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탈선 사고와 관련해 해당 열차를 운전한 기관사가 직위해제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출고된 열차를 운행하다 정지신호를 위반해 탈선 사고를 낸 기관사 A씨를 직위해제했다. 앞서 전날 오전 7시 50분께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나 홍대입구역∼서울대입구역 외선순환 열차 운행이 9시간40분가량 중단됐다. 당초 탈선 사고는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차 조사 결과 신정 차량기지에서 출고된 열차가 신도림역 4번 승강장에서 정지 신호를 위반하고 진행해 정지표지(선로 끝)를 지난 후 자동 탈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사고 원인 등 본격적인 조사를 위해 해당 열차를 운행한 기관사 등을 즉각 직위해제했다"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뉴스1에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4 17:52:45【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교육부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을 24일 직위해제 했다. 이 총장은 지난 2021년 연구 책임자로 국책사업을 진행하며 이행되지 않은 공사를 완료한 것처럼 속여 사업비 22억원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군산대는 총장 공백을 막기 위해 엄기옥 교무처장을 직무대리로 지정하고, 차질 없는 학사일정 진행을 위한 대학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24 14:02:50[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의 몸싸움 과정에서 떨어진 금목걸이에 손을 댄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21일 충북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청주 모 지구대 소속 A 경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이달 초 신고를 받고 시민 B씨와 C씨가 몸싸움하는 현장에 출동해 바닥에 떨어진 B씨의 금목걸이를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감이 습득한 금목걸이는 분실물 등으로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절도 장면을 확인하고 최근 A 경감을 직위 해제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1 13:55:46[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 참사 추모식날 건설업자와 돈내기 고스톱을 치다 적발된 전남 화순군 간부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22일 화순군은 도박 현장에서 적발된 4급(국장급) 공무원 A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같은 군청에서 근무하는 간부 공무원(5~6급) 3명, 건설업자 1명과 어울려 판돈 60만원대 고스톱을 치다가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 이날은 화순군 전현직 공무원 8명을 비롯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의 합동 추모식이 열린 날이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추모식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감이 가장 높은 직위에서 후배 공무원과 비위를 저지른 4급 공무원을 즉각 직위해제하고, 이후 조사와 수사 결과에 따라 관계 공무원들의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들이 시설·건설 관련 업무를 해온 공무원으로 업자와 업무상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유착 여부 등도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의혹 등에 대해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조사를 마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도 내사에 착수했으며, 도박 혐의로 A씨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입건해 조치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3 07:11:55[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자로 김 청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서울경찰청장은 최현석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달 11일 새벽 긴급 체포된 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같은 달 2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 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3시간여를 앞두고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관련 지시를 받고 국회를 통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청장과 조 청장을 이날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1-08 16:57:43[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방해를 지시한 대통령 경호처 수뇌부 3명을 “직위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경호처 방해로 한차례 무산되며 나라가 무법천지로 변했다”라며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파괴한 내란 사태를 일으키고 비열하게 경호처 직원들을 인간 방패 삼아 추악하게 내전을 선동하고 유혈사태를 조장했다. 헌법과 법률 수호 의지가 없는 게 거듭 확인되니 파면이 불가피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부총리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큰 책임이 있다.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경호처를 지휘할 권한이 있는 만큼 경호처의 불법 행위를 즉각 진압해야 한다”며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 본부장이 법 집행을 주도적으로 방해했고, 심지어 경호처 직원들에게 발포 명령을 내렸다는 구체적인 의혹이 있는 만큼 이들을 즉시 직위 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윤석열 내란 수괴에 부역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경고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1-06 10:00:15[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의) 발포 명령을 비롯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제2의 내란행위"라며 "최상목 권한대행에 강력하게 촉구한다.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직무배제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을 피 흘리게 만들고 나라를 내전으로 몰고 가더라도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과 행위를 즉각 멈춰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엊그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을 때 경호처의 일부 충성파 간부들이 몸싸움에서 밀릴 시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발포 명령까지 내렸다면 그들이 곧 내란 핵심 세력이라는 확실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고, 경호처를 관할할 권한이 있다"며 "최 권한대행이 내란 공범이 아니라면 신속하게 진압해야 한다. 만일 직위해제 조치를 즉각 취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할 공수처가 좌고우면하면서 시간만 흘려보내는 모습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오동운 공수처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신속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여전히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호하고, 내전을 선동하며, 헌정질서와 법치를 부정하는 언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이 위헌정당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지금 벌이고 있는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1-05 14:29:43[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강남경찰서 강력계 소속 경감이 업무에서 배제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를 낸 A 경감을 지난 15일 직위해제했다. A 경감은 지난 14일 오후 11시30분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기 과천터널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만취 상태인 0.01% 이상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은 관할 경찰서인 경기 과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A경감의 부상 여부나 추가 피해 사례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8 17:24:10[파이낸셜뉴스] 최근 대전교도소에서 발생한 수용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가 교도소장 등 책임자들의 직위를 해제했다. 4일 법무부는 "교도관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 문책성 직위해제 인사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대전교도소에서 교정직원들이 50대 수감자 A씨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을 당한 A씨는 내장파열에 따른 복강 내 출혈로 대학병원에 응급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수용자를 폭행한 교정직원들은 현재 직무에서 배제돼 수사를 받고 있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사건 송치와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직원 인권 교육 훈련 등을 통해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건은 대전지방교정청·대전교도소의 특별사법경찰팀이 대전지검의 지휘를 받아 합동으로 수사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4 14:35:11[파이낸셜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의 성폭행 증거 인멸에 관여한 경찰관이 최근 직위에서 해제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서초경찰서 소속 A경감을 지난 11일 직위해제했다. A경감은 JMS 관련 경찰 수사가 있을 때 JMS교단 관계자와 대응책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대응책으로 휴대전화 포렌식 대비법, 성폭력 피해자 진술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방법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의 혐의에 대해서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가 현재 수사하고 있다. 한편 조지호 경찰청장은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JMS 경찰조직 '사사부'에 관한 물음에 조직에 대해 "파악이 안 됐지만 어느 정도 실체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25 14: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