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직업소개소와 직업정보제공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를 보다 역량 있는 기관을 선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는 전국 유·무료 직업소개소와 직업정보제공사업체 가운데 구인·구직자에 대한 고용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기관을 인증·공표해 민간 고용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촉진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최저점수만 통과하면 인증하는 방식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최저점수 상향과 평가 지표 개선, 성과 배점 확대 등 선정 기준 개선으로 변별력을 높인다. 또 민간기관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청 유형도 광역형과 지역특화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아울러 우수 인증기관이 여신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이 늘어나고 민간위탁 사업에 참여할 때의 가점도 상향되는 등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인증 희망 기관은 5월20일부터 6월3일까지 '고용서비스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증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에 결과가 발표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23 14:14:28[파이낸셜뉴스]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 권익 증진에 앞장서는 오뚜기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9일 오뚜기프렌즈는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과천 서울랜드에서 임직원 가족동반 야유회를 진행했다. 이번 야유회는 근로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와 사원 간 단합 도모를 위한 것으로, 임직원 25명과 임직원 가족 7명 등 총 32명이 참여해 자유롭게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오뚜기는 2021년 8월 장애인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했다. 개소한 해 채용한 발달장애인 근로자는 16명으로, 2022년 1명, 2023년 2명, 2024년 2명이 추가 입사했다. 오뚜기는 장애인 고용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장애인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분기별 1회씩 집중 상담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 없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에 힘쓴 결과, 개소 이후 채용한 21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는 현재까지 모두 근속 중이다. 장애인 근로자뿐 아니라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뚜기프렌즈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협의체 위원으로 3년째 활동하고 있다.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등 여러 유관 기관과 함께 장애학생의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사업체 차원의 지원 및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장애학생에게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오뚜기프렌즈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4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도제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6월에도 4명의 학생에게 교육을 행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점자 표기도 확대하고 있다.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1년 9월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컵라면 용기 겉면에 제품명과 물 붓는 선,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점자로 새겼으며,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한 것이 특징이다. ‘컵누들’ 일부 제품에서부터 시작한 점자 표기는 오뚜기가 개발한 발포성 재질의 ‘스마트 그린컵’을 사용하는 용기면·컵면 전 제품(83품목)과 컵밥 31종, 용기죽 8종 등으로 확대 적용됐다. 컵밥에는 제품명과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점자로 표기했으며, 용기죽 뚜껑 스티커에는 기업명과 제품명을 투명 점자로 새겼다. 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 권리보장에 대한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19 10:06:58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총 10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핵심 인재 발굴·육성 △크리에이터 전문화 및 인공지능(AI)·디지털 융합 경쟁력 강화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성장 기반 조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인재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강릉, 대구, 부산 등 지역 1인 미디어 센터를 통해 유망 신인 크리에이터 대상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하고 대구 지역 내 대학 연계를 통한 뉴테크 미디어 엔지니어 육성을 추진한다. 또한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현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크리에이터 미디어 관련 신직업군을 발굴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미래 유망 직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 확산 추세를 반영해 ‘AI 미디어·콘텐츠 공모전’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 분야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국내 기술을 알리고 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독자 1만명 이상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채널 성장, 수익 창출 자문 등을 제공하는 ‘전업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전문화를 지원한다. 크리에이터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지원은 지금까지 5000만원을 지원했으나, 세분화를 통해 영세 사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춰달라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는 ‘도전형’(최대 지원금 2000만원)과 ‘성장형’(최대 8000만원)으로 분야를 구분한다. 더불어 크리에이터 미디어 관련 사업모델 개발·상용화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융합 사업화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AI를 활용한 ‘지정형’ 분야를 신설한다. 아울러 국내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견본시 행사(VidCon) 참가를 지원 해외 창작자·기업과의 협업, 채널 홍보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완성된 우수 콘텐츠의 해외 현지 플랫폼 유통을 위한 재제작 지원으로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 금융기관과 연계한 투자유치 컨설팅, 기업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제공해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스타트업의 국내·외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다. 또한 크리에이터-기업-관람객 간 소통을 위한 제6회 ‘크리에이터 미디어대전’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오는 8월 개최하며, 10월에는 미디어 신기술소개 및 상용화를 위한 ‘미디어 뉴테크 대전’을 대구시와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크리에이터 경력관리, 시설안내, 법률자문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를 작년 시범 운영한 뒤 올해 상반기부터는 정식 가동한다. 이와 함께 작년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산업 현황에 대해 보다 공신력 있는 통계를 공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미디어는 과거 단순 콘텐츠 제작에서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디지털 경제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디지털 기술력을 겸비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6 21:38:22【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20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 대체육관에서 2023년 오산시 청년 일자리 박람회 '잡job콕! 청년 일자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산시 일자리센터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실업률을 감소시키고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에 채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업체 부스마다 취업정보, 상담, 알선 서비스를 제공된다. 아나운서 화법, 이미지 만들기 및 맞춤 색상(personal color) 진단, 이력서용 무료 사진 촬영, 타로로 보는 직업 운,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과 함께 경기도 일자리재단, 한신대학교, 오산대학교,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각 유관기관의 창업·취업 관련 상담도 진행된다. 특히 ㈜이화다이아몬드, ㈜와이솔, ㈜경동나비엔, ㈜동탄쿠팡 등 총 30개의 관내외 유망 기업에서도 참여하며, 각 사업체 인사담당자들이 현장 면접을 통해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취업박람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하면 기업 인사담당자와 1:1 현장 면접이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오산시 일자리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행사가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청년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에는 우수인력을 알선해 고용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행사에 참여한 청년 중 미 취업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조속히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2 10:54:13정부가 노동시장 개혁의 첫걸음으로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카드를 꺼내든 건 우리 노동시장이 4차 산업혁명, 저출생·고령화 등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산업화 시대 형성된 노동규범과 관행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임금과 근로시간은 국민 대다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노동시장의 핵심요소다. 주52시간제에 탄력성을 불어넣어 실근로시간을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임금체계도 연공보다 직무·성과 중심으로 공정하게 바꿔 나간다. 정부는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노동시장 구축을 목표로 제도·관행·의식을 전면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쁠 때 일하고 원할 때 장기 휴가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실근로시간 단축과 근로자 휴식권 강화 등을 위한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본래 취지에 맞게 적정 정산기간 확대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시간 저축계좌제'는 업무량이 많을 때 초과근무를 하고, 초과 근로시간을 저축한 뒤 업무량이 적을 때 휴가 등으로 소진하는 제도다. 이 장관은 "적립 근로시간의 상·하한, 적립 및 사용 방법, 정산기간 등 세부적 쟁점사항을 면밀히 살펴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유연근로제 중 하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일정 단위기간 중 1주 평균 52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제도다. 단위기간은 1~3개월로, 현재 연구개발 분야에만 3개월로 인정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런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만 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사항으로 여소야대 국면에선 국회 문턱을 넘기 쉽지 않다. 노동계 반발도 변수다. 이 장관은 "정부는 현장의 객관적인 실태와 상황 등 실사구시적인 자료를 토대로 정책 제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며 "여야 의원님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대화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형 직무별 임금정보시스템' 구축 정부는 2024년까지 '한국형 직무별 임금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별 기업에 대한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연공성 임금체계에서 벗어난 직무 중심 보상체계 설계의 기본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한국표준직업분류 세분류 기준으로 450개 직종에 대한 수행직무, 필요한 업무역량, 고용전망과 아울러 정확한 임금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장관은 "연공형 임금체계는 고성장 시기 장기근속 유도에는 적합했지만 과도한 연공성은 저성장 시기, 노동시장에서 이직이 잦아지는 시대에는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며 "강한 연공급은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성별 임금격차를 확대해 노동시장 양극화의 원인으로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100인 이상 사업체 중 호봉급 운영 비중은 55.5%, 1000인 이상인 경우 70.3%로 연공성이 높은 모습이다. 근속 1년 미만과 30년 이상 근로자의 임금 차이는 2.87배로, 연공성이 높다는 일본(2.27배)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임금제도 전반에 대한 실태분석과 해외 임금체계 개편 흐름 및 시사점 등을 토대로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다음달 중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 노동시장 연구회'를 만들어 10월까지 4개월간 운영하기로 했다. 연구회는 구체적인 입법·정책과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6-23 18:07:45[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네이버 검색을 통해 농·어업인의 인물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인물정보 서비스에 △농업인 △어업인 △축산인 △임업인 등 4개 직업을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시행령과 수산업 어촌 발전 기본법 시행령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활동 경력이 확인되면 네이버 인물정보에 해당 직업군에 인물정보가 등재될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된 4개의 직업군은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네이버 인물정보는 다양한 직업군의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등재 기준을 마련해 가고 있다. 앞서, 네이버 인물정보는 청년 창업이 증가하는 사회 트렌드와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직업 수요를 반영해 '개인사업자' 직업군을 신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비법인과 개인사업체의 대표도 네이버 인물정보에 개인사업자로 등재가 가능해졌다. 양미승 네이버 인물정보 리더는 "이번 직업군 신설을 통해 농·어업인 등의 인물정보를 네이버에서 쉽게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분야의 인물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2021-10-22 11:47: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여성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여수시, 순천시, 고흥군, 영광군 등 4개 시·군에서 '여성장애인 세상밖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여성장애인 세상밖으로' 교육프로그램은 장애와 여성이란 이중제약으로 역량 강화 기회를 얻지 못한 여성 장애인에게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참여 기회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참여 대상은 전남지역 등록 여성 장애인이다. 참여를 바라는 여성 장애인은 각 시·군에서 이 사업을 수행토록 지정한 법인·단체를 통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상담 및 사례관리, 취업 연계, 자조모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 장애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건강, 기초교육, 사회활동, 여가문화, 경제활동 등 5개 분야 중 1개 과정 이상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임신·출산·육아 등 유형·생애주기별 생활밀착형 상담서비스 등을 포함해 직업훈련기관, 민간사업체 및 정보화교육 제공기관 등과 연계한 취업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 장애인간 자조모임이나 멘토링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손선미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전남 여성 장애인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중으로 차별받지 않고 사회활동에 참여토록 맞춤형 시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03 09:16:24[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지역 구직자의 3분의 2이상이 일하고 싶은 지역으로 세종시를 선택했다.구직자의 절반에 가까운 45.7%는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으로 200만~300만 원 미만을 꼽았고, 평균 희망임금은 247만6000원이었다. 세종시는 30일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취업실태·취업희망 내용 등을 종합 파악한 ‘일자리인식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충청지방통계청과 지난 7월 8~27일까지 지역 2496개 표본 가구 내 거주하는 만19~70세 가구원을 대상으로 8개 부문 68개 항목을 방문면접 조사했다. 조사결과, 구직자 중 73.0%가 일하고 싶은 지역으로 세종시를 꼽았고, 이들은 세부지역으로 '신도심(동지역)' 38.3%, '세종시내 상관없음' 27.2%, '조치원읍' 4.9%, '면지역' 2.6% 순으로 선택했다. 취업희망자 중 45.7%는 희망 월평균 임금수준으로 200만~300만 원 미만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300만~400만 원 미만(21.3%), 150만~200만 원 미만(12.6%)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직전 조사였던 2017년 226만6000원에서 올해 247만6000원으로 21만 원(9.3%) 증가했다. 희망하는 직장 유형은 '민간회사 또는 개인사업체'가 52.9%를 차지했고, '비영리기관·단체' 19.0%, '국가·지방자치단체' 17.1%, '공사·공단 등 공기업' 10.7% 순이었다. 현 취업자 직장(사업체)소재지는 세종시가 59.8%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19.8%), 충남(9.9%), 충북(6.7%)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학교 전공과 현재 직장(일) 업무가 일치한다는 취업자는 56.5%였으며, 불일치는 37.2%였다.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27.9%로 가장 많았고, ‘300~400만원미만’이 24.1%로 뒤를 이었다. 비임금근로자(자영업)는 힘든 점으로 ‘불안정한 수입’을 44.4%로 가장 많이 들었고, 44.2%가 내년 수입전망을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이 비임금근로를 선택한 이유는 ‘직장에 얽매이기 싫어서(자유로운 시간활용)’가 21.1%로 가장 많았고, 희망하는 고용형태는 ‘전일제’가 63.4%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반면, ‘시간제’는 36.6%였다. 시민의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할 정책으로는 ‘시간선택일자리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가 34.2%로 가장 높았고, ‘새로운 일자리 발굴 및 지속적 정보 제공(26.4%)’, ‘직업교육훈련의 활성화(9.5%)’ 순이었다. 만25~54세 여성 중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비율은 50.6%이었으며, 그 중 41.8%는 경력단절 이유로 ‘임신, 출산’을 꼽았다. 취업이 어려운 이유로는 ‘육아 및 자녀교육’이 67.2%로 가장 높았고,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출퇴근시간 보장 및 유연근무제 활성화(28.8%)’를 가장 높게 꼽았다. 정희상 세종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일자리인식실태조사를 통해 시민의 취업희망 내용 등 종합적인 인식을 파악해 기업유치 및 중장기 일자리정책 수립 마련 등에 소중히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자리인식실태조사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89%p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12-30 08:10:51대졸 이상 노동자의 평균임금과 비교한 고졸 이하 노동자의 임금 차이는 최대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은 19일 기업의 규모, 산업, 직업, 성별, 학력 등에 따른 임금분포현황을 살펴 볼 수 있는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현황'을 발표했다.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은 고용형태별로 근로실태조사 중 최근 3년치 임금을 분석해 사업체 특성(규모·산업), 직무특성(직업·경력) 및 인적속성(성·학력) 별 임금수준을 도출한 것이다. 이번 발표 자료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임금 통계를 올해 6월 임금수준으로 변환해 분석한 결과로 '임금직무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계장비 설치 및 정비원'의 경우 대졸 이상 1~2년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3875만원으로 같은 조건의 고졸 이하 평균 3267만원과 비교해 약 608만원 높다. 사업체 규모별 대졸 이상 노동자 평균임금과 비교해 고졸 이하 직원의 월급 격차도 살펴볼 수 있다. 500명 이상 기업의 경우 대졸 이상 근로자 평균임금을 100으로 보면 고졸 이하 근로자는 70.2%를 받는다. 반면 사업장 규모가 100~299명인 경우 고졸이하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59.2%로 약 41% 차이가 났다. 고용노동부는 임금 분포 현황을 일반에 공개해 업종별 유사 기업의 임금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임금 격차 완화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경희 노사협력정책관은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은 여러 변수를 조합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임금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의 사례를 소개하고 임금인상과 조정 등에 참고 자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 정책관은 "임금정보를 영업비밀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임금정보 기반의 확충과 다양한 통계의 제공이 장기적으로 노동시장 내 임금 격차 및 양극화 완화 등 공정한 임금질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11-19 18:25:05[파이낸셜뉴스] 대졸 이상 노동자의 평균임금과 비교한 고졸 이하 노동자의 임금차이는 최대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은 19일 기업의 규모, 산업, 직업, 성별, 학력 등에 따른 임금분포현황을 살펴 볼 수 있는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현황'을 발표했다.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은 고용형태별로 근로실태조사 중 최근 3년치 임금을 분석해 사업체 특성(규모·산업), 직무특성(직업·경력) 및 인적속성(성·학력) 별 임금수준을 도출한 것이다. 이번 발표 자료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임금 통계를 올해 6월 임금수준으로 변환해 분석한 결과로 '임금직무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계장비 설치 및 정비원'의 경우 대졸 이상 1~2년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3875만원으로 같은 조건의 고졸 이하 평균 3267만원과 비교해 약 608만원 높다. 사업체 규모별 대졸 이상 노동자 평균임금과 비교해 고졸 이하 직원의 월급 격차도 살펴볼 수 있다. 500명 이상 기업의 경우 대졸 이상 근로자 평균임금을 100으로 보면 고졸 이하 근로자는 70.2%를 받는다. 반면 사업장 규모가 100~299명인 경우 고졸이하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59.2%로 약 41% 차이가 났다. 고용노동부는 임금 분포 현황을 일반에 공개해 업종별 유사 기업의 임금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임금 격차 완화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경희 노사협력정책관은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은 여러 변수를 조합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임금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의 사례를 소개하고 임금인상과 조정 등에 참고 자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 정책관은 "임금정보를 영업비밀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임금정보 기반의 확충과 다양한 통계의 제공이 장기적으로 노동시장 내 임금 격차 및 양극화 완화 등 공정한 임금질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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