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문 브랜드 직지랩스(JIKJILABS)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AI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의 혁신을 주제로 'AI Computing Industry Week'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직지랩스 쇼룸과 쉽고 재밌는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약 1,000여 개 AI 관련 스타트업 및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AI 인프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하는 무료 세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Supermicro 등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들이 참여해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 및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공유하는 무료세션과 함께 직지랩스 쇼룸에 전시된 엔비디아 최신 H100 서버와 초고속 네트워크 인피니밴드, 인공지능 전용 스토리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GPU 최적화,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및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인공지능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수요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곧 양산 예정인 엔비디아 GB200 및 데이터센터 RE100 구현 방안, 차세대 데이터센터 ESS 등 미래 지향적인 데이터센터의 설계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지랩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AI 산업 가속화를 위한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누적될 실질적인 시장 데이터를 통해 정부 정책과 산업 생태계 발전에 실질적인 제언을 하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기업과 미디어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AI 생태계의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직지랩스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직지랩스는 엔쓰리엔이 만든 AI 인프라 전문 브랜드로서 GPU 마이크로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년 7월에는 국내 최초로 랙당 전력 50KW 이상을 지원하는 100% 수냉식 냉각기술이 적용된 GPU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2024-10-16 10:37:49[파이낸셜뉴스] 권영완 퀀텀포트 대표가 초전도체 관련 ‘K-직지’와 ‘LKK-17(PCPOO)’에 대한 상표권 특허를 특허청에 출원해 등록했다고 1일 알렸다. 이번 특허 출원은 '초전체도 상용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는 게 권 대표 측 설명이다. 퀀텀포트가 최대주주로 있는 씨씨에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그동안 시장에서의 각종 루머들을 종식시키고 초전도체 사업 상용화를 위한 측면에서 좋은 소식이 될 전망”이라며 “상표권의 경우 출원이 곧 등록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씨에스는 이사회결의효력정지 및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등으로 경영권 분쟁 중이다. 씨씨에스 관계자는 “이번 권 대표 특허 상표출원이 경영권 분쟁 중인 씨씨에스의 최대주주인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 쪽 경영진에 기술적 우위를 점하게 해주면서 힘을 실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본연의 사업인 방송사업도 제 궤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1 13:17:15[파이낸셜뉴스] 프랑스의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1973년 전시회 이후 약 반세기만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의 하(下)권을 대중에 공개했다. 도서관은 직지의 경우 약탈 문화재가 아니라며 한국을 포함해 국외 반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립도서관은 11일(현지시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언론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4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열린다. 도서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직지 하권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했으며 수장고에 보관중인 해당 서적을 이처럼 공개한 것은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회 이후 처음이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로랑스 앙젤 관장은 이날 오후 한국의 문화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앙셀은 이전부터 한국 기관과 협업해 직지를 물리적,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를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보관중인 또 다른 한국 자료와 비교·대조하는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앙젤은 "공동의 역사인 직지의 중요성, 그리고 당시 기술을 더 잘 이해하는데 직지의 역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과학적인 작업을 국제적인 지평에서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승려인 백운 경한(1298∼1374) 스님이 역대 여러 부처와 고승의 대화, 편지 등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편찬한 책으로 고려 우왕 3년(1377년)에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직지 하권은 조선 주재 프랑스 공사를 지냈던 콜랭 드 플랑시가 1880~1890년 사이 조선에서 구입해 프랑스에 가져갔다고 알려졌다. 이후 1911년에 골동품 수집자인 앙리 베베르가 해당 서적을 경매로 낙찰 받은 뒤 보관하다 1952년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했다. 직지는 세계 인쇄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구텐베르크 성서(1455년)보다 78년 앞선 인쇄본이다. 직지는 상·하 2권으로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만 남아있다. 앙셀은 직지를 한국에서 전시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희귀 고서는 해외 전시를 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는 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지난 2011년에 보유하고 있던 ‘외규장각 의궤’를 영구 대여 방식으로 한국에 건넸다. 해당 문서는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이 강화도에서 약탈한 것이다. 그러나 직지는 반출 경로가 이에 비해 명확한 편이며 국제적으로 반환을 요구하기 어렵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직지의 한국 전시를 위해 여러 번 대여를 요청했으나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한국이 직지를 압류하지 않겠다는 법적인 안전장치를 먼저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4-12 08:52:41[파이낸셜뉴스] 현존하는 금속활자 인쇄본 중 가장 오래된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이 반세기 만에 수장고를 나와 전 세계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11일 학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은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6일까지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에서 직지를 선보인다. 평소 수장고에서 보관하는 직지가 일반 대중에 공개되는 건 약 50년 만이다. 그간 사진 등으로 직지의 모습이 알려진 적은 있으나, 일반 관람객에게 실물을 공개하는 건 1973년 같은 도서관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처음이다. 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승려인 백운 경한(1298∼1374) 스님이 역대 여러 부처와 고승의 대화, 편지 등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편찬한 책으로 고려 우왕 3년(1377)에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세계 인쇄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구텐베르크 성서(1455년)보다 78년 앞선 인쇄본이다. 직지는 상·하 2권으로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만 프랑스에 남아있다. 구한말 외교관을 지낸 프랑스인 콜랭 드 플랑시(1853∼1922)가 1880년대 말에서 1890년대 초 국내에서 수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경매를 거쳐 1950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증됐다. 직지는 아시아 유물로선 유일한 전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서관 측은 직지를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적"이라고 설명하며 "'프로타 판목', '직지', '구텐베르크 성서' 등 중요 소장 자료를 최초로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맞춰 직지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려는 행사도 현지에서 열린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13일 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직지의 편찬 배경을 짚고 한국 불교의 인쇄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콘퍼런스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등도 소개된다. 이달 18일에는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열며 연출을 맡은 제롬 세실 오프레 감독, 프랑스국립도서관 동양 고문서 부서 로랑 헤리셰 총괄 책임관 등과 함께 직지의 의미와 가치를 논할 예정이다. 학계에서는 이번 전시가 우리 금속 인쇄술의 우수성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11 09:18:2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세계기록유산인 불조직지심체요절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연구프로젝트에서 재조명된다. 5일 행정안전부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와 미국 유타대학교의 공동연구 프로젝트 '직지에서 구텐베르크까지(From Jikji to Gutenberg)'가 미국 국립인문재단(NEH)의 기금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참여한 프로젝트로는 처음이며, 지원받는 기금은 내년까지 7만5000달러(한화 약 1억원)이다. ICDH는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와 유네스코와의 협정에 따라 설립됐다.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지'는 고려 우왕(禑王) 때인 1377년 인쇄된 불교 경전이다.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단 한 권만 남아 있다. 직지는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경보다 78년 앞서는 것이다. 유네스코는 직지의 인류 보편적 가치와 인류 문화사에 미친 영향을 인정해 2001년 구텐베르크 성경과 함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 최재희 국가기록원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미국 국립인문재단의 기금사업에 선정된 것은 직지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1965년 설립된 미국 국립인문재단은 연방정부 차원의 인문학 진흥 기금을 운용하는 기관이다. 매년 미화 약 2억 달러(한화 약 2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아카이브와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 관련 기관들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의회도서관과 프린스턴대학교 도서관을 비롯 독일의 구텐베르크박물관, 유네스코 사무국 등 25개 기관의 과학과 인문학 분야 석학 50여 명이 참여한다.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경으로 대표되는 동서양의 기록유산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내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프로젝트의 성공여부에 따라 후속 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최 원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우리 인류의 소중한 기억을 안전하게 보존해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5-05 15:29:42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지역특화특구 계획변경 3건과 지정해제 1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충북 청주직지문화특구, 부산 동래문화교육특구, 강원 태백고지대스포츠훈련장특구의 계획변경과 전북 김제총체보리한우산업특구의 지정해제를 승인했다. 앞서 청주시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인쇄한 교육문화도시로 인쇄문화 종주국으로서의 역사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고인쇄박물관, 흥덕사지 일원을 특구로 지정하고 금속활자전수교육관 건립 등 역사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청주시는 그간 특구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기록유산센터·구루물아지트 건립,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 개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비 증액(229억원), 규제특례(도로점용 허가) 추가 등 계획변경을 요청했다. 이번 계획변경 승인에 따라 향후 3년간 추가 사업을 통해 신규고용 창출, 유동인구 증가 등이 기대된다. 부산 동래구는 산업기반과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었으나, 지난 2015년 특구지정 이후 지역의 강점인 전통 문화와 교육을 접목한 사업 운영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및 특구 인지도 제고에 힘써왔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 등 전통문화와 교육 관련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기간 5년 연장과 사업비 증액(303억원) 등 계획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이번 계획변경 승인으로 교육기반시설 구축 및 인재양성이 가능해 지역경제의 질적인 향상과 안정적 인력수급이 예측된다. 강원 태백시는 국내 최대 무연탄 채광지역이었으나 주력산업 침체 등으로 인구 감소와 함께 심각한 도시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원지대의 강점을 이용한 ’고원 레저·스포츠 도시건설‘을 위해 지난 2005년 특구로 지정됐으며,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과 집중적 홍보로 연 30여개의 전국·도 대회를 개최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향후 지속적인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기간 3년 연장과 특화사업자 변경 등의 요청이 승인됨에 따라 전지훈련,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가 활발해지고 방문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 김제총체보리한우산업특구는 2007년 지정 이후 차량통행제한 특례 등을 활용해 총체보리재배단지 조성, 한마음축제 개최 등 4개 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함에 따라 해제 신청이 승인됐다. 중기부는 이번에 의결된 계획변경 특구에 대해 규제특례 활용여부, 운영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성과가 가시화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의 승인으로 지역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적을 달성한 특구에 대해서는 지정을 해제함으로써 사업을 지속할 필요성이 낮은 지역의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경감하는 등 효율적인 제도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1-25 14:52:02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안나푸르나 직지원정대 대원' 시신 수습과 관련해 "가족의 품에서 따뜻하게 잠들길 바란다"고 영면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산악인 고 민준영, 박종성 직지원정대원이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08년 파키스탄 차라쿠사 지역 미답봉을 올라 히말라야 유일의 우리 이름인 직지봉이라 명명했고, 2009년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북벽 직지루트를 개척하던 도중 실종되었다"며 "히말라야 설원에 잠든 지 꼬박 10년만의 귀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년, 가족들과 동료들은 마음 속에서 두 대원을 떠나보내지 못했다. 안나푸르나가 이 간절한 마음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두 대원이 가족의 품에서 따뜻하게 잠들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특히 "오직 자신들의 힘으로 등반하여 우리 금속활자본 직지를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두 대원은 진정한 알피니스트였다"며 "국민들은 두 대원의 도전정신과 도전으로 알리고자 했던 직지 모두 매우 자랑스럽게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히말라야에는 아직 우리 산악인 100여 명이 잠들어 있다"며 "우리는 두 분 대원이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것 처럼 언제나 실종 산악인들의 귀향을 염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악인들이 가슴에 품은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가지게 한다"며 "민준영, 박종성 대원, 잘 돌아오셨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10년 전 히말라야에서 실종됐던 직지원정대 소속 고 민준영(당시 36세)·박종성 대원(당시 42세)은 이날 가족품에 안겨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 대장과 유가족들은 지난 12일 출국해 네팔 현지에서 두대원의 시신을 인수 확인했고 지난 15일(현지시간) 카트만두 소얌부나트 사원 화장터에서 네팔 전통방식으로 화장한 바 있다. 박 전 직지원정대장은 "종성이 준영이가 10년동안 차가운 히말라야에서 비를 맞으며 친구들과 가족들을 그리워했다"며 "이제 두 대원이10년만에 등반을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라고 귀국 소감을 전하며 울먹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8-17 14:17:30지난 2009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직지원정대원 2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직지원정대는 10일 네팔등산협회로부터 민준영(당시 36세)과 박종성(당시 42세)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보관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신은 지난달 하순 네팔 정부에서 꾸린 팀이 히운출리 북벽 아래에서 발견해 신고했다. 실종 당시 등산복 브랜드를 입고 있으며, 한국 관련 소지품도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직지원정대와 가족 측은 이들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12일 네팔로 출국한다. 시신을 확인한 후에는 현장에서 화장을 해 유골과 함께 돌아돌 계획이다. 민준영·박종성 대원은 2009년 9월25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북벽(6441m)에 직지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정상을 오르던 중 해발 5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실종됐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9-08-10 17:35:52히말라야 직지원정대 소속 고(故) 민준영(당시 36세), 박종성(당시 42세)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년만에 발견됐다. 직지원정대 측은 지난 8일 네팔 등산협회 관계자로부터 실종 대원 추정 시신 2구를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신은 두 대원이 실종된 히운출리 북벽 아래서 발견됐다. 시신은 얼음이 녹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시신 2구는 두 대원이 실종됐을 당시 입었던 등산복 브랜드와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관련된 소지품도 다수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현재 시신은 네팔 등산협회 등에 의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옮겨졌다. 두 대원의 유족과 원정대 관계자는 시신 신원확인을 위해 12일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직지원정대는 실종 1년여 전인 2008년 6월 히말라야 6235m급 무명봉에 올라 히말라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글 이름을 가진 '직지봉'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히말라야 #직지원정대 #직지봉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10 13:08:07▲ 안상설씨 별세· 이재천씨(청주시고인쇄박물관 직지사업팀장) 빙부상=12일 충북 충주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6시 30분. (043)871-0444
2019-05-13 13:57:36