 68.3%이다. 한편 인천에는 고등학교가 총 127개교가 있으며 이중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는 29개교에 이른다. 학생수는 1만3000명이다. 김흥복 시교육청 진로진학직업교육과장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 함께 유능한 직업 인재를 양성해 지역에서 직업을 갖고 정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4 16:30:45[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27일 한국기술교육대 제1캠퍼스에서 2024년 제1차 직업계고 실무인재 양성 제도개선 포럼을 개최했다. 직업계고 실무인재 양성 제도개선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고용부-교육부 간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이진구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장을 좌장으로 충남대 등 직업계고 관련 전문가와 고용부, 교육부 관계자로 구성된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직업계고 교육 관련 정책 전반을 검토하며 산업현장이 원하는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해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제1차 포럼에서는 '디지털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교원 지원방안'을 주제로 한기대의 직업계교 교원 직무연수 운영 현황 공유,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연계 방안, 스텝(STEP) 활용을 통한 직업계고 지원방안 등 고용부-교육부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현장의 직무를 직업계고등학교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산업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양 부처가 힘을 합쳐 다양한 교육·산업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무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업계고 학생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는 것은 양 부처의 공통적인 정책목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직업계고 교육과정이 산업현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7 14:25:49부산시교육청과 국립한국해양대가 항만물류고 설립 등 부산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시교육청은 25일 오후 영도구 국립한국해양대 대학 본부에서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교육 대변혁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두 기관은 △지역 핵심 산업 연계 직업계고 체제 개편 추진 △직업계고 선취업·후학습 성장경로 공동개발 및 운영 활성화 △직업계고 학점제 연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 혁신 △직업계고 학생, 교사 대상 취업 역량 강화 등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특히 (가칭)부산항만물류고, (가칭)부산해군과학기술고 설립 등 체제 개편을 통한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한다. 부산항만물류고 설립 사업 등은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교육 대전환'의 하나로 추진한다. 1960~1980년대 산업 환경에 머물러 있는 특성화고를 미래 전략산업과 신기술 중심으로 재구조화해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부산에 정주할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지역인재 육성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계고 체제 개편에 이번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통한 지역 밀착형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교육청은 지역인재들이 부산에 정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역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4 19:17: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과 국립한국해양대가 항만물류고 설립 등 부산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시교육청은 25일 오후 영도구 국립한국해양대 대학 본부에서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교육 대변혁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두 기관은 △지역 핵심 산업 연계 직업계고 체제 개편 추진 △직업계고 선취업·후학습 성장경로 공동개발 및 운영 활성화 △직업계고 학점제 연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 혁신 △직업계고 학생, 교사 대상 취업 역량 강화 등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특히 (가칭)부산항만물류고, (가칭)부산해군과학기술고 설립 등 체제 개편을 통한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협력한다. 부산항만물류고 설립 사업 등은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직업교육 대전환’의 하나로 추진한다. 1960~1980년대 산업 환경에 머물러 있는 특성화고를 미래 전략 산업과 신기술 중심으로 재구조화해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부산에 정주할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지역인재 육성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계고 체제 개편에 이번 협약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통한 지역 밀착형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교육청은 지역인재들이 부산에 정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역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2 09:25:4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전남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생 787명이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공무원 채용 시험에 합격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국제적인 경제난과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이뤄낸 이번 결실은 개인 적성과 흥미에 맞는 '맞춤형 취업 진로지도'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남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 따르면 공무원 채용 시험에는 지역인재 국가직 32명, 전남도 지방직 24명, 전남도교육청 지방직 6명, 나주시청 1명, 구례군청 1명, 부사관 69명 등 133명이 합격했다. 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전KPS, 서울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 39명이 어려운 관문을 뚫고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전국적인 모집을 하는 한국철도공사에 전남 직업계고 학생들이 12명이나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융기관은 농협중앙회 2명을 비롯해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에 9명, 대기업은 삼성전자 45명, 삼성전자DS 7명, 삼성중공업 1명, 삼성SDI 1명, 포스코 4명, 포스코퓨처엠 8명, 롯데케미칼 15명, 롯데관광개발 1명 등 155명이 현재까지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지만 강한 중견·중소기업에도 많은 수가 취업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45개교)가 취업의 메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전남교육청은 직업계고 미래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한 내실 있는 직업교육을 비롯해 △자격증 취득비 지원 △직업계고 학점제 교육체계 구축 지원 △중소기업 인력 양성 사업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별 특성에 맞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진로상담을 통한 취업설계 로드맵, 다양한 유형의 면접캠프, 취업 준비 동아리 등을 지원해 왔다. 김은섭 전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진로교육이 교육현장에서 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처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0 10:45:3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오석규 경기도의회(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의원은 지난 8일 의정부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의정부직업교육협의회 회의를 주관하고, 직업계고와 지역 의료기관과의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 등 협약을 위한 사전 회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석규 의원에 따르면 의정부직업교육협의회 회장인 오 의원은 "작년에는 직업계고 인식 개선과 직업역량 강화 등에 대한 현안을 모색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 제고를 위해 의정부시 관내 30여 곳의 의료기관과 실질적인 논의 끝에 협약 단계까지 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시 재정 여건으로 인해 직업계고 진로교육 예산이 삭감되는 등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관내 직업계고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고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공을 돌리면서 "아이들의 취업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의료기관 관계자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석규 의원을 비롯해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과 이정우 과장과 중등교육팀 김진현 장학사, 경민비즈니스고 최은영 부장, 경민IT고등학교 김미라 교감과 문유경 부장, 손선희 진로부장, 청담i치과 이호직 행정실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정부시 관내 직업계고와 의료기관은 오는 2월 초에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정식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0 09:39: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울산 직업계고 취업률이 57.8%로, 4년 연속 올라 전국 6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20년 45.8%, 2021년 53.2%, 2022년 57.1%, 2023년 57.8%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직업계고의 평균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2.1%포인트 감소한 5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병무청 등 공공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진행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생 17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률 57.8%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성화고 취업률은 지난해 47.8%에서 올해 54.2%로 6.4%포인트가 올랐지만, 마이스터고 취업률은 지난해 77.1%에서 올해 64.8%로 12.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취업이 확정됐지만 군 제대 이후 입사하는 일부 대기업 취업 학생 수가 통계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울산은 직업계고 11개교 중 마이스터고가 3개교(27%)로 다른 시도에 비해 마이스터고 비율이 높다. 이에 대기업에 취업하고도 취업률로 반영되지 못하는 학생 수가 많다. 울산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취업률을 높이고자 시교육청 내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취업지원관을 활용해 취업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학교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업자의 일 학습병행 시스템 구축과 양질의 취업처 연계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입학 단계부터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직업계고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2년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학 진학률은 2022년 50.7%에서 지난해 46.6%, 올해 45.9%로 떨어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06 16:16:1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지역 취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 연속으로 직업계고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더욱 의미가 크다. 2일 경북교육청은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경북의 취업률은 66.7%로 전국 평균 55.7%를 크게 웃돌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20년 이후 4년 연속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취업률이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산업 수요에 맞춘 일자리 발굴과 체계적인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우수 기능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29.2%(전국 평균 47.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경북의 직업계고가 취업과 기능인 양성이라는 직업교육 방향에 맞게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런 성과는 시대 변화와 수요자 요구에 맞춘 학과 개편과 학교 재구조화 추진을 비롯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취업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융복합인재를 양성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직업계고 취업률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공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02 09:14:15[파이낸셜뉴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이 55.7%로 지난해보다 2.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학률은 47.0%로 전년 대비 1.8%p 증가했다. 취업처 중에서는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졸업자 비율이 1/3 수준을 차지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10월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직업계고 578개교의 올해 2월 졸업자 7만159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 기준 취업 및 진학여부 등 취업 세부정보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직업계고 졸업자 중 취업자는 1만9526명으로 취업율은 55.7%를 기록했다. 전년 취업율은 57.8%로 올해보다 2.1%p 높았다. 졸업자 중 진학자는 3명3621명이었다. 진학률은 47.0%로 전년(45.2%) 대비 1.8%p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취업률이 줄고 진학자가 증가한 배경에 대해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장에선 수시모집을 한 학생이 주변에 있으면 영향을 받아 대학에 가는 학생이 생긴다는 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취업처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30명 미만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지난해 33.7%에서 올해 31.8%로 1.9%p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지난해 29.9%에서 올해 33.4%로 늘었다. 2020학년도 입학기준 학교유형별 취업율은 마이스터고가 7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특성화고가 53.3%, 일반고 직업반이 36.8%를 기록했다. 설립 주체별로는 국립학교 취업률이 63.1%로 가장 높았으며, 공립학교는 55.4%, 사립학교는 55.6%로 파악됐다.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2.9%,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8.0%로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이 더 높았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경북(66.7%), 대구(62.7%), 대전(59.1%), 세종(58.9%), 충남(58.8%), 울산(57.8%), 제주(57.4%), 경남(57.3%), 부산(55.8%) 9개 시도는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2년 직업계고 취업자의 6개월 후 유지취업률은 82.2%로 전년 대비 3.9%p(78.3%) 상승했다. 12개월 후 유지취업률도 66.4%로 전년 대비 2.1%p 올랐다. 교육부는 앞으로 취업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취업지원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수립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을 받고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31 1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