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직업계고등학교 취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 활동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사진)이 다음 달 11일까지 경제단체와 간담회 및 업무 협약을 연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9월 현장실습 학생 참여율은 5.44%(712명)로 작년 대비 1%p(71명) 늘었다. 조 교육감은 2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갖는다. 두 기관과 채용 확대 및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이를 위한 기관 상호 업무 협약이 체결된다. 23일엔 직업계교 취업 담당 교사들과 간담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현장 실습 운영 현황과 비대면 취업지도 등 어려움을 듣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 직업계 고등학생들의 현장실습이 본격화 되면서 학생들이 실습·근무하고 있는 기업체를 직접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근무 여건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취업 내실화를 위해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취업처 확대와 학습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9월 현재 서울시교육청 직업계고 현장실습 참여율이 전년 동 시점 대비 다소 상향되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취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의 취업·진로 교육 강화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2020-10-20 17:18:44"근로시간 52시간 단축으로 업계는 구인난, 생산성 저조가 예상된다. 이해관계자의 상황에 맞는 세밀한 후속대책이 필요하다" 중기업계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구인난과 생산성 저조 등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특별위원회는 '제1차 노동인력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 방안과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노 연구위원은 △사업주 대상 지원책 △근로자 대상 지원 △인프라 확충 대책 등 3가지 후속대책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선 이해관계자에게 알맞는 맞춤형 지원책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위원은 사업자 지원책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조기 도입하거나 고용을 창출한 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강조했다. 특히 기존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단계별 지원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사업자 지원책은 총 3단계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단계별로 노무진단 및 컨설팅 지원을 제공하고 정부 지원사업 우대와 사회보험료 감면, 채용장려금 지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채용장려금의 경우 근로시간을 10% 이상 단축하고 종업원 수가 증가한 중소기업에 대해 추가 고용 1인당 연 600만~1200만원을 2년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노 연구위원은 근로자 지원책으로 △보조금 지급 △사회보험료 감면 △근로시간 나누기 내일채움공제 등을 제시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금보전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주보원 금속열처리조합 이사장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12시간 주교대 하는 근로자들이 약 430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3교대로 전환되고 근로자 임금도 240만원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들도 하루 4시간만 더 근로하면 임금이 크게 높아진다"면서 "근로시간이 단축 돼 임금이 줄어 생활이 어렵다는 근로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위원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임금 손실이 발생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임금감소분의 70%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사회보험료를 감면해주고 핵심인력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나누기 내일채움공제'를 신설하자는 정책 대안을 내놨다. 노 연구위원은 앞선 대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한 '인프라 확충'도 강조했다. △중소기업 인력지원특별법 지원근거 규정 현실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특별연장근로 항구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는 업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법안 중 하나다. 이철순 제관 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들은 일이 많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계절 같은 시기별 영향도 많이 받는다"면서 "1년에 야근을 할 수 있는 624시간을 저축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일이 많아도 법정 근로시간에 묶여 공장을 운영하지 못하는 생산성 저하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인력 유입을 위한 '직업계 고등학교 강화'도 제안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중소기업에 인재가 유입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직업계 고등학생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은 만큼 산업기술요원 제도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직업계 고등학교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노동인력특위 위원들은 토론을 통해 정부가 단기적 집중지원책과 근로시간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국회에서 통과된 근로시간 단축 개정법에 대해 "영세 중소기업의 구조적 인력난이 오는 2022년 말까지 다 해소되기는 어렵다"면서 "정부의 세심한 대책 마련과 함께 국회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노동제도 유연화 등 보완 입법 논의를 성실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3-08 14:52:12모든 직업계열 고등학교는 교육과정에 산업계 교육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당 학교의 장에게 교과 편성.운영 자율성이 부여된다. 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직업계 고등학교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와 직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 일반고등학교(직업계열) 등으로 지금까지는 마이스터고 학교장에게만 교과 편성.운영에 대한 자율성이 부여됐다. 개정안은 학교와 기업이 함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도제교육과정을 도입함에 따라 특성화고와 일반고(직업계열)의 장에게도 교과 편성.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모든 직업계열 고등학교에서 산업계의 교육 수요를 직접 교육 과정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일반고등학교 중 산업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과로서 교육감이 지정한 학과를 설치.운영하는 고등학교를 포함,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중 산업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 등이 해당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01-03 17:17:44'(가칭)부산원자력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소형모듈원전(SMR)개발 회사인 ㈜삼홍기계와 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 전문 기업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시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원자력고 설립 관련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부산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연계 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하윤수 시교육감 등은 지난 13일 오전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인 삼홍기계 본사를 찾아 김승원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들과 원자력 산업 관련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직원 선발 후 회사 자체 재교육 방법, 용접·가공 등 원자력 분야에서 채용하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출신 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은 원자력고 설립 관련 교육청과 원자력 산업 현장의 소통에 적극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권병석 기자
2024-11-19 18:31:14[파이낸셜뉴스] ‘(가칭)부산원자력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소형모듈원전(SMR)개발 회사인 ㈜삼홍기계와 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 전문 기업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시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원자력고 설립 관련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부산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연계 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하윤수 시교육감 등은 지난 13일 오전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인 삼홍기계 본사를 찾아 김승원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들과 원자력 산업 관련 의견을 나눴다. 원자력 산업은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 SMR의 장점,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직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현구 시교육청 디지털미래교육과장과 담당 장학관, 장학사가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김민규 기술 HR팀 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들은 직원 선발 후 회사 자체 재교육 방법, 용접·가공 등 원자력 분야에서 채용하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출신 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은 원자력고 설립 관련 교육청과 원자력 산업 현장의 소통에 적극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가칭)부산원자력고등학교’ 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원자력 관련 학과 개편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과 조기 개교 준비에 돌입하고, 관련 산업 동향과 인력 수급 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09:28:5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올해 초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원주시가 공교육 혁신을 위해 원주고등학교와 지역내 직업계고등학교 4개교에 특별교부금 2억5000만원을 교부했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원주고에 5000만원, 원주금융회계고와 미래고, 영서고, 원주의료고 등 직업계 4개교에는 총 2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각 학교가 미래 신산업 및 지역 특화 산업 분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원주고는 자율형 공립고로서 AI 및 의학 등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직업계고에 대한 지원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실질적인 직업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장비 보강 및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들에게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실습 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직업계고 특성화에 맞춰 △원주금융회계고는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비교 연구 및 첨단 AI 시설 토대 구축 △미래고는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분야 제조 장비 운용 기술자 인력양성 과정 지원 △영서고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재구조화 연구 및 스마트팜 실습실 환경 개선 지원 △원주의료고는 전문교과 교육과정 AI기반 지능형 실습실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025년부터는 특별교부금 외에도 시비를 포함한 총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공교육 혁신 추진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과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3 11:06:2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고졸 채용'보다 대학 진학을 택한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 일자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직업계 교육과정을 이수했음에도 대학 졸업장을 추가로 획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해진 모습이다. 진학률과 반비례해 낮아진 취업률에도 오히려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졸업자 6만3005명 가운데 1만6588명이 취직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을 선택한 학생은 3만216명, 군입대는 1716명, 장애 등 사유로 취업제외가 인정된 학생은 1059명이다. 교육부는 취업률 통계를 산정할 때 진학자와 입대자, 제외인정자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취업자와 미취업자의 비율을 따져 계산하고 있다. 취업을 선택하지 않은 사유가 명확한 경우에는 취업률 통계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올해의 경우 사유가 있는 3만2991명을 제외한 3만14명 가운데 취업자 비중이 취업률이 된다. 교육부 기준 취업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순수한 '미취업자'의 비중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2022년 57.8%를 기록했던 교육부 기준 취업률은 지난해 55.7%로 2.1%p 낮아진 이후 올해도 연이어 0.4%p 하락해 55.3%를 기록했다. 진학·입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별다른 장애도 없지만 취업을 포기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졸업자를 기준으로 두면 하락폭은 더 커진다. 진학·입대·제외인정자를 모두 포함하는 졸업자 가운데 취업한 비중은 2022년 29.6%에서 지난해 2.3%p 하락하며 27.3%로 내려왔다. 올해도 26.3%로 1%p 낮아진 모습이다. 교육부 기준 취업률보다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반면 미취업률은 학생 전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지난해 21.7%에서 올해 21.3%로 오히려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 학생 가운데 미취업자 일부가 진학을 선택하는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업계고 학생이 학업을 연장하는 흐름은 해마다 늘어나는 중이다. 2020년 기준 40% 내외에 머물던 진학률은 올해 48%까지 올라왔다.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고졸 채용'을 피해 '대졸 채용'을 노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교육부 역시 '양질 일자리'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취업률 하락세에도 '300인 이상 기업' 취업자의 비중으로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00명 이상 23.5%, 300~1000 명 미만 11.0%로 일반적인 대기업 취업 비중이 34.5%에 달하며 3년 연속 비중을 키웠다. 뒤로 30~300명 미만 34.5%, 5~30명 미만 26.1%, 5명 미만 4.8%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도 기술직 배출이 많은 마이스터고가 72.6%로 직업계고 중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 52.3%, 일반고 직업반 43.9%가 뒤를 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기술직 업무를 하는 쪽은 양질 기업에 바로 취업을 결정하는 반면, 단순 업무의 경우 진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학교가 교육과정을 현장 직무에 맞춰 개선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올해 직업계고 학생에 대한 진로·취업을 지원하는 직업계고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양질의 기업과 고졸 채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직업계고 거점학교를 확대하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06 11:32:29[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24년 직업계고 연계 진로교육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경북 봉화)와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경북 안동)에서 선발한 직업계 고등학생 11명을 대상으로 이달 4~29일 4주간 진행한다. 중등전문교과(NCS)와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서비스 지원 △수목원 교육 운영 △전시원 조성 △산림생태복원 업무 △야생식물종자연구 등 수목원·정원 분야 취업 설계 및 현장 중심 실습으로 이뤄졌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많은 고교생들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직업체험을 하며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목원·정원 분야 전문 인재양성과 인구소멸지역의 청년층 산림분야 취업률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직업계고 현장실습으로 모두 39명의 교육생을 양성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5 10:06:10[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병역의무자인 청년들이 병역이행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어, 이 같은 청년들이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병무청은 산업기능요원은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산업체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면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제도로 올해 9월 말 기준, 제조·생산 분야 등 총 6168개 업체에서 1만3837명이 국가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업계고 졸업생 산업기능요원 우선 배정, 평생직장 연계 병무청은 고졸 취업문화 정착, 산업수요 맞춤 기능인력 양성 등에 기여하고자 기간산업체와 방위산업체 산업기능요원(현역병 입영대상자)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졸업생 위주로 우선 배정하고 있다. 2011년에 특성화고 산학연계 취업 협약업체 224개를 우선적으로 병역지정업체로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기간산업체와 방위산업체 현역병 입영대상자 배정 인원을 직업계고 졸업생 2983명으로 우선 배정했다. 이를 통해 고교과정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병역지정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이들이 고급 기술인력인 기술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생인 김준세 씨(28세)와 정지호 씨(27세)는 2016년 산학 연계 사업을 통해 유니코스에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했다. 그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실무적 기술과 현장 지식들을 깊게 배울 수 있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한 현업 경험이 취업 후 실무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유니코스는 2002년에 설립된 광학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2007년에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기업이다. 이후 특성화고인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와 산학 협약을 맺어 꾸준히 산업기능요원을 편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 졸업생은 졸업 후 협약된 업체에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 기회가 주어지고, 취업 전까지 기업 실무에 필요한 맞춤형 훈련과 현장 실습 기회를 갖는다. ■기술 배우면서 병역 이행, 국가산업에도 보탬...티핑 포인트 산업기능요원은 단순히 병역이행을 위한 수단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향해 한발 나아가는 중요한 티핑 포인트로 작용했다. 김 씨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기술 지식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서 병역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국가산업에도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더욱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정 씨도 산업기능요원으로의 복무는 다른 사람보다 일찍 사회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그로 인해 경제적 자립에도 도움이 될 좋은 기회를 후배들도 느끼고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병무청은 산업기능요원 인원 배정 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졸업자를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지원 병역일터를 운영하여 병역지정업체 관련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병무청에서는 산업기능요원 제도의 혜택을 더 많은 청년들이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변화에 따라 제도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여 청년들이 미래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9 13:59: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9~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먼저 만나는 꿈, 꿈을 이루는 열쇠'를 주제로 ‘2024 광주 직업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열리는 지역 최대 규모의 직업교육 행사로, 광주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광주경영자총협회가 후원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13개 직업계고등학교가 마련한 체험 부스,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기관 홍보 부스, 각종 부대행사 등이 운영된다. 먼저, 광주지역 13개 직업계고는 박람회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학교별 교육과정 안내, 입학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각 학교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 드론·영상 촬영·군 특성화·뷰티 체험·은행 창구 체험 등 전공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고용노동청·광주그린카진흥원·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한국산업인력공단·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17개 기관과 한전·한전KPS·전력거래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22개 기업체도 부스를 운영하고, 홍보, 현장 채용 면접 등을 실시한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을 위해 전문 컨설턴트의 1 대 1 모의 면접, 자소서 준비 방법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 e-스포츠 경기 결승·명사특강·동아리 발표·토크콘서트·글로벌 현장 학습 소개 등 각종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아도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희망 중학생이 20명 이상이면 왕복 버스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직업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직업계고 교장단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남공업고 서재학 교장은 "이번 박람회가 중학생들이 직업계 고등학교 진학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으니 직업계고 재학생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직업박람회는 직업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중학교 학생들의 꿈을 탐색하는 소중한 기회다"면서 "직업계고에 진학하는 모든 학생의 꿈이 현실화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5 12: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